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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위 6차산업화 활성화 방안

문서에서 지역단위 6차산업화 활성화 방안 (페이지 153-197)

3.1. 발달단계를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 3.1.1. 고려 사항

지역단위 6차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이 산업생태계의 발 달단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단계별 차별화된 지원이 이루어져야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하는 특화 산업별로 생태계 발전단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발전단계를 시작 단계, 성장단계, 성숙단계로 구분하여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 단계별로 필요로 되는 사항들이 충족되었을 때 다음 단계로 상승할 수 있게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

발달단계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지역단위 6차산업화를 추진하는 지역의 발달단계가 어디인지를 먼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 량화로 평가가 가능한 거시적 지표들과 정성적인 것으로 평가될 수 있는 혁신기반 지표들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거시적 지표들로는 생산량, 생산액, 기업 수, 종사자 수, 시장점유율 등 이 고려될 수 있다. 그리고 혁신기반 지표들은 네트워크 핵심주체 유무, 혁 신활동, 상설화된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유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지표들을 활용하여 해당 지역의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단계별로 혁신 기반 구축, 연구개발, 판로 등으로 구분하여 차별화된 정책옵션들을 활용 할 필요가 있다.

3.1.2. 시작단계의 지원책

시작단계에 있는 지역은 해당 산업이 발달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지역을 리드할 수 있는 대표기업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지 않은 상태이다.

지역단위 6차산업화 생태계적으로 보면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구성원 들이 무엇인가 추진하려는 의지들이 충만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구성원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지고 있는 단계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혁신 기반의 중심축이 부족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산업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해당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이어서 특화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지역시장과도 밀착관계가 크지 않는 경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작단계에서는 산업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초적인 혁신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을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 분석한 사례지역에서는 서천 소 곡주와 영동 포도와인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가. 시작단계의 혁신기반 구축 지원

해당 산업과 해당 지역단위 6차산업화 생태계가 발전 초기단계인 시작 단계의 지역에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통계 구축, 네트워크 핵심 주체 형 성, 가치사슬 단계별 프로세스 기반 구축,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우 선적으로 필요하다.

첫째,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통계 구축이다. 서천 소곡주와 영동 포도와인의 경우 정확한 생산량, 생산액 등이 파악되지 않 고 있다. 서천 소곡주산업은 현재 사업체 등록이 확대되면서 음성적 생산 에서 양성적 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다. 영동 포도와인의 경우도 농가 와이너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핵심산업에 대한 객관적인 사회 적, 경제적 통계들이 부족하여 현실성 있는 계획 수립이 어렵다. 따라서 정 확한 통계 구축이 생태계 발전의 기초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사항이다.

둘째, 네트워크 핵심 주체의 형성이다. 서천 소곡주의 경우는 현재 소곡 주협회가 네트워크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협회와 더불어 서천 소곡주 연구소와 같은 혁신주체 설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영동 포도와인산업은 영동 와인 연구소와 와인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혁신 네트워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장세미나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 과, 이 혁신주체들을 통한 학습활동이 지역 네트워크 활동에 매우 중요하 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러한 혁신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 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른 세 지역에서는 형태는 다르지만 지 역의 혁신활동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주체가 있어 네트워크 활동의 중심축 을 구성하고 있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시작단계에 있는 지역단위 6 차산업화의 경우 혁신활동의 핵심역할을 할 혁신주체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은 발전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핵심 주체의 형성은 시작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셋째, 가치사슬 단계별 프로세스 기반 구축이다. 지역단위 6차산업화는 농 업, 제조업, 서비스업이 융·복합화하거나 연계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형성되는 가치사슬에서 기본이 되는 프로세 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분야에서 각각 의 연구개발, 시제품 개발,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 효율적인 마케팅에 이르 는 기본 프로세스가 확고히 구축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연계‧협력하는 주체 간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효율적인 가치사 슬 형성이 가능해진다.

넷째, 단계별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준비되지 않은 채 지역단 위 6차산업화에 참여하게 되면 참여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따라서 참여자 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교육을 이수하여야만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혁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여야 한다. 선 교육 후 참여의 형태의 틀을 지역단위로 시스템화함으로써 체계적인 지역단위 6차산업화 발전 시스템의 기반을 마 련하는 게 중요하다.

나. 시작단계의 연구개발 지원

해당 산업과 해당 지역단위 6차산업화 생태계가 발전 초기단계인 시작 단계의 지역에 대해 연구개발과 관련된 지원을 할 경우, 시작단계에 필요 한 최소한의 연구인력과 연구기자재 지원, 원료 품질 향상 기술개발, 시제 품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첫째, 시작단계에 필요한 연구기자재 지원이다. 이것은 해당 지역에 연 구 활동이 가능한 주체나 혁신활동 주체를 만드는 것과 깊은 연관을 가지 고 있다. 소규모라도 지역 내 연구기반이 갖추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외부의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구 활동이 가능한 주체의 형성과 동시에 연구 활동이 가능하도록 최소한의 인력과 초 기 연구기자재 지원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가공용 원료 개발과 품질 향상 기술개발이다. 우리나라의 농특산 물을 활용한 지역단위 6차산업화의 경우 생과용과 가공용 간의 원료경합 성이 매우 크게 존재한다. 생과용으로 맛있는 것이 가공용으로 최고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잉생산 시의 가격 폭락과 생산 부족에 따른 가격 상 승기에 생과용과 가공용의 원료 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가 발생한다. 따라서 발전 초기 단계부터 생과용과 가공용 원료를 구분하 여 원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원료에 대 한 이용 형태에 따른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시제품 개발에 대한 지원이다. 초기단계에는 다양한 실험적 시도 가 필요하다. 시제품 개발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본격적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의 개발을 통 해 기술 축적이 필요하다. 이러한 준비단계가 충실히 이루어져야만 초기 단계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지역단위 6차 산업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험적 시도를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시작단계의 혁신역량을 축적할 수 있어야 한다.

다. 시작단계의 판로 지원

발달단계가 초기인 곳의 판매 전략은 우선적으로 지역시장 공략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로컬판매시스템 구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 내 시 장이 작은 규모라고 하더라도 건실한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지역 외로 시장 확대 시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 지역 내 학교 급식, 공공 급식, 호 텔, 음식점, 유통매장, 로컬푸드매장 등과 연계하고 로컬판매시스템을 구축 해야 한다.

또한, 건실한 로컬판매시스템은 외부의 시장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 시 완충작용을 할 수 있어 위기 시의 안전판 역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작 단계의 판로 지원은 지역시장을 공략하는 로컬판매시스템 구축에 우선적 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3.1.3. 성장단계의 지원책

성장단계에 있는 지역은 해당 산업이 발달 초기단계를 지나 성장단계에 접어든 경우다. 비교적 큰 규모인 리드하는 기업이 있다. 생태계적 관점에 서는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지만 이로 인한 갈등도 조금씩 발생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접어든 곳은 혁신을 이끌 혁신기반의 중심축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다. 혁신 중심축을 중심으로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시작단계를

경우다. 혁신 중심축을 중심으로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시작단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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