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乙己>
1919년 4월 ‘신청년’ 제 6권 4호• 루쩐(魯鎭)에 있는 선술집의 구조는 특이 하였다. 대부분 길을 향해 기역(ㄱ)자 모양 의 큼직한 카운터가 놓여있고, 그 안에서 는 언제나 물을 끓이고 있어서 아무 때고 더운 물을 쓸 수 있었다.
전 반 부
• 막 노동자들은 점심때나 저녁 때 일손을 마치고 나면, 제각기 동전 네 푼을 주고 한 잔 술을 사 마신다. 이는 이십 년 전의 일 로서 지금은 한 잔에 열 푼이 되었다. 카운 터에 밖에 서서 따끈한 술을 쭉 들이키고 는 잠시 쉬었다.
• 긴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들만이 천천히 홀 을 지나서 안방으로 들어가 술을 청하고 안주를 청한 후, 앉아서 마시는 것이었다.
• 나는 열 두 살 때부터 루쩐 동부에 있는 咸 亨 술집에서 하인 노릇을 하였다.
• 만일 한 푼을 더 내면 한 접시의 삶은 죽순 이나 회향두(茴香豆)를 안주로 할 수 있고,
• 다시 열 푼을 더 내면 고기 요리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집에 오는 대부분의 고 객들은 짧은 노동자 복을 입은 사람들로, 대체로 이처럼 호화롭게 돈을 쓰지는 못하 였다.
• 그런데 갑자기,
• 『술 한 잔 데워줘.』
•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 그 목소리는 매우 낮았지만 무척 귀에 익은 소리였다.
• 나는 눈을 뜨고 살펴보았다.
• 나는 벌떡 일어나 밖을 내다보았다.
• 그러나 아무도 눈에 띄지 않았다.
• 나는 벌떡 일어나 밖을 내다보았다.
• 그러자 공을기가 문턱을 향해 술청 밑에 앉아 있었다.
후 반 부
• 그의 얼굴은 시커멓고 메말라서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 다른 사람 같았다.
• 그는 너덜너덜 다 떨어진 겹옷을 걸치고, 두 다리를 꼬고 가마니를 깔고 앉아 있었다.
•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는 그 가마니를 새끼줄 로 매어 어깨에 걸치고 있는 것이었다.
• 그는 나를 보자 또다시 입을 열었다.
• 『술 한 잔만 데워줘!』
• 주인도 고개를 내밀고 입을 열었다.
• 『공을기인가? 자네는 아직도 십구 푼의 외상이 있지.』
• 공을기는 서글픈 듯이 위를 쳐다보며 대답하였다.
• 『그것은 나중에 청산하지요. 오늘은 현금입니다. 술은 좋은 것 으로 주시오.』
• 주인은 전과 다름 없이 웃으며 말했다.
• 『공을기, 자넨 또 도둑질을 했군 그래.』
• 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별로 변명도 하려 들지 않고 다만 한 마 디 내뱉었다.
• 『비웃지 마시오.』
• 『비웃다니? 도둑질을 안 했으면 다리는 왜 부러졌지.』
• 공을기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 『넘어졌오, 넘어졌어...』
• 그의 눈빛은 주인에게 더 이상 말을 시키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듯 했다.
• 이때는 벌써 어떻게 알았는지 여러 사람이 모여들어 주인과 함께 그 를 에워싸고 웃고 있었다.
• 나는 술을 데워다가 문지방에 갖다 놓았다.
• 그는 찢어진 호주머니 속에서 동전 네 푼을 찾아내어 내 손에 쥐어 주었다.
• 그런데 그의 손은 진흙투성이였다.
• 그는 기어서 여기까지 왔던 것이다.
• 잠시 후에 그는 술을 달게 마시고 난 후 주위 사람들이 웃고 떠들어대는 동 안에 손으로 기어서 천천히 사라져버렸다.
• 그 후 공을기는 오랫동안 눈에 띄지 않았다.
• 연말이 되어 주인은 칠판을 내리면서 입을 열었다.
• 『공을기는 아직 십구 푼의 외상값이 남아 있는데!』
• 다음해 단오 때에도 주인은 다시 중얼거렸다.
• 『공을기는 아직 십구 푼의 외상값이 남아 있는데.』
• 그러나 주인은 그 다음 추석 때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 그리고 다시 연말이 되어도 공을기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 나는 지금까지 줄곧 그 후론 그를 보지 못했다.
• 아마 공을기는 죽었는지 모르겠다.
孔乙己
咸亨酒店
<孔乙己>의 사건들?
<孔乙己>의 사건들
• 좀도둑 :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책, 종이, 붓, 벼루
• 붓글씨 쓸 줄 알아, 술 좋아하고 일하기 싫어한다.
• 외상을 미룬 적 없다. 품행은 좋은 편
• 불합격 : 1905년 과거제 폐지
• ‘茴’字 4가지 写法 가르치다
• 다리 부상 : 丁 擧人(향시 합격자,3년) 집을 도둑
• 최후 음주
孔乙己 는 어떤 인물인가?
孔乙己 의 성격
孔乙己 란 인물 :
• 과거 제도의 희생자 : 지식인이라는 자아의식, 극빈 하나 노동하지 않음. 구식 지식인(먹물)의 습관 : 술 좋아 하고, 게으르고 체면만 차리고, 진부하고, 현실에 쓸모 없는 유교 경전 속에 살아간다.
• 작가의 태도 : 哀其不幸,怒其不争
孔乙己 의 모순은 ?
孔乙己 의 모순
• 孔乙己“穿长衫”: 노동자 대열에 서려 하지 않는다“短衣帮”
文語로 말한다.
• 孔乙己“穷得将要讨饭”:과거 불합격,그러나 노동은 하지 않 는다
• 孔乙己“从不拖欠酒账”: 순박
• 孔乙己“热心教伙计‘茴’字写法”: 쓸데 없는 지
식
• 孔乙己“遭到冷遇,”使人快活”: 조롱감
<孔乙己>의 문학적 수법은?
<孔乙己>의 문학적 수법
• 술집 아이의 눈으로 보다 : 3인칭 시점 – 중년이 된 술 집 아이의 기억 – 담담한 어조로 서술, 동정인가 비판인가
• 孔乙己 를 보는 주변인물 : 이웃과 술집 손님- 마비 냉 혹
• 以笑写悲
<孔乙己>와 한국 사회
<孔乙己>와 한국 사회
• 직장을 구하지 못할 경우
• 대학 졸업자의 체면
• 문학 무용론 : 실용 학문(3년 유효)
• 무교동 공을기 객잔(화려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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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2000&logNo=15000321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