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Ⅲ. 연구방법

3) 가족기능

본 연구는 장애아동 어머니의 사회적 지지와 장애수용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장애아동 가족의 전반적 기능 수준을 파악하였다. 즉, 장애아동 가족의 하위요인별 기능적 측면을 평가하고 진단하여 각각의 기능적 측면에서의 강화방 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체계의 구성원으로서 장애아동의 주 양 육자인 어머니의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심리적 적응인 장애수용의 효과성을 가 족기능의 전반적 수준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족기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사정도구로서 가족체계 의 교류와 체계에 대한 개인의 체계적 지각과 더 깊이 연관이 되어 있는 McMaster 모델에 의한 가족사정척도(The McMaster Family Assessment Device: FAD)를 활용하였다. 7개 하위 요인 중 가족의 전반적 기능수준을 파악 하기 위해 하위요인 6개 영역(문제해결, 의사소통, 역할, 정서적 반응성, 정서적 관여, 행동통제)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면서 가족기능의 전체적 능력과 효과성 을 측정하는 일반적 기능(general functioning)요인을 사용하였다.

설문문항은 한인영 등(2007)이 사용한 12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일부 문 구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전혀그렇지 않다 1 점에서 매우그렇다 5점)로 구성되었다. 이때 건강하지 않은 기능을 서술하는 6문 항은 부호화작업시 역점처리하여 분석에 사용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한 가 족기능을 나타낸다. 한인영 등(2007)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829로 만족할 만한 수 준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2개 하위요인으로 추출되었고, 모든 문항의 공통성이 양호하였다. 그리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 하였으며, 그 결과 SMC값과 요인적재량이 모두 양호하여 최종분석에 활용하였 다. 적합도 지수 중 RMR, NFI, TLI, CFI 값이 양호한 수준으로 전체 신뢰도는 .951로 양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기능의 하위요인을 가족기능에 대한 긍정 영향과 부정영향으로 명명하였으며, 각각의 신뢰도는 긍정영향 .937, 부정영향 .928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부호화 작업과 오류검토를 실시한 후 유효 표본 만을 대상으로 SPSS 22.0과 AMOS 18.0을 이용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분 석을 진행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에 대한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탐색적 요인 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과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고7), 내적 일관성과 신뢰도 검사(reliability analyze)를 통해 각 하위요인에 대한 신뢰도(Cronbach's α) 계수를 확인하였다.

둘째, 장애아동과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과 서비스 이용 실태를 살펴보기 위하 여 빈도분석(frequencies) 및 기술통계(descriptives)를 실시하였다. 또한 측정변수 들에 대한 정규분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통계분석을 이용하여 왜도 (skewness)와 첨도(kurtosis)의 표준화된 값을 구하여 살펴보았고, 상관분석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셋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요변수의 집단 간 차이검증(T-test, ANOVA)을 실시하였다. 이때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의 사후검정을 위해 Scheffe 검정과 Dunnett T3 검정을 진행하였다.

넷째, 장애아동과 가족의 공적지지체계에 의한 장애아동 어머니의 사회적 지지 가 장애수용을 매개로 가족기능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델(structural equation modeling)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에 대한 효과분 해와 간접효과 검증을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였다.

7) 탐색적 요인분석의 경우 주성분추출법과 직각회전방식(varimax)을 활용하여 공통성 0.4이하를 기준으로 문항을 제거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은 요인적재량(0.5이상)과 SMC(Squared Multiple Correlations) 값 0.4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최종문항을 선정하였다(우종필, 2012; 송지 준, 2014).

다섯째, 주요 특성에 따른 상호작용효과의 집단 간 경로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 여 다중집단 확인적 요인분석(multiple group confirmatory factor analysis)과 다 중집단 구조방정식모델(multiple group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분석8)을 실 시하였다. 그리고 각 집단의 경로에 따른 효과분해와 간접효과 검증을 위해 부트 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진행하여 비교하였다.

8) 구조방정식 모델은 다수의 독립변수(외생변수)와 다수의 종속변수(내생변수) 간의 관계뿐만 아 니라 종속변수들끼리의 인과관계를 동시추정(simultaneous estimation)이 가능하며, 변수 간 직 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양한 다변량 통계기법을 한 모 델 안에 포함시켜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의 매개모형의 주요 특성에 따른 경 로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한 효과적인 분석기법이다(우종필, 2012). 무엇보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사회적 지지의 완충효과 검증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가 중재변수의 수준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떠한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배지연․김은 이, 2003; 김미령, 2005).

Ⅳ. 연구결과

1) 어머니와 장애아동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장애아동 어머니와 장애아동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 면, <표 8>과 같다.

먼저 어머니의 경우 40∼44세와 35∼39세가 31.3%(141명)와 30.6%(138명)로 높 았으며, 45세 이상 18.8%(85명), 30∼34세 15.7%(71명), 29세 이하 3.5%(16명)의 분포를 보였고, 학력수준은 대학교졸업 68.4%(308명), 고졸 이하 27.6%(124명), 대학원 이상 4.0%(1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의 연평균 소득 의 경우 3천만원 미만 27.6%, 3∼4천만원 23.0%, 4∼5천만원 17.8%, 5∼6천만원 14.4%, 7천만원 이상 10.8%, 6∼7천만원 6.5%의 순으로 대체로 장애아동 가정의 소득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장애아동의 경우 발달과 양육을 위해 부모들은 자녀의 정상 발달을 위해 다양한 접근과 노력을 위해 부모 중 한명은 장애아동 양육과 재활에 전념해야하기 때문이다.

장애자녀의 경우 학령기(8∼13세)와 학령전기(4∼7세)가 각각 36.6%, 35.0%, 청 소년기(14∼17세)와 영아기(3세미만)는 각각 16.2%, 12.2%의 분포를 보였고, 남아 64.2%, 여아 35.8%이다. 장애유형과 장애등급을 살펴보면, 뇌병변장애 62.6%, 발 달장애 37.4%로 1등급 48.7%, 2등급 26.4%, 3등급 18.9%로 대체로 장애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고, 4∼6급은 6.0%에 그쳤다.

<표 8> 장애아동 및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

시점을 나타낸 것이다.

장애를 인지한 시점은 평균 16.16개월이며, 장애를 진단받은 시점은 평균 33.87 개월로 나타나 장애인지와 진단 시점 간에 약 1년 반(17.71개월) 정도의 차이가 나타났다. 장애인지와 장애진단까지의 시간적 차이는 어머니가 장애를 인지하고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 다양한 심리적 변화와 재활을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예 상할 수 있다.

<표 9> 장애인지 및 장애진단 시점

(단위: 개월)

구분 N Min Max M SD

장애인지 시점 441 1 168 16.16 20.08

장애진단 시점 425 1 192 33.87 28.22

특히 장애유형별 장애인지와 장애진단 시점을 비교해보면 <표 10>과 같다.

뇌의 기질적 이상으로 발달이 지체되고 신체적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뇌병변 장애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머니나 의료적 검사 등을 통해 가시적으로 확인이 쉽 기 때문에 대부분 12개월 전에 장애를 인지하고 24개월을 전후하여 장애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발달장애는 장애의 특성상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조사대상 어머니들에서도 12개월 미만에 장애를 인지하는 경우가 29.3%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만2세에서 만4세 이후에도 장애를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애진단에서도 상대적으로 늦게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적 기능이상에 비하여 정신적 기능이상을 일반인들이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으로 이러한 결과가 시사하는 중요한 점은 장애아동 어머니들이 장애 유형에 따라 장애아동의 장애를 수용하는 과정과 가족기능에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장애를 증명해야만 장애인복지시책의 일환으로 경제적, 교육적, 발달적 혹은 의료재활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 에 장애진단 이전과 이후의 장애아동 및 가족지원서비스 이용에 대한 실질적 지 지체계로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표 10> 장애유형별 장애인지와 장애진단 시점 비교

<표 11> 장애아동 가족지원서비스 이용 수

발달재활서비스가 61명(13.5%)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 서비스의 주당 평균 이요

장애아동 가족지원서비스 이용실태를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 <표 13>과 같다.

뇌병변장애아동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물리치료(93.3%)로 대부 분 모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작업치료 77.0%, 언어치료 44.9%, 놀이 및 재활운동 26.1%, 돌봄서비스 25.1%, 미술치료 9.5%, 음악치료 8.8%, 심 리행동치료 4.6%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가 11.3%였다.

발달장애아동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언어치료로 74.0%가 이용하 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작업치료 30.8%, 놀이 및 재활운동 26.0%, 미술치 료 22.5%, 돌봄서비스와 물리치료가 21.9%, 음악치료 17.8%, 심리행동치료 17.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가 17.2%였다.

이러한 이용현황 결과에 의하면, 뇌병변장애아동들은 대체로 신체 기능적 수준 의 서비스를 좀 더 많이 선호하며 이용하고 있는 반면, 발달장애아동들은 언어 또는 심리․정서적 부분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돌봄서비스는 뇌변변장애아동과 발달장애아동 모두 대체로 비슷한 이용형태를 보이고 있다.

다음 <표 14>는 장애아동의 생애주기별 장애아동 가족지원서비스 이용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들의 생애주기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의료재 활영역의 물리치료와 작업치료의 경우 학령전기, 학령기, 영아기, 청소년기 순으

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들의 생애주기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의료재 활영역의 물리치료와 작업치료의 경우 학령전기, 학령기, 영아기, 청소년기 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