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새 학년 첫날의 복도에선 방학 내내 갇혔던 먼지 냄새가 ㉠ 난다. 하지만 그 냄새는 아이들의 재깔거림에 맥을 추지 못하 고 ㉡사라졌다. 수천 마리의 참새가 동시에 지저귀는 듯한 ㉢ 엄청난 소리는 먼지뿐 아니라 학교 지붕도 ㉣날릴 것 같다. ㉤ 시끄럽던 교실은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니 ㉥조용해졌다. 주변을 둘러보니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띈다. 왠지 느낌이 ㉧좋다.
㉨앞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
1. zb1) 위의 밑줄 친 부분 중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 말하는 시점과 일치하는 것은 모두 몇 개인가?
4개 5개 6개
7개 8개
2. zb2) ㉠ ∼ ㉩ 중 <보기>에 사용된 것과 같은 시제끼리 바르게 묶은 것은?
<보기>
밤마다 넘어지지 말고 이거 써. 있던 거야.
㉠, ㉡, ㉢ ㉡, ㉤, ㉥ ㉢, ㉤, ㉦
㉣, ㉥, ㉧ ㉤, ㉥, ㉩
3. zb3) 다음 중 ⓐ에 해당하는 시간 표현 요소를 활용하여 작성한 문장은?
종결형 관형사형
과거 시제 현재 시제
동사 형용사․서
술격 조사 ⓐ
미래 시제
여기 핀 예쁜 꽃의 이름이 뭐니?
네가 많이 기다린 것을 알고 있다.
친구는 내년에 유학을 갈 예정이다.
그 애를 좋아했던 기억도 이제는 잊어야겠다.
나는 강아지와 함께 매일 저녁 공원을 산책한다.
4. zb4) 다음 <보기>의 시간 표현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 은?
<보기>
㉮ 웬일인지 내가 지각을 했더라.
㉯ 내일 이맘때쯤에는 눈이 많이 쌓였겠지.
㉯와 달리 ㉮ 는 어색한 문장이다.
㉮와 ㉯ 모두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 시간 표현이 사용되었 다.
㉮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이 아니라서 어색한 문장이다.
㉮ 문장의 주어를 제 3자로 바꾸면 바른 문장이 된다.
㉯의 ‘-겠-’은 ‘그 일은 제가 꼭 하겠습니다.’의 ‘-겠-’과 의미가 다르다.
5. z b5 ) 다음 지문에 사용된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의 개수를
바르게 찾은 것은?
캐스터 심석희 선수! 힘차게 코너를 돕니다. 저 때는 자세를 낮춰 야 속도가 올라가거든요.
아나운서네, 그렇습니다. 뒤에 캐나다 선수가 많이 따라왔는데요. 인 코스를 내 주지 않도록 적절하게 커버하면서 속이는 동작 이 필요하거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따라 잡히면 안 됩니다.
아나운서자, 이제 눈앞에 결승전이 보이거든요. 심석희 선수,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아, 이 때 크리스티나 선수!
아나운서아, 일레나 선수가 크리스티나 선수에게 부딪히고 맙니다! 응 원단의 탄식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캐스터 그 순간 심석희 선수! 마지막 코너를 돌아 골인! 골인입니 다!
아나운서아, 진짜 심석희 선수! 열아홉의 어린 소녀가 온 국민을 활 짝 웃게 하네요.
피동 표현 – 3개, 사동 표현 - 2개 피동 표현 – 4개, 사동 표현 - 2개 피동 표현 – 4개, 사동 표현 - 3개 피동 표현 – 5개, 사동 표현 - 2개 피동 표현 – 5개, 사동 표현 - 3개
6. z b6 ) <보기>의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보기>
해영이가 새 구두를 신었다.
‘도경이가’라는 새로운 주어를 상정하면 사동문을 만들 수 있다.
사동문은 ‘신겼다’와 ‘신게 됐다’ 두 가지 형태 모두 가능 하다.
<보기>의 ‘해영이가’는 사동문을 만들 때 목적어로 바뀐 다.
<보기>의 ‘구두를’은 사동문을 만들 때 부사어로 바뀐다.
‘신겼다’의 형태로 사동문을 만들면 간접 행위의 의미만을 갖게 된다.
7. zb7) <보기>의 문장에서 잘못 쓰인 부분을 찾아 바르게 고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보기>
해마다 명절이 되면 온갖 그릇에 색색의 음식들이 곱게 담겨졌다. 나 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렜다.
[조건]
- 잘못된 부분의 형태소 분석을 기재할 것.
- 평서형의 한 문장으로 서술할 것.
8. zb8) <보기>의 □에 들어갈 부정 표현이 같은 것끼리 묶 인 것은? (정답 2개)
<보기>
㉠ 유미는 다리가 아파서 학교에 □ 갔다.
㉡ 시호는 택배사고로 어제 산 원피스를 □ 입었다.
㉢ 정이는 공부하기 싫어서 숙제를 □ 했다.
㉣ 어진이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엄마와의 약속을 □ 지켰다.
㉤ 나는 숙제를 하려고 농구를 □ 했다.
㉡, ㉢ ㉢, ㉤ ㉢, ㉣
㉡, ㉣ ㉠, ㉢
9. zb9)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보기>
해영 : 왜 어제 축구시합에 안 나왔어? 담임 선생님께서 토요일 아침 에 경기가 열린다고 말씀하셨잖아.
도경 : 아 그게 사실은 ㉠선생님 말씀을 잘 못 들었어.
해영 : 에이. ㉡선생님 말씀을 안 들은 것 같은데?
도경 : 아 진짜 아니야. 내 말 좀 믿어줘.
㉠과 ㉡의 부정문은 의미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
㉠은 부정을 나타내는 용언을 사용한 짧은 부정문이다.
㉠의 명령법은 ‘선생님 말씀을 듣지 못해라’이다.
㉡은 선생님 말씀을 듣고 싶었지만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 을 것이다.
㉠보다 ㉡의 ‘선생님 말씀을’ 앞에 ‘시끄러워서’를 붙이는 것이 적절하다.
10. zb10 ) 다음 <보기>의 문장을 조건에 맞게 부정표현으로
고쳐쓰시오.
<보기>
나는 다큐멘터리를 자주 봐.
1. 긴 부정문으로 쓸 것.
2. ‘의지 부정’의 의미를 담을 것.
3. 종결형을 일치시킬 것.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가난한 사람은 책을 읽음으로써 부자가 되고, 어리석 은 사람은 책을 읽음으로써 현명해진다.’는 옛사람의 말이 있 다. 사실 글을 읽어서 얻는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글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헤아릴 수 있다.
(나) 글을 읽는 과정은 글을 읽는 목적, 읽어야 할 글의 성격 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글의 내용을 이 해하고, 또 이해한 내용을 기억해서 활용할 수 있으려면 일정 한 과정을 거치며 읽는 것이 좋다. <중략> ‘읽기 전’에는 우선 자신이 글을 읽는 목적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정보를 얻 기 위한 목적, 주장을 판단하기 위한 목적, 즐거움을 얻기 위 한 목적 등에 따라 주된 읽기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음 으로 글의 제목, 소제목, 사진과 삽화, 도표 등을 훑어본 다음 글 전체의 내용을 예측해 볼 필요가 있다.
(다) ‘읽는 도중’에는 글을 읽으면서 읽기 전에 예측한 내용 이 맞는지 확인하고, 미리 만들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그리고 새로운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찾기도 한다. 아울러 글 을 차근차근 읽어 나가면서 각 부분의 내용을 요약하고, 중심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라) ‘읽은 후’에는 글 전체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거나 내용 구조도를 만들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보고 더 알고 싶은 내용은 없는지, 내가 글쓴이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본다. 관련된 다른 책을 찾아보거나 자신의 읽기가 진지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반성하는 것도 이 과정에서 할 일이다.
(마) 독자가 글 읽기의 과정과 원리를 안다고 해서 항상 글 을 성공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독자의 마음 상태가 안정되지 않은 경우, 또는 글이 독자의 지적 수준에 비
해서 너무 어려운 경우, 또는 글을 읽는 장소가 매우 불편한 경우에는 글을 성공적으로 읽기 어렵다. <중략>
독자는 글을 읽어 나가다가 주기적으로 잠시 멈추고는 자신 의 읽기 과정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읽기 과정의 점검은 읽 기의 목적에 대한 확인에서 출발한다. 즉, 자신의 읽기 과정이 글을 읽는 목적과 일치하는지,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적절한 방법으로 글을 읽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바) 독자의 글 읽는 동기, 글 읽는 태도, 정신적·신체적 상 태 등은 자주 변할 수 있다. 이 변화는 읽기 과정에 영향을 미 치므로 글 읽는 목적과 효율적인 읽기에 맞도록 조절한다.
(사) 내용 이해가 순조롭게 되지 않으면 그것을 가능하게 하 는 읽기 전략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읽는 도중에 단어의 뜻을 모르면 문맥을 바탕으로 추리하여 보 거나 사전을 찾아본다.
(아) 신문을 읽기에 지하철은 그다지 불편한 공간은 아니지만 까다로운 이론을 다룬 책을 읽기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은 공 간이다. 이처럼 읽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면 그 원인을 없애 거나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
11. z b11)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의 개수는?
이 글은 ㉠능숙한 독자가 되기 위해 읽기 능력을 기르는 법을 주장 하고 있다.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읽는 이의 관심과 흥 미를 끌기 위해 글의 도입 부분에 옛사람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글쓴이는 먼저, 능숙한 독자는 읽기의 본질을 알고 읽기 과정에 따른 원리를 적용해 읽는다는 것을 밝히고 그 내용을 설명하고 있 다. ㉢읽기의 과정은 읽기 전, 읽는 중, 읽는 후로 나눌 수 있으며,
㉣성공적 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독자 글 읽기 상황을 들 수 있다. 또한 ㉤읽기 과정을 점검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말은 읽기의 목적을 확인하는 것이다.
1개 2개 3개
4개 5개
12. z b12) 다음 <보기>의 내용이 들어가기 알맞은 곳은?
<보기>
주제에 대한 글쓴이의 관점과 태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나) (다) (라)
(바) (사)
13. z b13) 다음 <보기>의 활동과 관련 있는 글은?
<보기>
나의 읽기 목적은 무엇인가?
글을 읽으면서 내용을 요약하는가?
글을 읽으면서 다음 내용을 예측하거나 질문을 하는가?
글을 읽으면서 사전과 같은 참고 자료를 활용하는가?
(가) (마) (바)
(사) (아)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나)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중략>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다)
성한 : 도련님.
병환 : 네가 여긴 뭐하러 왔나?
성한 : 예, 그 운동 가르쳐 준다고 해서 왔습죠.
성한, 어색하게 굽실거린 후 지나친다.
재철 : 누구냐?
병환 : (불쾌한 표정) 에휴, 전에 우리 집에서 머슴 살던 놈 이다. 참!
광태의 모습이 보인다.
병환 : (광태를 보고) 어이, 이봐! 거, 같이 다니는 선비는 안 왔소?
광태, 병환을 쳐다보고는 그냥 지나친다.
CUT TO 젊은이들이 한곳에 모여 있고, 건물 안에서 정림이 나온다. 여전히 신여성의 모습 신식의 세련된 차림의 정림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 다. 모여 있던 젊은이들, 경계 하는 눈초리로 정림을 본다.
(라) 어느 가을 9월 보름께가 되자, 달빛은 처량하게 비치고 맑은 바람은 쓸쓸히 불어와 사람의 마음을 울적하게 하였다.
길동은 서당에서 글을 읽다가 문득 책상을 밀치고 탄식하기를,
“대장부가 세상에 나서 공맹을 본받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병법이라도 익혀, 대장인을 허리춤에 비스듬히 차고 동정서벌하 여 나라에 큰 공을 세우고 이름을 만대에 빛내는 것이 장부의 통쾌한 일이 아니겠는가! 나는 어찌하여 일신이 적막하고, 부형 이 있는데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 라고 부르지 못하니, 심장이 터질지라.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 니겠는가!”
(마) 북해도 탄광으로 갈 것이라는 사람도 있었고 틀림없이
남양군도로 간다는 사람도 있었다. 더러는 만주로 가면 좋겠다 고 하기도 했다. 만도는 북해도가 아니면 남양군도일 것이고, 거기도 아니면 만주겠지, 설마 저희들이 하늘 밖으로사 끌고 가겠느냐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그 들창코로 담배 연기를 푹 푹 내뿜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이 좀 덜 좋은 것은 마누라가 저쪽 변소 모퉁이 벚나무 밑에 우두커니 서서 한눈도 안 팔고 이쪽만을 바라보고 있는 때문이었다.
14. zb14 ) (가) ∼ (마)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회적 상황의
역사적 순서에 따라 바르게 배열한 것은?
(라) - (다) - (가) - (마) - (나) (라) - (다) - (마) - (나) - (가) (라) - (마) - (다) - (가) - (나) (라) - (마) - (다) - (나) - (가) (라) - (나) - (다) - (마) - (가)
15. zb15 ) (가) 시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못한 것은?
시인은 이 시에서 자신의 시가 사랑과 서정성에 단단히 뿌 리 박고 있음을 보여 준다.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빈민들의 생활상을 그리고 있다.
사랑이니 결혼이니 하는 일상의 일조차 사치로 여길 수밖 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담고 있다.
시인은 통금이니 방범이니 하는 사회적 감시와 통제에 대 한 분노와 저항에 강조점을 둔다.
농촌에서의 삶의 기반을 잃고 공장 노동자로 생활하는 젊 은이의 삶을 안타까운 인간애로 노래하고 있다.
16. zb16 ) (가) 시 안에서 ‘㉠이웃의 한 젊은이’가 느낀 감정으
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연민 외로움 두려움
그리움 사랑
17. zb17 ) (가) 시의 표현상의 특징으로 바르지 못한 것은?
도시 노동자에 대한 연민을 다양한 비유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가난하다고 해서 ∼ -겠는가’ 라는 문장 구조를 반복함으 로써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사실을 의문의 형식으로 표현하여 상 대편이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있다.
말의 차례를 바꾸어 쓰는 문장 표현법을 사용하여 정서를
환기하고 변화감을 유발한다.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시의 분위기를 잘 살리 고 있다.
18. z b18) 글 (라)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사회제도에 관한 의식
의 잔존(남아있음)이 엿보이는 인물의 행동이 드러나 있는 글은?
(가) (나) (다)
(마) (가), (나)
19. z b19) (나)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
직설적 표현으로 현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나타내었다.
1894년 동학 혁명을 작품의 창작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신동엽은 일제강점기의 서슬 아래 민족적 상처를 그리고자 했다.
껍데기가 가리키는 것은 향그러운 흙가슴이다.
시인은 우리 민족 구성원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의 예로 4. 19혁명을 들고 있다.
20. z b20) 글 (다)의 장르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못한 것은?
영화 상영을 전제로 하여 작가가 꾸며낸 각본이다.
구성요소로는 장면표시, 대사, 지시문, 해설이 있다.
대사와 행동으로 인물의 특성과 사건의 진행을 표현한다.
소설에 비해 인물 간의 갈등이 뚜렷하지 않다.
화면에 의해 표현되므로 특수한 시나리오 용어들이 사용된 다.
21. z b21) 글 (라) 길동의 탄식을 통해 알 수 있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추구하던 유교적 가치관에 해당하는 것은?
입신양명(立身揚名) 호부호형(呼父呼兄) 동정서벌(東征西伐) 문일지십(聞一知十) 천부인권(天賦人權)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공자의 상을 보니, 가슴속에 조화가 무궁하고 미간에 산천 정기가 영롱하오니 실로 왕이 될 기상입니다. 장성하면
장차 온 집안이 멸망하는 화를 당할 것이오니, 상공께서는 유 념하십시오.”
공이 듣고 나서 놀란 나머지 한참 동안이나 묵묵히 있다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르기를,
“사람의 팔자는 피하기 어려운 것이니, 너는 이런 말을 누설 하지 말라.”
당부하고는, 돈푼이나 주어 보내었다.
그 후로는 공이 길동을 산에 있는 정자에 머물게 하고 행동 하나하나를 엄격하게 감시했다.
(나) “이 짐승은 본래 밤을 꺼리거늘, 지금 울고 가니 심히 불길하구나.”
하고, 잠시 주역 점을 보더니 크게 놀라 책상을 밀치고 둔갑 법으로 몸을 숨긴 채 동정을 살피고 있었다. 과연 사경쯤 되자 어떤 이가 비수를 들고 천천히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지라. 길 동은 급히 몸을 감추고 주문을 외니, 홀연 한 줄기 음산한 바 람이 일어나 집은 간데없고 첩첩한 산속의 풍경이 굉장하였다.
(다) 크게 놀란 특재는 길동의 조화가 무궁함을 알고 비수를 감추고 피하고자 했으나, 문득 길이 끊어지고 층암절벽이 가로 막으니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특재가 사면으로 이 리저리 다니는데, 어디선가 피리 소리가 들려 정신을 차려 보니 한 소년이 나귀를 타고 오는 것이었다. 그 소년이 피리 불기를 그치고 꾸짖어 말하기를,
“네가 무슨 일로 나를 죽이려 하는가? 무죄한 사람을 해치 면 어찌 하늘의 재앙이 없겠느냐?”
하고 주문을 외우니, 홀연히 한 무리 검은 구름이 일어나며 큰 비가 붓듯이 오고 모래와 자갈이 날렸다. 특재가 정신을 차 리고 살펴보니, 피리 부는 이는 다름 아닌 길동이었다.
(라) “밤이 깊었거늘 네 어찌 자지 아니하고 이리 방황하는 가?”
길동은 땅에 엎드려 대답하였다.
“소인은 일찍부터 부모님 은혜의 만분지일이라도 갚으려 하 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안에 불의한 사람이 있어 상 공께 참소하고 소인을 죽이려 하였는데, 겨우 목숨은 보전하였 사오나, 상공을 모실 길이 없기로 오늘 상공께 하직 인사를 올 리나이다.”
(마) 춘섬이 이 말을 듣고, 무슨 변고 있음을 짐작하였으나, 자식의 하직 인사를 보고 손목 잡고 통곡하며 말했다.
“네가 어디로 향하고자 하는가? 한집에 있어도 처한 곳이 멀리 떨어져 매양 그리워하더니, 이제 너를 정처 없이 보내면 어 찌 잊을 수 있겠느냐? 네가 빨리 돌아와 만날 수 있기만을 바 랄 뿐이다.”
길동은 절을 하고 문을 나서 구름 낀 산이 첩첩한 곳으로 정
해진 곳 없이 길을 가니 어찌 가련하지 아니하리오.
22. z b22) (가) ∼ (마) 중 <보기1>과 같은 서술상의 특징이
드러난 문단은?
<보기1>
교씨 공교한 말과 아리따운 빛으로 외모 공손하매 사 부인이 교씨 안과 밖이 다름을 어찌 알리요. 예사 사람으로 알고 다만 음탕한 노래가 장부를 미혹하게 할까 염려하여 교씨를 진심으로 경계함이 요, 조금도 투기함이 아니어늘, 교녀는 문득 한을 품고 공교한 말 을 지어 가화(家禍)를 빚어내니 교녀의 사악함이 이와 같도다.
(가) (나) (다)
(라) (마)
23. z b23) <보기2>는 고전소설에 자주 나타나는 어떤 요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가) ∼ (마) 중 이러한 요소가 들 어 있는 것을 고르면? (정답 2개)
<보기2>
“너는 그저 보내면, 필연 임경업 장군을 해하고 갈듯한 고로, 너로 하여금 나의 수단을 알게 함이라.” 하고 공중을 향하여 진언을 가니, 홀연히 뇌성벽력이 진동하며 폭풍우가 일더니 기룡대의 몸이 절로 날려 순식간에 호국 공중에 가서 떨어졌다. 이것을 본 호왕 이 경악했다. 공주 기룡대가 오랜 후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조 선에 가서 겪은 자초지종의 일을 고하자 호왕은 경탄했다.
(가) (나) (다)
(라) (마)
24. z b24) 영웅의 일대기 구조가 나타나는 ‘주몽신화’의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해보면 <보기3>과 같다. ‘홍길동전’의 전체적인 내용을 고려할 때 글 (가) ∼ (마)와 가장 유사한 단계는?
<보기3> ‘주몽’의 일대기
천제의 아들인 해모수와 하백의 딸인 유화 사이에 태어남
유화가 햇빛을 통해 주몽을 잉태하고 알을 낳음 들에 버려진 알을 새와 짐승들이 보살펴 줌 금와왕의 아들들이 주몽을 천대하고 죽이려함 부여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고구려를 건국함
25. z b25) <보기4>는 허균의 ‘유재론’이다. 이 글에서 작가가
비판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쓰시오.
<보기4>
하늘은 재주를 모든 사람들에게 고르게 주는데 이름 있는 집 출신과 과거 출신자만 골라 쓰니 인재가 모자란다고 늘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첩이 낳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이 재주가 있어도 쓰지 않는다는 말은 동서고금에 듣지 못했다. 우리나라만 이 그 어머니의 신분이 천하거나 두 번 결혼했을 경우 그 사람은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이고, 더구나 두 오랑캐 사이에 끼어 있다. 그 래서 인재를 제대로 골고루 쓰지 못할까 두려워해도 더러는 나랏 일이 제대로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인재를 골고루 쓸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막고서는 “우리나라에는 인재가 없다.”라고 탄 식한다.
[조건]
한 문장으로 쓸 것.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S#14 넓은 공터, 낮 – 야구 연습 ㉠몽타주
십여 명의 청년들이 2인 1조로 공을 던지고 받는다. 호창과 병환이 맨 손으로 공을 주고받고 있다.
UT TO 석고 붕대를 감듯 헝겊으로 손바닥을 둘둘 감는 호 창. 호창이 공을 던지면 보다 ‘진화’된 글러브로 병태가 공을 잡는다. 그리고 더욱 진화된 짚 글러브로 공을 받는 광태. 석 한, 곡괭이를 하나 들고 와서, 머리 부분을 빼내느라 힘을 쓴 다. 곡괭이 자루를 들고 타석에 들어선 성한. 공을 던지는 은, 미트에 공이 꽂힌다.
(나) 1900년대 초의 개방형 전차 안. 서양식 옷차림에 짧게 머리를 깎은 승객들이 간간이 보이고, 갓을 쓰고 도포를 걸친 50대 남자 두 명이 나란히 앉아 있다. 그중 한 명은 호창 부 다. 호창 부, 전차가 그리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기둥을 꼭 붙잡고 있다.
친구 : 어떤가? 지금도 어지러운가?
호창 부 : (무뚝뚝하게) 내가 언제 어지럽다고 했나?
호창 부, 태연한 척하며 밖을 본다. 한 편에서 어린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있다.
친구 : 아, 저거. 요새 젊은 아이들이 저걸 많이 하더라고. 머 어 빼스볼인가 뭔가, 요새 웬만한 신식 학교에서는 저걸 다 한 다는구먼.
호창 부 : (쯧쯧거리며) 쌍것들!
26. z b26) 시나리오 용어인 ㉠에 대해 바르게 설명한 것은?
카메라를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것
각 쇼트를 한데 모아 편집하며, 한 편의 영화적 시간과 공 간을 조성하는 기법
화면이 차차 밝아짐
앞 화면에 뒤의 화면이 포개지는 기법
어떤 대상이나 인물이 두드러지게 화면에 확대되는 기법
27. z b27) (가), (나)를 통해 알 수 있는 이 글의 시대적 상황
으로 바르지 못한 것은?
처음 야구가 도입되었을 때는 모든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였다.
개화기 교통 수단으로 개방형 전차가 도입되었다.
서양식 옷차림을 한 사람들도 간간이 보였다.
신식학교는 신문물을 전달하는 통로였다.
호창 부 같이 변화하는 시대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 각하는 개화파들이 등장했다.
<정답>
1)
2)
3)
4)
5)
6)
7) ‘담겨졌다’는 ‘담-+-기-+-어지+-었-+-다’로 피동 접사와 ‘-어지다’가 붙은 이중 피동이기 때문에 ‘담겼다’
로 고쳐야 한다.
8) ,
9)
10) 나는 다큐멘터리를 자주 보지 않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24)
25) 잘못된 인재 등용 제도로 인해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이 인재로 등용되지 못하는 당대의 모순을 비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