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공간정보를 ‘제4차 산업혁명’ 의 핵심 인프라로 구축하고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공간정보를 ‘제4차 산업혁명’ 의 핵심 인프라로 구축하고"

Copied!
5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 김영표 LX한국국토정보공사장

인터뷰│강혜경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공간정보기술은 지리정보를 비롯한 각종 공간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데서 출발 했으나 지금은 공간적 요소를 바탕으로 시간적 요소와 인간적 요소를 모두 융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호 이슈와 사람에서는 지난해 사명을 바꾸고 지능화시 대에 맞는 공간정보를 생산하고자 앞장서고 있는 김영표 LX한국국토정보공사장을 만났다.

공간정보를 ‘제4차 산업혁명’ 의 핵심 인프라로 구축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2)

강혜경(이하 ‘강’)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 공간정보 분야를 개 척하고 함께 해오신 사장님께서는 공간정보와 그 기술에 대한 철학적 논리를 제공해 온 것으로 유명하십니다.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영표(이하 ‘김’) 요즘 정보통신과 주변 기술들이 다양하고 복잡한 듯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나, 대관소찰(大觀小察)해 보면, 그 근간은 우주와 삼라만상(森羅萬象)을 닮으려는 방 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한시대의 「회남자」라는 책에서 우주를 잘 정의하고 있는 데, 우(宇)는 사방상하(四方上下) 즉 공간을 말하며, 주(宙)는 고왕금래(古往今來) 즉 시간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공간과 시간이 어우러져 있는 틀이 곧 우주인 것입니다. 공간과 시 간에 인간을 더하면 바로 우주의 삼간(三間)입니다. 또 삼라만상은 우주 속 만물이 촘촘한 그물망으 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시스템은 시공인(時空人)의 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이 들이 모두 완벽하게 연결될 때 비로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과 공간정보기술의 발달 도 이 같은 대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기술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시공자재(時空自在)의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삼라만상을 담고 있는 우주를 닮으려는 기술이고, 인공지능은 인간을 닮으려 는 기술이며,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시공인 통합기술은 지구를 닮으려는 기술이라 할 수 있겠지 요. 이러한 큰 틀에서 공간정보와 관련 기술을 통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 미래학자들은 지금 우리가 제조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시대인 제4차 산업혁명기(지능화시대)에 접 어들었다고 합니다. 지능화시대에 공간정보의 바람직한 역할과 모습에 대하여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김 증기기관에서 시작하여 기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1차 산업혁명은 2차 산업혁명을 통해 대량생 산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로 발전했습니다. 이어서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생 산관리를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 술의 융합에 따라, 사물도 지능을 갖고, 사람과 사물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초지능·초연결 세상의 도래로 이루어지는 산업과 사회의 문명사적 대변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삶은 사물인터넷으로 만물이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초연결사회, 인공지능이 지배 하는 산업현장, 빅데이터가 비즈니스 원천인 세상으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공간정 보는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수많은 정보나 빅데이터를 담는 그릇으로 모든 정보의 인프라 역할 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그동안 공간정보는 공공의 정책결정과 민간의 의사결정에 있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그 자 이슈와 사람 143

김영표

(3)

정보와 센서 그리고 자동차가 결합된 자율주행차, 물류혁신 을 이끄는 드론 기반의 택배, 인공지능 기술과 공간정보가 결 합되어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 게임 등이 대표 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간정보는 미래첨단기술 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기존 사회와 산업이 전혀 다른 모습으 로 진화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 많은 전문가들은 지능화시대를 주도하는 원동력으로 창조 성과 혁신성을 강조합니다. 창조와 혁신이라는 점에서 현재 우

리나라 공간정보 분야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도전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사회의 정보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창조와 혁신이 더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우리나라 공간정보 분 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창조와 혁신은 민간을 중심으로 불같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은 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에서 역할을 찾아야 합니다. 그 리고 정부는 제도적 걸림돌을 제거하고 연구개발 예산을 크게 확대하는 등 산업발전 환경을 조성하 는 일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정보 분야의 현안과제는 첫째, 미래 첨단기술 환경에 맞도록 국가기본공간정보를 재설계해야 하고, 둘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메가트렌드 기술과 연계될 수 있는 공간정보 관련 기술개발 에 진력해야 하며, 셋째, 공간정보산업 생태계가 보다 역동적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요약해 말씀드 릴 수 있습니다.

강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지능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추진하거나 또는 계획하고 있는 공간정보 콘텐츠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우리 LX공사는 지난해 사명을 바꾼 뒤 국가적 수요가 많은 기본공간정보를 생산하고, 시대 흐 름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하면서,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 니다.

지형과 지적이 일치하는 기본공간정보는 공간정보 분야의 오랜 숙원과제였습니다. LX공사는 그 러한 숙원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 기본공간정보를 제작하여 ‘LX국토정보기본도’라 명명했 습니다. 그 후 정부3.0정책에 맞추어 공사의 국토정보곳간을 활짝 열고 지난 2월 25일부터 ‘LX국 토정보기본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매월 조회건수가 약 50만 회에 이르고 있습 니다.

강혜경

(4)

한편 LX공사는 전국 30곳에 GPS관측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관측망은 자율주행차 운행 시 필수요건인 초정밀 위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꼭 필요한 인프라입니다. 그러한 인프라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를 위한 정밀전자지도 제작을 포함하는 ‘융복합 기술을 통한 차세대 국가공간정보 구축’에 관한 중장기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지능화시대에 맞는 공간정보를 생산하고자 노력 하고 있습니다.

또한 LX공사는 사명 변경 1주년을 맞아 공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10대 전략 콘텐츠를 발표했습니 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2050년 국토의 미래모습’, ‘2050년 탄소배출 권, 숲속에 숨겨진 가치’ 등의 전략과제를 통해, 2050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와 주거환경 그리고 국 토와 도시의 변화 모습을 전망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에 있어서 공간정보의 역할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 ‘국민에게 국토정보곳간 퍼주기’, ‘청년 창업을 위한 국토정보 장마당을 열다’ 등의 과 제를 통해 공간정보의 무료 서비스 방안과 국토정보를 이용한 창업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사물인터넷과 국토정보의 융합기술을 담은 ‘국토정보와 사물인터넷’ 등이 있습니다.

강 지능화시대에 공간정보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할까요? 아울러 민간과 학계의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국가 차원에서 보다 짜임새 있는 공간정보산업 육성전략과 공간정보기술 발전전략을 세울 필요 가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사물인터넷·증강현실·빅데이터 등의 무형 기술과 드론·스마트로 봇·자율주행차·3D프린터 등의 유형 기술이 8대 메가트렌드 기술로서 미래사회의 변혁을 선도할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공공의 관계기관을 비롯하여 민간의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메가트렌드 기술들의 발전 동향과 더불어 공간정보기술과의 융복합성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각자의 입장에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정부는 공간정보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정보 차원에서는 국가기본공간 정보를 시대 수요에 맞게 재설계해야 하고, 기술 차원에서는 공간정보와 미래기술을 접목하는 연계 기술 개발을 지원하면서 기술공유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산업 차원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역동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해외진출에 있 어서는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이 선도하면서 민간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선단을 구성하여 신흥시장을 개척토록 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강 사장님께서는 국토연구원 출신으로 오랫동안 공간정보 관련 국가정책 수립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공간정보 분야 국가정책연구 수행과 관련하여 국토연구원의 연구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 다면 부탁드립니다.

이슈와 사람 143

(5)

실을 국토정보실로 명칭을 바꾸고 지금의 국토정보연구본부로 승격시킨 바 있습니다. 또 제가 대한 지적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후 한국국토정보공사로 명칭이 바뀐 일도 ‘국토정보’와의 오랜 인연의 연 장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국토연구원의 선배 연구자로서 후배 연구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첫째, 국토연구원은 긴 안 목에서 크게 보는 중장기 전략연구와 메가트렌드 기술 융복합 연구에 중점을 두었으면 합니다. 둘 째, 이제는 연구의 대상을 3차원적 공간정보에 머물지 말고, 4차원적 시공간정보 나아가 5차원적 시 공인정보까지 넓혀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토연구원의 장점을 살려서 독자적인 공간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많이 개발하고 선보이기 바랍니다. 넷째, 관련 기관이나 민간과의 네트워크 연구를 강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국가정책연구의 정통성을 이어온 국토연구원과 새 출발한 한국국토정 보공사가 함께 미래 지향적 연구와 사업을 폭넓게 개발하고 선도한다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영표 LX한국국토정보공사장 주요 약력

서울대 공과대학교 응용수학 학사(1975) / AIT 산업공학 및 경영학 석사(1985) /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 박사(2000)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센터장(1986~2005) /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위원(1995~1999) / 국가GIS민간자문위원회 위 원(1996~2005) / 국가우주개발전위원회 위원(2000~2002) / 한국GIS학회장(2000~2002) / 미국 국립GIS센 터(UCSB) 초빙연구원(2002~2003) / 국가측량심의위원회 위원(2003~2007) /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2005~2007) / 국토연구원 부원장(2008~2009) / 관동대 산학협력교수(2013) / 대한지적공사장(2013~2015) / LX한국국토정보공사장(2015~ )

참조

관련 문서

그리고 중장기적 으로는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인프라를 구축하여, 외환위기 이후 악화 되고 있는 미래 소득의 불안정성 등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보유 여부 가 미래의 개인 , 국가의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 되므로 현재 한국의 기반 환경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단말기의 센서를 통해 부지불식간에 데이터가 수집되기도 하고 헬스케어 등과 같은 제품 의 경우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 등에서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

정책지원내용으로는, 공간정보 취약계층의 생활 ․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공간정 보 콘텐츠 구축지원, 공간정보 취약계층의 생활 ․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공간정보

첫째, 사람중심의 시설 및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 주민․상권을 보호하는 등 인간 중심의 도시재생이 구현되어야 한다. 둘째, 기존 시설 및 지역자산을

융합과 연결의 도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겨진 가치관과 관점은 사람을 위한 도시 조성에 두고 있다.. 융합과 연결의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는 첫째, 국토의 균형 있고 지 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토종합계획 및 수정계획을 수 립하고, 둘째 광역경제권계획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지 역

ㅇ 한편,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활용 관련, 미래 투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금년도 중반에는 발표되는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