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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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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연구 결론

본 논문은 밈의 관점에서 공공공간 활성화를 위한 평가방안을 모색하는 것에서 출발하 였다. 정보와 공간이 하나되는 시대에서 우리는 자의적이거나 혹은 무의식적으로라도 정보 의 홍수 안에서 끊임없는 교류를 하며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간 뿐만 아 니라 공간도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공간의 경우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도시환 경과 더불어 정책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공공공간은 도시를 디자인하기 위한 도구로서 공간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을 재생하거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도시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지니고 있는데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더 불어 공공디자인을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전반적인 계획과정에서 감독을 자처하며 발 상을 전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배경으로 파급력이 막강한 밈의 특성을 빌려와 공 간에 적용한다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걸맞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소통하는 공 간으로서의 강점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밈은 단순한 생물학적 용어에서 나아가 공간의 영역으로 확 대될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인 개발보다 평가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공간의 질적 향상과 밈적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객관적인 평가방법 제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밈의 공간적 특성유형인 변이, 확장, 복합, 공공, 지속과 공공디자인 평 가지표의 행태적, 기능적, 사회적, 디자인 및 관리적, 효과적 측면의 개념을 추출하여 평가 항목을 도출하고 실증 분석 검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 내 공공공간에서 심미적 표현 뿐만 아니라 공간 내에 이뤄지는 행 위와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력 등 다각적 밈적 활용과 적용 방법을 모색하여 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밈적 특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밈적 요소를 기반으로 재정립하여 타당성있고 신뢰성 있는 공공공간 디자인 평가지표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평가지표는 공간적, 사회적, 행태적 평가로 총 세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공간적 평가에는 연속성, 다양성, 접근성, 지속성이, 사회적 평가에는 지역성, 경제성, 행태적 평가로는 참여

성, 사회성을 평가항목의 요소로 활용하였다. 이러한 개념을 토대로 총 8개의 평가항목과 31개의 세부지표로 평가지표를 구성하였다. 평가의 표현은 세 가지 그래프로 진행하였으 며 전문가, 비전문가에 관계없이 빠르고 쉬운 결과 파악과 비교분석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도출된 평가체계를 기반으로 공공공간의 사례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평가지표의 한계 점과 보완사항 등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광주 지역의 도시재생사례 3곳을 선정하여 검증하였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가 방법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항목에 따라 주관적 평가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 여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베재하여 객관적 수치를 도출하기 위해 세부내용을 보완해 나가 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결과값을 다양한 그래프로 도식화시켜서 분석의 내용을 달리 할 수 있어 평가 결과의 약점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 로 평가 체계의 검증 시 중요도를 측정하는 5점척도를 보다 더 구체화 하고 항목별 가중 치를 부여하여 평가함으로서 보다 더 객관적이고 신뢰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사후 평가임에 따라 낮은 점수의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 안을 모색하고 높은 점수의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더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여 공공공간의 디자인 향상 및 밈적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6.2 향후 연구 방향성

본 연구에서 도출된 밈적 공공공간의 디자인평가방법은 심미적 측면보다는 공간 자체의 특성과 공간 이용자의 활동, 공간과 이용자 간의 관계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인 밈적 공공공간의 디자인 평가지표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공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첫쨰, 공간의 정체성을 밈적 특성으로 평가할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나 공공도서관 등 지역민과 깊은 유대감을 갖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성격과 도시공간환경의 정체성 을 평가하는 것이며 평가 결과를 통해 도시의 공공공간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상승시켜 이를 판단하는 척도이자 구성요소로서 활용될 수 있다. 확대분석하여 본다면 이러한 평가 를 통해 공공공간의 밈화를 위한 디자인과 정책이 연구 및 개발 될 수 있고 객관적인 논 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둘째, 공간이 형성된 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후평가방법이기 때문에 새롭게 리모델링 하거나 증축하지 않아도 기존의 공간을 평가하여 실질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성이 좋으며 높은 수준의 공간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 시하고 그에 걸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등 공간 내에서 이뤄지는 행위, 활동을 통해서 공간 이용자를 지원해줌으로서 공간디자인의 기초적인 역할을 보다 더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 고 디자인 의식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 이로써 전문가 이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공간의 밈적 디자인의 보편적 활용 이 가능하다.

이처럼 공공디자인 평가체계를 통해 밈적 특성과 요소를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 시함으로 연구의 가치가 있으나 다음과 같은 연구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첫째, 밈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 공공디자인의 평가에 관련한 사례가 없어서 공간과 관 련한 사례를 바탕으로 객관적 근거가 다소 부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향 후 밈과 공간 의 관계와 연관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연구를 기 대한다.

둘째, 공공공간의 영역 및 유형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평가 대상에 대한 세부화를 통해서 평가지표의 내용을 유형에 맞춰 분류할 필요가 있다. 평가를 적용할 대상에 따라 세부 지 표를 설정하고 항목별 지표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한다면 보다 더 객관적인 지표화에 도움 이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한계에 대한 보완을 통해 향후 보다 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밈의 유형 과 공간적 분류에 대한 연구와 이를 공간에서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평가체계에 대한 연 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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