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191 －
― F-137 ―
담도암과 동반된 췌담관 합류 이상 1예
부산광역시의료원 내과
*최정문, 이상호, 김태성, 이종욱, 정재원, 박찬호, 이상용, 양윤식
췌담관 합류이상은 매우 드문 선천성 기형으로 담관과 췌관이 만나는 곳이 십이지장벽의 바깥쪽에 있으며, 이로서 오디 괄약근의 조율을 벗어나게 되고 종국에는 췌액과 담즙의 상호교류가 가능하게 되는 것으로, 이때 공통관의 길이가 15㎜ 이상이며, 담즙 내 amylase치 10, 000IU 이상이 확인되면 췌담관 합류이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렇게 췌액과 담즙의 교통으로 인해 담관낭종, 담관염, 췌관염, 담석 등의 합병증 및 담낭암, 담관암 등과 같은 악성 종양을 유발하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간헐적 상복통 및 황달을 주소로 내원한 37세 여자 환자에서 삼상상복부전산화단층촬영 및 췌담관자기공명촬영에서 담도암과 동반된 췌담관 합류이상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 F-138 ―
내시경초음파 유도 간 생검을 통해 진단된 간내 담관암종 1예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백병원 내과학교실
*이진호, 이정환, 송정훈, 옥경선, 장원철, 류수형, 김유선, 문정섭
서론: 담관암종은 말초 간내담관에서 원위부 총담관까지의 담관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며 대부분 선암종으로 간세포암에 이어 간에서 발생하 는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최근 도입된 내시경초음파 유도 trucut 조직 생검은 췌담도와 종격동 병변의 조직을 얻기에 매우 유용한 방법이 며, 위장관 기질 종양, 림프종, 부신 종양 등을 진단한 보고가 있다. 저자들은 경피적 간 생검이 어려운 예에서 내시경초음파 유도 trucut 생검을 통해 간내 담관암을 진단한 1 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60세 남자가 상복부 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외부 병원에서 복부 컴퓨단층촬영을 시행 후 간 좌엽에 11.1 x 10.1 x 9.9 cm 크기의 간농양이 의심되어 본원으로 전원 되었다. 신체 검사에서 상복부 전반 에 경도의 압통 및 복부팽만이 있었으나 반발 압통은 없었고 장음은 다소 증가되어 있었다. 활력 징후는 혈압 100/60 mmHg, 맥박수 80회/
분, 호흡수 20회/분, 체온 37.0 ℃이었다. 말초혈액검사에서 백혈구 9,780/mm3, 혈색소 12.4 g/dL, 혈소판 400,000/mm3 이었다. 생화학 검사 에서 AST 20 IU/L, ALT 21 IU/L, 총 빌리루빈 0.8 mg/dL, 총단백 6.4g/dL, 알부민 3.3 g/dL, Glucose 82 mg/dL, Amylase 102 U/L, BUN/Creatinine 13/1.0 mg/dL, 적혈구침강속도 74 mm/hr, C-반응단백질 7.6 mg/dL 이었다. HbsAg 음성, HbsAb 양성, HCVAb는 음성이었 고, CEA 260 ng/ml, CA19-9 2.2 U/ml, 알파태아단백 1.7 ng/ml, 아메바 항체는 음성이었다. 간농양이 의심되어 복부 초음파 유도 경피적 도관 배액술을 시행했으나 배출되는 농양은 없었다. 진단을 위해 초음파 유도 경피적 간 생검을 시행하였고, 현미경 소견으로 괴사 조직과 약간의 단핵세포가 보였으나 정확한 진단에는 실패하였다. 내시경초음파로 다시 관찰을 시행하여 간좌엽에 대부분의 괴사 조직을 동반한 고형의 종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 부분에 내시경초음파 유도 trucut 생검을 시행하였다. 조직 검사에서 중등도의 분화도를 가지는 선암종 으로 원발성 간내 담관암종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