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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1년 해외건설 수주 (지역·공종·국가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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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설경기 진단 3

1. 서론

2011년은 그야말로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 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위기상황이라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운 한 해 를 보냈다고 평가된다. 2008년 전 세계를 강 타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각국의 적극 적인 경기부양책으로 힘겹게 해결하는 듯하였 으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각국의 재 정위기로 인해 세계경제는 여전히 악화일로 에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11월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세계경 제 전망자료에서 당초 2012년 글로벌 실질 GDP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3.4%로 대 폭 하향조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최 근 Global Insight는 유로존을 비롯한 선진 각국의 국가부채위험 해결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글로벌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더 지 배적인 시각임을 반영하여 3.4%의 전망치를 3.0%로 한 단계 더 하향 전망하였다.

해외건설분야 역시 2011년은 여러 면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우선, 연초부터 튀니 지를 시작으로 이집트, 리비아 등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 사태가 우리 업체들의 수주 텃밭 인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돼 발주감소로 이어 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상반기 내내 지속되었

다. 최근 리비아 사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 면서 전후 복구사업으로 인한 수주확대 기대 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재스민 혁명과 중동 소요사태로 인한 불안감이 그만큼 높았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동일본 대지진 역시 불안감을 부추겼다. 일 본에서의 원전 피해로 인해 우리나라는 불과 얼마 전까지 원전 르네상스로 회자되던 세계 원전시장에 냉기류가 형성됨에 따라 UAE 원 전 수주성공으로 형성되었던 추가 수주 기대 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김 정일 사망으로 대북 리스크까지 가중되어 우 리나라의 CDS(Credit Default Swap; 신 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상승함으로써 조달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국내외적 으로 불리한 수주환경이 조성된 한 해였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기업 의 해외건설 수주는 2008년 이후 4년 연속 400억불을 초과달성하였으며, 비록 전년 수 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의 수주증가 기 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12.21 현재 해외건설 수주는 564억불 에 달하고 있어 전년에 이어 500억불을 돌파 하는 등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본 고 에서는 2011년 우리 해외건설이 거둔 실적을 살펴보고, 2012년 글로벌 건설시장을 각 대

2011년 해외건설 동향 및 2012년 전망

1)

정창구 ㅣ 해외건설협회 정책연구실장

1) 본 고는 Global Construction Outlook 자료(3Q 2011, IHS Global Insight)에 의거 필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하 고 있음

(2)

륙별·주요국별로 구분하여 전망했으며, 아 울러 해외건설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알아보 았다.

2. 2011년 해외건설 수주 (지역·공종·국가별 현황)

‘11.12.21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564 억불을 기록 중이다. 전년동기(675억불) 대 비 83%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이는 올해 수 주가 작년에 비해 저조하다기보다는 작년 초 EPC 금액만 186억불에 이르는 UAE 원전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하 다. 실제로 ’11.12.21 현재, 총 해외건설 수 주 건수는 587건으로 오히려 전년동기 수주 건수(574건)를 상회하고 있으며, 원전 공사 를 제외한 비교에서는 수주금액이 작년보다 오히려 34억불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유럽을 기점으로 한 세계 경제 에 대한 불안감 확산과 중동 민주화 사태, 동

일본 대지진 등의 외부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 수주금액은 연말까지 570억불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우리 업체들의 수주 경쟁력이 높다는 고무적인 현실을 보여준다.

다음 장에서는 우리 업체들이 올해 수주한 내 용을 지역별·공종별·국가별로 분석한 후에 주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보겠다.

1) 2011년 지역별 수주동향

<표 1> 및 <그림 2>에서 보듯이 지역별 수 주실적은 전년대비 아시아와 중남미를 제외하 고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였다. 중동에서 전체 수주액의 51% 수준인 287억불을 수주하였 는데, 이는 전년도에 66%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부분 지역 다변화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의 중동지역 수주액 역시 UAE 원전 186억불을 제외하면 286억불을 수주했으므로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림 1> 2003년-2011년 수주추이

(단위 : US$)

주; 2011년 실적은 12.21까지 계수임

(3)

26

>>2011년 가을·겨울호 | 통권 68권

2011년에는 중동보다 오히려 아시아와 중 남미지역이 눈에 띈다. 아시아에서는 2007 년 이후 매년 100억불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 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의 181억불이

라는 수주기록을 넘어 191억불을 돌파함으로 써 중동 지역과 더불어 우리 업체의 주력시장 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전체 수 주비중도 1/3 정도로 안정적이다. 또한, 중 남미지역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브라질 일관제 철소 43억불 수주에 힘입어 전년대비 약 3배 의 신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사상 최초로 10%를 돌파한 점 이 고무적이다. 기타 북미·태평양, 유럽, 아 프리카 지역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주실적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지역별 수주비중은 상당히 분산된 모습을 보였던 한 해였다.

2) 2011년 공종별 수주동향

공종별로는 <표 2>와 <그림 3>에서 보듯 이 토목·건축 부문의 비중 합계가 17%에서 24%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아시아에서의 수 주증가에 힘입은 결과이고 특히 토목분야의 수주액이 35%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한편

지역

1965/01/01

~2011/12/21

2010/01/01

~2010/12/31

2011/01/01

~2011/12/21 전년 대비(%)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중동 3,056 286,444 113 47,249 109 28,709 △3.5 △39.2

아시아 4,139 142,342 365 18,080 353 19,112 △3.2 5.7

북미, 태평양 445 8,854 25 1,335 12 950 △52.0 △28.8

유럽 202 9,391 24 398 27 249 12.5 △37.2

아프리카 361 14,818 39 2,447 52 1,293 33.3 △47.1

중남미 163 15,385 27 2,066 34 6,071 25.9 193.8

합계 8,366 477,236 593 71,578 587 56,388 △1.0 △21.2

<표 1> 2011 지역별 수주현황

(단위: 건, US$백만)

<그림 2> 지역별 수주비중 변화 2010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25%

2%

1%

3% 3%

2011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51%

34%

2% o% 2%

11%

2011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14%

10%

0% 2%

1%

2010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80%

6% 11%

1%1%

1%

66%

2010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25%

2%

1%

3% 3%

2011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51%

34%

2% o% 2%

11%

2011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73%

14%

10%

0% 2%

1%

2010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80%

6% 11%

1%1%

1%

66%

(4)

플랜트(산업설비) 공종은 410억불을 수주하 여 573억불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금액면에서 는 28%가량 감소하였고, 전체 비중도 2010 년 80%에서 73%로 축소되었다. 하지만 이

역시 작년 원전수주에 따른 것임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플랜트 수주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 2011년 국가별 수주동향

가장 눈에 띄는 국가가 사우디와 브라질 인데, 사우디의 경우 쿠라야 민자 발전소 프 로젝트(21억불), 쇼아이바 2(12억불), 얀부 2 발전&담수 프로젝트 PKG1(10억불) 등의 대형공사 수주에 힘입은 작년 105억불보다 52% 이상 증가한 160억불을 수주했다. 사 우디에서는 막대한 규모의 오일머니를 바탕으 로 최근 발전소, 가스처리시설 등의 플랜트공 사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업체들의 수주 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브라질에서의 일관제철소 공사수주가 단일공사금액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여타 중동지역에서는 이라크와 UAE, 오만, 쿠웨이트 등에서 대형 발전소 및 가스처리시설을 중심으로 각각 37

<표 2> 2011 공종별 수주현황

(단위: 건, US$백만)

공종

1965/01/01

~2011/12/21

2010/01/01

~2010/12/31

2011/01/01

~2011/12/21 전년 대비(%)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토목 1,806 89,934 61 4,123 72 5,571 18.0 35.1

건축 2,680 110,355 167 7,723 152 7,754 △9.0 0.4

산업설비 1,378 258,131 105 57,285 97 40,999 △7.6 △28.4

전기 613 10,090 42 770 45 936 7.1 21.6

통신 107 2,618, 19 458 10 61 △47.4 △86.6

용역 1,782 6,105 199 1,217 211 1,064 11.1 △12.6

합계 8,366 477,236 593 71,578 587 56,388 △1.0 △21.2

<그림 3> 공종별 수주비중 변화 2010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25%

2%

1%

3% 3%

2011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51%

34%

2% o% 2%

11%

2011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73%

14%

10%

0% 2%

1%

2010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80%

6% 11%

1%1%

1%

66%

2010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25%

2%

1%

3% 3%

2011년

중동 아시아 북미,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51%

34%

2% o% 2%

11%

2011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73%

14%

10%

0% 2%

1%

2010년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 80%

6% 11%

1%1%

1%

66%

(5)

억불, 21억불, 20억불, 16억불을 수주하였 으며, 오만과 카타르에서도 수주금액이 지난 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필 리핀에서 각각 34억불, 33억불, 25억불을 수주하였으며, 우즈벡과 인도네시아에서도 25억불과 22억불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와 비 교해 수주실적이 크게 증가하였다. 다만, 인 도의 경우 전년대비 수주가 감소하였으나 대 형 플랜트 발주가 지연됨에 따른 일시적인 현 상으로 내년 이후에는 다시 수주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4) 2011년 업체별 수주현황 및 주요 대형 프로젝트 현황

2011년에 가장 눈에 띄는 프로젝트는 앞 에서도 언급한 브라질의 포스코건설의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이다. 포스코건설은 총 18건에 63억불을 수주함으로써 해외건설업 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수주누계 액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16건에 68억불 수주로 1위가 예상된다. 사실 삼성엔지니어 링은 10억불 이상의 초대형 프로젝트 없이 사 우디에서 9억불 샤이바 NGL 프로그램 PKG 4 프로젝트 등 연중 꾸준히 수주하고 있으며,

순위 국가 공사계약현황

기간건수 기간금액

합계 92개 국가 587 56,338

1 사우디 50 16,015

2 브라질 8 4,606

3 이라크 8 3,666

4 베트남 89 3,403

5 싱가포르 18 3,289

6 필리핀 17 2,540

7 우즈벡 9 2,507

8 인도네시아 26 2,248

9 UAE 14 2,125

10 오만 5 1,951

11 쿠웨이트 6 1,558

12 카타르 3 1,396

13 중국 61 985

14 인도 18 976

15 미국 11 948

  기타 244 8,168

<표 3> 2011 국가별 수주현황

(단위: 건, US$백만)

(6)

포스코건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대림산업이 필리핀 페트론 정유시설 (RMP-1) 프로젝트 20억불을 수주하는 등 59억불의 수주액을 보 이고 있다. 다음으로 삼성물산이 사우디에서 쿠라야 민자 발전소 21억불 등 총 45억불로 4위를, 현대건설이 베트남의 몽즈엉 1화력발 전소 15억불 등 총 43억불을 수주하여 5위를 기록하였다. 그 밖에 STX중공업이 이라크에 서 디젤발전 플랜트 30억불을 수주하는 등 규 모면에서는 두 번째로 큰 대형공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주건수 기준으로는 현대 엔지니어링이 총 21건에 34억불을 수주하여 상당히 활발한 수주활동을 보였다.

3. 본론

이제 해외건설 수주도 워낙 글로벌 경기 에 민감한 상황이므로 과거처럼 단순히 유가 나 특정국 발주계획 등에 따라 수주 규모가 결정되는 시기는 지났다고 판단된다. 그러므 로 2012년 이후의 해외건설 수주 전망을 위 해 선진 주요국과 함께 대륙별 건설경기 전 망을 더불어 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수주전 략 수립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Global Insight의 최신 자료를 근거로 전망 해 보고자 한다.

<표 4> 2011년 업체별 수주현황

(단위: 건, US$백만)

순위 업체

2011. 12. 21까지 공사계약현황

건수 금액

합계 247개 업체 587 56,338

1 삼성ENG 16 6,831

2 포스코건설 18 6,277

3 대림산업 11 5,916

4 삼성물산 9 4,480

5 현대건설 13 4,324

6 GS건설 17 4,158

7 대우건설 10 4,098

8 SK건설 12 3,704

9 현대ENG 21 3,404

10 STX중공업 2 3,019

11 한화건설 5 1,854

12 현대중공업 4 1,178

13 대경ENG 1 1,000

  기타 448 6,095

(7)

우선 경제적으로 성숙한 미국, 서유럽 국가 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글로벌 건설 시장의 단기 전망은 보다 어두워졌다. 2012 년 세계건설시장은 약 4.9% 성장이 예상되 며 이는 연초 전망치보다 1.3% 하락하였다.

특히 유로존은 국가부채문제로 인해 상당기간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경제회복의 견인력이 충분히 만들어지 지 않아 하향전망이 예상된다. 특히 주택건설 사업은 2013년까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여전히 힘든 시기를 이어갈 것 으로 예상된다. 선진 주요국의 경기부진은 자 연히 이머징 국가들까지 영향을 미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누그러지리라 전망된다.

다만, 2012년 세계건설시장에서는 파나 마의 운하확장과 일본과 뉴질랜드의 지진피 해 복구사업이 눈에 띄며, 중국의 건설시장

은 상승세가 약간 꺾이겠지만 정부의 내륙과 서부지역개발에 집중된 12차 5개년 계획에 의해 여전히 가장 성장이 빠를 것으로 예측되 며,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높은 유가 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주택건설사업과 인프 라스트럭처 사업에 대한 발주가 이어지리라 예상된다.

이렇게 불안한 시점에 주요 스포츠 이벤트 는 건설산업에 특별히 밝은 전망을 가져다준 다. 영국은 2012년 하계올림픽을,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축구경기와 2016년 하계올 림픽경기 준비로 공항과 도로건설에 지출을 늘리고 있다. 동유럽 중 러시아는 2014년 동 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 축구경기 개최지 로서 그리고 폴란드는 2018년 유러피안 축 구 챔피언십 개최 준비로 인프라에 대한 투자 가 진행되고 있으며, 카타르 역시 2022년 월

업체 국가 공사명 계약금액

포스코건설 브라질 CSP 상공정 일관제철소 4,338

STX중공업 이라크 이라크 디젤발전 플랜트 2,950

삼성물산 사우디 쿠라야 민자 발전소 2,118

대림산업 필리핀 페트론 정유시설 (RMP-1) 1,970

현대건설 베트남 몽즈엉 1화력발전소 1,462

대우건설 오만 수르 민자 복합화력발전소 1,257

대림산업 사우디 쇼아이바 2 복합화력발전소 1,219

한화건설 사우디 얀부2 발전 & 담수 프로젝트 PKG 1 1,045

대경ENG 사우디 국가 광케이블망 공사 및 해저광케이블공사 1,000

SK건설 사우디 와싯 가스개발 프로잭트 953

삼성ENG 사우디 샤이바 NGL 프로그램 PKG 4 922

대림산업 사우디 RTIP 혼합 피드 크래커 프로젝트 920

현대중공업 카타르 바르잔 해상가스 개발공사 880

삼성ENG 우즈벡 우스투르트 가사화학단지 공사(PE/PP Plant) 816

<표 5> 2011년에 수주한 주요 대형 프로젝트

(단위: 건, US$백만)

(8)

드컵 축구경기 개최 준비로 건설활동이 증가 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이벤트는 행사를 성 공적으로 개최하고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 을 남기기 위해 충분한 대중교통과 호텔 및 상 업시설에 대한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시설이 제대로 개발이 될 경우 팬들이 떠나간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성장의 발판이 될 것 이다.

1) 2012년 해외건설시장 전망 (1)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12년 건설 관련 투자는 8.4%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는 앞서 언급한 일본이나 뉴질랜드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재건축시장의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부문과 더 불어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는 8.9%의 성 장이 예상되며, 비주거건축물 부문도 8.8%

의 비교적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의 건설시장은 아시아-태평양의 다 른 국가들에 비하여 상당히 뒤처지며 하락세 를 보였으나, 작년 3월에 발생한 지진 등으로 인해 주택건설은 10%이상 증가가 예상되며, 인프라스트럭처 분야는 전년대비 15%, 건설 비는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4>

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설시장 전망치 로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6.7%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며, 비주거건축 물(Structure) 부문이 이 지역 성장의 원동 력이 될 것이다.

5.5%

Infrastructure Structures Residential Total Construction

5.9% 6.3% 6.7% 7.1% 7.5%

<그림 4> 아시아·태평양 지역 분야별 건설시장 예상 성장률(2010-2015)

(단위 : %)

출처: Global Insight

(9)

이 지역의 총 건설규모의 75%를 중국, 인 도,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은 9.3%, 인도는 9.1% 증가할 예정이나, 일본은 장기 적으로 침체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제12차 5개년 계획에서 서부지역 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를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건설시장 성장세 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세계 평균치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 택가격의 거품을 제거하는 것이 중국건설시장 의 주요 과제라고 볼 수 있는데,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려는 노력은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들과 다주택자들에 대한 제한방안을 포 함한다. 한편으로는 저소득자들을 위한 주택 건설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중국 정부는 다 양한 금융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지방정부별

로 할당받은 주택 건설규모에 따라 향후 몇 년 간은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건설 분야는 올해와 마찬가지 로 싱가포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통 적으로 우리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 가로부터의 수주 소식이 더 유력할 것으로 기 대된다. 물론 인도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 공 프로젝트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의 수주 패턴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 다. 다만 인도의 경우 제12차 경제개발계획 의 일환으로 인프라부문 개선을 위해 향후 5 년간 1조불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당장 총 580억불 가량의 석유화학단지 조성 및 관련 철도, 도로 및 항만을 추가 건설할 것으로 알 려짐에 따라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큰 국가 중 하나이다.

23%

24%

23% : Rest of Region 24% : Saudi Arabia 18% : South Africa 15% : United Arab Emirates 11% : Iran

9% : Israel

18%

15%

11%

9%

<그림 5> 중동·아프리카 주요국 건설시장 규모

(단위 : %)

출처: Global Insight

(10)

(2)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은 사실 우리 해외건 설시장의 최대 수주텃밭이므로 이 지역의 건 설시장 전망이 가장 관심거리이다. Global Insight 분석자료에 의하면, 2012년에 이 지역 건설부문 총 지출액은 5.6% 정도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발 발한 재스민 혁명으로 인해 일부 국가들의 경 우 정부 재정사업이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 을 저하시켜 이 지역 전체 건설부문 성장세를 상당부분 위축시킨 요인으로도 작용한 것으로 보았다. 사실 이 지역은 세계 건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고 이 부문

성장률은 세계 건설시장 성장률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5>에서 보듯이 사우디, UAE, 남아 공 등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일부 국가들 은 풍부한 에너지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주택 이나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을 활발히 진행함으 로써 민주화 세력의 불만을 완화시키고자 노 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는 이 지역 건 설시장의 24%를 점유하는 가장 큰 시장이며, 올해에 이어 2012년에도 대형프로젝트 발주 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국영석 유회사인 아람코가 석유화학 프로젝트 중심 으로 1,250억불에 달하는 5개년 투자계획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사우디 다음으로 남아 공(18%)과 UAE(15%)가 뒤따르고 있어 이 들 국가의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며, 재건사

Residential Infrastructure Nonresidential Structures 8

6

4

2

0

2010 2011 2012 2013 2014

<그림 6> 중동·아프리카 부문별 건설시장 성장률

(단위 : %)

출처: Global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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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기대되는 리비아의 경우에도 내전사태가 일단락된다면 올해 초 추진하던 1,200억불 규모의 각종 프로젝트가 계속될 여지가 있으 며, 여타 주택사업 등의 재건사업 위주의 발 주도 기대된다.

한편, 2011년 이 지역 총 건설지출 규모는 비거주건축물 부문의 강세로 전년대비 4.7%

의 증가하였다.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 타르, 사우디 및 UAE를 포함하는 GCC 국 가들은 이 지역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 며, GCC 국가의 총 건설분야 지출은 전년대 비 7.9% 증가하였고, 사우디는 9.4%, 쿠웨 이트는 7.4% 증가하는 등 이 지역 전체적으 로는 2012년에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 <그림 6>과 같이 중기적(2010년~2014 년)으로는 연평균성장률이 5.3% 수준으로 예 상되는데 그 이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성장률이 4.3%로 다소 조정되지만 3.8%의 세계건설시장 평균성장률 이상은 유지될 것으 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의 성장률 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2012년에 이 지역의 주거건축물 건설은 전년도의 4.2%

를 상회하는 5%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 며,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도 2013 년에는 7.2%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 로 내다봤다. 그밖에 비거주건축물 시장은 2012년에는 4.2%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 된다. 참고로 에너지 분야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는 이 지역의 전체 투자액의 7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아프리카시장은 특히 사하라 이남의 건설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세계 경제위

기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신규 유전 발견 등 의 호재로 산유국과 광물자원 보유국을 중심 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 아, 가나 및 우간다 등 산유국과 DR콩고, 남 아공 등 광물 자원 보유국들의 건설 수요가 확 대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372억 배럴의 원 유(세계 10위)와 5.25조m³의 천연가스(세계 8위) 매장이 확인된 자원대국으로 최근 50억 불을 투입해 가스처리 시설 건설을 본격화하 고 있으며 7,000MW 수준인 발전설비용량 을 2013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 진 중이다. 남아공 역시 부족한 전력을 충당 하기 위해 2017년까지 200억불을 투자할 계 획이다. 한편, 가나에서는 우리 업체가 수주 한 주택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으나 정부 의 인프라개발 및 주택건설 계획은 지속적으 로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도 우간다와 모잠비 크, DR콩고 등에서도 석유, 가스전 및 인프 라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3) 북미-중남미 지역

미국은 고용부문에 적색등이 켜짐에 따라 주택건설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어 신규주택건 설 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주 택 착공 건수는 2005년의 25% 수준에 불과 하고 2014년까지 100만 건을 넘지 않을 것 으로 보인다. 참고로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155만 건 이었으나 최근에는 59만 건에 불과하며 이는 장기 연평균의 38%에 불과하다. 반면 캐나 다의 총 건축부문 지출은 2011년에 전년대비 5.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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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5월 선거 이전에 실시된 경기활성화 정책 에 기인한 것이며 특히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에 집중되어 있다. 선거에서 보수당이 승리 함에 따라 지출 삭감으로 예산적자를 감축하 기로 공약하여 2012년에는 건설부문 지출은 4%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건설시장은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 로 2009년에는 건설부문의 총지출이 7.7%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 다. 2011년에는 2010년보다 1.9% 상회하 는 수준이고 2012년에는 3.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견된다. 멕시코의 성장은 다른 중남 미 국가들보다 낮은 편인 반면에, 멕시코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인 미국과 비교해서는 상 대적으로 왕성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가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성장세를 구가 하고 있는 것은 2007년에 시행된 5개년 인프 라스트럭처 건설 프로그램 덕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밖에 2012년 브라질의 건설부문에 대 한 투자는 12.8%, 파나마는 8.6%의 성장 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두 국가의 주도로 이 지역은 6.6%의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은 전년대비 7.9%의 성장률로 사상 최고의 증가세를 구현 할 것이며, 2010년과 2015년 사이에 남미 지역은 이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이 8.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주거건축물 또한 향 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 7.4%, 산업구조물은 7.7%, 가장 성장이 더딘 부문인 상업건축물 조차 7% 이상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 로 예상된다.

(4) 유럽 지역

서유럽 건설부문은 유로존의 국가채무위기 를 고려하여 하향전망해 왔다. 2012년에도 서유럽의 건설부문의 투자가 1.1%가 예상된 다고 전망하였으나 이마저도 어려워 보인다.

오스트리아와 터키는 5% 이상의 투자 증가를 보이며 세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 상되며, 대부분의 북유럽국가들은 완만한 성 장세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 포르투 갈, 그리스, 이탈리아와 같이 재정위기 상황 에 봉착한 국가들은 건설부문의 침체가 2012 년에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 4.7% 하락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의 지출 은 2012년에도 추가적으로 2.2% 정도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까지 전체적인 이 부문의 성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택건설 부문은 2013-2014년에는 1.5~2%

대의 완만한 성장세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주거 건축물에 대한 투자는 2011 년에는 1.4%, 2012년에는 1.3%의 성장률 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2~2.5%로 보다 높은 성장세를 구현할 것이다.

반면 동유럽지역의 건설부문은 2011년에 는 3%, 2012년에는 5%의 성장을 보일 것 으로 예상되어 상대적으로 서유럽보다 양호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란드와 러시아 의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지출이 최근의 이 지 역 성장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장차 비주거건축물에 대한 지출이 향후 2년간 6-7%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 너지 가격의 상승은 파이프라인의 건설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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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시킴으로써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와 시 설물 건설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또한, 러 시아가 일본에 원전을 대체할 전력생산을 위 해 석유를 공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이 보다 활발해 질 것이 고, 2014년 동계올림픽과 2018년 FIFA 월 드컵 준비는 러시아에서의 건설지출을 증가시 킬 것이다.

2) 해외건설시장 도약을 위한 전략

지역별 2012년 이후의 건설시장 전망을 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해 보고자 한다. 우선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단순히 지역보다는 국 가레벨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된다. 국가레벨의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 간

Total Construction Spending, 2010, Billion

2005 US$

Real 2005 US. Dollar CAGR*

2010-2015

Cost Inflation CAGR*

2010-2015

Five-Year Construction Risk

Score (1=lowest risk)

China 984.9 9.0% 4.8% 37.34

United States 670.1 6.6% 1.6% 5.89

Japan 552.9 3.7% -0.1% 13.35

UK 323.7 1.8% 2.8% 10.75

India 290.3 8.7% 6.0% 18.22

France 288.7 1.4% 2.1% 14.03

Germany 272.9 1.8% 1.3% 13.79

Spain 214.2 -2.8% 1.9% 13.87

Italy 208.6 0.4% 2.2% 14.29

Canada 170.5 1.6% 2.6% 7.47

Korea 166.3 2.6% 2.5% 11.66

Mexico 126.8 2.8% 3.3% 17.79

Australia 124.2 4.2% 3.3% 15.96

Russia 113.2 7.2% 8.2% 34.86

Brazil 97.7 10.6% 5.1% 24.69

Netherlands 91.8 2.0% 1.8% 13.24

Indonedia 89.0 6.3% 5.8% 29.73

Poland 85.1 5.8% 3.3% 20.32

Belgium 60.6 1.9% 1.6% 14.69

Turkey 53.3 4.7% 5.3% 25.89

총 69개 국가 5,882 4.7% 4.6% 22.22

<표 6> 세계건설시장 상위 20개국의 현황 및 전망(규모 및 위험도)

*Compound average annual growth rate 출처: Global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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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의 중요도를 함께 검토하여야 한다.

Global Construction Outlook 2011에 서는 이러한 시장분석을 위해 시장성장성, 시 장규모, 건설위험도 이렇게 세 가지 요소를 꼽고 있는데, 이들 요소들은 장기적으로 기회 를 제공해 줄 수 있지만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방해요소 혹은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음을 언급해 둔다.

(1) 시장성장성

시장성장성이라 함은 통상 진출국의 인구 와 경제요소에 기초한 성장률을 말하는데, 대 부분의 전통산업이 그렇듯이 건설시장도 대부 분의 선진국에서는 매우 성숙된 시점에 도달 해 있다. 그러므로 고속성장 중인 시장은 보 통은 고위험국으로 분류해도 무방하다. 성장 률 상위권에 있는 국가들을 보면 브라질, 파 나마, 중국, 인도가 있으며 이 중 파나마와 인 도는 평균이하의 위험도를 보인다.

(2) 시장규모

시장규모는 기회를 나타내며 건설 및 그와 관련된 상품들에 대한 수요를 나타낸다. 이는 새로운 시장 진입 시 특히 중요한 사항이다.

시장규모적 측면에서 볼 때 세계건설시장은 상당히 편중되어 있어 2011년의 경우 15개 대형건설시장이 세계건설시장 지출의 85%를 차지한다. 이러한 시장들은 성장률 전망과 특 정 건설위험도에 따라 나뉜다. <표 6>에서 보 듯이 상위 15개 주요 건설시장 중 중국, 러시 아 그리고 브라질이 분석대상 69개국 평균보

다 높은 위험도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높 은 위험도에도 불구하고 이 국가들은 단기적 으로 건설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 은 산업생산, 빠른 도시화, 최근의 경기부양 책으로 건설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다.

반면 미국은 두 번째로 큰 저위험 건설시장 이며 향후 5년간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성장 률을 보일 것이다. 큰 규모의 건설시장을 보 유한 국가는 대부분 평균 이하의 위험도와 성 장률이 예상되며, 이렇게 성숙된 시장은 안정 적이고 성장이 느리다는 특성을 지닌다.

(3) 건설위험도

세 번째 시장기회에 대한 지표로는 건설위 험도이며, 위험도 증가에 따른 미달러화 기준 의 실질소득감소를 뜻하는데 건설위험도는 자 금이체, 건설자재가, 계약이행(민·관 모두 포함), 물리적 부패와 위험에 따른 손실과 비 용, 환경과 수입에 관련된 상향규제위험, 화 폐가치하락, 급여, 기업소득세, 수입세, 기술 노동인력부족과 같은 요소들을 분석하여 점수 를 산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국의 건설 사업 위험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이 우리 건설기업들이 해외건설시장 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기 세 가지 시장기회를 면밀히 분석하여 최상의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사실 시장기회를 분석하 고 판단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오히려 세 가 지 요소를 각사의 상황에 따라 다른 비중으로 하여 신중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 탕으로 전략타입을 만들 경우 다음과 같이 3 가지 시장기회로 나눌 수 있다.

(15)

① 성장위주의 시장기회 (비중 : 성장-60%, 크기-20%, 위험-20%)

→ 공격적 성장

② 크기위주의 시장기회 (비중 : 크기-60%, 성장-20%, 위험-20%)

→ 시장점유율 위주의 시장접근

③ 위험회피적 시장기회 (비중 : 위험-60%, 성장-20%, 크기-20%)

→ 조심스러운 성장 위주의 시장접근

3. 결론

이제까지 2011년 수주동향과 2012년 해 외건설 전망 등을 Global Insight 자료를 기초로 분석 및 전망을 해 보았다. 사실 해외 건설 수주에 있어서도 글로벌 경제상황과 상 당부분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에 전체적인 세

계경기전망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 할 것이다. 앞서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2011 년 해외건설 수주는 외형적으로는 2003년부 터 지속되던 7년 연속 수주 신기록 행진은 멈 추었으나 내용면에서 우려할 만한 징후는 없 다. 더군다나 <그림 7>에서와 같이 Global Insight에서는 2012년 이후의 세계건설시 장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하고 있듯이 해외 건설시장에 개방되어 있는 각국의 발주 규모 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2012년 우리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수주금액면에서는 최소한 2011년 실적을 상 회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유럽 재정위기가 불러온 세계 경제의 불확실 성 증대로 글로벌 건설시장의 위축 또한 우려 되지만,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와는 달리

<그림 7> 세계건설시장 장기전망

출처: Global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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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경기침체로 인한 유가 폭락 등의 부정 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수주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 동지역의 민주화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기존에 예정된 발주물량에 더해 각종 복구사업들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 다. 하지만 중동지역 내전 종식에 대한 미국 과 유럽 각국의 업체들이 자국의 보이지 않는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에 우리 업체들의 최고 강 점인 초대형 플랜트 공사 등을 중심으로 치열 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 해 우리 업체들은 더욱 치밀한 대응전략 수립 과 함께 보다 완벽한 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해 야 할 것이다.

또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수주지역 다 변화를 위해 공들이고 있는 이들 신시장에서 의 수주활동도 중국이나 유럽업체 등 전통적 인 해외건설 강국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중남미시장은 거시경 제 여건의 호전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 른 재정능력 강화로 최근의 글로벌 경제 상황 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경제성장세 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 대부분 국가들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발 전의 기초인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사업에 대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고, 국제유가의 고공행 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산유국과 자 원 부국을 위주로 정유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멕 시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이 건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과적 으로 Post 중동시대를 대비한 우리 기업들의

시장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므로 지속적인 수주확대전략이 필 요하다.

공종별로는 2011년 실적에서 보듯이 그 동안 플랜트 위주의 수주에서 토목·건축으로 확대하려는 노력들이 서서히 실적으로 나타나 고 있다. 내년에도 중동지역의 대규모 주택사 업 등 재건사업이 많이 발주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토목·건축분야의 수주는 지속적으로 늘 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유가의 고공행진 과 화공, 정유, 발전 같은 대형 에너지관련 프 로젝트 발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 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랜트 수주 행진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아울러 올해 주춤했던 원전사업이나 고속철도사업 등 그동안 연기되었던 초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재개되어 수주로 이어진다면 예상외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차세대 주력 공종으로 공들이고 있는 물산업이나 신재생에 너지사업 등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시 공자가 직접 금융을 조달하고 O&M까지 수반 한 민자사업들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나 남미 등지에서 PPP형태로 많이 발주될 것 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금융조달 능력이나 민·관 협력체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 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우리 해외건설은 1965년부터 이어져오면 서 수많은 국내외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는 해외건설업이 대한민국의 대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성장하였 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금융위기로 전이되고 실물경기까지 위협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시점이지만,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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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시장은 여러 정황상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크게 우려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와 해외건설 분야가 해외변수에 유달리 취약 한 것이 사실이나 우리 업체들의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시장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등이 과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와는 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의 해외건설수주 확대 추이는 2012년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해외건설은 국내시장을 보완하던 과 거의 역할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전체 건설산 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위치에 와 있다. 2008 년부터 해외건설 수주액이 국내 주력 수출상 품의 실적을 추월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20% 내외이던 주요 건설업체들의 해외매출 액도 이제는 50%를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해외건설시장은 세계 각국의 시장개방 확대로 그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 에 따라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 한계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우리 건설업체에게 해외건설시 장은 장기적으로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더 이상 낮은 수 익성과 높은 리스크의 레드오션이 아닌 새로 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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