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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음악교과서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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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사학위논문

제7차교육과정에 의한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비교·분석

- 가창곡을 중심으로 -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음악교육전공

김 효 정

(2)

제7차교육과정에 의한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비교·분석

- 가창곡을 중심으로 -

지도교수 길 일 섭

이 논문을 석사학위 청구논문으로 제출함

2002년 5월 일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음악교육전공

김 효 정

2 0 0 1

(3)

김효정의

석사학위 청구논문을 인준함

2002년 5월 일

심사위원 ꂙ

심사위원 ꂙ

심사위원 ꂙ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4)

논 문 개 요

음악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언어이다. 음을 기초로 한 예술적 활동에서 우리는 자아 실현과 그 안에서 정신 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음악교육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심미적 체험이 가능한 분야로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풍부한 정서를 함양하여 음악성과 창조성을 기르게 하도록 하는 점이 다른 교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점일 것이다.

음악활동 영역에 가창, 기악, 창작, 감상 4영역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심적으 로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인 가창을 보면 인간의 목소리를 직접 이용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어려운 기술이나 훈련 없이도 스스로 부 를 수 있는 영역이어서 학교에서 높은 비율로 교육되고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음악과 교과서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여 러 각도에서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음악교과 서에 실린 악곡들은 음악교사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대부분 가창곡 으로 이루어진 우리 음악과 교과서는 음악학습의 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 한다. 음악과 교과서는 음악교사의 지도에 우선하여 학습내용이나 학습체계를 규 정지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편된 교과서를 살펴 그 실체를 검토하여, 앞으로 교과서에 수록될 가창곡의 향후 방향성 제시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본다.

여러 번의 교육과정 변천을 거듭하면서 2002년도에는 제7차 교육과정을 적용

(5)

하여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게 되었다.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유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학습자의 관심, 흥미, 요 구와 시대적·문화적 필요를 조화롭게 반영하여 제7차 교육과정은 구성이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창 부분의 내용을 비교 분석하여, 교육과정의 목표와 개정 방향에 의해 만들어진 교과서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본 논문의 집필방향으로 가창곡이 점차 발전적인 면으로 교과서에 실리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차원에서 음악과 교육과정을 서두로 제시하였고, 교과 서에 실린 가창곡의 타당성 여부를 음악과 교육과정에 비추어 점검하는 것으로 본론의 장을 열었으며, 현재 교과서 내에서 가창곡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가 늠하고, 교과서의 내용을 분류하여 분석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방향에서 조명된 본 논문의 연구 범주는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과 그 이전의 음악과 교육과정의 교육목표와 내용을 분석,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고등 학교의 5종 교과서 분석을 하였다.

교과서 분석은 가창곡의 비율을 살펴 가창교육이 어느 정도 의미 있는지 살폈 으며, 가창곡의 내용 분석에 있어 한국 곡과 외국 곡의 분류, 한국민요와 외국민 요의 분류, 한국 민요의 지방별 분류, 외국 민요의 나라별 분류, 연주 형태의 분 류, 빠르기의 분류, 장단의 분류, 박자의 분류, 조성의 분류, 내용 주제에 대해 분 류 등으로 제한하였다.

제6차와 제7차 음악과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얻어진 결론은 다 음과 같다.

(6)

은 가창곡의 제목차례를 독립적으로 명시하거나 주제별로 묶어서 좀 더 구체적 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단, 제목차례에서 교과서에 따라 분야 및 주제별로 대별 하지 않고 그냥 나열한 경우에는 주제별로 묶어서 개념을 명확히 하여 교과서끼 리 통일시킬 필요성이 요청된다.

둘째, 한국 곡과 외국 곡의 분류에 있어 전통음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어 한국 곡이 많이 수록이 되어 있었으며, 한국민요의 경우 여러 지역을 고르게 분 포시켜 다양하게 우리 음악 문화에 접하여 음악적 특징과 그 역사적·문화적 가 치를 이해하게 하였다. 외국 민요의 나라별 분포는 제6차에 비해 제7차에서는 세 계 여러 나라의 민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가창을 통해 다른 나라의 음 악적 특징을 경험하게 하였다. 연주 형태는 제창이 대다수이고, 빠르기는 Moderato가 여전히 많이 실려 있었다. 장단은 다양하게 실려 있었으며, 박자는 4/4박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조성은 단조곡이 줄어들었으며, 다장조가 압도적으로 많이 수록되어 있다. 같은 곡을 출판사별로 다른 조성으로 표기한 경우가 있는데 가창곡의 원래의 조로 학생들에게 알려 주어야 하고 가창 시 음역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저자간의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하여 통 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내용주제는 남녀간의 사랑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또한 가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가창곡은 번 역이 안되고 원어로만 되어 있는 곡들이 상당수 있고 번역은 되어 있는데 원어 로 되어 있지 않은 곡들이 약간 수 있어 모두 원어와 번역어가 동시에 수록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가창 부분은 음악적인 체험을 통하여 음악적인 생활을 경험하고 음악을 어떤 형태로든지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때문에 다양한 악곡을 통한 음악적 정서 함양이라는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의 목표 구

(7)

현에 부합되는 일이라 본다.

이와 같은 방향으로 가창곡이 계속 흡수되었을 때 예상되는 장점은 학생들이 노래 부르는 태도가 바르게 길러지며, 독보 및 기보의 기초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되어 음악교육의 목적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가창곡의 선정 문제에 있어 서는, 무엇보다도 학습자 중심에서 충분한 동기유발이 될 수 있는 흥미있는 곡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그에 따라 교과서 내용도 많이 변하게 되었다. 변화하는 새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을 기르기 위해 시대적 요청, 세계적 추세, 교육적 요 구에 따라 앞으로 개편될 음악과 교과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8)

목 차

논 문 개 요

···ⅰ

제 1 장. 서 론

···1

제 1 절.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제 2 절. 연구의 방법 및 대상 ···4

제 2 장. 본 론

···6

제 1 절. 음악과 교육과정 ···6

1. 음악과 교육과정의 변천 ···6

2. 제7차 교육과정의 교육내용 ···9

제 2 절. 현행 교과서의 가창곡의 분포 ···12

1. 가창곡의 분포 ···12

1) 가창곡의 분포율 ···12

2) 가창곡의 분포양상 ···13

제 3 절. 가창곡의 내용 분석 ···16

1. 한국 곡과 외국 곡의 분류 ···16

2. 한국 민요의 지방별 분류 ···18

3. 외국 민요의 나라별 분류 ···20

4. 연주 형태 분류 ···22

5. 빠르기의 분류 ···24

6. 장단의 분류 ···26

(9)

7. 박자의 분류 ···28

8. 조성의 분류 ···30

9. 내용 주제별 분류 ···32

제 4 장. 결 론

···35

참 고 문 헌

···41

ABSTRACT

···45

부 록

···47

(10)

표 목 차

<표- 1> 제6차 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음악 교과서 ···5

<표- 2>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음악 교과서 ···5

<표- 3> 음악과 교육과정의 변천 ···7

<표- 4> 고등학교 음악과 제7차 교육과정의 교육내용 체계 ···9

<표- 5> 가창곡의 분포 ···12

<표- 6> 가창곡 목차 체제의 분류 ···14

<표- 7> 한국 곡과 외국 곡의 분석 ···16

<표- 8> 한국 민요의 지방별 분석 ···18

<표- 9> 외국 민요의 나라별 분석 ···20

<표-10〉연주 형태 분석 ···22

<표-11> 빠르기의 분석 ···24

<표-12> 장단의 분석 ···26

<표-13> 박자의 분석 ···28

<표-14> 조성의 분석 ···30

<표-15> 내용 주제별 분석 ···32

(11)

제 1 장. 서 론

제 1 절.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음악은 음을 통하여 인간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적 예술1)이다. 따라 서 인간은 개인적인 사상이나 감정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자신의 생각 과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도 하며 전달받기도 하는 특별한 언어이다. 즉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서 인간의 감성을 표현, 전달할 수 있는 매개 체가 음악이다.

교육에서 음악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지적인 영역 외에도 심미적 체험이 가능 한 분야이다. 음악교육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체험을 바탕으로 음악의 아름다움 을 느끼며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음악성과 창조성을 개발시키고 풍부한 정서를 함양하여 전인적인 인격을 형성하는데 목적 을 둔다.2) 그러므로 음악이 문자나 언어, 혹은 구체성을 띤 어떤 매개체도 없이 직접 인간의 마음에 작용하여 미적 정서를 기르는 힘은 다른 교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성인 것이다.3)

우리가 사용하는 음악 교과서는 단편적인 지식과 단순한 오락성보다는 음악 교육이 지향하고 있는 본질적인 면에 충실해야 하며, 사회가 원하는 교육 목적에 적합한 음악 교육을 위해 시대성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음악과 교과서 1) 변정자, 음악교육 및 이론과 실제, 서울: 삼호출판사(1988)

(12)

는 교육 과정에서 제시하는 대로 고등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서도 계속 음악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즐기며, 음악이 그들의 삶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002학년도에 제7차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새로운 교과서를 사용하게 되었다.

제7차 교육과정은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다.4) 이에 부응하여 음악과 교육과정에서는 학습자의 관심, 흥미, 요구와 시대적·문화적 필요를 조화롭게 반영한 학습자 중 심의 교육과정 구성을 바탕으로 포괄적이고 연계성 있으며, 전통 음악 문화의 창 달, 활동 중심,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 신장을 위한 음악교육 및 타당성 있는 음 악과 평가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5)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을 보면 활동영역이 가창, 기악, 창작, 감상 4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창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예술행 위로서 음악활동에 기초가 된다. 뿐만 아니라 가창은 학습자가 어려운 기술이나 훈련 없이도 스스로 부를 수 있는 영역이어서 학교에서 높은 비율로 교육되고 있다.

가창이 음악 교육적인 면에서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가창은 다 른 분야와는 달리 직접 목소리를 악기로 사용하여 노래 부르기 때문에 학생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분야로 학생들이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밀 해 질 수 있도록 해주며, 창의적·미적·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학 습 활동 분야이다. 그러므로 이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노래 부르는 태도가 바 르게 길러지며, 독보 및 기보의 기초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되어 음악교육의 목적

4) 교육부, 고등학교 교육과정 해설, 음악, 서울: 교육부(2002), p. 2 5) 상게서, pp. 10∼13.

(13)

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본 논문은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가창곡에 대하 여 분석·연구한 것이다. 음악교과서에 실린 제재곡들은 음악교사들의 중요한 관 심사가 아닐 수 없다. 대부분 가창곡으로 이루어진 우리 음악 교과서는 음악 학 습의 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음악교과서는 음악교사의 지도에 우선하 여 학습내용이나 학습체계를 규정지어 버리기 때문이다.6) 따라서 새롭게 개편된 교과서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가창 부분은 음악적인 체험을 통하여 음악적인 생활 을 경험하고 가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그 기쁨을 음악의 어떤 형태로 든지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때문에7) 그 실체를 파헤쳐 검토하는 작업은 교과서에 등재될 가창곡의 향후 방향성 제시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 라 본다.

(14)

제 2 절. 연구의 방법 및 대상

교과서의 평가 기준으로서 중요한 것은 대체로 교육과정 목표와의 적절성, 자 료의 정확성·참신성·풍부성·유용성·용어 개념과 문법 등의 학습자 수준과의 적합성, 학습자의 흥미 탐구를 위한 구실 등을 들 수 있다.8)

본 논문은 교육목표와 적합한가의 여부를 점검하는 의미에서 우선 제7차 음악 과 교육과정과 그 이전의 음악과 교육과정의 교육목표들을 문헌을 통하여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의 교육내용을 분석한 후 가창곡의 분포양상에 대해 살펴본 후 교과서 분석으로 들어갔다. 본 논문의 연구 방법으로

첫째,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과 그 이전의 음악과 교육과정의 교육목표를 분석 하였다.

둘째,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의 교육내용을 분석하였다.

셋째, 음악과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이 일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제6차 교육 과정에 의해 편찬된 교과서와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에 의한 5종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를 분석하였다. 우선 음악교과서에 실린 전체에서 대부분이 가창곡인데 어 떠한 분포로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한국가곡과 외국가곡의 분류, 한국 민요와 외국민요의 분류, 한국민요의 지방별 분류, 외국 민요의 나라별 분류, 연 주 형태의 분류, 빠르기의 분류, 장단의 분류, 박자의 분류, 조성의 분류, 내용 주 제별 등으로 제한하였다.

연구의 대상으로 사용된 제6차와 제7차의 교육과정에 의해 개편된 교과서9)는 8) D.M. Faster & E. West, Social Studies in the Secondary School: Curriculum and

Methods, pp.295∼310.

9)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국민 공통 기본 교과인 ‘음악’을 10년동안 공통적으로 배우게 되 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음악과 생활’을 선택으로 하여 배우게 된다. 본 논문에서 는 ‘음악’으로 나온 5종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여 분석하였다.

(15)

다음 <표-1>, <표-2>와 같다.

<표-1> 제6차 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음악 교과서 고등학교 음악. 세광음악출판사 김준수, 이동훈

고등학교 음악. (주) 지학사 정영택, 허화병

고등학교 음악. 두산 동아 이흥수, 황병훈, 정미령

고등학교 음악. 현대 음악출판사 신귀복, 강덕원

고등학교 음악. 보진재 정세문, 천기석, 김영희

<표-2>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편찬된 음악 교과서 고등학교 음악. 세광음악출판사 고춘선, 홍종건

고등학교 음악. 대한교과서 (주) 김성수, 이성재, 김영목

고등학교 음악. 박영사 이강율, 주광식, 김금수, 황 선

고등학교 음악. 현대음악출판사 윤경미, 문 진

고등학교 음악. 도서출판 태성 서한범, 주대창, 홍수진, 신주연

(16)

제 2 장. 본 론

제 1 절. 음악과 교육과정

1. 음악과 교육과정의 변천

우리 나라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은 개화 사상이 이 땅에 뿌리내리기 시작하면 서 기독교가 들어와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 학당(1885)과 이화 학당(1886) 에서 찬송가와 창가를 가르치기 시작한 시기부터라고 볼 수 있다. 개화기 이전 에도 물론 광의의 음악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은 내용과 조직 에 있어서 현대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음악 교육과는 전혀 다른 전수의 형 태에 지나지 않았다. 을사 보호 조약(1905)을 전후하여 한국의 교육은 일제 식민 지 정책의 일환으로 계획되고 있었으며, 식민지 교육의 첫걸음으로 1906년에 공 포된 ‘보통 학교령 시행 규칙’속에 비로소 ‘창가’라는 과목으로 음악이 교육 과정 에 삽입되면서부터 단음 창가 중심의 음악 교육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대적인 음악 교육은 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 교수 요목 시대에서 제7차 교육 과정에 이 루기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개정될 때마다 그 시대의 사회적·학문적 요구를 폭 넓게 수용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과 그 이전의 음악과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 그리고 방법과 평가에 대한 교육과정의 변천10)을 간추린 것은 <표-3>과 같다.

10) 교육부, 전게서, pp. 8∼9.

(17)

<표-3> 음악과 교육과정의 변천

구 분 시 기 주요 목표 유 형

제1차

교육과정 1955∼1963

·아름다운 정서와 원만한 인격 함양, 가정 인, 사회인,국제인으로서의 교양과 애국 애 족 정신 함양

·가창, 기악연주, 감상, 창작, 음악의 기초이 론의 구체적인 목표제시

교과중심 교육과정

제2차

교육과정 1963∼1973

·아름다운 정서와 원만한 인격 함양, 국민적 교양, 애국, 애족, 우리나라 문화 향상에 기 여하는 기초적인 능력과 태도 함양

·표현 및 감상 능력, 기초적인 능력과 태도 함양

생활중심 교육과정

제3차

교육과정 1973∼1981

·음악성과 창조성 계발, 조화된 인격 형성, 바람직한 국민으로서의 교양 함양

·독보와 기보 능력, 창조적 표현 능력과 정 서적 생활,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 는 능력 및 태도

학문중심 교육과정

제4차

교육과정 1981∼1987

·음악성 계발, 풍부한 정서와 창조성 함양, 조화로운 인격 형성

·독보와 기보 능력, 창조적 표현 능력, 음악 의 특징 이해와 음악을 애호하는 태도

인간중심 교육과정

제5차

교육과정 1987∼1992

·음악성 계발, 풍부한 정서와 창조성 함양, 조화로운 인격 형성

·창조적 표현 능력, 악곡의 특징 이해 및 음 악을 즐기는 태도

인간중심 교육과정

제6차

교육과정 1992∼1997

·음악성 계발, 창의적인 표현 능력과 감상 능력, 풍부한 정서 함양

·구성 요소와 기본 개념 이해, 창의적인 표 현 능력과 감상 능력, 음악에 대한 흥미와 태도

인간중심 교육과정

제7차

교육과정 1997∼

·다양한 악곡과 음악활동을 통한 음악성과 창의성 함양, 음악적 정서 함양

·음악의 구성 요소 이해, 가창, 기악, 창작, 감상 활동을 통한 음악성과 창의성 신장, 음악의 역할과 가치 이해

인간중심 교육과정

(18)

<표-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음악과 교육과정은 1955년 8월(문교부령 제45호 1955. 8. 1 제정공포) 제1차 교육과정이 제정·공포된 이래 변천을 거듭하여 1997년 제7차 교육과정에 이르렀다. 제1차 교육과정∼제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 지 공통적으로 대개 미적 정서의 함양 및 음악성 계발이 전제되고 있다. 제1차 교육과정∼제5차 교육과정에서는 원만한·조화로운 인격형성이라는 거시적 목적 아래 음악의 기초이론 및 표현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제6차 교육과정에서 는 풍부한 정서 함양 아래 음악의 구성 요소와 기본개념의 이해에 주안점을 두 고 있으며,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음악적 정서 함양 아래 음악의 역할과 가치 이 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일관성 있고, 포괄적이고, 연계성을 가지도록 구성 하여서 한국 음악 문화의 창달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통음악의 전수 뿐만 아니라, 창조적 변화 발전을 위한 국악교육, 음악활동을 통한 심미적인 경 험,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며 학생스스로 음악을 해석하여 창의적으로 표현 하면서 연주하고,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분석하여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타당성 있는 음악과 평가가 될 수 있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음악과 교육과정은 1955년부터 약 4년에서 11년 정도의 기간을 주기로 개정되 어 왔으며 개정 때마다 당시에 주류를 이루어 왔던 일반 교육 이론과 음악교육 이론 및 방법이 반영되었다.11)

11) 최수원, 중·고등학교 가창 교육에 관한 석사학위 논문 분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 원 석사학위 논문(1998), p.27

(19)

2. 제7차 교육과정의 교육내용

고등학교 음악과 제7차 교육과정의 교육내용12) 은 다음 <표-4>와 같다.

<표-4> 고등학교 음악과 제7차 교육과정의 교육내용 체계

① 이해 영역

구 분 제7차 교육과정의 교육내용

리 듬

·여러 유형의 박자

·여러가지 장단

·리듬꼴의 발전과 변화

가 락

·음계에 따른 가락의 구성과 여러형태

·여러가지 음계

·민요 음계

·시김새

화 성

·성부 조직

·여러 조의 3화음, 7화음

·화음 진행

형 식 ·가락의 발전과 변화

·다양한 시대, 문화권의 악곡형식

셈여림 ·악곡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셈여림의 변화 빠르기 ·악곡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빠르기의 변화

음 색 ·여러가지 창법에 따른 목소리와 음질의 변화

·여러가지 주법에 따른 악기 소리와 음질의 변화

(20)

② 활동 영역

구 분 제7차 교육과정의 교육내용

동 가 창

·바른 제세, 호흡, 정확한 발음, 풍부한 발성으로 부르기

·듣고 부르기

·악곡의 특징을 이해하여 보고 부르기

·악곡의 특징과 분위기를 살려 창의적으로 부르기

·악곡의 특징과 분위기를 살려 외어 부르기

·악곡의 특징과 분위기를 이해하여 합창 지휘하기

·다양한 시대와 문화권의 악곡을 창의적으로 부르기

·노래를 듣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평하기

기 악

·바른 자세, 주법, 좋은 음질로 연주하기

·악곡의 특징을 이해하여 보고 연주하기

·악곡의 특징과 분위기를 살려 외어 연주하기

·악곡의 특징과 분위기를 이해하여 합주 지휘하기

·여러 유형으로 반주하기

·다양한 시대와 문화권의 악곡을 창의적으로 연주하기

·연주를 듣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평하기

창 작

·악곡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기

·여러 유형으로 변주하기

·다양한 형식의 곡을 만들어 적기

·악기와 목소리를 선택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만든 곡을 듣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평하기

감 상

·악곡의 성격과 구성 요소와의 관계를 이해하여 듣기

·다양한 시대와 문화권의 악곡 형식을 이해하여 듣기

·악곡의 특징과 분위기에 어울리게 창의적으로 신체 표현하기

·다양한 악기 소리와 목소리의 음질과 그 조화를 이해하기

·다양한 시대와 문화권의 음악을 듣기

·생활에서의 음악의 역할과 가치 이해

·음악을 듣고 평하기

·바른 감상 태도 가지기

(21)

<표-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의 교육내용은 크게 이해, 활동의 2개 영역으로 대별되었고 이해는 7개의 개념-리듬, 가락, 화성, 형식, 셈여 림, 빠르기, 음색을 포함하고 있으며, 활동은 4개의 영역-가창, 기악, 창작, 감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제6차 때의 교육내용이 이해, 표현, 감상의 3개 영역으로 대 별되었던 것이 표현, 감상 영역이 활동 영역으로 함께 묶이면서 2개 영역으로 분 류되었다.

(22)

제 2 절. 현행 교과서의 가창곡의 분포

1. 가창곡의 분포

1) 가창곡의 분포율

제7차 음악교육과정을 보면 활동영역이 가창, 기악, 창작, 감상 4영역으로 구성 되어 있다. 교과서에서 가창곡은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 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요건이 된다고 본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가창곡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표-5> 가창곡의 분포

가창곡의 분표율 교과서별

가창 기악 창작 감상 계

대한교과서 곡수 52 11 5 11 79

백분율(%) 65.8 13.9 6.3 13.9 100

박영사 곡수 50 10 4 21 85

백분율(%) 58.8 11.8 4.7 24.7 100

세광음악출판사 곡수 35 15 12 19 81

백분율(%) 43.2 18.5 14.8 23.5 100

도서출판태성 곡수 43 8 13 17 81

백분율(%) 53.1 9.9 16.1 21.0 100

현대음악출판사 곡수 54 9 10 26 99

백분율(%) 54.5 9.1 10.1 26.3 100

곡수 344 52 44 94 534

백분율(%) 64.4 9.7 8.2 17.6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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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체 교과서13)의 곡 중에서 가창곡이 차지하고 있 는 비율은 64.4% 이다. 이는 가창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장 쉽고 자연스럽게 음 악과 친밀해 질 수 있도록 해주며, 창의적·미적·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학습 활동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교과서별로 살펴보면 〔대한교과서〕가 65.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 고 있고, 그 다음〔박영사〕가 58.8%, 〔현대음악출판사〕가 54.5%,〔도서출판 태성〕이 53.1%,〔세광음악출판사〕가 43.2%의 순으로 되어 있다.

2) 가창곡의 분포양상

가창곡이 교과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파악하는 것 이외, 교과서 내에서 어떤 체계로 분포되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가창곡의 위치를 가늠하는데 필 요한 요건이 된다고 본다.

가창곡의 분포양상을 제목 차례에 나타난 가창곡을 목차 체제를 중심으로 파 악하고자 한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가창곡 목차 체제의 분류는 <표-6>과 같다.

13) 이후에 나오는 출판사명에 대해서는 제6차 음악 교과서에서 세광음악출판사는 <세광>, 지학사는 <지학>, 두산동아는 <동아>, 현대음악출판사는 <현대>, 보진재는 <보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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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6> 가창곡 목차 체제의 분류

교과서별 가창곡 목차

대 한

1단원 새로운 시작 2단원 아름다운 자연 3단원 영원한 마음의 고향 4단원 우정과 사랑

5단원 생활 속의 노래 6단원 내마음을 노래로 7단원 결실을 맺으며

8단원 추억과 향수 그리고 미래

세 광 분야 및 주제별로 대별하지 않고 곡명을 그냥 나열함

현 대

자연과 음악 사랑과 음악 문학과 음악 겨레와 음악 세계와 음악 우리의 소리 극과 음악 의식과 종교음악 생활과 음악

박 영

전통민요 한국가곡 외국가곡 외국민요 애창곡

태 성 분야 및 주제별로 대별하지 않고 그냥 나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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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6>에서와 보는 바와 같이 제목 차례에 나타난 가창곡의 분포양상을 살펴 보면,〔세광〕과 〔태성〕에서는 분야 및 주제별로 대별하지 않고 곡명을 나열하 였으나,〔대한〕과 〔현대〕에서는 가창곡 목차를 주제별로 묶어서 각 단원별로 주제를 명확히 나타내 주고 있었다. 또한 〔박영〕에서는 전통, 외국 곡의 분류 로 커다랗게 묶어 나누었다.

(26)

제 3 절. 가창곡의 내용 분석

개편된 제7차 고등학교 음악과 교과서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제6차 고등학 교 음악 교과서를 같이 비교·분석하였다.

가창곡을 한국 곡과 외국 곡의 분류, 한국민요의 지방별 분류, 외국민요의 나 라별 분류, 연주 형태별 분류, 빠르기의 분류, 장단의 분류, 박자의 분류, 조성의 분류, 주제별 분류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1. 한국 곡과 외국 곡의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한국 곡과 외국곡이 어떠한 형태로 수록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음 <표-7>와 같다.

<표-7> 한국 곡과 외국 곡의 분석

제 6 차 제 7 차

출판사

분류

(%)

(%)

(%)

(%)

한국민요 10 22 12 9 11 64 20.9

174 57.2

11 11 12 18 8 60 32.0

114 59.7 한국가곡 24 12 23 26 25 110 36.3 12 10 13 10 9 54 28.9

외국민요 8 2 3 4 8 25 8.1

131 42.8

3 6 10 11 2 32 17.1

73 38.2 외국가곡 20 26 15 27 18 106 34.7 7 8 6 12 8 41 21.9

총계 62 62 53 66 62 305 100 305 100 33 40 47 45 26 187 100 191 100

(27)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6차 음악교과서14)에서는 한국 곡은 57.2%와 외국 곡 42.8%이던 것이 제7차에 한국 곡이 59.7%, 외국 곡이 38.2%로 제7체서는 한 국 곡이 늘어나고 외국 곡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제6차에서는 한국 민요가 20.9%를 차지하던 것이 제7차에서는 4곡이 늘어 전 체의 32%를 차지하게 되어 비율이 11.1%높아지고, 한국 가곡은 36.3%였던 것이 28.9%로 현저히 감소하여 7.4%가 줄어들었다. 이것은 전통음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에 부응하여 우리 음악에 대한 특징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이 해함으로써 우리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도록 하려고 한 흔적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외국 곡의 수록보다 한국 민요를 많이 수록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민요 장단에 맞추어 한국 민요를 부르게 함으로써 우리 음악을 통한 정서 함양이 이 루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제6차 교육과정 이후 우리의 전통 음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 에 부응하여 우리 음악에 대한 지도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다.

그러나 제7차에서는 가곡보다는 민요가 많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는 것은 각 지역별, 각 나라별로 다양한 시대적 양식, 문화권의 음악을 접할 수 있으며, 우리 의 음악 문화 유산과 다른 나라의 음악 문화 유산을 비교하여 각 음악 문화의 음악적 특질과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음악 문화를 계 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음악 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고 생각된다.

(28)

2. 한국 민요의 지방별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한국 민요가 어떠한 지역별로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음 <표-8>와 같다.

<표-8> 한국 민요의 지방별 분석

지 방

제 6 차 제 7 차

(%)

(%)

강원도 1 2 1 1 1 6 9.4 1 2 2 5 8.3

경기도 1 5 1 3 3 13 20.3 4 3 3 3 1 14 23.3

경상도 1 3 1 1 1 7 11 1 2 4 2 9 10

전라도 1 3 4 3 3 14 22 1 2 3 2 1 9 10

충청도 3 3 4.7

함경도 1 1 2 3.1 1 1 1 1 4 5

황해도 2 1 3 4.7 1 1 3 5 8.3

제주도 1 1 1 1 4 6.2 2 2 1 2 1 8 10

기타 2 3 4 1 2 12 18.6 2 1 3 6 20

총계 10 22 12 9 11 64 100 11 11 12 18 8 60 100

(29)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6차에서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민요가 전체에 53.3%를 차지하고 있던 것이, 제7차에서도 마찬가지로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에 치우쳐 있고, 함경도, 황해도, 제주도, 강원도 지방의 분포를 살펴보면 31.6%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에 1/3에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6차에 비하여 제7차 에서 4곡이 줄었으나 지방별 고른 분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여러 지 방별로 고른 민요곡의 수록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며, 학생들의 여러 지방의 민 요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민요는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어렵고 생소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교사 또는 전문가의 노래를 듣고 부름으로서 전통 음악 본래의 맛을 느끼며 불러 우 리 전통음악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21세기의 정보화·세계화·다양화 시대 속에서 우리의 음악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가기 위해 국악 교육을 강조하였다.15) 아울러 우리 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대, 양식, 문화권의 음악을 접하여 우리의 음악 문 화 유산과 다른 나라의 음악 문화 유산을 비교하여 각 음악 문화의 음악적 특질 과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음악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 시켜 새로운 음악 문화 창달에 기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30)

3. 외국 민요의 나라별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외국 민요가 나라별로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 음 <표-9>와 같다.

<표-9> 외국 민요의 나라별 분석

출판사

국 가

제 6 차 제 7 차

미 국 4 1 1 1 2 9 2 2

스코틀랜드 1 1 1 3 1 1

독 일 1 1

아일랜드 1 1 2 1 1

영 국 1 1 1 1

멕시코 1 1 1 1

러시아 2 1 1 4 1 1 1 3

에스파냐 1 1 1 1 2

말레이시아 1 1

이탈리아 1 1

핀란드 1 1

프랑스

스페인 1 1

오스트리아 1 1 2

이스라엘 1 1 2

남아프리카 1 1

포르투갈 1 1

스위스 1 2 1 4

오스트레일리아 1 1

중 국 1 1 1 3

인 도 1 1 2

태 국 1 1

폴란드 1 1

루마니아 1 1

인도네시아 1 1 2

노르웨이 1 1

총 계 8 2 3 4 8 25 3 8 10 9 2 34

(31)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7차에는 제6차에서 실린 외국 가곡에 비해 외국 민요의 곡 수록이 많이 늘었다. 미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러시아 등에 몇몇 나라에 치우치게 수록되었던 것이 제7차에서는 스위스, 중국, 인도 등의 고른 분 포로 수록되었다.

이는 1960년대 초 이데올로기가 무너지면서 세계화 추진에 발맞추어 우리나라 음악교육이 좀 더 국제화의 물결의 조류를 타고 창의적이고 진보적인 음악교육 의 육성과 학생들의 세계화의 감각을 키우기 위한 초석의 한 걸음으로 제7차 교 육과정이 좀 더 적극적인 의지 표명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의 민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서 다양한 시대와 여러 나라 문화권의 음악을 접하여 음악성을 발전시키도록 하였으며 여러 나라의 시 대별, 지역별, 문화, 인종, 장르 등을 망라한 매우 다양한 음악을 접하여 그에 따 른 음악적 특징을 경험하여 현 국제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한 것으로 생 각된다. 학생들의 관심이나 흥미, 적성 등에 따라 효과적인 활동이 되도록 하고 있는 것 같다.

(32)

4. 연주 형태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가창곡의 연주형태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 음 <표-10>과 같다.

<표-10〉연주 형태 분석

출판사

연주형태

제 6 차 제 7 차

(%)

(%)

제 창 38 42 31 38 35 184 60.4 35 37 31 32 32 167 60.3

부분2부합창 6 8 4 9 6 33 10.9 6 5 4 3 2 20 7.2

2부합창 6 6 9 6 13 40 13.2 2 9 4 15 5.4

부분3부합창 1 1 0.3 3 2 3 8 2.9

3부합창 2 3 5 5 6 21 6.9 1 5 4 10 3.4

혼성2부 1 1 0.3 0 0

혼성3부 5 1 6 1.7 1 1 0.4

혼성4부 2 1 1 4 1.4 2 2 0.7

부분4부합창 1 1 0.3 1 3 4 1.4

기악합주 3 2 4 4 1 14 4.6 4 2 4 9 2 21 7.6

돌림노래 1 1 2 0.7

총 계 62 62 53 66 62 305 100 51 47 58 82 39 277 100

(33)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7차에서는 2부합창이 줄어들었으며 혼성 2·3·4 부 합창곡이 3곡만 실려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제6차와 제7차에서 제창곡의 비율은 거의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제6차에 없던 돌림노래가 2곡이 추가되었 으며 기악 합주 또한 1.5배 정도가 늘은 것으로 보아 제7차에서는 제5차와는 다 른 보다 다양한 연주형태별로 가창곡을 배울 수 있도록 시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제창곡에 있어서 독창이나 제창에 그치지 않고, 중창과 합창의 기회를 자주 가 지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학생들로 하여금 4명 또는 8명씩 소집단 을 구성하게 하고 평소에 중창을 연습하여 발표할 기회를 가지게 한다면, 생활 속에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점차 능동적으로 음 악활동을 하는 태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합창에 있어서는 학생들의 수준과 형편을 고려하여 2부와 3부에서 악곡 의 수준과 학습의 효과를 고려하여 지도, 학습되어야 한다. 고등학교는 4부로 이 루어진 합창곡, 즉 학교의 형편에 따라 동성 4부나 혼성 4부 합창을 교사는 지도 해야 하며, 중창의 경우는 소그룹을 형성하여 자율적으로 학생들이 활동하도록 배려하여 4부합창을 완성해 가는 단계에서 각 성부별로 1∼2명씩 선발하여 중창 으로 표현해 보도록 하고, 중창과 합창의 차이점이나 그 특성에 따라 표현 방법 을 연구해 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악합주는 악기를 준비하고 주법을 익히며, 악곡을 연주하여야 한다는 어려움 때문에 가창과 비교하여 제한적이다. 그러나 악기를 연주하는 활동을 통하여 풍 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증진시키며 다양한 미적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제재곡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것이 아닌 연주활동을 통해 음악 개념을 형성하고 연주력을 향상시켜 연주 활동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함으로 자아 실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며, 가락이나 화성에 대한 개념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

(34)

5. 빠르기의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가창곡의 빠르기가 어 떻게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음

<표-11>과 같다.

<표-11> 빠르기의 분석 출판사

빠르기

제 6 차 제 7 차

(%)

(%) Moderato 18 14 17 21 18 88 28.9 12 11 9 17 12 61 30.2 Andante 13 11 13 13 16 66 21.9 7 6 7 7 3 30 24.3 Andantino 5 5 6 11 9 36 11.8 5 4 1 3 4 17 9.7

Allegretto 2 3 2 5 5 17 5.6 2 2 1 1 4 10 9.8

Allegro 4 5 2 4 2 17 5.6 3 3 1 2 3 12 9.7

Lento 1 4 1 3 1 10 3.2 1 5 3 2 4 15 11.3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6차의 28.9%이던 Moderato가 제7차에는 30.2%로 늘어난 반면 빠르기와 장단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학 생들로 하여금 Andante, Andantino와 Allegro의 빠르기 차이를 알게 하며 빠른 곡과 느린곡의 표현방법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빠른 악곡과 느린 악 곡을 골고루 경험하게 함으로써 빠르기를 통한 가창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35)

하여야 한다.

또한 Moderato로 된 악곡을 느리게 노래해 보고 빠르게 노래하게 함으로써 학 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노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빠르기는 대체적으로 보통 빠르기이거나 느린 정도의 곡 위주로 선정되어져 있었다. 청소년들이 즐겨 부르는 대중음악의 성향을 보면 거의 빠른 템포와 리듬 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행 음악교과서의 느린곡 위주의 선곡 경향은 과거 지향적이며, 또한 느린곡 중심의 1950년대 정서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36)

6. 장단의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가창곡의 장단이 어떻 게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음 <

표-12>과 같다.

<표-12> 장단의 분석 출판사

장 단

제 6 차 제 7 차

세 광

지 학

동 아

현 대

보 진

합 계

세 광

대 한

박 영

현 대

태 성

합 계

세마치 2 2 3 2 9 2 1 1 2 2 8

굿거리 4 6 2 2 4 18 6 3 4 6 4 23

중모리 2 6 1 1 2 9 1 3 2 4 10

중중모리 2 1 1 1 5 2 2 1 2 1 8

자진모리 1 2 1 4 1 2 3 3 9

단모리 1 2 3 1 1

엇모리 1 1 1 1 1 3

휘모리 1 1 2

타 령 1 1 1 3 1 1 1 3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7차도 제6차와 마찬가지로 민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단으로 굿거리 장단과 세마치 장단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제7차에서

(37)

는 자진모리가 5곡 더 수록되면서 많은 비중을 두어 민요의 장단을 통한 우리 민요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것은 기본장단인 자진모리, 세마치, 굿거리의 장단을 통해 좀더 우리 민요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변형장단인 중중모리, 엇모리, 휘모리를 넣어서 다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제7차에서는 다양한 악곡에서 사용되는 여러 기본 장단은 물론, 그의 변형 장단까지 이해하도록 하였다.

전통음악에서 사용하는 악보인 정간보(井間譜)를 보고 연주한다는 것은 전통 음악의 이해하고 연주하여 우리 문화의 계승과 발전의 창의적인 정신을 기르도 록 한다. 정간보는 ‘세로쓰기’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기가 원칙이다.16) 그러나 서양음악이 들어온 이후 특히 교육현장에서는 오선보로 기보하고 읽는 것이 보 편화되었기 때문에 이와 비교하여 전통음악을 교육할때에는 정간보로 가로 쓰기 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의 음악 문화의 관심과 이해를 위하여 전통 음악에 대한 실제적인 음악적 경험을 강조하여 이를 위한 다양한 학습 방법과 자료를 개발하여 우리 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38)

7. 박자의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가창곡의 박자가 어떻 게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음 <

표-13>과 같다.

<표-13> 박자의 분석

출판사

박자

제 6 차 제 7 차

(%)

(%)

2/2 4 1 1 1 7 2.3 2 2 1 1 1 7 2.8

2/4 2 7 6 7 8 30 9.8 3 2 9 3 2 19 7.7

3/4 7 10 9 12 8 46 15.1 8 7 7 14 5 41 16.6

4/4 24 26 18 27 32 127 41.7 20 21 20 16 23 100 40.5

6/8 12 11 9 9 6 47 15.4 5 4 4 10 2 25 10.1

9/8 2 3 3 3 5 16 5.2 1 3 1 4 3 12 4.9

12/8 7 4 3 1 15 4.9 8 4 6 11 4 33 1.2

6/4 1 1 0.3 1 1 0.4

3/8 2 2 2 1 7 2.3 1 1 2 0.8

2/8 0 0

5+8/4 1 1 2 0.7 1 1 0.4

12/4 1 2 1 4 1.3 1 1 1 3 1.2

16/4 1 1 0.3 1 1 0.4

10/8 1 1 24 0.7 1 1 2 0.8

합계 62 62 53 66 62 305 100 57 67 82 74 83 247 100

(39)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4/4박자는 제6차와 제7차가 별 차이 없이 41%정도 실려 있고 제6차에서는 6/8(15.4), 3/4(15.1%), 2/4(9.8%)박자의 순으로 실려 있 던 것이 제7차에서는 3/4(16.6%), 6/8(10.1%), 2/4(7.7%)의 순으로 나타나 있다.

악곡에서 가장 흔히 다루어지는 2/4, 6/8, 3/4, 4/4, 9/8, 12/8박자의 개념들을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고등학교에서는 2/2, 6/4박와 혼합 박자를 다뤄 여러 가지 유형의 박자를 다룸으로써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리듬에 관한 학습이 이루어지 도록 하였다.

아쉬운 점이라면 우리 민족정서에 맞는 12/8, 6/4, 5+8/4 박자의 곡을 비중을 두어 수록함으로써 박자의 다양함을 골고루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현대에 불려지고 있는 가곡이나 대중음악은 리듬이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으며 박자의 사용에 있어서도 변칙적인 박자와 극단적인 당김음이 많이 사용 된다. 그러나, 4/4 박자의 곡이 41%로 지나치게 많이 편중되어 있어 학생들이 리듬감을 훈련하고 체득하는데 있어 다소 부족한 일면을 보이고 있다.

(40)

8. 조성의 분류

제6차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각 교과서 별로 나누어 가창곡의 조성이 어떻 게 분포되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종합한 결과 다음 <

표-14>과 같다.

<표-14> 조성의 분석

출판사

조 성

제 6 차 제 7 차

(%)

(%)

다장조 10 9 5 10 7 41 13.5 9 8 2 17 12 55 16.0 라장조 7 3 6 9 5 30 9.8 3 1 3 3 2 12 6.2

마장조 1 1 0.3 1 1 2 1 5 2.0

내림마장조 2 6 5 3 6 22 7.3 1 5 3 8 2 19 7.4 바장조 7 5 6 6 2 26 8.6 4 5 6 3 7 26 10.1 사장조 7 5 2 6 5 25 8.4 4 3 4 8 5 24 9.4

가장조 1 1 2 0.7 1 2 2 5 2.0

내림가장조 1 1 1 3 1.0 1 1 3 5 2.0

내림나장조 2 4 6 4 16 5.3 4 1 2 6 3 16 6.3 올림다장조

소 계 35 34 24 41 32 166 54.9 28 26 21 52 32 167 61.4

다단조 2 6 3 5 16 5.3 2 6 1 3 1 13 5.1 라단조 1 2 3 7 3 16 5.3 3 2 2 3 1 11 4.3 마단조 1 6 5 3 6 21 6.9 1 1 4 1 7 2.7

바단조 1 2 3 1.0 2 1 1 1 5 2.0

사단조 1 2 3 1 7 2.3 1 3 1 1 6 2.3

가단조 1 1 1 3 1.0 3 2 2 7 2.7

나단조 1 1 0.3

소 계 6 9 16 17 19 67 22.1 11 15 7 10 5 49 19.1 기 타 11 19 12 9 11 64 23 6 10 10 4 10 40 15.6 총 계 62 62 53 66 62 305 100 44 51 38 67 47 256 100

(41)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6차에서는 다장조(13.5%)와 라장조(9.8%), 바장조 (8.6%), 사장조(8.6%)순으로 많이 실려 있는데 비하여, 제7차에서는 다장조(16.0%) 와 라장조(6.2%), 바장조(10.1%), 사장조(9.4%)의 순으로 다장조가 14곡 정도 증가 한데 비해 라장조는 절반 정도 감소한 것 외에는 제7차와 6차가 별다른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제6차에서 단조는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던 마단조((6.9%)가 제7차에서는 현저 히 줄어들었으며 바단조와 가단조의 곡을 1.0%, 1.7% 늘려서 수록하였다.

조성은 전반적으로 장조에 치우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악교육에 있어서 조 성에 대한 감각과 이해를 길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학습이라 볼 수 있다. 이렇 게 편중된 장·단조의 비율은 학생들이 조성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비능률적이고 불합리한 학습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한가지 조성에 대한 편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조성에 대한 교과서 악곡들은 각 조성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효과적인 조성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음악과 교육과정의 내용 중 가창영역을 보면 여러 조의 가락을 보고 부르기가 제시되어 있다. 따라서 단순한 다장조로 된 악곡 중심으로 교과서에 많이 수록되 기보다는 다양한 조성의 곡을 노래하게 함으로써 음계의 변화와 화음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음악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장조와 단조의 비율을 비교해 보면 제6차는 장조와 단조가 각각 54.9%와 22.1%이며, 제7차는 장조와 단조가 각각 61.4%와 19.1%로 제6차에 비하여 제7차 에서는 장조의 곡이 6.5%늘고, 단조곡이 3%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악곡을 조성별로 골고루 분포되게 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가창곡을 통하여 다 양한 경험하게 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각 교과서마다 같은 곡을 출판 사별로 다른 조성으로 표기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일하여 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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