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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교육과정의 변천

문서에서 고등학교 음악교과서 비교·분석 (페이지 16-19)

우리 나라 학교에서의 음악 교육은 개화 사상이 이 땅에 뿌리내리기 시작하면 서 기독교가 들어와 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배재 학당(1885)과 이화 학당(1886) 에서 찬송가와 창가를 가르치기 시작한 시기부터라고 볼 수 있다. 개화기 이전 에도 물론 광의의 음악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은 내용과 조직 에 있어서 현대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음악 교육과는 전혀 다른 전수의 형 태에 지나지 않았다. 을사 보호 조약(1905)을 전후하여 한국의 교육은 일제 식민 지 정책의 일환으로 계획되고 있었으며, 식민지 교육의 첫걸음으로 1906년에 공 포된 ‘보통 학교령 시행 규칙’속에 비로소 ‘창가’라는 과목으로 음악이 교육 과정 에 삽입되면서부터 단음 창가 중심의 음악 교육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대적인 음악 교육은 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 교수 요목 시대에서 제7차 교육 과정에 이 루기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개정될 때마다 그 시대의 사회적·학문적 요구를 폭 넓게 수용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제7차 음악과 교육과정과 그 이전의 음악과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 그리고 방법과 평가에 대한 교육과정의 변천10)을 간추린 것은 <표-3>과 같다.

10) 교육부, 전게서, pp. 8∼9.

<표-3> 음악과 교육과정의 변천

<표-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음악과 교육과정은 1955년 8월(문교부령 제45호 1955. 8. 1 제정공포) 제1차 교육과정이 제정·공포된 이래 변천을 거듭하여 1997년 제7차 교육과정에 이르렀다. 제1차 교육과정∼제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 지 공통적으로 대개 미적 정서의 함양 및 음악성 계발이 전제되고 있다. 제1차 교육과정∼제5차 교육과정에서는 원만한·조화로운 인격형성이라는 거시적 목적 아래 음악의 기초이론 및 표현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제6차 교육과정에서 는 풍부한 정서 함양 아래 음악의 구성 요소와 기본개념의 이해에 주안점을 두 고 있으며,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음악적 정서 함양 아래 음악의 역할과 가치 이 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일관성 있고, 포괄적이고, 연계성을 가지도록 구성 하여서 한국 음악 문화의 창달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전통음악의 전수 뿐만 아니라, 창조적 변화 발전을 위한 국악교육, 음악활동을 통한 심미적인 경 험,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며 학생스스로 음악을 해석하여 창의적으로 표현 하면서 연주하고,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분석하여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타당성 있는 음악과 평가가 될 수 있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음악과 교육과정은 1955년부터 약 4년에서 11년 정도의 기간을 주기로 개정되 어 왔으며 개정 때마다 당시에 주류를 이루어 왔던 일반 교육 이론과 음악교육 이론 및 방법이 반영되었다.11)

11) 최수원, 중·고등학교 가창 교육에 관한 석사학위 논문 분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 원 석사학위 논문(1998),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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