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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 중견・대기업 규모성장 요인분석

종속변수를 사용하였다. 독립변수로는 기업나이, 기업위치, 법적형태, 혁신능력, 제품다각 화정도, 시장구조, 시장수요, 규제・정책변수 등을 독립변수로 사용하였다. 양질의 노동자・

경영자가 부족하고 인구가 부족한 지역에 위치해 있거나 외국무역에 대한 국가규제가 있는 경우 기업성장이 느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Rubini et al(2012)의 연구는 기업성장의 장애요인을 분석한 대표적인 연구이다.

이들은 유럽 7개국의 기업성장을 억제하는 장벽이 무엇인가를 분석하였다. 이탈리아와 스 페인은 독일에 비해 중소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았고 대기업의 비중이 매우 낮았다. 중소기 업의 비중이 높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분석한 결과, 이탈리아의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것은 혁신비용이 높은 데 기인하며 스페인의 경우는 높은 무역비용과 높은 혁신비용 때문 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탈리아가 기업성장의 장벽을 낮추려면 혁신을 촉 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하는 반면 스페인은 무역비용을 낮추고 국제시장 접근성을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국가에서 혁신비용을 낮추면 무역비용을 낮추는 것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 평균적으로 혁신비용 1%의 감소는 기업성장을 약 1.2% 증가시키는 것으 로 예측되었다. 반면 무역비용 1% 감소는 기업성장을 약 0.6%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것은 정책입안자들이 혁신을 하는 데 따르는 장벽을 낮춤으로써 기업성장을 더 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기업데이터 자료를 이용하여 특정 기업규모군이 상위규모로 이동하 는 것을 이항변수로 구체화하여 로짓모형(logit model)을 추정하였다.17) 로짓모형 추정방 법은 본 분석과 같이 종속변수가 범주형 변수일 때 유용한 분석방법이다. 즉,

          (1)

 

 i f      (2)

식(1)에서   는 관측되지 않은 잠재변수(latent variable)이며, 관찰이 가능한  는 계층이동 여부에 대한 범주이다. 이러한 특성을 갖는  는 일반적으로    인 경우에는 1의 값을, 다른 경우에는 0의 값을 갖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식(1)의 표준적인 로짓 회귀분석(logit regression)을 통해 그리고 의 추정치벡터를 각각 구할 수 있다.

이때  일 확률은 (3)과 같이 구해진다.18)

 P r   P r 

  



  

 

  



(3)

F는 오차항 의 누적분포함수(cumulative distribution function)이며, 만일 u가 대칭 적(symmetric)이라면, 1-F(-Z)=F(Z)이기 때문에 (3)의 식은 (4)와 같이 수정할 수 있다.



  

 (4)

이때 우도함수(likelihood function)는

   

   

과 같이 쓸 수 있으 며, 의 누적분포가 로지스틱분포를 갖는다면,

  

  exp



exp

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우도함수를 만들 수 있다.

     exp

exp

    exp

(5)

이때 구해진 회귀계수가 이항로짓모형의 추정계수가 된다.

17) Probit Model을 추정한 결과도 Logit Model을 추정한 결과와 대동소이하다. 따라서 본 문중에는 Logit Model추정결과만 보고하였다. 또한 본고에서는 패널데이터를 사용한 Panel Logit Model과 Panel Probit

독립변수의 추정계수는 기업규모 상태의 변화가 어떤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가를 분석하는 유용한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로 기업특성변수인 기업나이와 함께 재무변수인 매출액영업이익률, 부채비율 변수 및 부채비율의 제곱항을 고려하였고 자본집 약도 변수와 산업변수로 연구개발투자비율 변수를 고려하였다. 산업별 연구개발투자비율 변수를 사용한 이유는 기업별 연구개발투자 비율 변수가 미싱데이터가 많아 사용하기가 거의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업별 연구개발투자비율 변수는 연구개발투자 비율이 높은 산업 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기업이 상위기업규모로 이동・성장해 가는 데 어떤 영향을 주 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책변수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및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부터 정책자금 수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더미변수를 추가하였다.

종속변수인  는 분석결과의 강건성 확인을 위해 실증분석에서 다양한 형태로 정의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 변수는 세 개의 변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중소기업 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이행한 기업을 1로 보고 그렇지 않고 잔류한 기업을 0으로 하는 변수이다. 두 번째로는 중기업에서 중견・재벌기업으로 성장・이행한 기업을 1로 보고 그렇지 않고 중기업에 잔류한 기업을 0으로 하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는 경계선상의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이행한 기업을 1로 하고 경계선상의 중기업에 계속 잔류한 기업으로 0으 로 하는 분석이다. 또 한편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중견・재벌로 매년 이행한 기업을 분석하는 ‘신규중견기업’ 분석과 중기업에서 한번 중견기업으로 이행한 경험을 갖고 있는 기업은 모두 계속중견기업으로 이행한 것으로 ‘계속중견기업’분석결과로 구분하여 분석해 보았다. 이 같은 시도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행하는 기업이 적기 때문에 표본이 변화할 때 분석결과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가를 알아보려는 시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독립변수로 사용한 변수는 다음과 같다.



는 기업나이,



는 매출액영업이익 률,



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수혜여부를 나타내는 변수로 1이면 수혜기업, 0이면 비수혜기업이다. 그리고



은 부채비율로서 부채총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사용하였으며,



는 위의 부채비율의 제곱을 의미 한다.



는 각 산업별 연구개발투자 비율을 의미하고



은 자본집약도를 나타내는 변수로 유형고정자산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을 사용하였다.19)



은 단기차입금 비 율로서 단기차입금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을 사용하였다. 또한 실증 분석과정에서는 산업더 미와 연도더미를 넣어 추정한 모형과 넣지 않고 추정한 모형을 함께 분석결과로 제시하였다.

19) 이인권(2002)의 기업성장 동학분석에서도 유형고정자산/매출액 변수를 자본집약도 변수로 사용하고 있다.

(2) 자료

본 장에서 실증분석을 위한 자료는 앞 장에서 사용한 전체기업 자료 중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추출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기업분석에서 유의해야 하는 것은 변수에 존재하는 아웃라이어를 제거하는 일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증분석을 위해서는 연속변수로 사용된 매출액영업이익률, 부채비율, 자본집약도, 단기차입금 변수는 상하1%를 제외하고 분석하였다.20) 우선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정책자금 수혜 여 부를 나타내는 자료는 2005년부터 이용가능하다. 따라서 본 절의 실증분석에서는 2005~2011년의 7개년간의 분석에 국한하였다. 둘째로 실증분석에서 연속자료로 사용되 는 변수 즉, 총자산이익률, 부채비율 등 변수들은 양측 1%의 아웃라이어를 제거하고 실증 분석에 사용하였다. 세 번째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이행하는 기업을 구체적 인 변수로 만들기 위해 위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다음과 같은 2개의 방식으로 이항변수를 만들었다. 하나는 한번 중견기업이면 영원한 중견기업이라고 하여 만든 표본이다. 또 다른 하나는 매년 중견기업이 되는 기업으로 만들어진 중견기업 표본이다. 실증분석에서는 이 두 가지의 변수를 이용하여 실증분석이 이루어졌다. 네 번째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이행하는 것을 분석하기 위해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행・성장한 표본, 중기업에 서 중견・대기업으로 이행・성장한 표본, 경계선상의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행・성장한 표본으로 구분하여 실증분석이 이루어졌다. 이 때의 중기업은 중소기업 중 소기업을 제외 한 것으로 중소기업기본법의 정의에 따랐으며21) ‘경계선 상의 중기업’은 정연승 외(2007) 의 정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아직 없는 규모 가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하게 되어 지나치게 경계선상의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연승 외(2007)는 경계선상의 기업을 “기술과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중소기업의 범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혹은 유예기간 중에 있는 기업”으로 정의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서비스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범위기준은 4개 의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다. 따라서 그룹별로 협의의 경계선상 기업의 구체적 범위가 달라

20) 기업자료를 이용하여 실증 분석하는 경우, 오염된 자료, 타이포 에러, 비이상적인 재무자료와 흔히 접하 게 되고 이를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실무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Bulan(2005)의 방

진다. 그룹별로 구체적 범위를 제시하면, 부동산 및 임대업(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또는 매출액 50억 원 이하, 편의상 앞의 숫자는 상시근로자 수, 뒤의 숫자는 매출액으로 표시함) 은 35명 이상, 35억 원 이상, 하수・폐기물처리・교육・수리 등 산업(100명, 100억 원)은 45 명, 45억 원, 농업・임업・전기・가스・도소매・금융・예술 등 산업(200명, 200억 원)은 95명, 95억 원, 출판・영상・사업시설관리・전문・과학・보건업 등 산업(300명, 300억 원)은 107명, 107억 원이다. 서비스업 중에서 광업, 건설업과 일부 운송업은 중간값 이상, 즉 150명이상 및 15억 원 이상을 ‘경계선상의 중기업’으로 간주하였다.

[표 9] 회귀분석을 위한 표본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중소기업 79,635 79,837 62,220 66,582 73,525 62,489 5,1084

중기업 14,950 15,425 11,804 12,348 14,940 13,590 1,1476 경계선상의 중기업 5,754 6,074 4,827 4,998 6,365 6,059 5,348

게속중견기업 448 462 429 417 450 444 408

신생중견기업 84 72 60 64 70 97 102

[표 10] 전체기업의 이동성 추이

기업규모 이동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중소기업→계속중견기업 0.56 0.58 0.69 0.63 0.61 0.71 0.80 중소기업→신생중견기업 0.11 0.09 0.10 0.10 0.10 0.16 0.20 중기업→계속중견기업 3.00 3.00 3.63 3.38 3.01 3.27 3.56 중기업→신규중견기업 0.56 0.47 0.51 0.52 0.47 0.71 0.89 경계선상의 기업→계속중견기업 7.79 7.61 8.89 8.34 7.07 7.33 7.63 경계선상의 기업→신생중견기업 1.46 1.19 1.24 1.28 1.10 1.60 1.91

사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2005~2011년 기간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동한 기업의 수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의 이동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중소기업까지 분석에 포함하 여 분석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따라서 이 같은 ‘경계선상의 기업’의 개념을 사용하여 중소기업의 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요인을 분석할 때 적용하였다. 다시 말해 현재 중소기 업이지만 곧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중 중소기업에 그대로 잔류한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을 거쳐 중견기업으로 이행한 기업을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이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