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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투약 순응도 및 영향요인 가.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

문서에서 우울증 환자의 의료이용 및 질 수준 (페이지 156-191)

건강결과의 연관성

3)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 및 영향요인 가.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

우울증 에피소드 시작부터 90일간의 75% 이상 항우울제 처방을 기준으로 항 우울제 투약 순응도를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전체 연구대상 중에 75%의 기준을 만족하는 환자는 27,879명으로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가 있는 경우는 23.8%로 나 타났다. 우울삽화 시작 후 6개월간 30일 간격으로 MPR이 75% 이상인 환자의 비중을 파악하였는데, 처음 30일에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가 있는 경우는 47.1%

에 불과하며, 60일 31.8%, 90일 23.8%, 150일 18.2%, 180일 14.8%를 보였다. 우울 증 환자의 절반이상이 처음 30일내 항우울제 투약을 중단하고, 3/4 정도는 처음 3개월 이내에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4-2).

23.8%

20.1%

14.8%

16.9%

31.8%

47.1%

0.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50.0%

30일 60일 90일 120일 150일 180일

MPR≥75%

<그림 4-2> 기간별 항우울제 투약 순응률

나. 일반적 특성별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

(1) 전체 환자

연구대상의 특성별로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를 살펴보았다(표 4-22). 남자의 순 응도는 27.7%로 여자 22.2%에 비해 순응도가 높았다. 연령군별로는 61-70세 군에 서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는 25.8%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투약 순응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거주지별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는 대도시 26.2%, 중소도시 19.2%, 군 15.7% 순 이었다. 진료기관에 따른 투약 순응도를 살펴보면, 종합병원이상에서 37.8%로 가 장 높았고, 병원 24.7%, 의원 19.2% 수준을 보였으며, 진료기관의 규모가 클수록 투약 순응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의사의 전문과목별로는 정신과의사 28.4%로 가장 높았고, 신경과 24.8%, 내과 20.7%, 기타 18.3% 로 나타났다.

Charlson 동반질환지수가 0인 경우 투약 순응도는 24.1%, 1인 경우 23.2%, 2인 경우 23.8%, 3이상인 경우는 투약 순응도가 26.4%로 일정한 양상은 보이지 않았 다. 불안장애를 동반한 경우 투약 순응도 27.9%, 성격장애 29.2%, 알코올남용 26.4%로 높았지만, 약물남용 동반여부에 따라 투약 순응도의 유의한 차이가 없 었다. 정신과적 입원경험이 있는 경우 38.4%로 입원경험이 없는 환자보다 약 23.8% 정도 높게 나타났다.

우울증 유형에 따른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는 우울증과 기분부전증이 동반된 경 우 투약 순응도가 3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재발성 우울증 25.6%, 초발성 우 울증 25.2%, 혼합형불안우울증 19.7%, 기분부전증 18.3% 순으로 나타났다.

초기 항우울제 유형에 따른 투약 순응도는 항우울제 2개 이상 병용한 경우가 31.1%로 가장 높았으며,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30.3%, 모노아민산화효소억 제제 및 선택적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는 29.1%, 기타 항우울제 24.6% 수준 이었고, 삼환계항우울제는 16.7%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처음 3개월간 3회 이상 방문한 환자의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는 36.8%로 그렇 지 않은 경우보다 약 13.6배 정도 높았다. 정신치료를 받은 환자의 투약 순응도 24.2%로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간 높은 투약 순응도를 보였다.

투약 순응군 중에서 처음 3개월 동안 3번 이상 방문한 환자는 95.7%로 비순응 군 51.4%에 비해 약 2배정도 많이 방문하였고, 6개월 방문횟수는 12.3회로 약 3 배정도 많이 방문하였다(표 4-24). 또한 투약 순응군은 지지요법, 심층요법 등의 정신치료 수진율이 비순응군에 비해 높았다.

(2) 의료기간 종별

주진료기관이 병원이상인 환자의 투약 순응도는 36.4%로 전체 환자의 투약 순 응도보다 높았다(표 4-23). 남성의 투약 순응도는 39.5%로 여성 34.8%에 비해 투 약 순응도가 높았다. 연령군별로는 61-85세에서 투약 순응도가 42.2-42.5%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투약 순응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거주지별로는 대도시 거주자의 투약 순응도는 38.1%로 중소도시 29.8%, 군 26.5%보다 높았다. 환자의 주진료의사가 정신과의사인 경우 투약 순응도는 41.6%

로 가장 높았고, 내과 32.9%, 신경과의사 31.0%, 기타 26.9% 로 나타났다.

Charlson 동반질환지수가 0인 경우 투약 순응도는 37.7%, 1인 경우 35.3%, 2인 경우 35.7%, 3이상인 경우는 투약 순응도가 38.0%로 일정한 양상은 보이지 않았 다. 불안장애, 심방세동을 동반하는 경우 투약 순응도가 증가하는 반면에 약물남 용, 성격장애, 알코올남용의 동반여부에 따라 투약 순응도의 유의한 차이는 보이 지 않았다. 정신과적 입원경험이 있는 경우 51.8%로 입원경험이 없는 환자보다 약 15.5% 높게 나타났다.

초기 항우울제 유형에 따른 투약 순응도는 항우울제 2개 이상 병용한 경우가 44.8%로 가장 높았으며,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 43.8%,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 제제 40.8%, 선택적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는 37.5%, 기타 항우울제 35.5% 수준이었고, 삼환계항우울제는 25.9%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투약 순응군 중에서 처음 3개월 동안 3번 이상 방문한 환자는 90.7%로 비순응 군 39.5%에 비해 약 2.3배정도 많이 방문하였고, 6개월 방문횟수는 14.1회로 약 3배정도 많이 방문하였다. 또한 투약 순응군은 지지요법, 심층요법 등의 정신치 료 수진율이 비순응군에 비해 높았다(표 4-25).

주진료기관이 의원인 환자의 투약 순응도는 19.2%로 병원이상인 환자의 투약 순응도보다 낮았다(표 4-23). 남성의 투약 순응도는 22.3%로 여성 18.0%에 비해 투약 순응도가 높았다. 연령군별로는 31-40세에서 20.8%로 가장 높았지만, 연령 에 따른 일정한 양상은 없었다. 거주지별로는 대도시 거주자의 투약 순응도는 20.8%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었고, 환자의 주진료의사가 정신과의사인 경우 투약 순응도는 20.8%로 가장 높았다.

Charlson 동반질환지수가 0인 경우 투약 순응도는 19.7%, 1인 경우 18.8%, 2인 경우 18.4%, 3이상인 경우는 20.0%로 일정한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성격장애, 불안장애, 알코올남용을 동반하는 경우 투약 순응도가 증가하는 반면에 약물남

용, 심방세동의 동반여부에 따라 투약 순응도의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초기 항우울제 유형에 따른 투약 순응도는 항우울제 2개 이상 병용한 경우가 26.2%로 가장 높았으며, 삼환계항우울제는 14.9%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투약 순응군 중에서 처음 3개월 동안 3번 이상 방문한 환자는 99.0%로 대부분 이 3회 이상 방문하였고, 6개월 방문 회수 또한 17.8회로 비순응군 4.9회에 비해 방문횟수가 많았다. 또한 투약 순응군은 지지요법, 심층요법 등의 정신치료 수진 율이 비순응군에 비해 높았다(표 4-25).

<표 4-22> 전체 환자의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

<표 4-23> 의료기관 종별에 따른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

치료구분

* 14.1±9.2 4.7±4.5 <.0001 6.5±6.8* 17.8±9.3 4.9±4.5 <.0001

정신 치료

지지요법 55.1 61.8 51.4 <.0001 68.3 76.3 66.3 <.0001 심층요법 24.4 24.5 24.3 0.7099 38.1 45.5 36.3 <.0001

기타정신요법 3.3 4.4 2.7 <.0001 3.6 6.3 2.9 <.0001

SSRI 38.6 43.3 35.9 24.0 30.1 22.5

MAOI 1.2 1.4 1.0 0.9 1.1 0.9

다. 투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전체 환자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MPR 값이 75%

이상인 경우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표 4-26). 분 석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의 순응도가 적게 나타났다(OR: 0.781, 95% CI:

0.758-0.805). 연령별로는 18-30세를 기준으로 70-85세 환자의 투약 순응도에 대한 0R은 1.713(95% CI: 1.598-0.836)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순응도가 증가하였다. 대도시와 비교하여 중소도시 거주자는 투약 순응도가 0.777(95% CI:

0.750-0.804), 군지역 거주자는 0.648(95% CI: 0.608-0.691)배 낮아졌다.

종합병원에 비해 병원 환자의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가 0.638(95% CI: 0.586-0.693) 배, 의원 환자는 0.461(95% CI: 0.446-0.477)배 낮았으며, 의사 유형별로는 정신과 에 비해 신경과 0.633(95% CI: 0.591-0.677), 내과 0.677(95% CI: 0.639-0.716), 기타 0.514(95% CI: 0.485-0.546)로 낮았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Charlson 동반질환지수 0과 비교하여 지수 1은 1.011배, 지수 2는 0.973배, 지 수 3이상은 1.047배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불안장애가 동반된 우울증 환자는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이 1.392(95% CI: 1.351-1.435)로 다른 정신질환이 비해 순응도가 높았다. 약물남용이 동반된 환자는 다른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투약 순 응도가 1.222배, 성격장애 환자는 1.195배 높았으나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 반면 에 알코올남용 환자는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이 0.954(95% CI: 0.869-1.047)로 낮았다. 한편 정신과적 입원 경험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투약 순응도가 1.649(95% CI: 1.353-2.009)배 높았다.

초발성우울증과 비교하여, 재발성 우울증의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은 1.152 (95% CI: 1.098-1.209), 혼합형불안우울장애 0.751(95% CI: 0.711-0.793), 기분부전 증 0.871(95% CI: 0.833-0.911)로 낮아졌다.

삼환계항우울제와 비교한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을 살펴보면 선택적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1.807(95% CI: 1.743-1.873),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 1.747(95% CI:

1.529-1.996), 선택적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 1.462(95% CI: 1.347-1.586), 기 타 항우울제 1.308(95% CI: 1.245-1.374), 항우울제 병용 2.005(95% CI: 1.921-2.092)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정신치료를 받은 경우 항우울제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은 0.761(95% CI: 0.726-0.798)로 다소 낮았다.

(2) 의료기관 종별

주진료기관이 병원이상인 환자 중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인 경우 투약 순응도 는 0.797(95% CI: 0.757-0.838)배 낮아졌다(표 4-27). 연령별로는 18-30세를 기준으 로 71-85세 환자의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은 2.425(95% CI: 2.156-2.727)로 나타 났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순응도는 증가하였다. 대도시와 비교하여 중소도 시의 투약 순응도는 0.726(95% CI: 0.679-0.777), 군지역은 0.639(95% CI:

0.553-0.738)배 낮아졌다. 진료과목별로는 정신과를 기준으로 신경과, 내과, 기타 에서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은 0.478, 0.578, 0.408로 낮아졌다.

Charlson 동반질환지수 0과 비교하여 지수 1은 0.984배, 지수 2는 0.959배, 지 수 3이상은 0.969배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불안장애가 동반된 우울증 환자는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이 1.522(95% CI: 1.445-1.602)로 다른 정신질환이 비해 순응도가 높았다. 약물남용, 성격장애, 심방세동이 동반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 자에 비해 투약 순응도에 대한 OR이 높지만,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 정신과적 입원 경험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투약 순응도가 1.832(95% CI:

1.362-2.463)배 높아졌다.

초발성우울증에 비해 재발성우울증, 우울증과 기분부전증 동반한 환자의 투약 순응도는 높아지는 반면에 혼합형불안우울장애 환자의 투약 순응도는 낮아졌다.

초기 항우울제가 삼환계항우울제인 환자에 비해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초기 항우울제가 삼환계항우울제인 환자에 비해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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