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가) “음식은 진화한다. 한식도 여러 나라 음식과의 교류를 통해 진화해야 한다.”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퓨전 요리의 대가(大家) 울프강 퍽의 조언이다. 울프강 퍽은 요리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세계적인 요리사이다. 그는 오스 카상 파티 음식을 직접 주관해 대중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렸 다. 특히 그는 1983년부터 한식, 중식, 태국 음식 등 동양의 음식에 프랑스와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음식을 결합해 창조한 퓨전 음식을 처음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퓨전 요리를 대표하는 요리사가 내놓은 한식 세계화의 해법 은 역시 퓨전이다. 울프강 퍽은 “한국 음식은 그 맛이 독특한 데다가 음식 재료들의 식감이 우수해서 세계적인 음식으로 성 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세계인이 한식의 맛에 거부 감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독특한 맛을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 하다.”라고 강조했다. <중략>

그의 말에 따르면 현지인의 취향과 입맛에 맞추거나 지역 풍 토에 적합한 한식만이 세계화될 수 있다. 퓨전 한식은 한식의 정체성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식의 ‘혼(魂)’을 지킨다 면 다른 나라 음식과 결합하더라도 그것은 분명 ‘한식’이라고 대답했다. <중략>

울프강 퍽은 “한식을 외국인의 음식 문화에 맞추어야만 세 계 음식으로 우뚝 설 수 있다.”라고 충고한다. 즉, 한식을 세 계화하려면 음식을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식습관과 음식 문화에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은 문화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이 있듯이 한식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 있는 음식으로 성장 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들의 음식 문화에 맞추어 개발해야 한다.

(나) 한식의 세계화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점점 ‘한식’은 없고 ‘세계화’만 있는 느낌이다. 프랑스 인이면서 한식에 푹 빠져 있는 벤저민 주아노는 한식의 세계화를 이야기 하기 전에 시골 밥상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지난 주말에는 냉이김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옛날 보릿고개 시절에는 봄이 오면 김치가 떨어져서 돌이나 산 밑에 나는 더 덕, 도라지, 냉이, 씀바귀로 김치를 만들어 먹었대요. 냉이는 무 치면 며칠 못 가고 냉동하면 맛이 떨어지니까 김치로 만들어 먹 으면 제격이에요.”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한국 음식 조리법을 줄줄 꿰는 이 남자는 프랑스 인 벤저민 주아노이다.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 한 특별 기고가로 활동하며 한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 하는 그는 실제로도 국과 나물 반찬을 즐겨 만들 정도로 한식 에 푹 빠져 있다. 김치나 장아찌, 간장, 된장도 직접 담가 먹을 정도라고 하니 그의 한식 사랑을 짐작할 만하다.

한식의 세계화 바람이 일고 있는 요즘, 그는 한식의 퓨전화 에 대해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다. 우리 민족의 문화와 혼이 담겨 있는 것이 한식이니, 그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은 정통 한식, 김치와 나물이 주가 된 소박한 밥상으로 외 국인들의 입맛을 길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1. ^{zb1 )} 글 (가), (나)의 공통점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갈래는 논설문이다.

제재는 한식의 세계화이다.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찬성한다.

격언을 활용하여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 ^{zb2 )} <보기>는 (가), (나)를 읽고 학생이 토론한 내용이다.

(나)의 주장에 찬성하는 학생은?

<보기>

우리 : 수박김치처럼 색다르면서도 세계인이ㅡ 미각을 만족시킬 수 있 는 음식을 내놓는다면 한식의 세계화도 어렵지 않을 것야.

나라 : 한식 조리법을 제대로 섭렵한 젊은 요리사들을 세계 각국으로 보내 그 나라 음식의 조리법을 통달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그래야 각국 음식의 장점을 살려서 음식을 재창조할 수 있 을 것 같아.

대한 : 한국에서 스파게티를 먹을 때 이탈리아를 떠올리는 사람이 몇 이나 되니? 이런 세계화가 이탈리아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식을 먹을 때 한국을 떠올릴 수 있게 해야 해.

민국 : 단품인 한식을 전채 요리, 주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는 만찬 코스로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만세 : 유럽과 중국의 한 식당에서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새롭 게 만든 김치를 전채 오리로 내놓아 성공을 거두고 있대. 프 랑스의 한식당은 한식과 포도주를 조화해 현지에서 큰 인기 를 끌고 있어.

우리 나라 대한

민국 만세

3. ^{zb3 )} (나) 글의 주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식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고 외국인의 입맛을 한식에 곁 들여야 한다.

음식은 다양한 교류를 통해 변화, 발전할 수 있다.

한국 문화를 새롭게 창조하여 문화 선진국다운 모범을 보 여야 한다.

한식을 외국의 식습관과 음식 문화에 맞추어 세계화 해야 한다.

한식을 세계화하려면 현지화시켜야 한다.

(2)

4. ^{z b4)} (가)와 (나)처럼 동일한 대상을 다룬 글이라도 글의 내용이 달라지는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쓴이가 가진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글쓴이가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글쓴이의 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글쓴이가 가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글쓴이가 선택한 제재가 다르기 때문에

5. ^{z b5)} (가)와 (나)를 비교하며 읽고 나눈 학생의 대화이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리 : 편협한 시선에서 벗어나 한식의 세계화 방안에 대 해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

나라 : 한식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어.

대한 :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 움이 되었어.

민국 : 한식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의견도 인정할 수 있게 되었어.

만세 :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알게 되면서 한 식의 세계화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어.

(가) 교실에서

선생님 : 내일은 사생 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준비물은 다 기 억하고 있지요?

효상 : 네, 선생님. 그런데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요?

선생님 : 오늘 아침에 일기예보를 봤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맑고 화창한 날씨가 될 거라고 했어요. 낮에도 덥지 않을 거라고 하니까 여러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효상 :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만약을 위해 전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비가 오면 사생 대회는 취소되는 것으로 알고 수 업 준비를 해서 학교로 오세요. 물론 비가 안 올 확률이 높지 만요.

(나) 동네 거리에서

선생님 : 어머, 효상아. 안녕?

효상 : 안녕하세요, 선생님. 늦게 퇴근하시네요?

선생님 : 응, 일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 날씨가 제법 쌀쌀 해졌구나.

효상 : 네, 그래서인지 지금 감기에 걸려서 머리가 아파요.

선생님 : 저런, 빨리 나아야 할 텐데…….

효상 : 네, 얼른 날이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 그래, 선생님도 따뜻한 햇볕을 빨리 쬐고 싶구나.

(다) 도영과 삼촌의 대화

도영 : 허리가 조금 뻐근하네요. 집에만 앉아 있으니 답답하 기도 하고, 삼촌! 오랜만에 공원에 나가서 배드민턴 해요.

삼촌 : 허리가 안 좋을 때에는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아. 오늘은 집에서 푹 쉬도록 해라. 허리 건강을 위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평소의 바른 생활 습관이란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책과 텔레비전을 엎드려서 보는 것은 허리에 무척 나쁜 자세이니 피해야 해.

도영 : 네? 저는 그저 오랜만에 삼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말씀드렸던 건데…….

(라) 동아리 선배인 현민에게 현민: 효은아, 안녕?

효은: 안녕하세요.

현민: 오늘 무슨 일 있어? 표정이 어두운데?

효은: 별일 아니에요. 좀 신경 쓸 일이 있어서 그래요.

현민: 그래? 그럼 내일 동아리 활동 시간에 보자.

효은: 네, 안녕히 가세요.

(마) 친한 친구인 지혜에게

지혜: 너 온종일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효은: 말도 마. 기분이 별로야. 아, 속상해.

지혜: 무슨 일이야? 혹시 이번 성적표 때문이야?

효은: 엄마가 저번까지는 성적에 대해 별말씀 안 하시더니 이 번에는 막 야단치셨어. 게다가 용돈도 많이 쓴다고 혼나고

……. 너는 이런 기분 알지?

지혜: 알지. 너나 나나 비슷한 처지잖아. 마음이 많이 상했겠 구나. 심하게 야단치셨니?

효은: 아니야. 그래도 내 걱정해 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고마워.

6. ^{zb6 )} 대화의 목적을 정보 소통과 관계 발전으로 나누어 보

았을 때, 다음 중 대화의 목적이 같은 사람끼리 연결된 것은?

(3)

(가) 선생님 - (다) 도영 (가) 효상 - (마) 지혜 (가) 효상 - (나) 선생님 (나) 효상 - (다) 도영 (가) 삼촌 - (마) 효은

7. ^{z b7)} (1)(다)에서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

를 서술하고, (2)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삼촌 이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서술하시오.

<조건>

-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를 서술할 때는, 반드시 대화의 목적(정보 소통과 관계 발전)을 모두 넣어서 한 문장으로 서술할 것

- 삼촌의 말을 완결된 하나의 문장으로 서술할 것

8. ^{z b8)} (라)와 (마)를 비교했을 때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친밀도가 높은 상대에게는 개인적인 고민과 생각을 밝힌 다.

친밀도가 높은 상대에게는 자유롭고 친근하게 이야기한다.

친밀도가 높지 않은 상대와는 형식적인 말만 주고 받는다.

친밀도가 높지 않은 상대에게는 공손하게 이야기 한다.

친밀도가 높지 않은 상대에게는 공감을 얻기 위한 말을 사 용한다.

(가) 수현 : 오늘 인터넷 봤어? 배우 ◯◯◯에 대한 소문 말 이야.

채혁: 응, 나도 봤어? 그런데 그거 사실이야?

수현: 원래 그 배우에 대한 나쁜 소문이 있었잖아. 그건 그 냥 소문일 뿐이라고 밝혀졌는데도, 그 소문이 마치 사실인 것 처럼 사람들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악성 댓글까지 달았더라.

덕분에 그 배우를 좋게 생각하던 사람들까지도 나쁜 소문을 믿게 된 것 같아.

채혁: 내가 그 배우라면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 내가 보기에도 거북한 욕설들이 있더라고.

수현: 그러게 말이야. 어떤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 정당하게 비판하면 몰라도, 상대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수치심을 주는 말 은 삼가야 하지 않을까?

(나) 인영 : 세훈아, 무슨 일 있어? 표정이 안 좋아 보여.

세훈 : 어제 수종이가 나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이것 봐.

김수종 : 5대 0이 뭐냐? 전반 5분 만에 2골이나 내주고. 너 때문에 진 거 알지? 다음번에 축구할 땐 너 빠져.

인영 : 너희들 꽤 친하잖아.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닐 까?

세훈 : 나도 우리 반이 져서 속상한데, 수종이의 문자를 보 고 더 마음이 상했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하 잖아. 나도 수종이한테 좋은 말은 못 할 것 같아.

인영 : 그러다가 잘못하면 싸움이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네가 참아.

9. ^{zb9 )} (가)에 나타난 폭력적인 언어의 예로 볼 수 없는 것

은?

근거 없는 소문 악의적인 댓글 거북한 욕설 잘못에 대한 비판

상대의 인격을 모독하는 말

10. ^{z b10 )} <보기>는 (가)와 (나)를 보고 나눈 학생의 대화이다.

일상생활에서 바람직한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 는 학생을 모두 고르면?

<보기>

우리 :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욕설을 사용하고 있는 것 은 아닌지 수시로 점검해야겠어.

나라 : 친한 친구에게 내가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할 때마다 그 사실 을 알려 달라고 부타해야겠어.

대한 : 영화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폭력적인 언어를 재미삼아 따라하 는 건 괜찮을 것 같아.

민국 : 항상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절제되고 순 화된 표현을 사용해야겠어.

만세 : 상대를 무시하는 말을 할 수도 있으니, 상대의 의견을 무비판 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야겠어.

우리, 나라 우리, 민국

우리, 나라, 대한 우리, 나라, 민국 우리, 나라, 민국, 만세

11. ^{z b11 )}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말하기의 요소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

듣는 이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상대의 처지와 기본을 이해해야 한다.

특별한 사례를 들어 독창적인 형식으로 말해야 한다.

평소 신뢰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

대화 내용이 합리적이고 타당해야 한다.

(가)

(나) ㉠과연 지구는 블랙홀로부터 안전할까? 한때 우리 은 하에 존재하는 블랙홀이 태양계, 혹은 지구를 삼켜 버리지 않 을까 하는 불안감이 떠돈 적이 있다. 물론 천문학자들 사이에 서가 아니라 블랙홀에 심취한 공상가들 사이의 이야기였다. 블 랙홀은 이렇게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호기심의 대 상이 되어 왔다.

(다) 첫째는 태양보다 훨씬 무거운 별이 일생의 마지막 단계 에서 폭발하면서 강력한 수축을 일으켜 블랙홀이 생긴다는 것 이다.

태양의 수십 배가 넘는 큰 별이 폭발하면 중심부의 강력한 중력이 주변의 물질을 끌어들인다. 그 결과, 짧은 시간 안에 별 의 부피가 거의 0에 가깝게 줄어드는 반면 밀도와 중력은 무 한대로 커진다. 이 엄청난 크기의 중력을 지닌 천체가 블랙홀이 라는 것이다.

둘째는 우주 대폭발, 즉 빅뱅의 순간에 우주의 물질들이 크 고 작은 덩어리로 뭉치면서 블랙홀이 무수히 생겨났다는 것이 다.

이렇게 우주 대폭발의 힘으로 태어난 블랙홀을 원시 블랙홀 이라고 한다.

(라) 그중 하나는 블랙홀이 방출하는 엑스선을 찾는 것이다.

블랙홀은 주변의 천체들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미세한 엑스선 을 방출하는데, 이를 탐지하면 블랙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 다. 이를 위해 1999년에 엑스선을 탐지할 수 있는 우주 망원 경 ‘찬드라’가 지구 밖에 설치되었다. 그 결과, 우리 은하의 중 심에서 강한 엑스선을 내보내는 블랙홀을 찾았고, 다른 은하에 서도 여러 개의 블랙홀을 탐지해 낼 수 있었다.

블랙홀의 위치를 확인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주위 별들의 움 직임을 관찰하는 것이다. 별들의 움직임의 원리상 당연히 별이 있어야 할 곳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그 자리에 블랙홀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마)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한 연구 결과, 대부분의 은하 에는 블랙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 에서 몇몇 블랙홀을 발견하였고, 그 외에도 약 1억 개의 블랙 홀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은 하에 있는 대부분의 블랙홀은 은하계 중심에 위치해 있고, 지 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는 은하계 중심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는 블랙홀의 위협에서 안전 하다고 볼 수 있다.

(바) 지금까지 우리는 블랙홀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랫동안 블랙홀은 상상 속의 존재일 뿐, 과학적으로 연구할 만한 대상 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블랙홀은 공상 과학 영화 에서나 볼 수 있는, 다른 세계로 통하는 검은 구멍이 아니라 우주를 빛내던 별의 다른 모습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블랙홀은 연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블랙홀에 대한 연구는 21 세기 새로운 기초 과학을 정립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12. ^{z b12 )} 글 (가)~(바)를 읽을 때 <보기>의 질문을 하기에 가

장 적절한 곳은?

<보기>

‘블랙홀’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지?

(가) (나) (다)

(라) (마)

13. ^{z b13 )} 글 (나)의 밑줄 친 ㉠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단

락은?

(나) (다) (라)

(마) (바)

14. ^{z b14 )} <보기>의 질문을 도표와 같이 정리했을 때 가장 적

절한 것은?

(5)

<보기>

블랙홀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읽기 과정에 따른 질문

대답하는 내용에 따른 질문

관련 단락 읽기 전 질문 독자에 관련된 질문 (나) 읽는 중 질문 글쓴이에 관련된 질문 (다) 읽은 후 질문 독자에 관련된 질문 (다)

읽는 중 질문 글에 관련된 질문 (라)

읽은 후 질문 맥락에 관련된 질문 (라)

15. ^{zb 15)} 이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것은?

우주의 생성 원인을 수축설과 우주 대폭발설 두 가지로 설 명하고 있어.

태양보다 훨씬 무거운 별이 폭발하면서 강력한 수축을 일 으켜 생긴 천체가 원시 블랙홀이야.

공상 과학 영화에서는 블랙홀을 다른 세계로 통화는 검은 구멍으로 표현하기도 했어.

‘찬드라’는 별들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블랙홀의 위치를 확 인하는 우주 망원경이구나.

블랙홀은 지금까지도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21세기의 기 초 과학을 정립하는 연구 대상이야.

16. ^{zb 16)} 글 (마)의 밑줄 친 ㉡에 해당하는 것으로 적절한 것

은?

수축설과 우주 대폭발설

블랙홀이 방출하는 엑스선을 찾는 것과 별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

태양계와 은하계 찬드라와 엑소선

블랙홀의 생성 원인과 블랙홀을 찾는 방법

조각보는 말 그대로 천 조각으로 만든 보자기를 말합니다.

모든 게 귀하던 옛날에 옷 같은 것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 으로 만든 보자기입니다. 옛날에 얼마나 물자를 아꼈습니까?

밥 한 톨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정신이 조각보에도 그대로 반 영된 것입니다.

조각보는 쓰임새가 많았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것은 무엇이든 싸는 보자기입니다. 이불을 쌀 수도 있고 예단 이나 혼수품을 쌀 수도 있었겠지요. 이렇게 조각보는 물건을

싸서 집에 보관하거나 어디에 물건을 정성스레 보낼 때 사용되 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밥상을 덮는 상보로도 많이 썼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조각보는 아마 상보일 것입니다. 이것은 지 금도 꽤 많이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조각보와 관련해서 우리의 시선을 끄는 것은 보자기 가 가지는 예술성입니다. 십 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한국에 온 어떤 유명한 미국 디자이너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한 한국 회사의 디자이너들을 교육하는 일을 맡았는데 그의 첫 마디는 이러했습니다. “당신네 나라의 전통적인 문물에도 디자 인이 대단히 훌륭한 것들이 많다. 그런데 왜 한국 디자이너들 은 이런 물건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가?”라고 말하더군요.

조각보는 색채 감각도 뛰어나기 그지없습니다. 국수적인 견해 인지 모르겠지만, 색채 감각 역시 조각보가 몬드리안의 그림보 다 낫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조각보는 섬세하면서 따뜻하고 유려합니다. 반면 몬드리안의 그림은 합리적으로 보여 차게 느 껴집니다. 무엇이 낫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한국인의 눈에 는 조각보가 더 다정합니다. 저는 이 조각보 하나만 두고도 우 리나라의 예술성이 얼마나 높은지 절감합니다.

17. ^{z b17 )} <보기>는 책 표지를 보고 질문한 내용이다. 본문에

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것끼리 짝지은 것은?

<보기>

(1) 조각보에 담긴 의미는?

(2) 조각보에 쓰인 천조각의 종류는?

(3) 글쓴이의 직업은 무엇일까?

(4) 조각보가 일반 보자기보다 좋지 않은 점은?

(5) 조각보의 뜻은?

(6) 조각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7) 조각보의 쓰임새는?

(1), (5), (7) (1), (2), (5), (6) (2), (5), (6) (1), (3), (5), (7) (1), (3), (4), (7)

(6)

18. ^{zb 18)} 글쓴이가 말하는 조각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실용적이다.

쓰임새가 다양하다.

차게 느껴지는 색채 감각이 뛰어나다.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근검 절약의 정신이 담겨 있다.

19. ^{zb 19)} 질문하여 읽기의 효과를 말한 것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제목과 관련한 질문은 글의 내용과 종류를 예측하는데 효 과적이다.

읽는 중 질문을 통해 본문의 주요 단어나 문장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독자 자신과 관련된 질문을 하며 배경 지식을 점검할 수 있다.

읽은 후 질문을 통해 글의 중심 내용과 글쓴이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읽기 전 질문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인상적인 구절을 확인할 수 있다.

20. ^{zb 20)} 낱말을 소리나는 대로 바르게 적은 것은?

팥[팟] 부엌[부엌] 낯[낫]

히읗[히읏] 낫[낟]

21. ^{zb 21)} 낱말을 음절을 끝소리 규칙에 따라 발음하는 것은?

부엌에[부억케] 부엌 안[부어간]

꽃을[꼬슬] 꽃 아래[꼿아래]

꽃이[꼳치]

22. ^{zb 22)} 낱말의 겹받침 발음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몫 : ㄳ → ㄱ 값 : ㅄ → ㅂ 닭 : ㄺ → ㄱ 삶 : ㄻ → ㅁ 여덟 : ㄼ → ㅂ

23. ^{zb 23)} 낱말의 발음으로 적절한 것은?

넋이[넉시] 흙을[흐글]

맑다[막다] 넓다[널따]

밟다[밥다]

24. ^{z b24 )} 낱말을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인접한 두 자음에 일어

난 현상(비음화, 역행동화)이 <보기>와 같은 것은?

<보기>

닫는 [단는] : ㄷ + ㄴ → ㄴ + ㄴ

칼날 입는 담력

격리 종로

25. ^{z b25 )} 다음 낱말이 발음되는 과정으로 적절한 것은?

낱말 → [낟말] → [난말]

꽃망울 → [꼰망울] → [꽅망울]

벚나무 → [벗나무] → [번나무]

부엌문 → [부엌문] → [부엉문]

깎는 → [깍끈] → [까끈]

26. ^{z b26 )} 자음 동화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합리’는 인접한 두 자음 중에서 앞뒤 자음이 모두 바뀌는 상호 동화의 예이다.

자음 동화 중 유음화란 ‘ㄹ’ 앞이나 뒤에 오는 ‘ㄴ’이 ‘ㄹ’

로 동화되어 소리나는 현상을 말한다.

자음과 자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한쪽이나 양쪽이 같 거나 비슷한 소리로 바뀌는 현상이다.

‘신라’는 비음화의 예로 인접한 두 자음 중에서 앞의 자음 이 바뀌는 역행동화가 일어난다.

‘국물’은 두 자음 중에서 앞의 자음이 바뀌는 역행 동화가 일어난다.

27. ^{z b27 )} 다음 낱말을 소리나는 대로 발음해 적고, 어떤 음운

동화가 일어났는지 종류를 쓰시오.

<보기>

미닫이

28. ^{z b28 )} 밑줄 친 낱말 중 음운의 변동 현상이 나머지와 다른

(7)

하나는?

옛날에는 집에서 된장을 담가 먹었다.

아기가 왜 이렇게 우니?

소나무는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나무야.

밤에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 않았다.

만약을 대비하여 메모를 남겼다.

29. ^{zb 29)} <보기> 낱말에 대한 설명 중 적절한 것은?

<보기>

먹히다 발음은 [먹키다]로 한다.

표기하는 음운의 수는 6개이다.

발음하는 음운의 수는 7개이다.

음운의 축약 현상이 나타난다.

형태소가 결합되면서 음운이 추가되었다.

30. ^{zb 30)} <보기>의 낱말에 공통적으로 일어난 음운 변동 현

상을 2개는?

<보기>

닫히다, 굳히다, 묻히다

자음 동화 구개음화

음운의 축약 음운의 첨가

음운의 탈락

<정답>

(8)

1) 2) 3) 4) 5) 6)

7) (1)도영이는 관계 발전을 위한 말하기를 하고 있지만, 삼촌은 정보 소통을 위한 말하기를 하고 있다. (2)그래, 라켓을 챙겨 공원으로 가자.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미다지], 구개음화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