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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연관구조의 국제비교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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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1 7호 (2008-43) 2008. 10. 17

[요 약]

OECD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과 선진 7개국, 중국을 대상으로 서비스산업의 연 관구조를 비교한 결과, 서비스업이 제조업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는 선진국에 비해 월등하게 큰 반면, 제조업이 서비스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는 대부분의 선 진국에 비해 작게 나타남.

- 서비스업의 제조업 생산유발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은 서비스산업 발전의 초 기국면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선진국에서처럼 점차 서비스 생산의 탈공업화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

- 제조업의 서비스 생산유발효과가 작게 나타난 것은 제조업 생산과정의 서비 스화, 또는 중간투입의 서비스화가 아직 선진국만큼 진전되어 있지 못하다 는 것을 의미

한편, 서비스업의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여주 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서비스산업 및 연관산업들의 낮은 부가가치율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음.

재화 및 서비스 생산과정에서의 서비스 투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조기업 및 서비스기업의 아웃소싱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산업 생산과정에서 중간재로 서의 역할이 중요한 유통・물류업과 금융, 통신, 사업서비스 등의 지식기반서 비스업을 확충시켜 나가야 할 것임.

또한 서비스산업의 낮은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R&D, 기술 도입, 소프트웨어, 인적투자 등 무형자산의 투자와 서비스혁신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할 것임.

서비스산업 연관구조의 국제비교와 시사점

(2)

생산과정의 서비스화 비교

생산과정의 서비스화(중간투입의 서비스화)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OECD 의 2000년 기준 Input-Output database를 이용, 주요 선진국(미국, 캐나 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과 한국, 중국을 대상으로 서비스 투 입계수를 살펴보았음.

- 서비스 투입계수는 각 산업에 대한 서비스산업으로부터의 중간투입이 각 산업의 생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로서 정의되며, 각 산업의 생산이 서 비스산업으로부터의 중간투입에 어느 정도 의존하고 있는지를 나타냄.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산업으로 구분하여 서비스투입계수를 비교해본 결과 전체적으로‘생산과정의 서비스화’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뒤처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남.

- 제조업의 생산을 위한 서비스 투입계수는, 한국이 0.119로 영국(0.218), 이탈리아(0.217), 미국(0.215), 일본(0.209) 등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낮고 중국(0.094)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

- 서비스업의 생산을 위한 서비스 투입계수는, 한국이 0.262로 제조업 생 산을 위한 서비스 투입계수보다는 높으나 프랑스(0.255), 일본(0.257) 을 제외한 대다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

- 전산업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서비스 투입계수의 크기는 한국이 0.181로

<그림 1> 제조업 생산을 위한 서비스 투입계수(2000년)

미국 0.215

0.129 0.218

0.196 0.191 0.217 0.209

0.119 0.094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0.400

0.350

0.300

0.250

0.200

0.150

0.100

0.050

0

(3)

중국을 제외한 비교대상국 중 가장 낮은 수준

한편, 서비스업의 생산을 위한 제조업 투입계수를 보면, 한국이 0.113으로 중국(0.241)과 함께 비교대상 선진국들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남으로써 서 비스업 발전에서의 초기국면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음(<표 1> 참조).

- 선진국에서는 서비스화가 진전됨에 따라 어느 정도‘서비스생산의 탈공 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우리의 경우도 경제가 발전하면

<그림 2> 서비스업 생산을 위한 서비스 투입계수(2000년)

미국 0.287 0.291

0.347

0.255 0.285

0.275 0.257 0.262 0.199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0.400

0.350

0.300

0.250

0.200

0.150

0.100

0.050

0

<그림 3> 전산업 생산을 위한 서비스 투입계수(2000년)

미국

0.221 0.262

0.294

0.229 0.245 0.245 0.238 0.181

0.122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0.400

0.350

0.300

0.250

0.200

0.150

0.100

0.050

0

(4)

서 서비스생산에 필요한 서비스의 투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

생산유발효과의 비교

투입계수를 이용한 앞의 분석이 서비스업과 여타 산업 간의 직접적 투입관 계만을 파악하는 것이라면, 생산유발계수를 통해 본 생산유발효과는 산업 간 연관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여타 산업으로부터의 간접적 중간투입까지 도 고려하는 것임.

먼저 서비스업이 제조업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를 보면, 한국이 선진국에 비 해 월등하게 크게 나타나고 있어 서비스업의 발전이 선진국들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 서비스업의 제조업 생산유발계수는 한국이 0 . 2 1 7로 중국을 제외한 비교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0 . 5 8 1 )은 한국의 2 . 7배 - 한국과 중국의 경우 서비스업의 제조업 생산유발계수가 높게 나타난 것

<표 1> 부문별 중간투입계수( 2 0 0 0년)

자료:OECD, The OECD Input-Output Database:2006 Edition, 2006. 10에 의거 계산.

자주:1) 경쟁수입형(국산+수입) 투입계수에 의거 계산.

자주:2) 비교상의 편의를 위해 각 산업별로 한국보다 큰 수치를 검게 표시하였음.

T o F r o m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제 조 업 0.150 0.196 0.149 0.192 0.190 0.214 0.197 0.323 0.386 서비스( S ) 0.262 0.221 0.294 0.229 0.245 0.245 0.238 0.181 0.122 기 타 0.043 0.066 0.069 0.056 0.048 0.067 0.045 0.076 0.127 중간투입계( T ) 0.455 0.483 0.512 0.477 0.483 0.526 0.480 0.580 0.635 S / T ( % ) 57.6 45.8 57.4 48.0 50.7 46.6 49.6 31.2 19.2

제 조 업 0.347 0.406 0.340 0.408 0.400 0.397 0.405 0.517 0.483 서비스( S ) 0.215 0.129 0.218 0.196 0.191 0.217 0.209 0.119 0.094 기 타 0.081 0.119 0.074 0.085 0.070 0.095 0.071 0.114 0.156 중간투입계( T ) 0.643 0.654 0.632 0.689 0.661 0.709 0.685 0.750 0.733 S / T ( % ) 33.4 19.7 34.5 28.4 28.9 30.6 30.5 15.9 12.8

제 조 업 0.075 0.074 0.086 0.073 0.051 0.102 0.078 0.113 0.241 서비스( S ) 0.287 0.291 0.347 0.255 0.285 0.275 0.257 0.262 0.199 기 타 0.020 0.027 0.026 0.017 0.026 0.032 0.028 0.032 0.065 중간투입계( T ) 0.382 0.392 0.459 0.345 0.362 0.409 0.363 0.407 0.505 S / T ( % ) 75.1 74.2 75.6 73.9 78.7 67.2 70.8 64.4 39.4

(5)

은, 앞의 투입계수 분석에서 살펴보았듯이 서비스업의 생산이 제조업으로 부터의 투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사실을 반영

반면, 서비스업이 서비스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를 보면, 한국(1.337)이 중 국(1.335)을 제외하고는 비교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음.

- 이는 한국의 경우 서비스 생산의 서비스 투입의존도가 아직 선진국보다 낮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선진국 중에서는 영국(1.535), 미국 (1.450), 이탈리아(1.408), 일본(1.395)의 순으로 높게 나타남.

<그림 4> 서비스업의 제조업 생산유발계수(2000년)

미국 0.131

0.087 0.109 0.117 0.077

0.175 0.175 0.217 0.581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0.700

0.600

0.500

0.400

0.300

0.200

0.100

0

<그림 5> 서비스업의 서비스 생산유발계수(2000년)

미국 1.450

1.384 1.535

1.366 1.377

1.408 1.395

1.337 1.335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1.600

1.550

1.500

1.450

1.400

1.350

1.300

1.250

1.200

(6)

서비스업의 생산이 전산업의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는 한국이 1.609로 비교 대상인 선진 7개국과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움.

한편, 제조업 생산이 서비스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를 보면, 한국의 경우

<그림 6> 서비스업의 전산업 생산유발계수(2000년)

미국 1.621

1.520 1.704

1.517 1.494 1.644 1.619 1.609 2.108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2.500

2.000

1.500

1.000

0.500

0

<표 2> 부문 간 생산유발계수(2000년)

자료:<표 1>과 동일.

자주:1) 국산투입계수에 의거 계산.

자주:2) 비교상의 편의를 위해 각 산업별로 한국보다 큰 수치를 검게 표시하였음.

From/To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제조업/

제조업 1.432 1.244 1.278 1.475 1.374 1.419 1.651 1.635 1.951 서비스 0.459 0.227 0.425 0.398 0.350 0.408 0.481 0.254 0.271 기 타 0.107 0.128 0.116 0.103 0.069 0.115 0.093 0.100 0.334 전산업 1.998 1.599 1.819 1.976 1.793 1.942 2.225 1.989 2.556 서비스/

제조업 0.131 0.087 0.109 0.117 0.077 0.175 0.175 0.217 0.581 서비스 1.450 1.384 1.535 1.366 1.377 1.408 1.395 1.337 1.335 기 타 0.040 0.049 0.060 0.034 0.040 0.061 0.049 0.055 0.192 전산업 1.621 1.520 1.704 1.517 1.494 1.644 1.619 1.609 2.108 기 타/

제조업 0.261 0.187 0.167 0.290 0.290 0.339 0.411 0.494 0.718 서비스 0.393 0.254 0.361 0.361 0.372 0.357 0.430 0.266 0.253 기 타 1.114 1.125 1.377 1.198 1.103 1.168 1.077 1.083 1.271 전산업 1.768 1.566 1.905 1.849 1.765 1.864 1.918 1.843 2.242

(7)

0.254로 캐나다(0.227)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임(<표 2> 참조).

- 제조업의 서비스 생산유발계수는 일본(0.481), 미국(0.459), 영국 (0.425), 이탈리아(0.408)의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0.271)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

- 이는 한국의 경우 제조업 생산에 투입되는 서비스 투입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제조업에 있어서 서비스 활 동의 외부화・외주화가 선진국만큼 진전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을 시사하 는 것임.

영향력계수와 감응도계수의 비교

영향력계수는 특정 산업의 생산물에 대한 최종수요가 한 단위 발생할 때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 즉 후방연쇄효과(Backward Linkage Effect)의 정도 를 전산업 평균에 대한 상대적인 크기로 나타낸 것으로, 생산유발효과가 큰 산업일수록 영향력계수도 커지게 됨.

- 이 수치가 1보다 크면 전산업 평균보다 생산유발효과가 크고 1보다 작으 면 전산업 평균보다 생산유발효과가 작다고 할 수 있음.

감응도계수는 모든 산업의 생산물에 대한 최종수요가 각각 한 단위 발생할

<그림 7> 서비스업의 영향력계수(2000년)

0.700 0.800 0.900 1.000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8)

때 특정산업이 받는 영향, 즉 전방연쇄효과(Forward Linkage Effect)의 정 도를 전산업 평균에 대한 상대적인 크기로 나타낸 것으로, 해당산업의 제품 이 각 산업의 중간재로서 널리 사용되는 산업일수록 커지게 됨.

먼저 서비스업의 영향력계수를 비교해 보면, 한국은 0.887로 앞의 생산유발 계수 비교에서와 마찬가지로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특징적인 차이를 나타내 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움.

- 캐나다(0.973), 영국(0.942), 이탈리아(0.905)보다는 낮은 반면 일본 (0.843), 프랑스(0.852)보다는 높게 나타남(독일은 같음).

반면, 서비스업의 감응도계수는 1.024로 중국을 제외하면 비교국 가운데 가

<그림 8> 서비스업의 감응도계수(2000년)

0.000 0.500 1.000 1.500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일본

한국 중국

<표 3> 부문별 영향력계수와 감응도계수(2000년)

자료:<표 1>과 동일.

자주:<표 2>와 동일.

부 문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영향력계수

제조업 1.113 1.024 1.005 1.110 1.065 1.069 1.159 1.097 1.111 서비스 0.903 0.973 0.942 0.852 0.887 0.905 0.843 0.887 0.916 기 타 0.985 1.003 1.053 1.039 1.049 1.026 0.998 1.016 0.974

감응도계수

제조업 1.016 0.972 0.859 1.057 1.034 1.064 1.165 1.294 1.412 서비스 1.282 1.194 1.282 1.193 1.246 1.196 1.201 1.024 0.807 기 타 0.703 0.834 0.859 0.750 0.720 0.740 0.635 0.683 0.781

(9)

장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앞의 투입계수 분석에서 본 바와 같 이 서비스업 생산이 각 산업의 중간재로서 투입되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것임.

-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1.282), 영국(1.282)에 이어 독일(1.246), 일본 (1.201)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0.807)은 가장 낮은 수준

부가가치 및 수입유발효과의 비교

최종수요 한 단위 증가에 따른 직・간접적인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수입유발 효과를 나타내는 부가가치유발계수와 수입유발계수를 주요국들과 비교해 보았음.

서비스업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2000년 현재 0.849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비교대상 선진국들뿐 아니라 중국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임.

- 이는 앞에서 본 서비스업의 생산유발계수가 한국과 선진국 간에 특징적 인 차이를 찾을 수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서비스업 및 서비 스업과 연관된 산업들의 부가가치율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사실에 기인(<표 1>의 부문별 중간투입계수 참조)

-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0.953)이 가장 높고 일본(0.934), 프랑스(0.911) 가 다음으로 높음.

<그림 9>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유발계수(2000년)

1.000

0.950

0.900

0.850

0.800 0.953

0.882 0.862

0.911 0.897

0.885 0.934

0.849 0.892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10)

한편, 수입유발계수1)는 그 정의상 부가가치유발계수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 여주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2000년 현재 서비스업의 수입유발계수는 0.151로 비교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음.

<그림 10> 서비스업의 수입유발계수(2000년)

0.047 0.118

0.138

0.089 0.103 0.115 0.066

0.151

0.108

0.000 0.050 0.100 0.150 0.200 0.250 0.300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표 4> 부문별 부가가치 유발계수(2000년)

자료:<표 1>과 동일.

자주:<표 2>와 동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제조업 0.839 0.596 0.718 0.714 0.707 0.685 0.771 0.595 0.784 서비스 0.953 0.882 0.862 0.911 0.897 0.885 0.934 0.849 0.892 기 타 0.902 0.804 0.818 0.810 0.822 0.811 0.874 0.788 0.879

<표 5> 부문별 수입유발계수(2000년)

자료:<표 1>과 동일.

자주:<표 2>와 동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중국

제조업 0.161 0.404 0.282 0.286 0.293 0.315 0.229 0.405 0.216 서비스 0.047 0.118 0.138 0.089 0.103 0.115 0.066 0.151 0.108 기 타 0.098 0.196 0.182 0.190 0.178 0.189 0.126 0.212 0.121

1) 산업별 수입유발계수의 합계는‘1-산업별 부가가치유발계수의 합계’로 정의됨.

(11)

시사점

서비스업의 생산유발효과의 크기를 비교해 본 결과 한국과 주요 선진국 간 에 뚜렷한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움.

그러나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구분하여 상호 간의 생산유발효과를 보면, 서 비스업이 제조업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는 선진국에 비해 월등하게 크게 나 타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이 서비스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는 선진국에 비 해 작게 나타남.

- 또한 제조업이 서비스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는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작게 나타나고 있음.

서비스업의 제조업 생산유발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서비스업 생산 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중간투입 비중이 높은 사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서 비스업 발전의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주는 것임.

-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선진국에서와 같이 서비스 생산의 탈공업화가 진 전되면서 서비스 생산에 필요한 서비스의 투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제조업의 서비스 생산유발효과가 작게 나타난 것은 제조업 생산과정에서의 서비스 투입의존도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의미 하는 것으로, 제조업 생산과정의 서비스화, 또는 중간투입의 서비스화가 아 직 선진국에서만큼 진전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임.

- 제조업의 생산이 서비스 투입을 유발하고 이것이 다시 서비스산업의 성 장을 촉진하는 파급관계가 선진국에 비해 미약함을 의미

한편, 서비스업의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앞의 생산유발효과 면에서 선진국과 뚜렷한 차이가 없었던 것과는 달리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여주 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한국 서비스업 및 연관산업들의 낮은 부가가치 율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음.

재화 및 서비스 생산과정에서의 서비스 투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조기 업 및 서비스기업의 아웃소싱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여타산업의 생산과정에 서 중간재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유통・물류업과 금융, 통신, 그리고 사업서

(12)

본 자료는 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iet.re.kr을 통하여 항상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발간된 산업경제정보 및 더욱 상세한 관련 보고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스 등의 지식기반서비스업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임.

또한 서비스업의 낮은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R&D, 기술 도입, 소프트웨어, 인적투자 등 무형자산의 투자와 서비스혁신을 통해 서비 스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할 것임.

이 건 우

(연구위원・산업경쟁력실) gwlee@kiet.re.kr

(02-3299-3250)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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