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 1학점 과목으로 실제로 2시간씩 사전 4주(교직부특강, 수업시연), 사후 2주 수업함 강의공개에서는 차시를 주로 할당하여 탑재함
○ 3주 : 교육실습생의 생활지도 준비(2시간) - 2차시
차시 내용 활동 시간 자료
1차시
도입
- 생활지도 역량의 중요성
- 팀 내 2인 1조 또는 4인 1조로 짝 지어 앉기(실습 준비)
10분
생활지도 및 상담의 이해
- 대화의 기본 원리 이해
- 말하기와 듣기의 기본 원리 이 해
10분 읽기자료
실습
- 경청의 전달 연습 - 공감 연습
- I-message 전달 연습 - 질문 연습
30분 PPT
휴식 휴식 10분
2차시
생활지도와
상담 - 읽기자료 설명 10분 읽기자료
실습
- 집단 상담을 통한 마음나누기 연습
- 집단리더 연습 및 집단 참여자 경험 나누기
30분 PPT
정리 및 차시 예고
- 과제: 읽기자료 읽어오기, 수업 계획안
- 차시: 수업 관찰 및 평가, 교육 실습생의 관찰과 성찰 준비
10분
읽기자료
* 충남대학교 사범대학에서 2015년에 개발한 <교육실습의 이론과 실제 강의 가이드>(미출간)에서 참고자료로 제시된 자료를 학생 읽기자료로 제시함
II. 생활지도와 상담의 기본 원리와 기법
1. 생활지도의 정의 및 원리 가. 생활지도의 정의
생활지도는 ‘Guidance’의 번역어로 ‘학생을 안내한다’, ‘이끌어 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즉,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 이 바로 생활지도의 어원적 의미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먼저 태어난 사람(先生)인 교사는 세상을 앞서 살아본 사람으로서 학생에게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의 구 실을 해야 하며, 그러한 활동이 바로 생활지도이다.
‘생활지도는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이해하도록 조력하는 과정’이라는 Shertzer와 Stone(1981)의 정의는 생활지도의 활동을 잘 보여준다. 즉, 교사의 도움 에 힘입어 학생들은 자신이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능력, 적성, 흥미, 성격 등을 잘 이해하도록 돕고, 그들의 발달과 적응을 도와주어야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교사는 학생이 속한 생활세계에 대한 정보들을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장차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게 된다.
나. 생활지도의 원리
생활지도의 원리에 대해 여러 학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공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 다.
첫째, 생활지도는 모든 교사에게 의해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특정하게 상담을 담당 한 교사 혹은 진로진학교사 등이 이러한 활동을 전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모든 학생이 생활지도의 대상이다. 생활지도의 대상이 문제 학생에 한정된 것 은 아니다. 사실 문제는 누구나 안고 있다. 단지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모든 학 생은 각기 다른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셋째, 생활지도의 목적은 치료나 교정이 아니라 발달과 예방이다. 학생들은 발달 과 정 속에서 문제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사전에 예상하여 도움을 주는 예방이 우
선시되어야 하며, 전인적인 발달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교사가 해야 할 일이다.
넷째, 교사는 학생의 잠재력이 최대한 실현되도록 조력해야 한다. 학생들은 무궁한 발전가능성을 안고 학교에 온다. 그 가능성의 싹을 틔우고,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며, 학생의 장점에 밑줄을 그어주고, 그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도 움을 주어야 한다.
다섯째, 생활지도는 학생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실행되어야 한다. 교 사가 학생을 어떤 관점에서 보는 가에 따라 학생은 달라지게 되어있다. 현재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일지라도 그들의 건강한 특성과 강점을 보아주면, 학생은 그 방향으로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의 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2. 생활지도의 목표와 영역 가. 생활지도의 목표
학생이 자신이 속한 세계 속에서 제 자리를 확인하고, 자신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 을 명확하게 알면서 삶을 영위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생활지도의 최종적인 목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간단히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덕체가 조화롭게 발달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둘째,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셋째,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현명하게 선택하고 적응할 수 있도 록 돕는다.
넷째, 문제에 부닥쳤을 때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 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 생활지도의 영역
생활지도의 영역은 크게 ‘활동’을 중심으로 한 영역과 ‘문제’를 중심으로 한 영역으 로 구분할 수 있다. 활동중심으로 구분해보면 우선 학생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활동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는 정보들을 교육정보, 직업(진로)정보, 개인-사회적 정보로 구분되어야 하며, 필요 한 사람에게 그리고 필요한 때에 필요한 방식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정재, 적시, 적 소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후에는 생활지도의 가장 중핵적인 활동인 상담이 진행된 다. 학생에게 필요한 내용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토대로 전문적인 조력활동이 이 루어진 후에는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정치(placement)활동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사 후지도로 볼 수 있는 추수지도활동이 제공된다.
문제를 중심으로 한 영역은 크게 학업 문제, 진로 문제, 인성/사회성 문제로 구분한 다. 각 문제들은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인 동시에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학습 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는 그 부분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각종 검사 및 집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장을 조력해야 한다. 또한 심층적인 문제의 경우에는 개인 상 담 등을 통해서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3. 상담의 정의와 기본 조건 가. 상담의 정의
상담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본고에서는 한자어인 상담(相談)을 파자함으로서 상 담에 대해 정의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상담은 서로 만나 얘기함으로써 본인이 갖고 있는 문제를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는 활동이란 뜻을 갖고 있 다. 또한 상담을 구성하는 한자 낱낱은 상담이 어떤 활동이 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 고 있다. 서로 相은 한 일(一), 뚫을 곤(丨), 사람 인(人), 눈 목(目)으로 구성되어 있 다. 이야기 담(談)은 말씀 언(言)과 불꽃 염(炎:火火)이 합쳐진 글자이다. 결국 상담자 와 내담자(人)가 동등한 관계에서(一) 서로 눈(目)을 보며 마주보고 앉아서, 가장 세속 적인 문제부터 성스러운 문제까지 개인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통틀어 뚫고(丨) 나 가기 위한 대화인 것이다. 내담자는 그동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마 음속에 화나 분노, 억울함 등등의 감정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화(火火)가 상담 자와 내담자와의 의사소통(言)을 통해 해소되는 과정이 상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경국 상담이 지향하는 목표인 문제행동의 변화, 정신건강의 증진, 문 제의 해결, 개인적 효율성의 향상, 의사결정력의 증대로 이어진다. 결국 상담을 통해 내담자 즉 학생은 성장하고 변화하며, 보다 자율적이고 전인적인 사람으로 발달하게 된다.
나. 상담의 기본 조건
상담의 기본 조건은 의사소통의 기본 원리와 비슷하다. 일상의 의사소통도 상담에 서 요구하는 기본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면 굳이 상담이라는 활동을 통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학생들은 이해받은 느낌을 갖게 되며,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조건들이 상담의 토대로 필요하지만 최소한 수용, 일치, 공감적 이해는 상담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수용(acceptance)’이 란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자가 내담자를 판단하지 않 고, 내담자를 인간으로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문제가 있고, 결 점이 있는 인간을 판단하는 것은 쉬우나 문제와는 별개로 인간 존재 자체를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담에서는 모든 인간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토대로 하여 개인이 가진 고유한 특성들이 상담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수용의 자 세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당위를 토대로 진행된다. ‘일치/진솔성(genuiness)’은 두 사람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생각이나 감정들이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것을 의 미한다. 진실한 감정이나 생각이 교류되고 그것들이 수용되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내담자는 그간의 불일치를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으며, 이러한 대화를 통해서 문제에 대한 관점이 전환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공감적 이해 (emphathetic understanding)’는 ‘감정 이입’ 또는 ‘공감’이라고도 불린다. 문자적인 의미로 보면 내담자의 자리로 내려가서(under) 그 입장이 되면(standing) 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릴 수 있게 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게 되면 내담자 스스로 자신 의 문제 원인을 깨닫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4. 상담의 기법 가. 공감
‘공감’이란 상대의 마음에 들어가 그 마음을 헤아린 후, 이를 표현해 주는 것을 의 미한다. 결국 상대의 주관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읽어 주었기 때문에 상대는 이 해받은 느낌을 갖게 되고 신뢰감이 쌓이며 자신의 내면을 더욱 보여주게 된다.
공감은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재진술, 환언, 감정반영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재진술이란 내담자가 한 말을 상담자가 반복해 주는 기법이다. 앵무새처럼 내담자가 한 말을 되돌려 줌으로써 내담자는 자신이 한 말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있으 며, 상담자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비교사들은 학 교 현장에서 특별하게 상담 기법을 많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기본적으 로 학생이 말을 한 이후에 그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돌려 전해주는 방식을 취하게 되 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환언’은 내담자의 말을 바꾸어 말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한 말 중 중요한 부분을 상담자가 다른 방식으로 정리하여 돌려주는 것이 다. ‘감정 반영’이란 상담자가 거출처럼 내담자의 감정을 비추어 주는 것을 의미하는 데, 기본적으로는 “______한 일 때문에 ______한 기분이었을 것 같아.”, “______해 서 ______했을 것 같으네” 등의 방식으로 내담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요약과 함께, 그 때 나타난 감정들을 추측한 후 이를 내담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전달하면 된 다.
나. 질문(구체화)
내담자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내담자의 사고, 느낌, 행동방식을 구체적 으로 확인하고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을 분명하게하기 위해서는 질문이 활용된다. 질
문은 일상적인 관계에서의 질문과는 약간 다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상 대를 추궁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질문이 되기 때문에 그 방식과 내용이 상대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닫힌 질문 보다는 열려진 질문이 내면의 탐색에 도움이 되며, “왜”라는 질문은 상대를 비난하거 나 책임을 추궁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삼가야 한다.
질문은 상대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예방적이면서 동시에 치료적인 기능 을 가진다. 또한 상대와의 관계를 촉진하고, 대화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이러한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화의 기능이다. 구체화한다는 것 은 자신의 생각, 감정 등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표현한다는 의미이다. 말은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표현상의 애 매함이나 모호함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저는 책임감이 부족한 것 같 아요”라고 학생이 얘기했을 경우 책임감이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 지 어떤 때 그러한 행동이 나타나는지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후속 질문들이 명확하게 주어질 수록 문제 상황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그에 따라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게 된다. 결 국 상담자로서의 교사는 질문을 통해 내담자인 학생의 말 속에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 나가고 이를 분명하게 내담자가 지각할 수 있도록 보여주어야 한다. 질문은 상대가 주는 정보가 분명한지, 그 생각이 올바른지, 왜곡이나 과잉일반화는 없는지 등등을 파 악하려는 노력이다. 구체화를 위한 질문은 6하 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 게, 왜)을 고려하여 선택되어야 하며, 상대방의 표현 중에서 불확실한 부분, 애매모호 해서 혼란을 주는 부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등을 정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다. 조언(맞닥뜨림)
‘조언’이란 과학적이고 보편적인 지식과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적절 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상대의 불안을 완화하고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는 기법을 의미한다(김계현, 2002). 예비교사들이 현장에 나가면 조언을 요구받 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의 초점이 분명하고 구체적일 때 조언은 도 움이 된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조언은 자제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상대가 스스로 움직여서 결과를 찾는 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수동적으로 받게 되는 조언은 실행될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이다. 답은 스스로 얻게 하는 편이 나으므로, 현장에서의 조 언은 가능한 삼가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언을 해야 할 경우에는 다음 사항을 기억하기 바란다. 첫째, 조언은 교사가 아는 것이지만 그 조언에 따라야 하는 것은 상대 즉, 학생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기 바란다. 내담자의 준비도를 높여야만 조언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 지므로, 조언을 요구받았을 때 즉시 조언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조언을 주기 전에 이전의 시도가 무엇이었는지, 어느 정도 시행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교육의 효과, 상담의 효과는 교사 혹은 상담자의 전문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교사의 조
언이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내용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경우 교사의 조언은 권위를 상실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셋째, 조언은 간단하게 제시되어야 하며,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너무 여러 가지가 제시되거나, 너무 어려우면 조 언으로 그치게 된다. 또한 조언을 했을 경우에는 이를 숙제처럼 생각하여 반드시 숙 제검사를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참고문헌
김계현(2002). 카운슬링의 실제. 서울: 학지사.
손은령(2010). 상담자 교육 관점에서 본 예비교사 교육의 과제. 상담학연구, 4. 한 국상담학회.
유동수(2000). 감수성훈련. 서울: 학지사.
Shertzer, B. & Stone, S. C. (1981). Fundamentals of counseling. Boston:
Houghton Mifflin 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