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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석 자료

이 장에서 사용한 자료는 다국적시간연구(Multinational Time Use Study, MTUS)로서, 옥스퍼드 대학의 시간연구소(Center for Time Use Research, CTUR)가 1960년대부터 수집한 각국의 생활시간 자료 조사를, 국제 비교 연구를 위하여 통합된 코드를 통해 표준화하였다. 현 재 30개가 넘는 국가와 90개가 넘는 시간 조사 자료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각 나라의 생활시간 조사의 행동분류표는 69개의 통합된 코드로 재 분류하고, 각 변수들은 표준화하여, 국제 비교 분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90개가 넘는 시간 조사 데이터 가운데에서, 현재 한국 생활시간 조사 는 2014년 분석이 가능하므로, 분석 시기가 비슷한 데이터와 복지국가 유형별로 대표 국가들 중 최종적으로 6개의 국가(핀란드, 캐나다, 영국, 미국, 프랑스, 그리고 스페인) 남성과 여성(19세-64세)이 작성한 6만 4811개의 시간일지 자료를 추출하였다(<표 3-1> 참조). 복지국가 유형 은 앞서 3개의 유형으로 나누었는데, 북유럽형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 자유주의형 복지국가, 그리고 보수주의 복지국가로 구성하였다. 보수주 의 복지국가에 속하는 독일형과 이탈리아형 중에, 독일형에 해당하는 최 신 독일 데이터는 MTUS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의 2009년 데이터로 대체하고, 이탈리아형은 스페인의 2009년 데이터로 대 체한다. 북유럽형(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형)은 핀란드의 2009년 데이터 를 포함하고, 자유주의형 복지국가는 캐나다의 2010년 데이터, 미국의 2014년 데이터, 그리고 영국의 2014‧2015년 데이터를 포함한다. 국가별 로 인구 구성, 인구 특성의 차이, 요일별, 계절별 편차를 최대한 보정하기 위해 분석에는 MTUS에서 제공하는 가중치를 활용하여 보정하였다.

<표 3-1> 분석 대상 국가와 분석 시기

국가 조사 연도 샘플 크기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 핀란드 2009 5,115

자유주의형 복지국가

캐나다 2010 9,134

영국 2014/2015 10,706

미국 2014 8,525

보수주의 복지국가

프랑스 2009/2010 20,464

스페인 2009 10,867

주: 19세에서 64세까지 응답자로만 분석 표본을 구성.

자료: Center for Time Use Research(CTUR). Multinational Time Use Study(MTUS).

2009-2015.

2. 변수 구성 방법

이 장에서 사용된 가구소득 기준은 국가의 균등화된 소득(equalized household income)을 사용하여, 저소득층(25%), 중간소득(50%), 고소 득층(25%)으로 나누고, 저소득층의 하루 24시간 동안 시간 사용 방식이 중간소득과 고소득층에 대비하여 어떻게 나타나는지 파악한다. 단, 프랑 스는 저소득층(20%), 중간소득(60%), 그리고 고소득층(20%)로 나누어져 있다. 모든 분석은 소득계층별, 성별, 그리고 요일별(주말과 주중)로 나누 어 하였다.

생활시간은 크게 시장노동시간(노동시간과 통근시간으로 세부 분류), 돌봄노동, 가사노동, 여가시간의 네 영역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표 3-2> 참조). 시장노동시간은 출근시간과 통근시간으로 분류하여 분석하 였다. 돌봄노동은 가족 및 가구원 돌봄의 세부 행위와 돌봄행위와 관련된 이동시간도 포함하였고, 가사노동은 MTUS에 기재된 가정 관리 항복에

포함된 세부 행위를 모두 포함하였으며, 가정 관리와 관련한 이동시간도 포함하였다. 가사노동은 청소 및 정리, 차량 관리, 애완 동식물 돌보기, 주거 및 가정용품 관리, 기타 가정 관리를 포함한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개인화에 따르는 사회적 문제를 탐색해 보고자, 홀로 있는 시간과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분석하였다.

<표 3-2> 분석에 활용된 생활시간 변수의 구성

카테고리 행동분류

시장노동시간 시장노동 직장에서의 일, 휴식,

재택근무, 일 관련 이동시간

출퇴근시간 통근시간

돌봄노동 신체적 아이 돌보기,

가르치기, 직접적 감독하기

가사노동 집 청소, 빨래, 음식 준비 등

가사활동, 가정 관리

여가시간

휴식, 취미, 스포츠, 야외활동, 읽기, TV와 라디오, 정원 가꾸기 등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

홀로 있는 시간 홀로 있는 시간

자료: Center for Time Use Research(CTUR). Multinational Time Use Study(MTUS).

2009-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