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의 강력한 리더 탄생
동성코퍼레이션은 2008년 5월 모회사 동성화학에 서 분할 설립된 지주회사 동성홀딩스로 출발하였다.
순수 지주회사였던 동성홀딩스는 그룹의 신사업 추 진과 함께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2015년 7 월 계열사인 동성하이켐을 흡수 합병해 사업지주회 사로 전환하였다.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동시 에 재무 안정성을 다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는 전략이다. 즉, 동성홀딩스의 경량화 고강도 복합 소재 부분에서의 소재 및 연구개발(R&D) 역량과 동 성하이켐이 보유한 기초 석유화학부문인 하드웨어 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 출범하였다.
동성코퍼레이션의 출범은 동성그룹이 글로벌 기 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강도 복합소재라는 미래 산 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앞서 계열사 간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조치이며, 매출 1조원 돌파를 넘어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그 룹의 전반적인 전략적 투자와 연구개발의 강력한 리 더로서 출발하였다. 향후 동성그룹은 부산에서 출범 한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 할을 하며, 단순히 이윤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이 좋 은 기업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부와 나눔 에도 소홀하지 않는 기업이 되겠다는 뚜렷한 사회적 목표와 윤리 의식을 가지고 영위해 나갈 것이다.
동성그룹은 1959년 동성화학공업사로 창업한 우 레탄 기반 소재산업의 현 동성화학으로 시작하여 운 송저장을 위한 초저온 보냉시스템을 일괄 공급하는 동성화인텍과 항공 및 중장비용 경량화 복합 소재 사 업의 동성TCS, 그리고 의료소재 사업의 제네웰 등을 계열사로 둔 50년 역사의 화학 전문기업이다. 지난 50 년 이상 축적된 정밀응용화학소재 사업부문의 역량 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고강도 경량화 복합소 김철현 cheolhyun3@idongsung.com
㈜동성코퍼레이션 여수 R&D 센터
그림 2. 동성코퍼레이션 출범식 (2015. 7. 1).
그림 1. 현재 서울사무소 전경.
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 해 향후 5년간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목적으로 ‘종합연구소’를 2015 년 5월 출범하여, 현재 한양대학교 산학연구센터(퓨 전테크센터)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사업부문 은 舊동성하이켐, 지주부문은 舊동성홀딩스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여수사업장에서는 산업용
석유용제와 유화산업용 중합개시제를, 울산사업장 에서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과 소재를 각 산업 분야 의 독특한 요구에 맞춰 제공하여 석유화학산업계의 전형적인 B2B 기업으로서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기 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수공장의 탄생, 석유화학정밀 산업의 강 소사업장
그림 3. 동성그룹 계열사.
그림 4. 사업부문(舊, 동성하이켐) 연혁.
여수공장은 그룹의 모회사인 동성화학을 모티브 로 ‘호남의 동성’이란 의미를 품고, 1978년 호성석유 화학으로 출발하였다. 그 당시 동성화학은 신발용 소재와 접착제 제조 공급의 주요회사로 관련 분야 의 제조공정에 상당량의 석유용제를 수입하여 사용 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성장으로 충분한 원료공급의 가능성에 국내 엔지니어들의 자 체적인 기술 개발을 통하여 여수산단에 상업제조시 설을 구축함으로써 대부분의 수입 석유용제를 국산 화하면서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접착제용 석유용제로 출발한 여수공장은 정 제기술의 개선과 선진 기술의 제휴로 HDPE, EPDM 등 중합용 석유용제는 물론 식품 제조용 용제에서 최 근 고순도 정제를 통한 전자 케미칼까지 진출하는 한
편, 폴리머중합 반응의 중요 케미칼인 중합개시제 유 기과산화물은 그 제조과정과 취급이 매우 까다로운 위험물질이지만, 국내 유화산업의 성장기에 대량의 제조설비 구축은 물론 선진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전파하면서 국내 유화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에 기 여하는 진정한 강소 사업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끊임없는 R&D 신사업으로 결실
동성코퍼레이션의 연구활동은 합병 이전 동성홀 딩스의 연구활동의 연속으로 고강도 경량화 복합 소재 개발과 관련된 그룹의 미래 사업 항목에 방점 을 두고 있고, 제조사업장인 여수와 울산에 각각의
그림 5. 호성석유화학 출범식.
그림 6. 여수공장 연혁.
그림 7. 여수공장 전경.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각 사업품목의 개선과 응용 은 물론 신제품까지 지속적으로 개발활동을 수행하 고 있다. 이를 위하여 산학공동연구 또는 관련한 국 가과제를 계속해서 수주하고 그 연구결과를 사업 적인 성과로 이끌어내고 있다. 울산 사업장의 자동 차 내장 재료인 PSM-TPU((Powder Slush Molding - Thermal Polyurethane) 개발과 적용은 각 사업장의 재 료와 역량을 충분하게 활용하여 신사업의 결실을 맺 은 하나의 사례이다.
아울러 여수사업장은 수년전부터 CHP(Cumyl Hydroperoxide)를 이량화시킨 DCP(Dicumyl Peroxide) 제조기술개발을 검토하여 대량 생산하고자 진행하 고 있다. DCP는 비록 일반적인 LDPE(Low-Density Polyethylene)와 EPS(Expandable Polystyrene)에 적용 하는 케미칼이지만, 최종 적용분야인 전선피복과 난 연 단열 소재로 볼 때 국내에 최초 제조 메이커의 출 현은 국가 전력산업과 건축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 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전선피복에 적용되는 DCP는 그 순도와 이물질 함량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품질
이 요구되며, 고체 형태의 물질로써 최종 형상에 따 라 고객사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합성과 제조공정을 동시에 고려하여 개발해야 한다.
여수 R&D 센터에서는 합성기술의 개선과 입자조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2014년에 국가과제를 수주 하여 순천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 고순도 제품의 합성 정제기법과 입자 형상 조절 기술을 개발하였 다. 또 한편으로는 해외 선진 제조업체의 기술자문 과 견학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제조공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DCP 제조설비 구축은 연간 6,000톤 규모로 설계 완료하여 2017년 상반기 중 상업가동을 목표로 착공 하여 건설중이다. 상업가동은 단순한 국산화의 의미 가 아닌 DCP 물질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수입품의 가격변동과 불안정한 운송과 재고 문제를 해결하여 국내 유화업계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 이다. 40여년 전 접착제용 석유용제를 국산화를 위
그림 8. 여수 R&D Center 연구동 전경.
그림 10. DCP 화학구조, 용도, 외관.
그림 9. 성과발표회 사례.
한 선배 엔지니어들의 도전적인 개발 의지는 오늘날 후세까지 전달되어 끊임없는 R&D 성과와 신사업으 로 결실을 맺고, 화학산업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사 례로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맺으며, 따로 또 같이!
동성그룹의 미래는 동성코퍼레이션에게만 맡겨 진 것은 아니다. 각 계열사와 사업자에 부속된 연구 조직을 위시하여 기술자들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국제적으로는 저유가의 지속과 파급효과가 큰 조선·철강 등이 침 체를 맞는 등 국내 경기마저 전망이 매우 어두운 상 황이지만, 투자와 연구의 강력한 리더로서 동성코 퍼레이션의 주도하에 우레탄소재, 초저온 보냉기술, 초경량 복합소재, 바이오·의약 등 우리 동성가족의 석유정밀화학 모든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은 따로 따 로의 장소에서 그렇지만 같이, 회사와 더 크게는 국 가에 기여하는 성과를 기대해 본다.
그림 11. DCP 제조사별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