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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주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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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반기 해외건설 전망

김 태 엽 | 해외건설협회 기획팀장

1. 해외건설시장 현황

2009년 들어 해외건설 수주 증가세가 둔화 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글 로벌 경제위기가 우리 건설업체들의 주력 시 장인 중동과 동남아지역의 건설경기에도 영향 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발주가 예 정되었던 공사의 입찰이 연기되는가 하면 아 예 취소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4월 현재 수주금액이 지난해의 절반을 겨우 넘는 93억 달러 수준에 머물면서 우려의 목소 리가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때 마침 지난달에는 2008년 쿠웨이트에서 수주했던 대형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계약 취 소가 발표되면서 불안감을 더했다. 사실상 쿠 웨이트 정유공장의 계약 취소는 자국의 정치 적인 상황 등을 이유로 수주 이후 끊임없이 취 소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기에 한편 예견된 결 과였으며, 이를 최근의 경기상황 악화와 직접 연결시키는 것이 적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기에는 충분한 사건이었다. 이와 함께 4월 초에는 UAE에서 삼성물산이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인 나킬로부터 수주한 10억불 규모의 팜 주메이 라 빌리지센터 건설사업이 발주처의 자금사정 등을 이유로 취소되기도 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건설부문

받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구미 선진국의 자금을 저리로 차입하여 추진해오던 카자흐스탄이나 외국의 투자자금을 이용하여 무역, 관광, 금융 등의 부문을 발전시켜 나가 던 두바이 등은 자금이탈이 본격화되면서 매 우 심각한 수준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그 밖의 국가들도 대체로 국제 금융 시장이 경색되면서 민간자금을 동원하여 추진 하던 프로젝트가 대거 연기 또는 축소된 것으 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해외건설시장 상황이 그렇게 비관 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먼저, 우리 업체들 의 주력시장인 중동 국가들이 현재 석유화학 플랜트를 비롯한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를 연 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재원부족 문제가 아니라 국제 경기상황에 있 다. 현재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불 수준(4. 17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51.16불/배럴)으로 이는 작년 고점 대비 급락한 수준이긴 하지만 여전 히 중동국가들의 정부예산 편성 기준에 비해 높은 가격이다. 따라서 경기회복 여부에 따라 언제든 투자를 재개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 다고 볼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걸프지역에 서 앞으로 발주될 프로젝트의 규모가 1~2조 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국가간 공조가 강화되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경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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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국가 가 싱가포르로서 그동안 보류해오던 도로, 지 하철 등 공공사업 발주를 대대적으로 전개하 고 있다. 또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 각각 70~100억 달러 내외의 경기부양 예산을 인프라건설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위기가 초래한 시장 불투명성 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중동지역을 중심으 로 발주물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 수주현황

가. 개황

2009년 4월 20일 현재 우리 업체들의 해외 건설 수주는 93억불로 최근 인도, 아부다비

등에서 수주가 확정된 몇 건의 프로젝트를 포 함하면 실제 수주금액은 이미 100억불이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수주금액이 사 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실적과는 비교 할 수 없지만 최근 전 세계 각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저조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실적 이다. 1965년 이후 우리나라 해외건설 40여 년의 역사상 수주금액이 100억불을 넘어섰던 것은 과거 중동 오일붐 시절인 1980년대 초 3 년간, 아시아 경기가 활황이던 외환위기 직전 2년간, 그리고 고유가에 힘입어 중동의 발주 물량이 급증했던 2005년 이후 최근 4년이 전 부이다.

또한, 최근 몇 년간의 4월 기준 수주실적을 비교해 보아도 476억불을 수주하여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을 제외하면 결코 나쁜 실적이 아니다.

[그림 1] 연도별 및 4월 현재 수주실적(기간:2003/01/01 ~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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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역 및 공종별 수주 현황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전년 동기의 80% 수 준인 60억불을 수주하여 전체 수주금액의 64%를 차지함으로써 이 지역이 여전히 우리 업체의 주력시장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것은 중동에서는 최 근 몇 년간 플랜트 공종의 수주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09년 들어서는 4 월 현재 건축 공종이 이 지역 전체 수주의 47%인 28억불을 기록하고 있으며 플랜트 공 종은 36%인 21억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 계되었다. 미리 언급한 것처럼 UAE에서 수주

한 대형 건축 프로젝트의 계약이 취소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세계 경제 침체로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비중이 많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사우디, UAE가 각각 15억불 내외로 지난 해에 이어 여전히 주요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 으며, 대규모 주거단지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2억불을 수주한 리비아가 대형시장으로 떠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전체 수주의 29%인 27억불 을 수주하여 지난해의 40%를 조금 웃도는 저 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인도(378.3%), 싱가포르(214.1%) 등 일부

지역별 1965.1.1∼현재 2008. 4. 20 2009. 4. 20 증감률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6,777 309,437 197 17,436 142 9,315

-46.6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중 동

2,737 180,587 40 7,536 29 5,986

-20.6 (40.4) (58.4) (20.3) (43.2) (20.4) (64.3)

아시아

3,152 96,962 119 6,569 96 2,722

-58.6

(46.5) (31.3) 60.4 37.7 (67.7) (29.2)

태평양,북미

401 6,523 11 393 2 52

-86.8

(5.9) (2.1) 5.6 2.2 (1.4) (0.5)

중남미

91 6,614 6 1,794 4 84

-95.3

(1.3) (2.1) 3.0 10.3 (2.8) (0.9)

아프리카

256 10,387 13 716 9 381

-46.8

(3.8) (3.4) 6.6 4.1 (6.3) (4.1)

<표 1> 지역별 수주현황

(단위: 건, 백만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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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는 오히려 전년 동기의 2?3배 이상 의 실적을 올려 카자흐스탄(0.7%), 중국 (3.4%), 필리핀(8.4%) 등에서의 수주가 급감 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앞서 밝힌 것 처럼 글로벌 경제위기 하에서 정부재정이 건 전한 국가들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서 이에 대한 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중동과 아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수 주는 아프리카가 3.8억불로 전년의 53% 수준 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극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35억불, 건축 33억불, 토목 22억불 등의 순으로 수주한 것으로 나타 났다.

플랜트 공종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동

지역에서 발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의 38% 수준에 머물러 건축(86.6%), 토목 (59.3%)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가 높은 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진 출은 2009년 들어서도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실 우리나라 시공업체 들이 지난 40여년간의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 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는 데 비해, 엔지니어링 분야의 국제경쟁력은 매 우 취약한 수준에 머물러 왔다. 다행히 2000 년 중반부터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면서 진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에도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2.3억불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공종별 1965.1.1∼현재 2008. 4. 20 2009. 4. 20 증감율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6,777 309,437 197 17,436 142 9,315

-46.6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토 목 1,609 76,242 28 3,644 21 2,160

-40.7 (23.7) (24.6) (14.2) (20.9) (14.8) (23.2)

건 축 2,278 92,178 38 3,860 29 3,341

-13.4 (33.6) (29.8) (19.3) (22.1) (20.4) (35.9)

산업설비 1,122 127,816 36 9,272 15 3,500

-62.3 (16.6) (41.3) (18.3) (53.2) (10.6) (37.5)

전 기 459 7,690 25 487 16 63

-87.1

(6.8) (2.5) (12.7) (2.8) (11.3) (0.7)

통 신 77 2,096 3 19 0 16

-12.3

(1.1) (0.7) (1.5) (0.1) (0.0) (0.2)

용 역

1,232 3,415 67 155 61 234

(18.2) (1.1) (34.0) (0.9) (42.9) (2.5) 51.2

<표 2> 공종별 수주현황

(단위: 건, 백만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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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국가 및 업체별 수주 현황

국가별로는 13억불 규모의 가스전개발 프 로젝트를 수주한 사우디가 15.1억불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 밖에도 리비아, 인도, 알제리 등에서 10억불 내외의 수주에 성공했다. 특 히, 이 국가들과 함께 싱가포르, 이라크, 베트 남, 이란 등에서는 최근의 경제위기에도 불구 하고 전년 실적을 뛰어넘는 수주를 기록하였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작년과 비슷한 수 준인 19.5억불을 수주하여 1위를 차지하고 있 으며, 삼성물산, 삼성Eng 등이 각각 10억불 이상을 수주하여 작년에 비해 수주금액이 3~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 한일건설, 대우건설, 경남기업, 대림산업 등이 수주금액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중소건설업체들은 2009년 4월 현재 총 137건 15.9억불을 수주하고 있다.

3. 상반기 수주전망 및 진출전략

가. 수주전망

경기침체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 서 중동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발주물량을 본격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어 상반기 수주금 액이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최근 중동에서 수주한 몇 몇 프로젝트의 계약이 취소됨으로써 전반적인 분 위기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시

순위 국 가 별 업 체 별

국가명 건수 금 액 업체명 건수 금 액

48개국 142 9,315 180개사 124 9,315

1 사우디 3 1,513 현대건설 2 1,948

2 UAE 6 1,461 삼성물산 2 1,148

3 리비아 10 1,211 삼성ENG 3 1,021

4 인도 5 955 한일건설 2 887

5 알제리 5 940 대우건설 2 528

6 싱가포르 6 780 경남기업 1 483

7 이라크 3 544 대림산업 1 447

8 베트남 27 502 태화산업개발 1 420

9 적도기니아 3 327 현대ENG 5 388

<표 3> 국가 및 업체별 수주 현황

(단위: 건, 백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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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높여 왔고, 전 세계 주요 발주처들이 우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가 초래한 시장 불 투명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경우 수주금액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09년 우리 업 체들의 수주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있는 것도 향후 수주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들어 우리기업들이 신규로 수주활동 을 시작한 프로젝트는 총 460억불 규모로 연 간 수주금액이 398억불이었던 2007년 동기 의 370억불과 비교하면 20% 이상 증가한 수 치이다.

따라서 우리가 당장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시장개척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올해 목표인 400억불의 수주도 결국은 달성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국내에서 는 인프라 건설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기 때문 에 앞으로 건설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은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장기 적으로 해외건설 수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 진출전략

1980년대 초 우리나라는 중동경기에 편승 한 수주호조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해외 건설 강국에 진입했었으나 이후 대체시장 발 굴 실패와 국제 경쟁력 부족으로 오랜 기간 수 주 침체기를 겪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수주가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과거 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단순 도급형 토목·건축 공사 위주의 수주가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종으로 바뀌었으며, 토 목·건축 부문에서도 초고층건물, 교량, 터널, 항만 등 후발 개도국 업체들이 따라오지 못하 는 고난도 공사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선진국과 후발 개도국 업체 사이에서 확실한 비교우위 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8년 ENR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시장 점유율은 2.6% 수준으로 13위에 머 물러 있는 반면, 중국은 7.3%의 점유율로 7위 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업체가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인 물 량을 수주하고 점유율을 높여나가자면 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주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향후 안정적인 수주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라 든가,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신시장으로 의 시장다변화,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업체들과 같은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 종합 관리능력 배 양 등이 대표적인 선결 과제라 할 수 있으며, 그동안 이에 대한 제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본 고에서는 향후 우리 업체의 수주 저변 확대라는 차원에서 중소해외건설업체 육 성과 금융 부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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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소 및 엔지니어링업체 지원확대를 통한 해외진출 리스크 완화

먼저, 최근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 고 있는 중소 및 엔지니어링업체를 건실한 해 외건설업체로 육성하여 해외건설 수주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

2008년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금액은 총 71억불로 불과 몇 년 전 까지 연간 수주실적이 5억불 미만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 한 성장을 했다. 2009년에도 4월 현재 수주금 액이 16억 달러에 이르는 등 중소건설업체들 의 해외진출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엔지니어링업체들의 진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업체들의 해외진출은 2000년 이전까지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2003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 여 2008년에는 수주 건수가 전체의 40%에 육박하고, 수주 금액도 9.6억불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에 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링부문의 수주실적은 전 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은 앞서 언급 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해외건설은 대 기업 위주로 발전해왔으며 중소 건설업체의 경우 기본적인 정보 및 경험 부재, 자금동원능 력 및 기술력, 대외신용도 부족 등 진출 단계 별로 여러 가지 애로사항과 리스크가 존재한 다. 이로 인해 초기단계에서 진출이 좌절되거 나 수주활동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

가 위험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중소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 한 각종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정보제공이나 진출 상담의 경우 신규 해외건설업체 수에 비해 관련 예산이나 인력 의 부족으로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 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소기업수주지원센 터에서 해외건설정보 제공, 정규 교육과정 운 영, 진출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서비스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해외 사무소의 부재로, 최근 중소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히 추진 되고 있는 CIS, 베트남, 아프리카 등의 경우 현지에서의 수주활동 지도나 네트워킹 지원이 매우 중요하나 현재로선 어려운 상황이다.

보증발급과 금융지원의 문제 역시 심각하 다. 중소기업들은 수주활동비용이나 계약 후 해외공사 수행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조달능력 이 대기업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렇다 할 지원책이 없는 상황이 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기업의 담보능력이 나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을 지원하기 때문 이다. 또한, 각종 보증서 발급이 쉽지 않아 현 금을 예치하거나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 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책은행이 금융지원 을 확대하고 있지만, 대외 신용이 부족하고 담 보제공 능력이 떨어지는 많은 중소기업들은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장개척을 위한 비용 역시 문제가 되고 있 다. 대부분의 중소건설업체들에게 해외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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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체 지사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의 경 우 세계시장에서의 인지도, 현지네트워크 등 을 통해 공사 정보 수집이나 입찰 참여가 용이 하지만 중소기업은 이러한 것들이 전무한 경 우가 많아 과다한 초기 시장개척비용을 감당 하기 어려워 해외진출을 포기하거나 진출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시장개척비용의 경우에도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소 건설업체들이 경쟁력있는 해외건설업 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해외건설 보증 발 급시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현재 운영중인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 및 해외 건설시장개척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등 적극적 으로 중소 해외건설업체 양성에 나서야 한다.

또한, 지원기관의 고급정보 제공기능을 확대 하고, 개별 업체의 수준에 맞는 컨설팅을 통해 신규 진출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여주어야 한다.

(2) 민자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금융경쟁 력 강화 지원

금융제공 능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미 해외건설시장은 과거와 같이 단순 도급공 사를 수주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토목·건축 이든 플랜트공사든 금융제공 능력이 수주 여 부를 결정하는 주요 관건이 되었다. 더욱이 최 근에는 국내 주택경기 위축으로 주요 주택업 체들의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진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해외 토목, 건축프로젝트의 대부분이 민관합작투자형태로 추진되고 있어

이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금융 동원 능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개발도상국의 민자유치를 통한 투자개발사 업 규모는 1997년 동남아 외환위기 등으로 감 소하였다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 다. 또한, 과거에는 민자유치 시스템이 잘 정 비된 일부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만 활성 화되었으나 최근에는 우리기업의 주력 시장인 사우디, 이란, 오만, 쿠웨이트 등에서도 자원 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인프라 부문의 민자유 치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재원이 절대적으 로 부족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1997년 이후부터 활발한 민자유치 사업이 전 개되고 있는 등 민자사업이 점차 보편화, 광역 화되는 추세이다. 세계은행에 의하면 해외 민 자사업 규모는 2003년 525억불에서 2007년 1,600억불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자유치 사업이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해 외공사 수주를 위해 금융동원 능력이 점차 중 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발주자의 요구조건에 부합되는 금 융의 제공은 물론, 보다 유리한 조건의 금융동 원 능력이 수주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 고 있다. 실제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 스, 이태리 등 금융제공능력이 막강한 선진국 의 경우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의 입찰에 금융 지원 및 조달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이들 6개국의 해외건설 시장 점유율이 2000년 이후 매년 65% 내외를 유지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해외건설 수주 규모를 한 단계 업그

(9)

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국책은행의 해외건설 금 융지원 확대, 해외건설 투자펀드 설립 등 경쟁 력있는 금융조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3) 중장기 차원의 해외건설 지원방안 마련

지난 1975년 해외건설촉진법이 제정된 이 후 정부는 국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 한 방식으로 해외건설업체들을 지원해 왔다.

특히, 최근 해외건설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의 지원노력은 더욱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2008년 7 월에는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가 공동으로 해외건설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 하기도 했다.

해외건설 시장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개별업체의 힘만으로는 시장개척과 수주확대 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 노력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한 편으로 지금까지의 해외건설 관련 정책은 수 주환경 또는 시장환경이 변한 후 그에 맞춰 대 응하는방식위주로추진되어왔다고할수있다.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해외 건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 기 위해서는 한 걸음 앞서 시장변화를 예측하 고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해 야한다. 대외여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 로 기존의 지원체계를 재검토해보고, 해외건 설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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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무수행을 위한 지식 및 기능습득에 대한 조언. -커리어 초기단계에서 관리 및 기술적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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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소재의 다양화 현상으로 직물의 이면을 표면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에 소재기획자의 기획의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