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간정세 동향(4.3~4.9)
2022.04.11.(월),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 동 자료는‘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의 일일 미디어 모니터링’자료를 기초로 작성 (아프간 현지 및 국제 언론보도)
1 정무/대외관계
□ 양귀비를 포함한 마약의 제조 및 유통 전면 금지(4.3, ToloNews) ㅇ 4.3 양귀비 재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마약 제조 및 유통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가 발표되었음.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의 하면, 전 세계에서 제조되는 아편과 헤로인의 8-90%가 아프간에서 생산되고 있음.
□ 대학 여교수, 성 구분에 따른 학회 참여 제한(4.5, Hasht-e-Subh Daily, Khaama Press)
ㅇ 대학의 여성 교수는 남성 교수와 함께 학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규 정과 여학생 또한 마찬가지로 남학생이 참여한 학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잇따라 발표됨. 아울러, 대학교 졸업식 행사는 남녀 성별을 구분하여 진행되어야 하며, 여학생의 사진이 SNS에 게재되 는 것도 엄격히 금지됨.
□ Akhund 총리 대행, 심장 질환 앓는다는 소문(4.5, Hasht-e-Subh Daily, Radio Azadi)
ㅇ Akhund 총리 대행이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4.4 카불에 소재한 프랑스 의학연구소에서 검진을 받고 울혈성심부전*을 판정받았다 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음.
* 울형성심부전: 폐순환계나 체순환계에 혈류가 정체되어 심장 기능이 감소되는 질환
□ Farah 주 이전 정부 출신 공무원들 해임(4.6, Hasht-e-Subh Daily) ㅇ Farah 주의 노동사회부 관계자는 탈레반이 지자체 행정부, 농업부,
국영방송부, 교통부, 종교부(Hajj) 등 각종 부처에서 수십 명의 이전 정부 출신 공무원들을 해임하였다고 밝히며, 해당 공무원들이 탈레 반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기를 거부한 것이 사유였다고 밝힘.
□ 주모스크바 아프간대사관, 탈레반 대사대리 임명(4.5, TASS, Russia, 4.9, ToloNews)
ㅇ 주모스크바 아프간대사관의 대사대리(charge d’affairs)로 탈레반이 파견한 Jamal Garwal 외교관이 임명되고, 전 정부 출신의 Said Tayeb Jawad 전 대사는 해임되었음.
ㅇ 한편, 러시아 외교부는 탈레반 외교관을 받아들인 것은 러시아와 아프간 양측의 외교적 접촉 재개의 중요한 단계이나, 탈레반을 정 부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며 탈레반 정부의 공식적 승인을 논하기에 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힘.
□ 중국, 탈레반 외교관 파견 환영 입장(4.4, Hasht-e-Subh Daily) ㅇ Muttaqi 외교장관 대행은 중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주베이
징 아프간 대사관에 탈레반이 임명하는 외교관을 파견하는 것을 환 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하면서, 중국 주재의 아프간 인접 국 외교장관 회의를 언급하며 양측 관계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 졌다고 설명하였음.
□ 이전 정부 출신 법조인, 영국 망명시도(4.6, The National, UAE) ㅇ 21년 미군 철수 시 아프간인들의 탈출을 도왔다는 사유로 탈레반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이전 아프간 정부 소속의 고위급 법조인이 영국 망명을 시도하였으나 거부당하였음. 런던고등법원은 그는 현재 카 불에서 은신 중이며, 그의 16살 아들이 납치당할 위험에 빠지는 등 무장 세력의 보복 위협을 받고 있다고 확인함.
□ 아프간인들의 호주 비자 수요 급증(4.7, SBS News)
ㅇ 탈레반 집권 이후 호주는 호주군에서 통역가로 협력한 아프간인들 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임시비자를 발급하였었으나, 비자의 유효 기간 3개월 이내 탈출하지 못한 아프간인들이 탈레반의 위협을 받 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이에 따라, 호주는 호주 혹은 타국에 체류 중인 아프간인들에 한정하여 비자를 연장한바 있으나, 현재 아프간 에서 도움 요청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탈레반, 미국의 Helmand 주 공습 부인(4.8, Khaama Press, Pajhwok Afghan News)
ㅇ 탈레반 정보문화부 Zabiullah Mujahid 차관은 4.6 미국이 Helmand 주 남부를 공습하여 탈레반 군사기지의 무기창고를 불태웠다는 Modern Policy 언론사의 보도를 부인하며, 탈레반이 해당 지역에 심어져있는 지뢰들을 수거하여 인근의 Shurab 지역 사막으로 가져 가 폭발시켜 제거한 작업을 수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함.
□ 민족저항전선(NRF) 반군단체, 탈레반과의 교전 주장(4.7, 4.9, Hasht-e-Subh Daily)
ㅇ 4.5 NRF 반군단체가 Panjshir 주 Khenj 구에 위치한 Meta 마을에 소재한 탈레반 군사기지를 공격하였으며, 이번 공격으로 탈레반군 4명이 사망하고, 3명은 부상당하였다고 주장함.
ㅇ 또한, 4.8 NRF는 탈레반과의 교전으로 Baghlan 주 Andarab 구의
Qasan 계곡을 NRF가 점령하였다고 잇따라 주장하나, 이 같은 주장 들에 관해 탈레반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 UNAMA, 탈레반에 언론 위협 중단 촉구(4.9, Pajhwok Afghan News)
ㅇ UNAMA는 탈레반에 언론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언론인과 언론 종사자들을 구금하고 외부와 차단시키는 인권유린 의 상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힘. 아프간언론인센터 (Afghanistan Journalists Center, AFJC)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최소 72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하여 수십 명의 언론인들이 탈레반에 의해 체포되었음을 언급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함.
□ Badakhshan 주 폭발테러로 보안국장 경호원 2명 사망(4.3, Hasht-e-Subh Daily)
ㅇ 4.3. 22시경, Badakhshan 주 중심지 Faizabad에서 해당 주의 Mawlawi Reshad 보안국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테러 가 발생하여 Reshad 보안국장이 부상을 당했으며 경호원 2명이 사 망하였음.
□ 카불 환전소에서 수류탄 테러 발생(4.4, ToloNews)
ㅇ 4.3 카불 Shahzadah 환전소에서 수류탄 테러가 발생하여 1명이 사 망하고 최소 58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에 대해 탈레반 경찰 Khalid Zadran 대변인은 환전소를 절도하려던 강도가 던진 수류탄이 원인이었고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함.
□ 카불 모스크에서 수류탄 테러 발생(4.6, Hasht-e-Subh Daily) ㅇ 4.6 카불 내 가장 큰 모스크인 Pul-e-Khishti에서 수류탄이 터져 기
도 중이던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용의자 1명이 체포되어 구금되었 음.
□ 카불 지뢰 폭발로 보안군 부상(4.9, Pajhwok Afghan News)
ㅇ 4.9 카불 Saleem Karwan 지역의 한 길가에서 지뢰가 터져 보안군 1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카불 경찰 Khalid Zadran 대 변인은 해당 사건의 경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함.
2 인권/교육
□ Badakhshan 대학교 학생들 기도 미참석 사유로 폭행당함(4.7, Hasht-e-Subh Daily)
ㅇ Badakhshan 대학교 학생들이 타라위(Taraweeh) 기도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기숙사를 급습한 탈레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 장하고 있으나, 탈레반 측의 별도 해명은 없음.
□ 언론인보호위원회 위원장 체포(4.7, Hasht-e-Subh Daily)
ㅇ Ghor 주에서 언론인보호위원회(Journalists Protection Committee) 의 Ghulam Rabbani Hadafmand 위원장과 Asif Ashana라는 이름 으로 알려진 동료 1명이 체포되었음.
□ 전직 상원의원 체포(4.6, Hasht-e-Subh Daily)
ㅇ 이전 정부 출신 Mavlawi Erfan 전 상원의원이 Herat 주 Islam Qala 에서 체포되어 카불로 이송되었으며 고문을 당하였다고 확인됨. Erfan 전 상원의원은 우즈벡 민족 출신으로 2019년 대통령 선거에 서 Abdulrab Rasoul Sayyaf 후보자의 첫 번째 러닝메이트이기도 하였으며, 재임 기간 동안 탈레반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던 것으
로 알려져 있음.
3 경제/인도적 지원
□ 탈레반, 국제사회 원조금 개입 의사(4.3, ToloNews)
ㅇ 탈레반은 최근 국제 사회가 확정한 24억불 규모의 대아프간 원조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원조금이 당국과 협의되어 공급된 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개입의사를 드러냄. 아울러, 국제 사회가 정치적 이슈와 무관하게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을 지속 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