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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진단 시점에 따른 다중집단 분석

Ⅳ. 연구결과

3) 장애진단 시점에 따른 다중집단 분석

가. 측정동일성 검증

자녀가 장애를 진단받는 시점에 따른 다중집단 구조방정식 모델 분석을 위해 장애진단까지 평균 33개월을 기준으로 33개월 이하(평균이하)와 34개월 이상(평 균초과)으로 집단을 구분하였다. 먼저, 다중집단 확인적 요인분석에 의한 측정동 일성 결과와 모델적합도는 다음 <표 30>과 같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제약모델(model 1)과 요인부하량 제약모델(model 2) 간 의 △χ2은 4.346으로 19.68보다 작으므로(χ2(11) 분포표 p<.05) 통계적으로 유의 하지 않았다. 또한 비제약모델과 각각의 제약모델들의 모델적합도도 유의한 것으 로 나타났다. 따라서 장애인지 평균 전후 두 집단의 측정도구에 대한 동일성에 대한 문제가 없어 요인부하량의 측정동일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다음 단계인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30> 장애진단 시점에 따른 측정동일성 모델적합도 비교

361.723 179 △χ2(31)=55.077

(모델5-모델1) 유의함

[그림 8] 장애진단 집단 간 다중집단 구조모형 결과

<표 31> 장애진단 집단 간 경로계수 및 차이검증

경로 장애진단 평균 이하 장애진단 평균 초과 Critical Rations for

Difference+ 표준화계수 C.R 표준화계수 C.R

사회적 지지

→가족기능 -.044 -.695 .164 2.265* 2.264(채택) 사회적 지지

→장애수용 .432 5.830*** .365 4.271*** .409(기각) 장애수용

→가족기능 .685 7.580*** .567 6.236*** -1.072(기각) 적합도지수 χ2/DF=2.072, GFI=.910, CFI=.959, RMR=.027,

TLI=.949, NFI=.924, RMSEA=.050

*p<.05, **p<.01, ***p<.001

+ AMOS에서 아이콘을 이용한 방법으로 ±1.965이상이면 집단 간 차이가 유의미함

<표 31>에서 장애진단 시점 평균 전후 각 집단 간 경로의 유의한 표준화계수 값을 살펴보면, ‘사회적 지지→장애수용’ 경로는 장애진단 시점 33개월 이하 집단 β=.432(p<.001), 장애진단 34개월 이상 집단 β=.365(p<.001)로 나타났고, ‘장애수 용→가족기능’ 경로는 장애진단 33개월 이하 집단 β=.685(p<.001), 장애진단 시점 34개월 이상 집단 β=.567(p<.001)으로 장애진단이 빠를수록 각 경로의 직접효과

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족기능’ 경로에서는 장애

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장애진단이 늦을수록 사회적 지지는 가족기능에도 직접효 과와 간접효과를 나타내 장애진단이 늦을수록 장애아동 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 지체계가 더 요구되면 그 파급효과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장애진단 시점 평균 이하 집단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장애수용을 매개로 가족기능에 미치는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난 반면, 장애진단 평 균 이상 집단에서는 사회적 지지가 장애수용을 매개로 가족기능에 부분매개효과 가 있는 상호작용효과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때 사회적 지지에서 가족기능으로 가는 경로에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나 장애진단이 늦을수록 장애아동 어머니의 사회적 지지는 가족기능에 직접효과와 상화작용효과가 동시에 나타나 가족기능 에 더 큰 영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장애진단이 늦을 수록 가족체계의 유지를 위해 더욱 많은 사회적 지원망이 형성되어야함을 의미 한다.

반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경로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장애진단 시점 평균 이하 집단에서 사회적 지지가 장애수용에 미치는 영향과 장 애수용이 가족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크게 나타났고, 간접효과도 높았다.

이는 자녀의 장애를 수용하는 심리적 적응을 위해서는 진단을 빨리 받을수록 장 애수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장애수용이 결과적으로 가족체계를 유 지하는데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