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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산업화 이후 일본을 모델로 발전하여 온 우리나라 제조업은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들어 일본의 생산성을 추월하거나 근접

● 2013년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PPP 환율, 취업자당(per worker) 부가가치 기준으로 일 본의 1.1배이고, 제조업 규모 10대 국가 중에서 미국, 프랑스에 이어 생산성 3위

● 다만 노동시간당(per hour) 생산성 기준으로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나 OECD 중에서 아직 중하위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속제품 등에서 큰 폭의 대일 생산성 우위를 보이며, 반면 경공업(섬유 제외)과 화학 등은 아직 대일 열위

취업자당 생산성이 세계 상위 수준에 근접하고 후발국의 이점이 소멸하면서 최근 들어 제조업 생산성 상승률은 크게 둔화

● 취업자당 생산성 상승률이 2000~2010년간 연평균 7.2%에서 2010~2014년은 2.2%, 2015년 상반기는 –2.7%로 현저히 둔화

● 시간당 생산성도 비슷한 둔화 추이를 보이고 있고 둔화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은 기존 추격형 전략의 한계 시사

기존의 추격형 전략으로부터 시장 선도자로서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필요

● 혁신과 창의성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방향 전환과 더불어, 양적 투입과 비용 절감 중심 경영전략의 산물인 OECD 최장 노동시간 구조 등의 개선도 필요

산업경제정보

대일(對日) 캐치업 이후의 한국 제조업

619

( 2 0 1 5 - 1 6 )

2 0 1 5 . 9 . 1 6

(2)

제조업 노동생산성, 최근 일본에 근접하거나 추월

산업화 이후 한국 제조업은 소위 동아시아의 안행(雁行) 형태(Flying geese pattern) 발 전 가설1)이 시사하듯, 일본 제조업을 모델로 추격하는 형태로 성장

● 한국 제조업의 산업구조나 성장주도 산업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일본과 매우 유사한

변화 추이를 보여 옴.

그동안 후발국의 이점을 적절히 활용한 빠른 생산성 추격을 지속한 결과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최근 들어 일본을 추월

● 일본은 1990년대 장기침체 이후 생산성도 둔화되면서 대미 격차가 오히려 확대된 반

면, 한국은 꾸준히 격차를 축소(<그림 1> 참조)

● PPP 환율

2), 취업자당(per worker) 부가가치 기준으로 한국 제조업 생산성은 2008년 에 일본을 추월하여 2013년에는 일본보다 약 12% 높은 수준(<그림 1> 참조)

● 노동시간당(per hour) 부가가치 기준으로는 2013년 한국이 일본의 96% 수준으로 거

의 근접(<그림 2> 참조)

다만 과거 Just-in-time 생산방식(도요타), 워크맨(소니) 등을 통해 세계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였던 전성기 일본 제조업의 세계 위상에는 아직 상당 정도 못 미치는 느낌

● 또한 서비스산업의 부진으로 전 산업 생산성은 취업자당 기준으로도 2013년에 한국이

아직 일본의 85% 수준

1) 안행형 발전가설은 일본 학자인 아카마츠가 주장한 것으로, 일본이 선도하고 이어서 아시아 NICs, 다시 ASEAN 등 동남아 국가가 뒤를 잇는 동아시아 발전 패턴이 날아가는 기러기 떼 모양과 비슷하다는 데서 이름 붙인 가설.

2) 시장 환율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생산성 비교에서는 통상적으로 PPP 환율을 사용함. 본고의 생산성 수준 비교도 모두 PPP 환율에 기초함. 제조업 PPP 환율의 산출 방법에 대해서는 부록을 참조. 부록에서 설명하겠지만 여기서 사용된 PPP 환 율은 한국이나 일본 같이 1차산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국가들의 제조업 생산성을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음.

그림 1 | 한·미·일 제조업 취업자당(per worker) 생산성 장기 추이 비교

(1,000달러/1인) (미국=100)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OECD, EU KLEMS, 국민경제계산(일본) 등으로부터 필자 계산.

주 : 자료에 대한 상세한 논의는 부록 참조.

한국 미국 일본 한국 미국 일본

160 140 120 100 80 60 40 20 0

120

100

80

60

40

20

0

1980 1982 1984 1986 1988 1990 1992 1994 1996 1998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1980 1982 1984 1986 1988 1990 1992 1994 1996 1998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3)

제조업 취업자당 생산성, OECD 10위, 제조업 10대 국가 중 3위

2013년 한국 제조업의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OECD국가 중 10위(<그림 3> 좌측 그림 참조)

● 다만 생산성 1~9위 중 미국, 프랑스, 스페인을 제외한 국가는 제조업 고용규모가 수

십만인 정도의 소국(小國)(2014년 한국 제조업 고용규모는 약 430만인)

● 생산성 1위인 아일랜드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목적인 회계 처리(아일랜드의 법

인세율은 OECD 최저)에 따른 생산성 과대평가 가능성

세계 10대 제조업 대국과 비교하면 2013년 한국 제조업의 취업자당 생산성은 미국, 프 랑스에 이어 3위(<표 1> 참조)

● 일본 이외의 주요 제조업 대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취업자당 생산성은 2007년에 이

탈리아, 2012년에 영국, 2013년에 독일을 추월

그림 2 | 한·미·일 제조업 노동시간당 생산성 비교(2004~2014)

(달러/시간) (미국=100)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OECD, BEA, BLS, 국민경제계산(일본) 등으로부터 필자 계산.

주 : 한국 노동시간 생산성 자료는 2004년 이후만 가능(관련 상세 논의는 부록 참조).

한국 미국 일본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한국 미국 일본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80

70 60 50 40 30 20 10 0

120

100

80

60

40

20

0

취업자당 생산성 시간당 생산성

그림 3 | OECD 국가의 제조업 생산성 비교(2013년, 한국=100)

자료 : OECD, BEA, BLS, 국민경제계산(일본)으로부터 필자 계산.

0 50 100 150 200

아일랜드 미국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 한국 영국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일본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호주 슬로베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0 50 100 150 200 250

아일랜드 벨기에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영국 스페인 일본 이탈리아 한국 슬로베니아 호주 슬로바키아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에스토니아

(4)

● 다만 2013년 프랑스, 한국, 독일, 영국의 생산성은 격차가 매우 작아 사실상 거의 비

슷한 수준

시간당 생산성 기준으로는 일본, 이탈리아와 비슷하나 OECD 중 17위로 아직 중하위 수 준(<그림 3> 우측 그림 참조)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속제품, 섬유에서 대일 우위 현저

제조업 내 세부 업종별로는 특히 전기전자, 금속제품, 섬유 업종에서 대일 생산성 우위가 큰 편(2013년 기준)

● 취업자당 생산성의 경우 기계, 운송장비 업종에서도 일본에 비해 소폭의 생산성 우위

● 반면 경공업(섬유는 제외) 업종과 석유·석탄, 화학, 1차금속 업종에서는 일본이 한국에

비해 우위

● 금속제품, 1차금속은 한국이 미국에 비해서도 생산성 우위

노동시간 기준으로도 업종별 대일 우·열위 구조는 비슷

● 전기전자와 금속제품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큰 폭의 생산성 우위

● 섬유를 제외한 경공업 업종과 석유·석탄제품은 일본이 한국에 비해 2배 내외 생산성 우위

한편 <표 3>은 세부 업종별 PPP와 제조업 전체 PPP의 괴리 가능성을 고려하여 시장환 율로 비교한 것으로, 이 경우는 취업자당 생산성에서 섬유, 조림금속, 전기전자 3개 업종 만 대일 우위

● 이들 3개 업종은 시장환율 기준으로도 큰 폭의 대일 생산성 우위

표 1 | 제조업 규모 10대 국가의 취업자당 생산성 비교(2013년)

제조업 규모 순위 국가명 제조업 생산성(한국=100) 한국의 생산성 추월 연도

1 중국 30.9 -

2 미국 156.9 -

3 일본 89.5 2008

4 독일 98.4 2013

5 한국 100.0 -

6 이탈리아 77.6 2007

7 프랑스 101.7 -

8 러시아 n.a. -

9 브라질 n.a. -

10 영국 99.9 2012

자료 : OECD, 한국은행, 통계청, 중국 통계국.

주 : 1) 제조업 규모는 시장환율, 생산성은 PPP 기준.

2) 중국 생산성은 2차산업 기준(한국 2차산업 생산성 = 100).

3) 영국은 2012년(한국 2012년 = 100).

(5)

표 2 | 제조업 세부 업종별 노동 생산성 한·미·일 비교(2013년)

(제조업 ppp 기준, 한국=100)

취업자당 생산성 시간당 생산성

미국 일본 미국 일본

음식료품 281.4 194.4 282.7 188.3

섬유, 의류, 가죽 123.6 67.1 131.9 92.7

목재, 종이, 인쇄 175.3 185.6 200.9 188.7

석탄, 석유제품 187.0 201.2 222.9 221.1

화학제품 213.9 131.5 273.8 150.5

비금속광물제품 100.2 85.8 122.8 96.3

1차금속제품 99.7 111.9 104.7 100.3

금속제품 81.1 48.2 108.7 61.6

기계 및 장비 150.6 95.4 178.1 99.8

전기, 전자기기 123.5 50.2 162.3 57.1

정밀기기 - 108.5 - 117.4

운송장비 159.0 95.4 213.2 107.8

기타 제조업 332.4 184.3 316.7 164.9

자료 : 국민계정, 산업연관표 및 경제활동인구조사(한국), 국민경제계산연보(일본), BEA 및 BLS(미국), OECD 자료로부터 필자 계산(상세한 내용은 부록 참조).

주 : 1) 시간당 생산성은 피용자 총노동시간 기준.

2) 일본은 의류·가죽, 목재·인쇄가 기타 제조업에 포함, 미국은 정밀기기가 전기전자에 포함.

표 3 | 시장환율 기준 세부 업종별 노동 생산성 한·미·일 비교(2013년)

(2013년 평균 환율 기준, 한국=100)

취업자당 생산성 시간당 생산성

미국 일본 미국 일본

음식료품 277.8 228.5 279.0 221.3

섬유, 의류, 가죽 122.0 78.8 130.2 108.9

목재, 종이, 인쇄 173.0 218.1 198.3 221.7

석탄, 석유제품 184.5 236.5 220.0 259.8

화학제품 211.1 154.6 270.2 176.8

비금속광물제품 98.9 100.9 121.2 113.2

1차금속제품 98.4 131.6 103.4 117.9

금속제품 80.1 56.7 107.2 72.4

기계 및 장비 148.6 112.1 175.8 117.3

전기, 전자기기 121.9 59.0 160.2 67.1

정밀기기 - 127.5 - 138.0

운송장비 156.9 112.2 210.4 126.7

기타 제조업 328.1 216.6 312.6 193.8

자료 : 국민계정, 산업연관표 및 경제활동인구조사(한국), 국민경제계산연보(일본), BEA 및 BLS(미국), OECD 자료로부터 필자 계산(상세한 내용은 부록 참조).

주 : 1) 시간당 생산성은 피용자 총노동시간 기준.

2) 일본은 의류·가죽, 목재·인쇄가 기타 제조업에 포함, 미국은 정밀기기가 전기전자에 포함.

(6)

후발국 이점 소멸로 생산성 상승률은 최근 크게 둔화

취업자당 생산성이 세계 상위 수준에 달하여 후발국의 이점이 소멸하면서, 한국의 제조 업 노동생산성 상승률은 최근 들어 크게 둔화되는 추세

● 취업자당 노동생산성 상승률은 2000~2010년간 7.2%에서 2010~2013년간 2.8%,

2014년 0.5%로 급격히 둔화되었고, 금년 상반기는 –2.7%로 생산성이 감소(<그림 4> 참조)

● 노동시간 기준으로도 생산성 둔화 추이는 비슷(<표 4> 참조)

● 생산성 둔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향후 좀 더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나 현재로써는 캐

치업에 따른 측면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

* 아울러 생산인력의 고령화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3)

* 그 밖에 생산성 둔화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서, 경기순환적 요인은 뒤에서 보이듯이 제조업 고용이 호조란 점에서, 산업구조 요인은 업종 전반에 걸쳐 고르게 둔화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고용 구조 요인은 비정규직 비율 등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련성이 작은 것으로 추정

과거 한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산성 상승률을 보여왔으나, 이 같은 급 격한 둔화의 결과 2010년경 이후의 평균 생산성 상승률은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 (<그림 5> 및 <표 4> 참조)

● OECD 국가들 내에서는 생산성 수렴 현상이 존재하여 생산성 수준과 상승률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임.

● 한국의 제조업 생산성 상승률은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OECD 추세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었으나 2010년경 이후는 OECD 추세에 근접

* 다만 2014년 이후는 생산성이 감소하는 등 매우 부진

(시간당 생산성 상승률, %) : (2014) - 2.6 → (2015. 상반기) - 2.0%

● 금융위기 이후의 생산성 둔화는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도 나타나면서 관심을 불러일

3) 제조업 취업자 중 고령인력(55세 이상) 비율은 2005년(8.3%)에서 2010년(10.8%)간 2.5%포인트 상승한 반면, 2010~2015 년(15.0%)간은 4.2%포인트 상승하여 고령화가 가속됨.

그림 4 | 한국 제조업 노동생산성(취업자당) 상승률 장기 추이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주 : 취업자당 실질 부가가치의 기간 중 연평균 상승률(%).

6.5 6.6

10.6

7.2

2.8

0.5

- 2.7 12

10 8 6 4 2 0 - 2 - 4

1970~1980 1980~1990 1990~2000 2000~2010 2010~2013 2014 2015 상반기

(7)

으킨 바 있으나, 한국은 생산성 둔화가 제조업 중심으로 나타난 점, 둔화 폭이 훨씬 큰 점 등이 특징적4)

제조업 고용 호조는 생산성 둔화가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님을 시사

생산성이 크게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제조업 성장률은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

● 한국 제조업도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었으나, 성장

둔화 폭은 생산성 둔화 폭에 비해 작은 편으로 아직까지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 장세를 시현

4) 특히 금융위기 이후 영국의 경우 최근의 한국 제조업과 유사하게 생산성 부진과 고용의 상대적 호조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음. 다만 영국의 생산성 부진은 제조업이 아닌 광업(북해 석유채굴)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나타 난 점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음.

표 4 | 제조업 노동생산성(시간당) 상승률의 국제비교

2004~2011 2011~2014* 2015 상반기**

한국 8.1 0.8 - 2.0

미국 3.3 0.2 n.a.

일본 3.5 1.3 n.a.

독일 2.7 - 0.1 n.a.

프랑스 2.9 1.6 n.a.

영국 2.6 - 0.3 n.a.

유로 18국 2.8 1.3 n.a.

EU 28국 2.8 1.0 n.a.

자료 : OECD, 한국은행, 통계청.

주 : 1) 기간 중 연평균 상승률(%).

2) * 일본은 2010~2013년간.

3) ** 한국 2015년 상반기는 속보치의 전년동기 대비 상승률.

그림 5 | 한국 및 OECD 국가들의 제조업 생산성 수준과 상승률 추이

자료 : OECD 자료로부터 필자 계산.

주 : 종축은 취업자당 실질생산성 상승률, 횡축은 생산성 수준(ppp 1,000달러/인).

0 20 40 60 80 100 120 140

14 12 10 8 6 4 2 0 - 2 - 4 - 6

KOR(1990~1995)

KOR(1995~2000)

KOR(2000~2005) KOR(2005~2010)

KOR(2010~2014)

(8)

제조업 성장에 비해 생산성이 훨씬 큰 폭으로 둔화됨에 따라 제조업 고용은 최근 들어 증가폭이 확대

● 제조업 고용은 1980년대 말 탈공업화 전환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여 왔으나, 생산성

둔화의 결과로 2010년경 이후는 증가세로 전환

* 특히 2014년 이후는 3%가 넘는 높은 고용증가세를 지속 중

(전년동기비 제조업 고용증가율, %) : (2014) 3.5 → (2015.1/4) 3.3 → (2/4) 3.4

이 같은 제조업 고용 호조는 최근의 제조업 생산성 둔화가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님을 시사

● 경기변동 과정에서 고용이 생산보다 변동성이 작기 때문에 경기부진하에서 생산성

둔화 현상이 종종 나타나나, 최근 한국 제조업은 고용이 과거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는 점에서 이와 무관

하지만 최근의 제조업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

● 장기적으로 제조업 성장률은 생산성 상승률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최근의 생산성 추이가 지속된다면 제조업 성장의 추가둔화를 통해 고용도 둔화될 가능성 그림 6 | 제조업 성장률의 국제비교(2004~2014)

자료 : 2004~2013년은 OECD 자료, 2014년(한국 및 미국)은 한국은행, BEA.

주 : 1) 기간 중 실질부가가치의 연평균 성장률(%).

2) 최근 3년 : 한국, 미국은 2011~2014년, 영국은 2010~2012년, 나머지는 2010~2013년.

▒ 2004~2010 ▒ 최근 3년 7.5

3.3

0.8

1.8 1.9

- 0.1

2.7 2.8

0.6 1.2

- 0.6 0.3 8

7 6 5 4 3 2 1 0

- 1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그림 7 | 제조업 고용 증가율과 생산성 상승률 추이

자료 : 한국은행, 통계청.

주 : 생산성은 취업자당(per worker) 실질부가가치 기준.

14 12 10 8 6 4 2 0 - 2 - 4 - 6

고용 생산성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상 (%)

(9)

캐치업 이후 발전 전략의 모색 필요

그동안 한국 제조업은 추격자로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으나, 취업자당 생산성이 세계 상위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기존의 추격형 발전전략은 점차 유효성을 상실하고 있는 것 으로 추정

● 캐치업 진행에 따라 어느 정도의 생산성 상승세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둔화의 정도가

지나쳐 역동성의 상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 일본은 장기침체 이후 역동성의 상실로 대미 격차가 확대(<그림 1> 참조)

2014년 이후 금년 상반기까지 생산성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는 점이 나 아직 OECD 중하위 수준인 시간당 생산성도 급격한 둔화를 보이고 있는 점은 우려할 만한 측면

장시간 노동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양적 투입 중심 추격형 발전전략의 한계를 시사

● 한국의 노동시간은 멕시코에 이어 OECD 중 두 번째로 길며, OECD 평균에 비해

22%, 일본에 비해 25% 더 많음(<그림 8> 참조).

● 취업자당 생산성이 세계 상위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장시간 노동을 유

지하면서 시간당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캐치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 현재의 노동시간 구조하에서 시간당 생산성이 독일이나 프랑스 수준에 근접할 경우 한국의 취업 자당 생산성은 이들의 1.5배에 달하게 되나 그럴 가능성은 비현실적

● 향후 시간당 생산성의 캐치업은 여타 선진국 수준으로 노동시간의 단축과 더불어 이

루어질 수밖에 없을 가능성

● 최근의 여러 연구결과들은 장시간 노동이나 비용 절감 중심의 경영전략이 생산성과

혁신에 부정적 효과를 미침을 보임(Zeynep Ton 2014, Pencavel 2014, Economist 2013 등5)).

● 장시간 노동 체제의 개선과 더불어 생산 현장에서의 혁신 능력 제고를 위한 노사 쌍

방의 노력이 필요

장기적으로 추격형 전략으로부터 시장 선도자로서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발전전략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필요

● 혁신과 창의성에 좀 더 높은 가중치를 두는 기업 문화와 경영전략, 산업정책 등이 필요

아울러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심각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

● 제조업·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한 차이로 OECD

내 최대 수준(<그림 10> 참조)

5) Ton, Z.(2014), The Good Job Strategy; New Harvest. Pencavel, J(2014), “The Productivity of Working Hours”, IZA discussion paper 8129; Economist(2013), “Get a Life”, Sep.24.

(10)

그림 9 | 노동시간과 생산성의 관계(OECD, 1990~2012)

자료 : OECD(Economist 2013.9.24, ‘Get a Life’에서 인용).

주 : 종축은 2005년 PPP로 환산한 시간당 GDP(달러), 종축은 1취업자당 평균노동시간(1,000시간).

80 70

60 50 40

30 20 10

0 1.2 1.4 1.6 1.8 2.0 2.2 2.4 2.6 2.8

그림 10 | 제조업·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 국제 비교(2013년)

자료 : OECD.

주 : 1) 제조업 취업자당 생산성/서비스업 취업자당 생산성 비율.

2) 영국은 2012년.

한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페인 영국 헝가리 미국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룩셈부르크

0.0 0.5 1.0 1.5 2.0 2.5

그림 8 | 노동시간 국제비교(2013년)

자료 : OECD.

멕시코한국 그리스칠레 폴란드헝가리 이스라엘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일랜드터키 미국 OECD 평균 뉴질랜드체코 일본 이탈리아캐나다 스페인영국 호주 오스트리아핀란드 스웨덴스위스 벨기에프랑스 네덜란드덴마크 노르웨이독일

0.0 500 1,000 1,500 2,000 2,500

(11)

< 부록 > 사용 자료와 산출 방법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와 이들을 이용한 주요 지표 산출 방식을 간략히 설명하면 아래 와 같음.

분석을 위한 자료는 주로 OECD 자료와 한·미·일 3국의 관련 통계 작성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이용

● OECD 자료(National Account 및 Productivity Data)를 주로 이용하되, 일부 자료 제약

(미·일의 노동시간 자료 부재 등)을 보완하기 위해, 동 자료와 정합성을 갖는 범위에서 한·미·일 자국통계를 병행 이용

● 한·미·일 이외의 여타국은 OECD 자료에 의존하였고(단, 중국은 자국통계 이용), 일부

장기 시계열 자료의 경우 EU KLEMS를 보완적으로 이용

생산성 수준 국제비교는 [PPP 달러 기준 기초가격 경상부가가치] / [취업자 수(혹은 총 노동시간)], 생산성 상승률 국제비교는 [자국통화 실질부가가치(OECD 기준연도)] / [취 업자 수(혹은 총노동시간)]의 변화율 이용

제조업 PPP 산출

제조업 생산성 수준의 국제비교를 위한 환율은 OECD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산 출한 PPP 환율을 이용

● 제조업 생산성 비교를 위해서는 연도별 제조업 PPP 환율이 필요하나, 동 자료의 부재

로 OECD의 GDP PPP 연도별 자료 및 재화(total goods) PPP 최근 연도 자료를 바탕으 로 다음과 같이 근사적인 제조업 PPP를 산출

● t년 j국의 제조업 PPP = t년 j국의 GDP PPP × [2011년 j국 재화 PPP/2011년 j국

GDP PPP]

한국 자료

한국은행(국민계정 및 산업연관표)과 통계청 자료(경제활동인구조사)를 이용

● 한국의 제조업 노동시간 자료는 2004년 이후 자료만 가능

제조업 세부 업종(2013년) 자료는 한국은행 국민계정(부가가치)과 산업연관표 고용표(취업 자 수 및 노동시간)를 이용하되, 고용표의 노동투입 자료를 OECD 자료와 일치하도록 보정

● 전업 환산 기준인 세부 업종별 고용표 자료에 2013년 [경제활동인구 자료의 제조업

취업자 수(혹은 노동시간)] / [고용표의 제조업 취업자 수(노동시간)] 비율을 곱하여 업종 별 취업자 수와 노동시간을 재산정

(12)

일본 자료

주로 일본 국민경제계산연보 자료를 이용

● 국민경제계산연보 자료는 OECD의 일본 자료와 일치하여 국제비교 가능

국민경제계산연보 자료의 경우 1994년 이전 자료는 SNA 변경으로 경상부가가치, 노동 투입 등에서 시계열 단절이 있으나, 제조업 생산성은 이전과 이후 자료의 차이가 미미하 여 이전 자료를 그대로 연결하여 사용

미국 자료

미국 자료는 OECD 자료와 미국 BEA, BLS 자료를 병행하여 이용

● 제조업 취업자 수는 OECD 자료, 총노동시간(OECD 자료에 부재)은 BLS 자료를

OECD 기준에 맞추어 보정하여 이용

제조업 세부업종별 자료(2013년)는 BEA NIPA(부가가치 및 취업자 수)와 BLS(노동시간) 자료를 이용하되, 취업자 수는 OECD 기준에 맞추어 보정

● 2013년 [OECD의 미국 제조업 취업자 수] / [NIPA의 제조업 취업자 수(전업환산)] 비

율을 NIPA의 세부 업종 자료에 곱하여 취업자 수를 재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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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도훈 / 편집인 최윤기 / 편집·교정 조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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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두 용

(선임연구위원, 산업・통상분석실) [email protected] (044-287-3205)

수치

표 2  |  제조업 세부 업종별 노동 생산성 한·미·일 비교(2013년)                                       (제조업 ppp 기준, 한국=100) 취업자당 생산성 시간당 생산성 미국 일본 미국 일본 음식료품 281.4 194.4 282.7 188.3 섬유, 의류, 가죽 123.6 67.1 131.9 92.7 목재, 종이, 인쇄  175.3 185.6 200.9 188.7 석탄, 석유제품  187.0 201.2 222.9
그림 9  |  노동시간과 생산성의 관계(OECD, 1990~20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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