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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수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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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erloff (1998). Political Communication, LEA, pp.100-105,

108-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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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릭의 의미

• 수사(rhetoric)란?:

– 설득에 사용되는 상징, 주장, 스피치 내용, 전달 스타일

– Rhetoric is concerned with the symbols that leaders use to persuade, with argumentation, with the content of political

speeches, as well as the style in which the speeches are delivered.

• 레토릭은 다소 부정적 함축:

“mere rhetorical”

• 레토릭은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서 핵심적 역할:

– “현대의 대통령이 내리는 가장 중요한 결정은 정책

결정

이 아니라 의회,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게 정책을 어떻게

표현/전달

(articulating)할 것인 지 결정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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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개관

• 초기에는 대통령이 거의 연설 하지 않음. 연설과 여론보다 통치기구

통해 정치

• 연설에서 구체적 쟁점보다 의식(ceremonial)의 성격

• 테오도르 루즈벨트, 우드로 윌슨 등이 연설을 정치 수단으로 활용 시

작.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미디어(라디오)를 활용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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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적 대통령(Rhetorical presidency)

• 루즈벨트: 정책 지지 추구 대신 이익집단의 저항 무마. 일반 대중 보

다 엘리트 대상

• 30년대, 40년대 이후 점차 정당의 영향력 감퇴, 다양한 이익집단의

비중 성장.  엘리트 집단의 다원화. 통제 어려워지면서 대신 대중

의 지지 직접 호소.

• ‘public presidency’, ‘going public’ ‘rhetorical presidency’ 현상 등

장: 대통령이 목적 달성 위해 레토릭과 대중 설득 활용

• Rhetorical presidency

– 대통령 연설은 정책만큼 중요 – 말은 힘과 영향력을 가져오기 때문에 행동이나 마찬가지 – 대중과 언론을 설득 않으면 대통령의 명령도 통하지 않는다 – 여론에 영향 미치는 수단은 다양(연설, 기자회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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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ing public’:

– ‘대중 지지 호소 통해 자신과 정책 프로모션 전략’ (a strategy whereby a president promotes himself and his policies in Washington by appealing to the American public for support)

– 대통령의 설득은 사적 게임이 아니라 공적 노력 – 대통령은 점차 대중에게 지지 호소

– 다양한 형태 (공적 연설, 대통령의 출연, 정치적 방문/여행, 새로운 테 크놀로지의 활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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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메이커로서의 대통령

• 대통령은 국가의 ‘상징적 구현체’(symbolic embodiment)이다.

• 대통령 연설은 가장 중요한 정치 수단으로, 양적으로 크게 증가

– 1945-1985 사이에 세 배 증가 – 1976년 선거에서 포드는 20년 전 아이젠하워의 7배 만큼 연설. – 지미 카터는 재직 중 평균 하루 1회 연설

• “오늘날 부패한 대통령, 무능한 대통령, 포악한 대통령은 있어도 조

용한 대통령은 없다” (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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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의례적(ceremonial)연설 증가

– Initiating ceremonies (법안 서명, 조약서명, 정부관리 임명) – Honorific ceremonies (졸업식, 수상식) – Celebrative ceremonies (애국적 행사, 기념식, 장례식) – Greeting/departing ceremonies (국가원수 영접, 해외순방)

• 이 사건들의 기능

– 리더쉽 과시: 1993 클린턴은 이스라엘과 PLO 평화 협정 조인식 참가  유엔의 중동평화 수호 의지 과시 – 라디오와 TV등장 이전에는 없던 것  지금은 많은 상징적 기능

• 상징적 의례가 때로 역효과 내기도

– 1992 부시의 일본 방문만찬 사건  단순한 사건이 제유(synecdoche) 기능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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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연설에서 언어의 특징

– 낙관적 언어 – 현실주의적 – 단순한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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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인의 언어 난이도

출처: ‘대통령 되려면 초딩 단어 써라,’ <조선일보> 2015.10. 23

• 미 대통령 후보의 말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적수준

 단어 구사력,

지지율 반비례

• 트럼프 (공화): 4학년

• 벤 카슨(공화): 6년

• 짐 길모어(공화): 10.5학년

• 버니 샌더스 (민주): 10학년

• 클린턴 (민주): 7.7학년

• 정치인 연설은 갈수록 간결하고 쉬워지는 경향

– 조지 워싱턴(18학년)-링컨 (게티즈버그 연설 11학년)-오마마(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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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특성 차이

– 케네디: eloquent – 존슨: informal – 닉슨: self-controlled – 포드: low-key (절제) – 카터: complex – 레이건: great simlifier

– 부시: spoke with difficulty

– 클린턴: eloquent, but not totally consistent

• 매체 적응력 차이

– 케네디, 레이건: 텔레비전에 잘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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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통령의 개인적 특성

– 박근혜 –단문 단답, 지시형 – 이명박 –각론적 제시형 – 노무현 – 열정적 선동형 – 김대중 –논리적 설득형 – 김영삼 –감정적 호소형 – 노태우 –부드러운 전달형 – 전두환- 권위적 지시형 – 박정희 –행정적 교사형 – 이승만 – 수사적 호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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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사례: 카터

• 카터의 리더쉽 문제는 레토릭 결함에서 비롯 • 기구와 권한 축소 노력  서민적 이미지. 그러나 리더 권위 과시 실패 • 연설 싫어함, 일관되고 매력 있는 캐릭터 과시 레토릭 구사에 실패 – 유능한 리더쉽 과시 못함 – 대중이 낙관론을 원할 때 비관적 – 국민 희생 요구하나 설득력 있는 이유 제시 못함 – 스피치 스타일이 일반 대중과 맞지 않음 • 스타일 문제: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 제시 못함

– “Policies are grounded in historical narratives” (Smith & Smith) – 그런데 국가적 가치와 신화와 연결 짓지 못함

– 드라마와 단순한 주제를 선호하는 TV에서는 사실보다는 더 중요

• 교훈: 성공적 리더쉽 위해서는 언어 스타일, 시대상황의 수사적 요구를 잘 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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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사례: 레이건

• 레이건은 TV의 문법과 구문론을 파악해 구사

 ‘Great

Communicator

’로 불림

• 카터와 달리 쉽고 (짧은 문장), 능동적이고(행동어), 낙관적 언어 구

사 (긍정문, 미국적 가치에 의존).

– “We have every right to dream heroic dreams. Those who say that we’re in a time when there are no heroes, they just don’t know where to look. You can see heroes every day going in and out of factory gates. Others, a handful in numbers, produce enough food to feed all of us and then world beyond. You meet heroes across a counter. And they’re on both sides of that counter…Their patriotism is deep. Their values sustain our natio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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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적 기술 + 텔레비전에 맞춘 기법 구사

– 연설 내용을 예시하는 배경 (televisual prop) 선택 – 일반 시민의 삶 속에서 중심적인 주제 의인화

– 우리가 공유하는 시각적 경험을 창조적으로 구사 – 내러티브를 잘 만드는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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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 내용을 예시하는 배경 (televisual prop)선택

– “He shows as well as tell” (Jamieson)

– 워싱턴 기념비를 배경으로 연설: “Standing here, one faces a magnificent vista, opening up on this city’s special beauty and

history. At the end of this open mall are those shrines to the giants on whose shoulders we 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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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적 주제를 의인화

– 일반 미국인을 통해 연설의 주제, 주장을 예시 • 언급한 속성을 갖춘 실제 인물을 영웅으로 예시 (노약자 구출 위해 강에 뛰 어든 시민) – 추상적 주제를 구체화 (램보=대외 강경책) – 의인화는 대통령의 의례적 연설에서 문법으로 자리잡음 • 1996년 연두교서 연설- 클린턴은 오클라호마 시 폭파 현장 구출 소방대원을 참석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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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공유하는 시각적 경험을 창조적으로 구사

– 주장의 근거로 주장, 논리보다 공통적인 시각적 증거 사용 (선례와 철학 보다는 시각) – 대중 소설,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강력한 정서 적 경험을 만들어내 효과적 – 레이건의 접근방식은 “not discursive(시간과 사고의 연쇄를 유도하는), but associative”, “not a tracking shot, but montage”  “We make the conn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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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난 내러티브 감각

– 카터: 사실적 증거에 의존해 주장 vs. 레이건: 극적 내러티브에 의존 – 일반시민의 영웅주의, 자수성가, 개인적 모험정신 이야기 자주 언급  정책 아이디어를 국가 신화/가치에 연결 – 낙관론 제시: 현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잘 될 것이라고 확신시킴 – 자신이 아니라 시민을 내러티브의 중심에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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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병사 훈장 수여식 연설(1981)

– They were greeted by no parades, no bands, no waving of the flag they had so nobly served. There’s been no ‘thank you’ for their

sacrifice. There’s been no efforts to honor and thus give pride to the families of more than 57,000 young men who gave their lives in that faraway war …

– Back in 1970 Kenneth Y. Tomlinson wrote of what he had seen our young men do beyond and above the call of military duty in

Vietnam-a marine from Texas on his way in at dawn from an all-night patrol stopping to treat huge sores on the back of an old Vietnamese man, an artillery man from New Jersey spending his free time stacking sandbags at an orphanage to protect the

children from mortar attacks, an Army engineer from California

distributing toys he’s bought in Hong Kong to the orphans his unit had adop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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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건의 내러티브 =TV용 스타일

– 극적 내러티브와 기억할 만한 이미지 갖춤 – 단순한 스토리를 선호하는 TV에 잘 통함 – 레이건은 텔레비전 앞에서 어떤 식으로 “tell story”해야 하는지 잘 이해. 배우 출신으로서 카메라에 적합 – 지도자에 필요한 정서(happiness/reassurance, anger/threat, fear/evasion) 전달능숙

• 평가

– 대중조작이냐 단순히 시대적 요구에 부응했을 뿐인가? – 레이건의 연설은 모두 보좌관이 써준 것을 읽을 뿐. -> 이후의 대통령은 연설 대필, 여론조사, 마케팅 기법 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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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박근혜의 정치언어

• 소통 부족?

– 기자회견 기피 –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 횟수 • 김대중 150회 • 노무현 150회 • 이명박 20회 • 박근혜 4회 (3년차까지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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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적 이미지

- 공식 행사 위주 - 접근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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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국어실력

출처: <조선일보>, 2015.6.26.

• 문장: 비문과 불명확한 문장

– 주어/술어 비호응: ‘돌아온 것은 공허함만 남았다’ – 주어생략 – 불필요한 지시대명사: ‘그것’, ‘이런’ –전체적으로 뒤죽박죽 문장 느낌. 정리되지 않은 생각? – 다소 긴 복문과 비문(非文) – ‘박근혜 번역기’?

• 감정적으로 격앙된 표현

– 격한 단어 사용: ‘배신의 정치’ – 정치 행태에 대한 환멸 표시 – 언어의 품격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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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진짜 말을 못한다?’

수사 전략의 특징

• 유체이탈 화법: 내 책임을 남의 말 하듯

• 로맨스 화법: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 중언부언 화법

• 직시어 남용 화법: 이것, 저것, 어떤

• 깨알 화법: 수첩 읽어가면서 깨알 같은 주문 쏟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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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책임지는 자리다

–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은 그런 사람 을 용서하지 않을 것” (성완종 메모에 관한 언급) – 사과 부재/남의 얘기 – 메모 등장인물은 대부분 친박 핵심 인사 대통령은 책임이 없는가? – 부정한 자금은 대통령을 위해 사용됨 – 이른바 ‘유체이탈’ 화법 – 출처: 조선일보 사설 20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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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사과의 수사학

• 책임 회피: 셀프사과

– 지도자 책임 표명 보다 담당자 질타, ‘제3의 심판자’ 자처 – ‘대통령님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쳤다. 너무 죄송하다’ (메르스 사태 관해 삼성병원장 발언 2015.6.) – 청와대 셀프사과라는 비아냥 – 장차관 후보 인사참사 후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남 기 홍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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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독사과’

– 대통령이나 비서실장 대신 인사위원장 명의로 대변인이 사과 (2013.3.)—대타의 대타

• ‘지각사과’

– 세월호 참사 후 14일 후 국무회의에서 사과 발언 – 김영삼: 서해 페리호 사고후 9일만 – 김대중: 성수대교 붕괴후 3일만 – 노무헌: 대구 지하철 화재후 3일만에 사과

• ‘유체이탈’ 사과

– 국무회의 비서관 회의 등 각료 대상 간접 사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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