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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 검토와 차별성

문서에서 지역단위 6차산업화 활성화 방안 (페이지 28-31)

2.1. 6차산업 관련 연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농촌의 2·3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1980 년대 이래로 농외소득 정책, 농촌 공업입지 정책, 낙후지역 개발, 농공상 연대, 농촌산업, 최근 6차산업화 정책까지 다양하고 꾸준하게 지속되어왔 다(김용렬 외 2014).

농업(1차 산업)의 활성화 측면에서 6차산업의 개념이 도입되기 이전의 농촌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는 지역 내 농공상 협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농공상 연대는 생산자가 2차 산업인 제조업과 3차 산업인 서비스업과 연계되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방안으로 1차 산업에 2차·3차 산업의 영역 을 도입하거나 연대한다는 점(김용렬 2011), 지역사회가 농산물이라는 지 역자원을 활용한다는 점, 그리고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농 업 6차산업화와 공통점이 있다(김지석 2016). 이원진(2009), (사)한국농업 경제학회(2009), 농촌진흥청(2010) 연구는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에 의 적용 가능성, 중소기업과 농업의 연계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였고, 김용 렬(2011) 및 김용렬 외(2011)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공상 융합 방향 과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정책의 추진체계를 제시하였다.

6차산업화 개념 도입 초기의 6차산업화와 관련한 연구는 그 의미와 유 형, 특징을 규명하고, 국내외 경영체 중심의 사례 분석을 통해 6차산업화 정책의 발전전략 및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6차산업화 정책 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보다 구체적인 개선 및 발전 방안이 제시되었다.

김태곤 외(2011)와 김태곤 외(2013)는 6차산업화를 개념과 유형을 제시 하고, 한국의 6차산업화 발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김용렬 외(2013)는 농촌 산업의 현황 파악과 기존 관련 법과 제도를 분석하여 농촌융복합산업의 육 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토대를 마련하고, 성주인 외(2015)는 농촌융복

합산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지자체의 기본계획 및 방향, 정책과제를 제시하 는 등 제도적 기반 구축을 강조하였다. (사)한국농업경제학회(2014)와 김용 렬 외(2014)는 6차산업화의 개념과 의미를 논의하고, 관련 통계 및 정부의 6차산업 관련 정책 지원 사업의 실태를 분석하여 관련 정책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박종훈 외(2014)와 황재희 외(2016)는 현행 농업·농촌 의 6차산업화 정책의 농업경영체 소득 제고 효과를 정량적으로 점검하고, 종합형(1×2×3차) 6차산업화보다 단일결합형(1×2차, 1×3차)이 보다 현재의 농업 환경에 적합하다고 제시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서윤정 외(2017)가 지 금까지 추진된 6차산업의 분야별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최근 6차산업화와 관련한 연구들은 정책의 성숙과 환경의 변화 에 따라 접근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개별경영체 중심의 6차산업화 정책에 서 지역단위 6차산업화 정책으로 전환이 되고 있다. 정도채 외(2016)는 6 차산업화의 질적 성장과 성과 확산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 역단위의 정책 추진체계 정립을 강조하였다. 장민기(2015)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역 자 원을 충실하게 공유하면서도 개별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체들을 효과 적으로 결집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하였 다. 박문호 외(2014)는 지역특화농산업은 지역자원의 특성, 산업의 발전 정 도에 따라 다양하므로 지역 특성과 성장단계에 맞는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2.2. 농산업 생태계 관련 연구

6차산업과 관련하여 생태계 개념을 도입한 연구는 김용렬 외(2013) 연구 가 처음이다. 이 연구는 농촌산업 비즈니스 생태계 개념을 설정하고 상생 협력 실태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농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단위 의 비즈니스 생태계 건전화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 연구는 또한 상생

적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 개발을 하고,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있으며, 농촌산업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제도 화 방안을 제시하였다(김용렬 외 2014). 상생협력을 통해서 농촌산업 주체 간 윈윈전략을 채택해야 하고, 기술개발과 판로개척을 위해서도 관련 업체 간의 협력이 사업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얻었다. 이 연구에서는 상 생협력을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였으며, 지역단위로 살펴보지 않고 농촌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따라서 지역단위의 특성과 차이를 반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6차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품산업을 대상으로 산업생태계적 관점 에서 연구한 것이 김영수 외(2013)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식품산업 구 조와 식품산업의 지역별 발전 현황과 고용의 특성, 국내외 식품산업 클러 스터 육성정책 동향 분석을 통해서 식품산업의 지역생태계 구조와 육성 방 향과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산업생태계를 분석하기 위해 가치사슬 구조를 분석하고, 지역별 식품산업 지역생태계의 구조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도 지역단위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보는 차원이 아닌 단위사 업별 분석에 치우치는 한계가 있었다.

지역단위 6차산업화 생태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또 하나의 연구는 김영수 외(2012)이다. 김영수 외(2012) 연구는 지역산업을 생태계적 관점 에서 분석하였는데, 이러한 측면은 우리 연구에 많은 참조가 되었다. 기존 의 지역산업분석 기법과 산업생태계의 차이를 설명하고, 사례지역을 통해 지역산업생태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사례지역 조사서는 우리 사 례연구 조사서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었다.

농업분야의 가치사슬에 대한 연구도 있다. 김연중 외(2010) 연구가 대표 적이다. 농산물에 대한 가치사슬 분석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마이클 포터 의 이론에 입각하여 주요활동과 지원활동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쌀, 토 마토, 느타리버섯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 단계별 가치사슬 을 분석하였다. 산업생태계 전체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사슬 분석에 만 집중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2.3. 연구의 차별성

선행연구에서는 대상이 전국단위나 개별경영체에 대해 주로 분석이 이 루어졌다. 지역단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연구는 정도채 외(2016)가 있으 나 지역단위 6차산업화를 산업생태계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았다는 한계 가 있다. 그리고 김용렬 외(2013) 연구는 산업생태계적 차원에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전국단위의 경영체를 대상으로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져 지 역단위를 중심으로 좀 더 깊은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한계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지역단위(시‧군단위)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분석과 네트 워크 분석 틀을 활용하여 지역단위 6차산업화를 진단한다. 이러한 진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리고 지 난 정부에서 수행된 6차산업화와 관련된 정책들의 추진과 한계들을 분석 함으로써 새로운 활성화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통해 지역단위 6차산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조건은 무엇인지도 분석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네트워크 분석과 산업생태계적 접근, 지역단위 6차산 업화의 실태를 보면서, 6차산업화에 중요한 요건인 협력조건은 어떤 것인 지를 이론적으로 증명하였다는 데에 큰 차별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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