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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혈액 조혈기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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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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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혈액 조혈기 질환

1. 빈혈

1) 빈혈이란

빈혈이란 적혈구의 수나 양이 적거나 산소를 실어 나르는 색소인 헤모글로 빈이 모자란 것을 말한다. 빈혈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원인이나 이상세포 의 크기와 헤모글로빈 함유량, 증상 등에 따라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정상 적혈구보다 혈색소가 적은 적혈구소성빈혈 이다. 우리 몸을 흐르는 피 속에는 산소를 실어 나르는 붉은 빛을 띠는 적혈 구라는 것이 있는데, 1㎣에 400~500만 개가 들어있으니, 한 방울의 핏속에 몇 천 만개나 들어있는 셈이다.

적혈구 속에는 헤모그로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허파 속에서 산소를 받아 들여 세포로 실어 나르는 일을 한다. 우리 몸의 세포는 무려 100조 개에 이 르는데, 이 많은 세포 가운데 이 헤모그로빈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 포는 단 하나도 없다.

빈혈이란 이 소중한 적혈구나 헤모그로빈이 적거나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제 구실을 못하는 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염통과 허파 및 콩팥은 더 많은 일을 떠맡게 되는 아픔이 되풀이 되면서 우 리 몸의 여러 곳에 고장이 뒤따른다.

빈혈을 원인별로 나누면, 급성이나 만성, 선천적인 세포 이상, 즉 겸형적혈 구빈혈증(鎌形赤血球貧血症), 선천성 원형세포증 또는 포도당-6-인산 탈수소 효소의 결핍에 의해 생기며, 용혈성 화학물질(적혈구로부터 헤모글로빈을 방 출시키는 물질들)인 술파닐아미드·프리마퀸·나프탈렌(알 좀약), 태아적아구증 (胎兒赤芽球症)같이 적혈에 대한 항체 형성 때문에도 생기는 빈혈을 들 수 있다. 적혈구의 생산 감소, 예를 들어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빈혈과 같은 골 수 이상과 적혈구의 합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 B12, 엽산, 철분 중의 하나 또 는 그 이상이 결핍됨으로써 생기고, 호르몬의 부족으로도 생긴다. 또한 어떤 종류의 약이나 질병으로 인한 독 때문에 적혈구 생성과정이 방해받을 때 생 기는데, 특히 만성적인 감염이나 이미 확산된 암 및 신부전 등이 있을 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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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빈혈도 여기에 해당 된다.

구조상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① 대적혈구성빈혈: 적 혈구가 정상 적혈구보다 큰 것이 특징(악성 빈혈). ② 정상적혈구성빈혈: 적 혈구 수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고, 그 밖은 비교적 정상(갑작스런 혈액 손 실로 인한 빈혈,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출혈, 대부분의 혈우병, 자반병). ③ 단순소적혈구성빈혈: 적혈구가 정상 적혈구보다 작은 것이 특징(만성 염증과 신장병의 경우에 생김). ④ 저색소성소적혈구성빈혈: 적혈구의 크기와 헤모 글로빈의 농도 감소가 특징(철결핍성빈혈인 경우가 많지만 지중해빈혈에서도 볼 수 있음).

2) 증상

밖으로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빈혈 증상은 살갗이나 얼굴·점막·손톱·발톱 이 창백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조직에 산소가 제대로 보내지지 않으면 귀 에서 콩닥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밭은 숨을 쉬며, 어지러움이 나타나면서 때론 정신을 잃기도 한다. 염통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커지고 맥박이 빨라지 면서 퉁퉁치는 기분 나쁜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얼굴이 하얗게 되면 빈혈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얼굴이 하얗 게 된다고 해서 모두 빈혈인 것은 아니다. 심해지면 누른빛을 띠기도 하며, 속이 비칠 만큼 새하얗게 되기도 한다. 장미처럼 곱던 입술 색깔도 없어지면 서 바삭바삭 말라가고, 불그스름하던 손톱색깔도 하얗게 되면서 약해진다.

빈혈에 걸리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없으며 한 숨 쉬듯이 크고 깊은 숨을 쉰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밭은 숨을 헉헉거리기 쉽고 걸음걸이도 힘이 없어진다. 조금만 힘든 일을 하거나 빨리 걷거나 달려도 어지러움을 느끼며, 가슴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나 딸꾹질이 자주 일어난다. 머리가 자주 아프고 앞이마가 눌리는 느낌이 들며, 눈이 어른거리고 눈앞에서 불꽃이 튀는 듯하 거나 눈이 아파오기도 한다. 귀울림(이명)이 나타나기도 하고 깊이 있는 생 각을 하기 힘들며 졸음이 잦다. 입과 혀가 마르고 위산분비에 이상이 생겨 자주 체하거나 위산과다로 속쓰림을 겪기도 하며, 창자의 움직임이 둔해져 변비가 잦다.

오줌은 아무 색깔이 없이 맑으며 드물게는 단백질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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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는 것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다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빈 혈이 있는 사람은 저녁 무렵에 38~39℃가 넘은 열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단백질의 자가중독 때문이다.

여자들은 생리가 엉망이 되어 여러 달 동안 없어지기도 한다. 손톱이 약해 지면서 둥그렇던 손톱이 납작해지거나 거꾸로 뒤집어지기도 한다. 생리가 끝 날 무렵 부은 것처럼 살이 찌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콩팥 때문으로 실핏줄 이 제 구실을 못해 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생긴다. 이에 따라 혈압이 오르 거나 날핏줄이 굳어가는 병(동맥경화)이 뒤따르기도 한다.

주로 사춘기 무렵의 젊은 여자에게 생기는 철 결핍성 빈혈인 위황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난소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거나 영양이 좋지 않을 때 일 어난다. 살갗이나 점막 등이 창백해지며 두통이나 어지러움, 귀울림과 같은 것들이 나타난다.

3) 서양의학적 치료

빈혈의 치료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진단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결핍성빈혈 의 경우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독소가 되는 인자를 밝혀 제거해준다.

약이나 다른 치료방법을 시도해봄으로써 이상을 개선하고, 수술(비장절제술) 등과 같은 방법으로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을 감소시키며, 또는 수혈을 통해 혈액 용량을 회복시킨다.

4) 민간요법

① 쉼(휴식): 온 몸을 덮고 조용히 누워 될 수 있는 데로 좋은 생각, 즐거 운 생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쉬어 준다. 더운 물로 몸을 씻어 주고, 맑고 시원한 바람을 온 몸에 쏘여주며, 따뜻한 날을 골라 햇빛을 쏘여주고, 몸을 부드럽게 쓸어준다.

② 밥상: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다시마, 김, 톳, 파래와 같은 바다풀을 많 이 먹는다. 상추나 시금치, 홍당무, 양배추와 같은 푸성귀를 쌈이나 겉절이로 먹거나, 즙을 내서 먹는다. 감자, 밀, 포도, 사과, 살구, 딸기와 같은 열매나 뿌리푸성귀 들에도 철분이 많은 것들이 있으니 같이 먹어도 좋다.

콩은 철분이 많지만 단백질이 많아 창자를 망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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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나 된장, 간장, 고추장과 같이 발효된 것으로 먹는다. 소화만 잘 될뿐만 아니라 된장이나 청국장 속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좋은 바탕들이 창자를 튼 튼하게 하여 철분을 잘 받아들이게 한다.

③ 달걀기름(난유): 씨알달걀(유정란) 노른자에서 나온 기름을 한번에 ½ 차 숟가락 가량을 하루 두세 번 밥 먹은 뒤에 먹는다. 놓아기른 토종닭의 달걀 노른자에서 나온 기름(난유)은 어떤 염통(심장)병에도 두루 쓸 수 있고 염통 을 튼튼하게 할 때 두루 쓰인다.

④ 삼지구엽초, 조뱅이(소계): 각각 1kg을 잘게 썰어 물을 적당히 붓고 달 여서 거른다. 거른 액을 다시 1리터 되게 졸인 다음 당도 60% 되게 설탕가 루를 넣어 거른다. 이것을 한번에 60㎖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삼지구엽 초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소계는 조혈기능을 자극하여 적혈구와 혈색소를 늘리고 출혈성 소인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⑤ 당귀, 천궁: 당귀와 천궁을 2 :1의 비율로 섞어서 성글게 가루 내어 한 번에 20g씩 물과 술을 7:3으로 섞은 뒤 달여서 하루 두 번 먹는다. 당귀의 비타민 B12는 몸 안에서 보혈작용을 하는데 천궁을 함께 쓰면 그 작용이 더 욱 강해진다.

⑥ 꿀: 하루 80~100g을 두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꿀에는 많은 양의 당분(포도당 약 35%, 과당 약 36%, 설탕 약 34%)과 판토텐산, 니코틴 산, 비타민 B군 등이 있어 영양 및 강장 작용을 한다.

⑦ 원추리: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 져 있는데 폐결핵, 빈혈, 황달, 변비, 소변불통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뿌 리를 달인 물은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고 전초에 이뇨작용, 항염증 작 용, 지혈작용이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원추리에는 독이 약간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약으로 쓸 때에는 뿌리와 잎을 그늘에 말려 가루 내어 찻숟갈로 하나씩 밥먹기 전에 먹거나, 뿌리와 잎을 생즙을 내어 먹는다. 뿌리를 물로 달여서 차처럼 마셔도 좋다.

⑧ 별꽃: 빈혈증상과 저혈압이 있는 사람도 별꽃 엑기스를 수시로 먹으면 호전된다. 별꽃을 씻어 물기를 빼고 물을 약간 부어 갈아 생즙을 만든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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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즙을 질그릇에 넣고 약한 불로 천천히 졸인다.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졸 여서 햇볕에 말려 가루로 만들어 두면 여려 해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별 꽃 엑기스는 장을 튼튼하게 하고 장의 유익한 균을 길러 주어 비타민 B의 흡수를 돕는다.

⑨ 지치: 강심작용이 탁월하여 잘 놀라는 사람, 심장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크며 악성빈혈 환자도 지치를 말려 가루 내어 여섯 달쯤 먹으면 완치가 가 능하다.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가루를 같은 양으로 더운물로 한 번 에 한 숟갈씩 하루 세 번 먹는다.

⑩ 번행초: 한 때 위암의 특효약으로 세계가 떠들썩했을 만큼 민간에서는 위암 치료약으로 쓰기도 하는 번행초는 위장병, 속병, 가슴앓이, 장염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입맛을 돋우는 데에도 좋고, 고혈압, 빈혈, 허약체질에도 효 과가 좋다. 병을 앓고 나서 기력이 부족한 사람이나 아기를 낳은 뒤에 미역 국처럼 국을 끓여 먹으면 빨리 몸이 회복된다.

여름철에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잘 말린 번행초 20g쯤 에 물 2홉(0.4리터)쯤을 붓고 반쯤 되도록 줄여서 하루에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차로 오래 마시면 소화불량,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 위염 등이 예방 또는 치료된다.

⑪ 녹반, 콩: 녹반을 푼 물에 콩을 삶아서 한번에 50g씩 하루 두세 번 먹 는다. 녹반에는 유산 제1철이 들어 있는데 장에서 쉽게 흡수되어 조혈기를 자극하고 적혈구 생성을 빠르게 하며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으로 되어 빈 혈에 좋은 영향을 준다.

⑫ 짚신나물, 대추: 짚신나물 30~40g, 대추 10개를 물에 달여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짚신나물에는 비타민 K가 들어 있어 피 응고를 빠르게 하고 혈소판 수를 많아지게 한다. 대추와 섞어 쓰면 생체의 저항성을 높여주고 이런 작용이 더 세진다. 피를 잃어서 빈혈이 올 때 쓴다.

⑬ 대암풀뿌리(백급), 삼칠: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백급은 피 응고 시간과 출혈 시간을 줄이며 삼칠은 지혈작용을 하는데 이 약의 우인 물은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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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을 한다.

⑭ 은조롱: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강장작용과 함 께 조혈기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빈혈이 왔을 때 꾸준히 먹으면 좋다.

⑮ 뜸치료: 관원혈(배꼽 가운데로부터 세 치 아래 되는 곳)과 족삼리혈(무 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무릎관절로부터 세 치 내려가서 정강이뼈의 앞기슭 을 따라 바깥쪽으로 한 손가락 너비 되는 곳)에 뜸을 하루 5장씩 15일 동안 뜬다.

5) 자연건강법

① 날것 먹기(생채식): 넘치는 때에 모자라 걱정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요즘이 그렇다. 철분을 적게 먹어서 빈혈에 걸린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제 대로 쓰지 못해 걸린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잘 쓰게 하기 위해서는 자연 그 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자연이 지닌 영양을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푸성귀나 열매, 씨앗 들을 날 것으로 먹는 생채식이 좋다.

익혀먹는 것이 오랜 버릇이 되어 힘들다면 밥은 익혀먹고 나머지는 날 것 으로 먹는 준생채식을 해도 된다. 100% 순 생채식은 더 없이 좋기는 하지 만 오래하기 힘들고, 하는 동안 몸이 차가워지면서 으실으실 떨리기도 하고 기운이 없어지기도 하여 억지로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밥은 익혀먹고 나머 지는 날 것으로 먹는 준생채식은 누구나 오래 할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열두 해를 밥만 익혀 먹고 나머지는 날 것으로 먹어오고 있는데, 한 끼도 밥맛이 없어 먹고 싶지 않거나 밥상에서 젓가락 들고 이리 저리 오가는 맘고생을 해본 적이 없다. 먹는 것마다 맛이 있고 먹을 때마다 기쁨이 넘친다. 물론 화학조미료는 한 톨도 넣지 않고 농약이나 비료 뿌린 것도 먹지 않는다. 그보다도 날 것으로 먹고 고기와 소젖을 먹지 않으면 혀 의 맛을 느끼는 돌기인 미각세포가 되살아나 맛을 아주 기막히게 느끼게 해 준다. 그러니 먹는 것마다 맛있고 먹는 것마다 잘 빨아들여 잘 쓰게 된다.

그러니 빈혈이 생길 턱이 없고, 고혈압이나 염통병 들이 들 수가 없는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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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등뼈 누르고 두드리기: 피를 흘려 생기는 빈혈이 나타났을 때는 이를 멈추게 하여야 한다. 만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창자에서 피를 흘려 빈혈 이 생겼다면 열 번째 등뼈를 누르면서 일곱 번째 등뼈를 두드려 준다. 열 번 째 뼈는 잘 모르겠다면 양쪽 팔꿈치뼈를 가로지르는 뼈의 위쪽으로 두 번째 뼈라고 보면 되며, 일곱 번째 뼈는 팔을 등 뒤로 구부렸을 때 엄지손가락이 닿는 뼈의 바로 아래 뼈라고 보면 거의 맞다.

이와 함께 빨리 피를 멈추기 위해서는 콜라겐과 교원섬유가 모자라지 않 게 하여야 한다. 교원섬유는 콜라겐으로부터 콜라겐은 비타민C로부터 만들 어지므로 천연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감잎차를 많이 먹어야 한다.

③ 분무모관운동: 몸밖에서 피를 흘릴 때는 그곳을 염통보다 높게 하고 흔 들어준다. 만일 손발이라면 분무모관운동을 해 준다. 손가락이 잘렸을 때도 두려워하지 말고 잘린 손가락을 다시 붙여 손을 염통 위로 들고 털어주면 다시 붙는다. 이때 잘린 손가락이 더럽혀져 있으면 깨끗이 씻어 붙여야 한 다. 만일 세균이 달라붙어 말썽이 될 것 같으면 병원에 가서 도움을 받도록 한다. 병원에서 도움을 받은 뒤에도 그대로 두면 바로 붙지 않거나 흉터가 커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뒤처리는 분무모관운동으로 하여야 한다.

④ 된장찜질, 관장: 요즘은 못 먹어서 병이 드는 사람은 드물다. 빈혈도 마 찬가지여서 못 먹어서라기보다는 창자가 망가져서 먹은 것은 제대로 받아들 이지 못하기 때문에 병이 든다. 창자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된 장찜질과 관장으로 창자를 비워두는 것이 먼저 할 일이다. 그 다음은 배 약 손과 붕어운동, 무릎붕어운동이 할 일이다.

⑤ 배 약손: 배는 우리 몸의 많은 장기가 들어있는 곳으로서 이곳이 차거나 굳어지면 흐름이 멈추거나 빠져나갈 것이 빠져나가지 못해 몸의 여기저기가 망가진다. 배 약손은 배를 따뜻하게 하고 부드럽게 하며 뭉친 곳을 풀고 막 힌 곳을 뚫어 준다. 어렸을 때 배가 아프면 ‘엄마 손은 약손’하며 만져주시면 아픈 배가 사르르 낫던 것을 생각하면 된다.

세 가지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는데, 처음은 오른 쪽으로 시계바늘이 돌듯이 문질러 준다. 누르지도 말고 손바닥을 들지도 말고 손바닥을 힘을 빼고 되도 록 넓게 돌면서 쓸어 준다. 이렇게 하면 여기저기 뭉치고 막히고 머물러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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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나 찌꺼기들이 빠져 나와 배가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진다.

다음에는 가운데 손가락이 달린 곳이 배꼽위에 놓이도록 한 다음 엄지손 가락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손가락을 크게 벌린다. 어릴 때 땅따먹기 하던 때를 생각하며 손가락을 벌리면 된다. 이렇게 걸린 손가락으로 배를 오른쪽 왼쪽으로 흔들어 준다. 흔드는 것이 끓기면 안 되고 물 흐르듯 부드럽게 흔 들어 주어야 한다. 빨래를 물속에서 행구듯이 하면 된다. 수술 뒤에 창자를 대충 아무렇게나 넣어두고 창자가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많이 움직이라고 하 는 의사들이 많다. 그때 창자가 제 자리를 찾지 못하면 방귀가 나오지 않아 큰일을 치를 수 있다. 이럴 때 지금 배운 것대로 하면 간단히 창자가 제자리 를 찾아가 바로 방귀가 나온다.

알면 쉽지만 모르면 때론 큰일을 치르기도 하는 것이 수술 뒤의 뒤처리다.

내 벗의 어머님도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간단한 배수술을 하신 뒤 방귀가 나 오지 않아 수술을 두 번이나 하셨지만 결국 그 일로 시름시름 앓다가 두 해 를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만일 배 약손을 알았더라면 식은 죽 먹기만큼 쉽게 되었을 것들이 몰랐기 때문에 목숨까지 잃게 되었던 것이다. 어찌 그 분 뿐이겠는가?

마지막으로 두 손을 나란히 펴서 겹치지 않게 하면서 배를 밀었다 당긴다.

누르거나 쓸리면 안 된다. 손의 무늬(지문)가 배의 살갗을 그대로 달라붙어 밀고 당기게 한다.

⑥ 붕어운동, 무릎 붕어운동: 창자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운동이 든지 도움이 된다. 걷기라든지 윗몸일으키기와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운동 이 여기에 든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을 모두 한다하여도 붕어운동이나 무릎 붕어운동 잠깐 하는 것만 못하다. 제대로 된 붕어운동 5분이면 1만 걸음 걷 는 것보다 좋은 이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아쉬움이라면 제대로 배워 바르게 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데 있다. 엉 터리로 하는 운동이라면 차라리 배우지 않음만 못하다. 내가 지금까지 붕어 운동을 가르쳐오면서 붕어운동을 알거나 해본 사람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단 한사람도 바르게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아마 이글을 보고 있 는 당신도 모르면 다행이지만 붕어운동을 알거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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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로 알고 있거나 하고 있을 것이다.

왜일까? 우리 몸의 해부와 생리를 모르고 흉내만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 요법과 자연의학을 그래서 다르다. 당신이 알고 하고 있는 붕어운동이나 무 릎붕어운동은 자연의학이 아니라 민간요법이다. 그래서 그 원리와 생리를 생 각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과학적 이고 합리적인 자연의학의 세계로 떠나보자.

자연건강법을 깊이 있게 배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갸우뚱하게 생각하 는 것이 자연건강 6대요법의 순서이다. 자연건강 6대요법이란 방대한 자연 건강법 가운데 고르고 골라 보석같은 6가지만 모아놓은 것을 말한다. 평상, 경침, 붕어운동,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 등배운동이 그것이다. 요즘에는 모 관운동은 발목펌프운동과 손목펌프운동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자연건강 6대 요법을 바르게 배워 생활화하지 않고서는 아토피를 완치할 수 없다. 그런데 그 순서를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들 것이다. 평상은 잠자 는 동안 우리를 건강으로 이끄느냐 병으로 이끄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당 연히 가장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다른 건강법들이 불과 몇 분 이내에 끝 나는 점을 생각할 때 당연하다. 경침도 잠자는 동안 우리의 건강을 지배하지 만 평상과는 달리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평상보다 아래에 두었다. 여 기까지는 자연건강법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다음이 걱정이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혈액순환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토피는 혈액순환과 관련이 깊다. 이런 논리라면 창자 와 뼈 기둥을 바르게 하는 붕어운동보다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모관 운동이 앞에 놓여야 당연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체생리를 알지 못하는 상식수준의 생각이지 깊이 있 게 우리 몸의 생리를 생각하면 붕어운동이 모관운동보다 중요함을 이해하게 된다. 모관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아서는 붕어운동보 다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만, 창자와 뼈 기둥을 다스리는 붕어운 동에는 미치지 못한다. 아토피는 창자와 뼈 기둥이 상해서 오는 병이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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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자가 상하면 소화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진대사에 걱정거리가 생김 은 물론, 독소와 노폐물의 분해배설이 더디게 되면서 장속에 유해가스가 대 량으로 만들어져 이 중 일부가 창자벽의 핏줄로 들어가 피를 더럽힘으로서 조직과 장기와 세포를 병들게 한다. 척주는 우리 몸의 기둥을 이루는 뼈로서 목뼈와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로 이루어져있는데, 척주(脊柱)가 틀어지 면 척추(脊椎)와 척추 사이의 물렁뼈가 삐져나오면서 그 주위를 지나는 핏줄 과 신경을 누르게 되어 신경의 흐름과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혈액순 환의 걱정거리와 비견될 수 없는 대단히 큰 걱정거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 다.

세상에는 많은 건강법과 운동법들이 있지만 창자와 뼈 기둥을 동시에 다스 리는 운동법은 붕어운동과 무릎붕어운동 외에는 없다. 특히 아토피는 뼈 기 둥은 물론 창자의 건강상태가 절대적 영향을 미치므로 뼈 기둥과 창자만 바 르게 하면 사실상 아토피는 완치된 것이나 다름없다. 붕어운동과 무릎붕어운 동이 ‘아토피에 참 좋은 운동’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붕어운동을 할 줄 안다는 사람도 많이 만났다. 그 수만 해도 줄잡아 몇 백은 될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 들 가운데 바르게 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은 잘못 배워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처음배우는 사람들과는 달리 바른 자세를 익히기가 대단히 힘들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나를 찾은 사람들 가운데 붕어운동을 오래 해왔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런데 하나같이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잘못배우는 운동법보다는 차라 리 모르고 있다가 기회가 되어 늦더라도 바르게 배우는 것이 낫다.

어찌 붕어운동 뿐이겠는가? 발목펌프운동이 그렇고, 손목펌프운동이 그러하 며, 합장합척운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운동이나 건강법이 그러하다. 그런데도 건강보다는 재물이 값진 사람들은 돈드는 것이 아까워 그림으로 올려 달라, 동영상으로 올려 달라고 한다. 안쓰러운 일이다.

사랑지기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달 ‘자연치유해독프로그램’을 진행해오 고 있다. 9박 10일의 적지 않는 기간이지만 언제나 느끼는 것은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나으며,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낫다 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배우는 운동법이나 특수요법만도 수십 가지에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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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점이라면 수많은 운동법과 건강법을 가르치고 그 앞 에서 바로 따라 해보라고 해도 거의 대부분이 엉터리로 하며, 퇴소하기 전까 지 끊임없이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자세가 나온 다. 그런데 어찌 그림으로,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겠는가? 바늘을 허리에 묶 어 쓰려는 것보다 더 무모한 일이다.

숙변은 아토피의 최대의 적으로서 아토피 완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숙변과 변비해소를 위한 최상의 운동은 붕어운동과 무릎붕어운동 을 능가할 운동이 없다. 붕어운동은 등뼈가 좌우로 어긋난 것을 바로잡는 운 동이다. 목뼈나 등뼈, 허리뼈가 앞뒤로 어긋난 것은 평상, 목 베개, 허리받 침, 각띠로 바로잡아야 하고, 좌우로 어긋난 것은 붕어운동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붕어 운동은 창자가 처지는 것을 바로잡는 운동이기도 하다. 사람은 서서 활동하므로 누구나 창자가 늘어지고 쳐지는 경향이 있다. 네발 달린 짐승은 걸을 때에 척추가 계속 ‘S’자 모양으로 움직이면서 배가 출렁거리기 때문에 늘어나거나 쳐지지 않는다. 사람은 서 있는 시간이 많고, 과식과 폭식을 하 기 때문에 창자가 쳐지거나 아랫배가 나오는 사람이 많다. 나온 배를 껴안고 종일 활동하고도 그에 대한 적절한 조처 없이 그대로 잠자리에 들어간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연의학에서는 평상에서 목 베개와 허리받침(요침)을 목과 허리에 고이고, 탄력각띠로 다리를 묶고 자도록 권하고 있다. 또 붕어 운동이나 무릎붕어운동, 합장합척운동으로 내장 기관을 움직이게 해서 오장 육부가 해부학적인 위치를 찾아가도록 한다.

붕어운동을 하면 창자가 튼튼해진다. 창자가 튼튼해지면 변비도 생기지 않 으며, 창자가 꼬이는 것이나 창자가 달라붙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붕어운동 으로 창자가 튼튼해진다면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병을 막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창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뇌의 맡은 일도 좋아진다. 뇌의 맡은 일 이 좋아지면 손발이 마비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손발이 튼튼하면 콩팥의 맡은 일이 좋아지고, 이렇게 되면 염통이나 핏줄의 맡은 일도 좋아지므로 우 리 몸 전체가 튼튼하게 된다.

붕어 운동은 그림과 같이 바로 누워서 목 베개를 빼고 몸을 쭉 편다. 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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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바싹 무릎 쪽으로 젖히고, 팔꿈치는 넉넉히 옆으로 벌리고 손을 깍지 끼 어 목 뒤에 넣는다.

그림1(붕어운동)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처럼 좌우로 움직여서 뱃속을 고르게 하는 동시에 뼈 기둥을 바르게 하는 운동이다. 한번에 2~3분씩 하루 두세 번을 해주면 1만 보를 걷는 것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아토피는 물론 염통병, 뇌경색, 간질과 같은 끔찍한 병을 막을 수 있다.

무릎붕어운동

무릎붕어운동은 붕어운동과 짝을 이루는 운동법이다. 붕어운동보다 배우기 쉽고 효과도 뛰어나다. 붕어운동이 앞에서 보았을 때 좌우로 틀어진 허리를 바로잡는 운동이라면, 무릎붕어운동은 옆으로 돌려 틀어진 것을 바로 잡는 운동이다. 바로 누워 무릎을 굽힌 뒤 왼쪽과 오른쪽으로 돌려본다. 어느 한 쪽으로 잘 돌아가면 그 쪽으로 허리가 틀어져 있다. 무릎붕어운동은 돌려 틀 어진 허리를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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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무릎붕어운동)

각띠로 무릎과 발목을 묶은 뒤 목에 목 베개를 고이고 눕는다. 누운 상태에 서 그림과 같이 팔을 옆으로 벌려 손바닥이 아래로 가게 한다. 다리는 직각 으로 구부리고 열 번 가량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준다. 허리가 부드러워졌으 면 이번에는 무릎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힘차게 좌우로 움직인다. 손바닥으 로 바닥을 힘껏 누르지 않으면 몸이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로 나려간다.

무릎붕어운동도 붕어운동과 마찬가지로 틀어진 허리를 바로잡고, 장 마비를 예방하며, 숙변과 변비해소에 좋은 운동이다. 창자가 처지거나 늘어지는 것 을 막아주며, 허리가 아플 때 무릎붕어운동을 하면 개운해진다. 배가 찬 사 람도 무릎붕어운동을 꾸준히 하면 따뜻해진다. 배가 부글부글 끓고, 자주 아 프며, 가스가 찰 때도 무릎붕어운동을 하면 좋아진다. 내장지방을 피하지방 으로 끌어올려 아토피를 비롯한 여러 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

붕어운동이나 무릎붕어운동은 배의 가로무늬 근육과 세로무늬 근육을 동시 에 강화시키는 보기 드문 운동인데, 붕어운동은 이 가운데 가로무늬 근육을 더 강하게 하며, 무릎붕어운동은 세로무늬 근육을 더 튼튼하게 한다. 가로무 늬 근육이 약해지면 배가 나오고, 세로무늬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가 처진다.

붕어운동이나 무릎붕어운동 모두 뱃살 빼는 최상의 운동이기는 하지만, 붕어 운동 나온 배를 들어가게 하는데 더 큰 효과가 있다면, 무릎붕어운동은 처진 허리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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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운동과 무릎붕어운동을 바르게 하면 창자가 건강해지니까 아토피는 저 절로 좋아진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아침저녁으로 300~500번씩 하는 것이 좋으며, 뱃살 빼는 것이 목적이라면 한 번에 500~1,000번씩 하루 다섯 번 에서 열 번 하는 것이 좋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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