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해외출장보고서
출판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중국 출장 보고서
작성자: 이성민 연구원, 이상규 연구원 (콘텐츠산업경제연구센터)
1. 출장목적
○ 중국의 출판 산업은 2018년 도서 소매시장 규모가 880억 위안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출판 산업과 아동 도서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출판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
○ 향후 한국 출판 산업의 미래는 남북관계 개선 및 글로벌 출판시장의 변화에 따 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출판문화 교류 및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관련 연구 및 자 료가 부족하여 정책 수립을 위한 사례 조사가 필요함
○ 이에 해외 현지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특히 중국 출판의 중심지라 할 수 있 는 베이징의 출판 기업인들과 출판 전문 연구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중국의 현황 을 파악하고, 한국 출판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얻고자 함. 나아가 향후 한중 출판 연구자들의 협력 및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함
2. 출장개요
○ 출장자: 이성민 연구원, 이상규 연구원 (콘텐츠산업경제연구센터)
○ 출장기간: 2018. 10. 25. ~ 2018. 10. 27. (2박 3일)
○ 출장지역: 중국 베이징
○ 출장일정:
날짜 출발지 도착지 방문기관 업무 수행 내용 비 고
10/25(목)
서울 베이징 출국 (김포 → 베이징)
베이징
중남출판미디어그룹 (中南出版传媒集团, China South Publishing
& Media Group)
․중남출판미디어그룹 연 구원 겸 중국 출판 전 문 잡지 <출판인(出版 人)> 편집장 런덴슌(任
殿顺) 자문회의 현지
통역 동방출판사 동행
(东方出版社, The Oriental Press)
․동방출판사 및 동방음 악영상전자출판 고문 쉬젠츄(许剑秋) 자문회 의
3. 출장결과
가. 중남출판미디어그룹 (中南出版传媒集团) 방문 및 자문회의
○ 중남출판미디어그룹 연구원 겸 중국 출판 산업 전문 잡지 <출판인(出版人)> 편 집장을 맡고 있는 런덴슌(任殿顺) 박사는 중국 출판업계의 최근 변화와 고민들,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과 중국 양국의 더 활발한 문화교류와 출 판문화산업의 상생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음
1) 중국 출판업계의 최근 고민
○ 중국 출판 산업은 개혁개방 시대 이후 크게 발전해왔으며, 특히 2000년대 이후 경제발전, 교육수준의 향상, 문화적 수요 증대와 더불어 연 평균 10%이상 고속성 장 해왔음. 그러나 출판인이자 연구자 입장에서 볼 때 최근 중국 출판계는 크게 두 가지 고민에 직면해 있음
- 첫째,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 보급이 확대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문화
날짜 출발지 도착지 방문기관 업무 수행 내용 비 고
왕푸징 서점
(王府井书店) ․중국 오프라인 서점 및 문화 공간 사례 조사
10/26(금) 베이징
중국신문출판연구원 (中国新闻出版研究院, Chinese Academy of Press & Publication)
․중국신문출판연구원 대 외협력 담당자 및 주요 분야별 연구진 자문회
․연구관리부 부주임 황의 이츄(黄逸秋)
․디지털출판연구소 소장 왕뱌오(王飚)
․출판과학연구소 소장 장샤오빈(张晓斌)
․국민열독연구 및 촉진 센터 연구원 티엔페이 (田菲)
현지 통역 동행
중국경공업출판사 (中国轻工业出版社, China Light Industry
Press)
․중국경공업출판사 레저 여행생활지사장 류중보 (刘忠波) 자문회의
10/27(토) 베이징 서울 귀국 (베이징 →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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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전통적인 출판 분야는 디지털 IT 분야와 경쟁하 는 관계에 놓이게 됨. 이렇듯 미디어 기술 환경 변화의 충격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의 문 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출판산업의 보편적 상황이라 할 수 있음
- 둘째, 중국의 경우 출판 산업의 국가종속성이 심해서 정부 부처개편 등 정치적 지형도의 변 화에 따라 출판의 사회적 기능이나 역할이 바뀌거나 출판시장의 판도가 흔들릴 우려가 있음
2) 중국 독서인구의 변화와 출판업계의 현황
○ 80후, 90후 등 개혁개방 이후 세대가 핵심 독서인구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이 출판 소비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특히 최근 중국에서 아동서적 시장은 매년 2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개혁개방 이후 세대 가 부모가 됨에 따라 그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 및 도서구매 비중이 커지고 있음
- 이들은 특히 획일적, 대량소비의 문화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도서에 대한 수요가 강 하며, 아이들에 대한 책읽기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음
○ 높은 교육열로 인해 참고서, 수험서 등 교육출판 분야가 전체 출판시장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보급에 따른 위기감도 있으나, 여전히 중국의 종이책 시장 은 주변국들에 비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
3) 한중 출판문화 교류의 가능성
○ 출판 시장에서 한국 도서는 주로 영유아 교육과 실용서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인정받 아왔으며, 그림책, 교육서, 실용서 분야에서 한국 도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
○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문화적 공통분모가 많고,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한류 문화 에 관심이 매우 많음. 따라서 한한령과 같은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면 교류가 얼마 든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사진 1] 중남출판미디어그룹 런덴슌(任殿顺) 연구원 겸 <출판인> 편집장과 함께
나. 동방출판사(东方出版社) 방문 및 자문회의
○ 동방출판사는 인민동방출판미디어그룹 소속 기관으로, 연구진이 만난 쉬젠츄(许剑 秋) 선생은 20년 이상 중국 출판업계에서 일해 왔고 현재 동방출판사 및 동방음악 영상전자출판사 고문을 맡고 있음. 최근 출판업계에 뉴미디어 기술을 도입하는 등 종이책의 경계를 벗어난 책의 멀티미디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1) 뉴미디어, 신기술 도입에 따른 중국 출판 산업의 변화 전략
○ 중국인의 열독 시간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의 종이 도서 시장은 최근 조금씩 성장 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매년 40~50만종 도서 생산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책의 콘텐츠, 디자인, 포장 등 질적 면에서 최근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좋은 품질 의 고급 책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전체 출판량의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 책의 고급화에 따라서 중국 내에서 책 가격은 계속 높아지는 추세임. 현재 미국, 일본의 절반 수준이며, 앞으로 5~6년 내에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됨
○ 뉴미디어, 신기술 도입에 따라서 전통적인 종이책은 점차 이북(e-book), 오디오북, 영상강의 등 멀티미디어화 되는 방식으로 확장될 것이고, 지식의 전파 방식 또한 변화가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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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문예, 역사 분야에서 오디오북 시장과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AI, VR, 음성 식별 기술 등을 활용한 도서출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함
○ 동방출판사에서는 최근 상호작용이 가능한 음성, 영상화된 책 출판을 준비 중이며, 대표적 IT 기업인 바이두와 합작하여 책을 활용한 음성서비스 및 강의자료 등의 생 산을 추진하고 있음
○ 최근 젊은 출판인들을 중심으로 디지털·멀티미디어 기술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출판업계에 신기술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 - SNS를 통한 도서 콘텐츠 서비스 확대, 홍보 채널의 확장 등 중국 출판업계에서 적극적으로
디지털·온라인 플랫폼을 주도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함
2) 중국 출판업계 원로의 회고와 전망
○ 지난 20여년을 돌아봤을 때 중국 출판 산업은 크게 성장했으며, 그에 대한 자부심 이 있음
- 과거 사회주의 계획경제 속에서 다소 거칠게 관리된 부분들도 없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보 다 정교하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함
- 과거에는 해외로부터 책을 수입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질 좋은 도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에 주력할 것
○ 최근 중국에서는 영화, 게임, 공연 등 문화산업 전반이 융성하고 있고, 국가적 관심 사가 되고 있음. 출판 또한 젊은 세대의 활약 증가 및 시장 확대를 통해서 계속 성 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음
○ 단지 인쇄매체로서가 아니라 멀티미디어, 뉴미디어 차원에서 출판 산업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인류 지식의 핵심은 책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의 미 래는 여전히 밝다고 생각함
[사진 2] 동방출판사 쉬젠츄(许剑秋) 고문과 함께
다. 중국신문출판연구원(中国新闻出版研究院) 방문 및 자문회의
○ 중국신문출판연구원은 중국출판과학연구원이 2010년 재편되면서 새로 설립된 기관 으로서, 신문출판 관련 학술연구, 기초 데이터 생산 및 수집, 출판 산업발전 및 진 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이번 자문회의에는 산하 기관 중 디지털출판 연구소 소장, 출판과학연구소 소장, 국민열독연구 및 촉진센터 연구원, 그리고 연구 관리부 부주임 등이 참석하여 중국 출판산업 관련 현황 및 한중 출판 학술교류에 대하여 논의함
1) 디지털 출판 관련 중국 출판산업 정책의 변화
○ 최근 중국 정부에서도 출판 산업 분야의 디지털 기술 수용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전 통 출판사와 뉴미디어 기업 간의 협력과 융합을 모색하는 정책적 고민을 하고 있음 - 특히 중국 출판산업 정책은 디지털 경제 규모 확대 및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하는 콘 텐츠 산업 진흥 정책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거시적으로 문화산업 융성이라는 맥락 속에서 함께 논의된다는 특징이 있음
- 최근 웹소설 등 디지털 출판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인터넷 기반 소설이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만들어지면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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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더불어 출판 업계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들이 시행 중임. 예컨대 출판사 편집 인들이 매년 72시간 뉴미디어, 마케팅, 디지털 출판 등에 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거나, 각종 학술회의나 포럼 등을 조직하여 출판업계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 되도록 하고 있음
2) 중국 출판 산업 연구 현황
○ 중국 출판산업의 규모나 중요성에 비해 출판업계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 는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 및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
○ 그러나 ‘신문출판산업 분석보고’를 비롯해 국가통계국 데이터 등 신뢰성 있는 데이 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 및 분석이 진행되고 있음
○ 2017년도까지는 전통매체와 새로운 매체의 수용 및 열독률 등이 통합적으로 조사 되었으나, 그 이후로 디지털/아날로그 분야의 독자성을 고려하여 따로 조사가 이루 어지고 있음
○ 통계 지표구성 및 개념설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통 계 데이터 구축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
3) 한중 출판연구 교류의 필요성
○ 한국과 중국의 출판산업 관련 데이터와 연구 방법, 노하우 등이 적극적으로 교류되 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를 위한 자료공유, 연구교류, 합작 사업 등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함
○ 한국과 중국 출판산업의 맥락 차이를 고려하면서도,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학술연구, 정보축적, 방법론 개발 등을 통한 연 구개발이 활성화되어야 함
[사진 3]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연구진과 함께
라. 중국경공업출판사(中国轻工业出版社) 방문 및 자문회의
○ 경공업출판사는 기술, 산업, 교육, 일상생활 등 ‘경공업’ 전문 잡지 분야에서 중국 을 대표하는 출판사인 동시에, 중국에서 디지털 출판이 허가된 최초의 50개 회사 중 하나임. 레저·여행·생활 분야의 지사장을 맡고 있는 류중보 선생은 20년 이상 중국 출판업계에서 편집인 생활을 해 왔음
1) 융복합 시대 중국 출판 산업의 확장
○ 도서 인쇄 중심의 중국 출판은 이제 콘텐츠 및 아이디어 생산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으며, 그 기술적 구현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뉴미디어 기 술의 출판산업 진입은 글로벌 트렌드라 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는 특히 그 추세가 심화되고 있음
- 캘린더, 노트, 책갈피 등 도서 관련 굿즈(goods)를 제작하여 판매하거나, 출판사에서 자체적 으로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하여 영화제작하는 사례, 대학에서 뉴미디어 기술 및 플랫폼 연구진이 출판사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협업과 연구를 진행하는 사례 등이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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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들과 작가들을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거나, QR 코드를 활용 하여 플랫폼 연결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및 참여의 네트워 크를 구성해가고 있음
○ 이처럼 중국 출판업계는 기존의 종이책 중심의 매체성에서 탈피하여 확장을 도모하 고 있으며, 그것이 곧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음. 혁신하는 출판업계는 독창적 IP와 콘 텐츠를 통해 민영 문화산업 회사들과 다양한 방식의 합작사업 등 협업을 수행하며, 그렇지 못한 회사들은 도태되고 퇴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2) 중국인들의 책 소비방식 변화
○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여 동영상 감상, 게임 등을 하는 데 매일 3~5시간 이상 보내는 사람들이 40%이상으로 조사되어, 중국의 디지털 콘 텐츠 소비가 상당히 늘어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최근 중국에서는 종이도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디지털, 오디오 북의 수 요가 늘어나고 있음. 특히 오디오북의 경우 다른 일 하면서 듣기에 용이하여 소비 층이 늘고 있으며, 이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중국사회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 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 중국 전체 출판산업에서 디지털 출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머지않아 40%에 육박할 것 으로 전망됨
3) 한중 교류와 글로벌 전략
○ 저작권 관련 교류 분야에서 한중 협력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큼. 다 만 양국의 정치적 관계가 문화교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컸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음
- 그러나 점차 한한령에 따른 규제는 풀리는 추세이며, 주로 실용서 및 아동서 분야에 서 한국 도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음
- 특히 한국의 기술, 라이프스타일, 레저 분야의 출판 노하우는 중국보다 앞서 있는 것 으로 보임
○ 중국 출한업계는 정치적 차원에서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한 편으로는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음
- 과거에는 홍콩, 대만 책들을 수입하는 데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중국 경공업출판사의 책들이 그 쪽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도 적극 진출하 고 있음
[사진 4] 중국경공업출판사 류중보 지사장과 함께
마. 왕푸징 서점
[사진 5] 왕푸징 서점 전경과 내부 모습
○ 연구진이 찾은 왕푸징 서점은 중국 베이징 시내의 대표 서점으로, 건물 6층에 걸쳐 각종 도서 20여 만 종을 구비하고 있고, 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들과 음악 CD, DVD 등을 비롯해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초대형 문화 쇼핑몰이라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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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 다양한 종류의 책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왕푸징 서점
○ 중국 출판 산업의 규모를 반영하듯, 서점 규모 또한 상당했으며 특히 유아·아동용 도서와 장난감 등 각종 관련 상품들의 비중이 커보였음. 또한 상대적으로 책값이 한국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사진 7] 영상물의 주요 장면들을 활용해 제작된 사진책과 고전 콘텐츠를 활용한 오디오북
○ 왕푸징 서점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장면들을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중심의 사진책과 <삼국지>, <수호지> 등의 고전 소설들을 각색해 제작한 오디오 북 등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음
바. 시사점
○ 중국의 출판 산업은 최근까지 계속 성장했으며, 전통적 종이책 시장 또한 여전히 건재하다고 볼 수 있음.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오디오북, 영상매체로의 확장 등 종이책의 멀티미디어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고, 출판인들의 디지털 신 기술 습득을 장려하고, IT 기업이나 문화콘텐츠 제작자들과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 을 진행하는 등 변화한 미디어 기술 환경이 가져온 가능성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 을 보여주고 있었음
○ 특히 중국에서 출판 산업은 독립되고 파편화된 인쇄출판 중심의 한 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 지형도 속에서 파악될 필요가 있음. 이러한 시각으로 본다면, 중국 출판 산업은 유기적으로 인접 산업들과의 관 계 속에서 지식문화의 원천으로서 그 중심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중국 출판 산업 관련 연구 및 정책은 중국의 정치체제 특성상 지속성·일관성을 갖 추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앞으로의 산업 전망 또한 매우 긍 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