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액션러닝, 국내·외 트랜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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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의 잭 웰치 전회장은 높은 경영성과와 함께 경영자 양성을 잘 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웰치 회장은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경영자 과정에 직접 참여하였음은 물론 액션러닝 을 본격적으로 경영자 과정에 도입하기 시작하였 다. 그 이후 GE는 오늘날까지 최고 경영자과정인 EDC, BMC 등 주요 과정에 액션러닝을 활용하고 있는데 20년 넘게 액션러닝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과 LG 등 국내 최고의 연수원에서도 수년 간 액션러닝을 핵심인재 양성과정에 적용해 오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액션러닝을 통해 인재양성도 하였지만 경영성과도 많이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산업교육이 강의 위주에서 체험을 통한 학습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액션러닝에 관해 관 심들이 높아지고 있다. 액션러닝은 경영상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거나 과제를 수행해 나가면서 (여기 서는 과제수행과 문제해결을 총칭하여 '과제해결' 로만 기술한다) 동시에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학습과정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경영 상의 과제해결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교육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든 액션 러닝을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액션러닝은 영국의 Reg Revans가 1960년대에 처음 개념을 소개한 후에 벨기에에서 이를 적용해 성공사례를 만든 이후에 영연방 국가 들과 유럽에서 꾸준히 연구 보급되었 다. 그러나 액션러닝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GE에서 경영자 교육에 적용을 하여 경영자 양 성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고 그 이 후 많은 세계적 기업들이 GE의 액션 러닝을 벤치마킹하면서 널리 보급되 는 계기가 되었다. GE가 적용한 액션 러닝은 실제로는 Revans 교수가 제안

SPECIAL REPORTⅠ액션러닝(ACTION LEARNING)

GE가 적용한 액션러닝은 Revans 교수와 다르다

이론보다 실천을 중요시 하는 액션러닝은 HRD가 경영성과 향상에 기여해야 된다는 현재 추세에 잘 맞고, 성과를 강조하는 한국기업의 정서에도 잘 맞는다. 액션러닝을 도입한 것은 빠르지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어느 국가보다 더 활발하게 액션러닝을 적용하고 발전시키 고 있다. 우리가 이처럼 액션러닝을 계속 적용하며 연구 발전시킨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액션러닝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

윤경로 한국듀폰 전무

PART 1 액션러닝의 HRD전략적 접근

1. 액션러닝, 국내·외 트랜드 점검

글 윤경로 전무(한국듀폰 아시아지역 인사담당, 한국액션러닝협회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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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Revans 교수가 주창한 방식은 액션러닝 팀을 구성하되 참가자 개개인이 각자의 과제를 가지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서로 공유하고 또 질문을 통해 서 로를 지원해 주는 개별과제 수행 방식이었다. 여기서 액션러닝 팀 은 SET라고 불렀고 팀이 일정기 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학습 하는 방식이었다. GE가 적용한 방 식은 액션러닝 팀에게 회사에서 중요한 현안 과제를 주고 일정기 간 동안 팀이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팀별 과제수행방식이다. 이 같이 액션러닝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교육의 목적과 기 대 효과에 따라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가령 학습기간이 한정되어 있고 참가자들의 경험이 많은 편이며 비즈니스 성과 창출도 중요한 교 육의 목표라면 GE 방식의 액션러 닝을 선택하면 되고, 학습기간에 여유가 있으며 참가자들이 학습에 치중을 하고 학습하는 조직내 습 관 형성이 교육의 중요한 목표라 면 전통적인 액션러닝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어떤 방식을 선택하 더라도 액션러닝을 정교하게 설계 해야만 성공할 확률이 높다. 단순 히 경영상의 과제만 주고 이를 수 행하라고 한다면 진정한 액션러닝 의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운 경우 가 많다.

액션러닝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를 꼭 고려해야 한다. 우선 경영진 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다. 액

션러닝에 적용할 현안의 중요한 과제를 선정하는 작업부터 과제 수행결과에 대한 평가에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고, 또 액션러닝팀이 제안하는 과제 수행 결과를 받아 드릴 경우 이를 현업에서 적용하 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어 야만 실제로 기대하는 만큼의 학 습효과와 경영성과를 얻을 수 있 다. 삼성그룹에서는 이러한 액션 러닝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좋은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성공요소로 는 액션러닝에 적합한 과제의 선 정, 다양성 있는 팀원의 선정, 액션 러닝에 적용할 문제해결 기법이나 전략개발기법 등의 제공, 그리고 경험있는 액션러닝 코치(퍼실리테 이터)의 확보와 팀학습 기법의 제 공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액션러닝 의 초기 도입 단계에서는 유능한 코치의 확보가 성공의 중요한 변 수가 될 수 있다.

오늘날 액션러닝을 연구 보급하 는 기관도 점차 국제화하고 있다.

우선 가장 오래된 기관은 Revans 교수의 방식을 이어 받아 이를 지 속적으로 연구 적용하는 IFAL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ction Learning)이 있다. IFAL 은 영국을 중심으로 영연방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은 Yury Boshyk 교수를 중심으로 하 는 Global Forum on Executive Development &

Business Driven Action

Learning 이다.

여기서 개최하는 Global Forum 에는 해마다 100 명 이상의 세계적 기업이나 정부기관의 HRD 또는 경영자교육 책임자들이 모여 각자 의 액션러닝 적용사례를 발표하며 공유하고 있다. 올 해에는 서울에 서 한국액션러닝협회와 공동으로 13차 Global Forum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의 액션러닝 성공 사 례들도 전세계 참가자들에게 소개 되었다.

그 외에는 스웨덴에서 시작해서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을 하고 있는 LIM이라는 교육컨설팅 기업이 Action Reflection Learning이라 는 방식으로 액션러닝을 소개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에도 많이 소개 된 미국의 Michael Marquardt 교 수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WIAL (World Institute of Action Learning)도 활동을 시작했다.

액션러닝은 경영진 후보나 고급 간부양성 또는 핵심인재 양성교육 에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그 이외에 도 신입사원 교육부터 각종 직무교 육 등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

교육 목적에 따라 액션러닝을 적절 하게 설계하면 된다.

일부 기업은 학습조직 구축에, 또 어떤 기업에서는 지속적인 개선을 기업의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액 션러닝을 적용하고 있다. 액션러닝 은 이론이 단순한 만큼 다양하게 교 육 필요에 따라 활용될 수 있는 것 이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정교한 과정 설계가 중요한 성공요소가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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