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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유두암에서 BRAFV600E 돌연변이와 p44/42 MAPK의 발현 및 인산화와의 관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1, 병리학교실2,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3
*이인석1, 최윤선1, 배연선1, 홍우정1, 김진만2, 송민호1, 조영석3
갑상선 유두암의 형성과정에서 BRAFV600E 돌연변이에 의한 RAS-RAF-MEK-MAPK 신호체계의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그러나 갑상선 암조직에서 BRAFV600E 돌연변이와 MAPK의 활성화와의 관계나 MAPK의 활성화가 임상 예후인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BRAFV600E 돌연변이를 지닌 갑상선 유두암 조직에서 MAPK의 발현 정도 및 인산화 여부와 이들이 지니는 임상적 의의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갑상선 절제술을 시 행 받았던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및 병리학적 인자들은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BRAFV600E 돌연변이 여부 는 직접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하여 확인하였고 MAPK의 발현과 인산화는 면역조직염색법으로 조사하였다. 갑상선 양성 질환군 24명과 갑상 선 유두암 환자 104명의 갑상선 조직에서 MAPK 발현 및 인산화를 비교하였으며 MAPK의 발현은 갑상선 유두암에서 증가(P <0.001)되었으 나 MAPK 인산화는 양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갑상선 유두암 환자 중에 BRAFV600E 돌연변이 유무가 확인된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에서 BRAFV600E 돌연변이 유무가 MAPK의 발현 정도나 인산화와 연관성이 없었다. MAPK의 발현 정도에 따른 임상조직학적인 특성을 비교하였으나 성별, 주변조직의 침습, 임프절 전이, 원격 전이 및 병기 등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MAPK의 발현이 grade 1 group인 경우에 종양의 크기는 평균 3.8 ± 2.3cm (N=4), grade 2 group인 경우는 평균 2.8 ± 1.3cm (N=20), grade 3 group인 경우는 평균 2.3 ± 0.9cm (N=50)으로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MAPK의 발현이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P = 0.008). 갑상선 유두암에서 MAPK의 발현 은 증가되어 있으나 MAPK의 인산화는 관찰할 수 없었으며 BRAFV600E 돌연변이와 MAPK의 발현 및 인산화와의 연관성도 확인할 수 없 었다. 또한 종양의 크기가 MAPK의 발현과 역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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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1.5 cm 이하의 양성 및 악성 갑상선 결절에서 혈청 갑상선글로불린 측정의 임상적 의미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상수, 김선영, 이수형, 강양호, 손석만, 김인주, 김용기
목적: 혈청 갑상선 글로불린 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들을 배제한 상태의 1.5cm 이하 단일 결절에서 양성 종양과 갑상선 유두암의 감별에 있어 수술 전 혈청 갑상선글로불린 측정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2월부터 2007년 12월까 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갑상선절제술 후 병리조직에서 단일결절로 임파선 전이를 보이지 않고, 최대 직경 1.5 cm 이하의 결절을 가진 환자 를 대상으로, 혈청 갑상선글로불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배제한 후 양성군과 갑상선 유듀암군에서 성별, 나이, 수술 후 갑상선 무게, 결절의 최대 직경, 혈청 갑상선글로불린, TgAb 등을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수술 후 결절의 최대 직경 및 갑상선글로불린(p<0.01), TgAb(p<0.05)가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갑상선글로불린은 결절의 크기(r=0.279, p=0.014) 및 유리 T4(r=0.276, p=0.015)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1-1.5 cm 의 결절 크기를 가진 군에서 다시 비교하였을 때 갑상선글로불린(p<0.01)과 TgAb(p<0.05)만이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TgAb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r=-0.254, p=0.109). TgAb에 의한 간섭을 배제하고 두 군 간의 혈청 갑상선글로불린 농도를 비교했을 때, 악성군에서 높았지만, 두 군 간의 통계학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p=0.295). 결론:
혈청 갑상선글로불린 농도는 다양한 조건에 의해 영향 받아 수술 전 악성과 양성 결절의 감별에 도움이 되지 않다고 하나, 여러 조건들을 배제한 제한된 조건에서 양성과 악성결절사이에 의미 있는 농도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