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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삼산업 농촌기업의 비즈니스 시스템 실태와 특성

4.1. 금산 인삼산업 현황

금산 지역은 국내에서 인삼으로 명성이 높지만, 생산구조 측면에서 2010년 이후 고령화, 경영여건 악화 등으로 재배농가와 생산량이 감소 추세이다.

재배면적(2016년)은 1,331ha로 전국 대비 9% 정도, 생산량(뿌리삼 기준)은 3,110톤으로 15.2% 수준이다. 그리고 수출액은 1,800백만 달러로 전국 대 비 15.3% 차지하고 있다.

구 분 2010 2012 2014 2015 2016

재배농가(호) 4,104 3,085 2,809 2,776 2,738

재배면적(ha) 1,750 1,578 1,319 1,324 1,331

생산량(톤) 4,500 4,059 3,110 3,290 3,110

수출액(천 달러) 12,513 16,570 33,348 21,605 18,041 자료: 금산군 인삼약초과(2017); 농림축산식품부(2016);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16, 2017).

<표 3-12> 금산 인삼산업 현황

금산 인삼 약령시장은 전국 인삼 생산량의 약 70%가 거래되는 국내 최대 집산지로 국내 수삼 유통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인삼 거래량은 14,270톤, 거래금액은 5,048억 원이다(금산군 2017). 금산의 인삼 생산 관련 조수입은 710억 원 수준이다. 지역에 입지한 인삼제품 제조업체 수는 425개소이다. 금산지역 인삼제품 제조기업은 수삼을 단순 가공하여 판 매하는 백작소에서 소규모 시설 등을 활용한 소규모 영세업체, 대형 유통업 체에 납품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중소기업을 제외하면 생산에서 가공으로 진화한 가계승계기업인 소공인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징이 있다.

금산의 인삼산업 비즈니스 지원 체계는 생산, 제조, 유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금산군의 특산품인 인삼 관련 행정 지원은 인삼약초과가 담당하고,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소공인 중심)은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가 담당하고 있다. 금산의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의 정책 사업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에서 안전성 검사 및 품질분석을 지원하고 있고, 연구소 내 소공인특화지 원센터는 지역의 소공인 제조업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군 단위 지역에 특화작목(인삼)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함께 운영되는 것은 국내에서 드문 사례이다.

자료: 본 연구진 작성.

<그림 3-5> 금산의 인삼산업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

4.2. 금산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주요 특성 및 운영 실태

2017년 금산군의 인삼제품 가공기업(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포함)은 425 개이고, 수삼을 활용하여 주로 홍삼, 태극삼, 흑삼, 백삼 관련 제품을 생산 하고 있다. 금산의 인삼산업 비즈니스 지원 체계는 생산, 제조, 유통을 종 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금산군 인삼제품 가공기업(n=30) 의 일반 특성은 다음과 같다. 기업 경영자(대표)의 평균 연령은 54.6세, 성 별은 남성 21명, 여성 9명이다. 그리고 금산읍이 10명(33.3%)으로 가장 높 고, 대부분 금산군에 거주하고 있다.

기업 연한은 평균 13.7년으로 최소 2년에서 최대 70년까지 다양하게 분 포하고 있고, 현 기업대표가 창업한 경우 76.7%, 가계승계는 16.7% 정도 이다. 또한, 기업의 형태에서 주식회사 48.4%로 가장 높고, 개인기업 22.6%, 농업회사법인 12.9%, 영농조합법인 9.7% 등의 순이다.

조사대상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31억 6천만 원, 가공품 매출은 25억 5천만 원이고, 고용 규모는 평균 16.7명, 최소 1인 기업에서 최대 150명 규모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구분 정규직 비정규직 상시고용 임시고용 기타 합계 고용 계

(비중: %)

403 59 39 - 501

(80.4) (11.8) (7.8) (-) (100.0)

평균(명) 13.4 1.9 1.3 - 16.7

자료: 본 연구 설문조사.

<표 3-13> 금산군 인삼제품 가공기업 고용 규모 및 형태

조사대상 기업 특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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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에서 중규모 이상 기업체는 별도 부서비율 이 26.6%이지만, 소규모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둘 형편이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 정도이다. 정규직 규모가 6명 이상인 기업에서만 기능별 부서 또는 분야별 전문가나 전담자를 배치하고 있다. 영세한 규모의 기업에서는 기능별 인력의 배치보다는 가족 노동력과 임시 인력을 주로 활용하고 있 다. 인삼제품의 특성상 가을에 수확해서 민속의 날, 추석 등 명절에 주로 판매되기에 명절 전에 임시 고용인력을 주로 활용한다.

4.3. 금산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가치사슬 구조

4.3.1. 금산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가치사슬 구조 분석 개요

그림 <3-6>의 선도기업 사례와 같이 기업 가치사슬 모형의 주 활동과 지원 활동 구성요소별로 금산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경영실태, 경쟁력, 한 계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선도기업과 그 외 기업 간 비교, 특히 기업 규모 또는 경영전략의 특성을 비교하여 금산 인삼제품 가공기업 가치사슬 구조 분석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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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매출액 15억 이하 소규모(17개), 15억~40억 중규모(7개), 40억 초과 대규모

(6개) 구분.

농가, 약 50톤, 12억 원을 수매하여 기업경영에 활용하고 있다(2017년). 작 업단을 운영하는 배경에는 지역 인삼재배농가의 노동력 부족 및 수확기 인 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농가수익 향상(시가 대비 5% 높음)에 기 여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금산-2와 금산-3은 자가 생산 원료삼을 주로 제품 생산에 사용하고 있으며, 부족한 원료삼 또는 가공삼은 지역 생산자와 협 동조합 참여 기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시설 운영에 따른 환원과 생산자와 기업이 상생 하고 있으며, 금산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원료삼은 자체 생산, 계약재배, 지 역생산자 등 다양하게 구매하여 활용하고 있다. 원료인 수삼과 홍삼의 공 급은 주로 금산군 내의 생산 농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58.2%). 가공기 업의 원료삼 사용 내역에서 평균 수삼은 27.8톤, 홍삼은 10.8톤, 인삼가루 는 0.4톤 정도를 이용하고 있고, 연간 원료삼의 구매액은 평균 17억 1천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장시설 및 기계설비는 향토산업육성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금산 군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투입되었고, 디자인, 포장재는 금산군, 소상공인 특화지원센터, 지경부 등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특히, 6차 산업 화 지원 사업을 통해 금산지역의 가공업체는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가 치사슬별 자금, 컨설팅, 기술개발, 시설, 마케팅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 생산

금산-1은 연간 매출액 30억 원 규모의 인삼제품을 생산하며, 수출은 150 만 달러 정도, 주요 매출에서 외주 가공 10억(30%), 홍삼음료(7억), 원형삼 (5억), 당절임(4억), 건강기능식품(1억 6천), 화장품(1천만 원) 등이 주요 매 출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제품에는 ‘홍삼’이 23.3%로 가장 높고, ‘홍삼액’ 18.3%, ‘홍삼정’ 16.7% 및 ‘홍삼절편’ 10% 순이다.

미래 가장 중점을 두고 생산할 인삼제품에는 ‘홍삼액’이 21.7%로 가장 높고, ‘홍삼’(16.7%) 순이다. 그리고 ‘인삼 성분을 이용한 분말류(식사 대용

식품)’ 8.3%, ‘기능성 인삼제품류’가 6.7%로 조사되었다. 소규모 가계승계 기업인 금산-3은 현 경영주의 한의학 지식을 접목하여 홍삼경진고를 개발 하여 제품차별화를 시도하고 있고, 국내시장의 포화로 수출시장 확대에 주 력하고 있다. 그리고 금산-2는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생산자들의 생산 원료 삼을 활용하고 있고, 제품 생산설비 및 시설 등 하부구조는 마련되어 있지 만, 신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유통채널 확보, 마케팅 부분에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자료: 본 연구 설문조사.

<그림 3-7> 금산군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생산단계별 자동화율

단위: %

인삼제품 생산과정에서 단계별 내부화 비율은 ‘완제품 포장’이 13.8%로 가장 높고, ‘선별과 수삼의 가공 및 가공삼의 엑기스 제조’가 각각 12.5%

이고, ‘1차 가공삼의 분말제조’가 9.9%, ‘수삼을 활용한 절편 제조’ 8.6%

등의 순이다. 이는 금산 지역의 인삼제품 제조기업의 규모가 소규모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삼의 특성상 수삼을 1차 가공한 백삼, 태극삼, 홍삼 형태 로 장기 보관이 가능, 인삼을 수매하여 일정 물량을 1차 가공하여 이용하 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가계승계 소상공인 기업인 금산-3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회원 간 원료의 공동 구매와 공동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품 생산과 관련하여 제조

시설 장비의 비용부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가계승계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을 위하여 협동조합을 활용하고 있다. 금산군 인 삼제품 가공기업의 제품 생산단계별 자동화율에서 ‘포장’이 17.5%로 가장 높고, ‘홍삼, 홍삼액 등 제조시설 자동화’ 15.4%, ‘건조’ 14.7% 순으로 높 다<그림 3-7>.

다. 출하 물류 및 판매·마케팅

선도기업인 금산-1은 생산제품의 주요 고객군으로 한화갤러리아백화점, 탐앤탐스, 금산덕원영농조합법인, 공영홈쇼핑, 롯데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온라인쇼핑몰, 공공기관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판매망을 활용하고 있다.

GAP/GMP 제조 제품군은 대형백화점 납품, 베트남 직매장을 통한 수출물 량 납품, 필리핀, 홍콩, 캐나다 등지의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금산군 인삼제품 가공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이 판매‧유통 되는 경로로 가장 큰 비중(매출 기준)을 차지하는 것은 ‘도소매점, 마트, 백 화점 등 유통 전문업체의 오프라인 매장’(32.2%) 등이다. 그다음으로 ‘인터 넷쇼핑, 온라인 쇼핑몰 판매’(14.2%)이며, 이 외에 ‘해당 기업의 인터넷 홈 페이지나 온라인 매장’ 판매(13.5%), ‘직접 방문객 및 단골 고객 주문’ 판 매(10.5%), ‘OEM 또는 중간재 타 기업 납품’ 판매(10.0%) 그리고 ‘수출’

판매가 8.5%를 차지하고 있다.

금산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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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소공인 79업체(2017년)가 참여한 소모 임 그룹으로 제품기술개발팀(13업체), 포장제형개선팀(22업체), 원료품질관 리팀(15업체), 제품판매촉진팀(19업체), 수출교역개선팀(10업체)을 조직하 여 판매 물류에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활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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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라 한다.)는 소공인의 성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센터를 말하며, 중소벤처 기업부를

총괄기관으로 하며, 관리기관은 지방중소벤처 기업청, 전담기관인 소상공인시

장진흥공단, 주관기관은 (재)국제인삼약초연구소이다.

협동조합 두 곳(금농협동조합, 천부협동조합)을 조직화하였다.

금산-3 및 가계승계 소상공인 기업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회원 간 온라 인·오프라인 매장을 공동 활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금산군 인삼제품 가공 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은 대형 납품업체의 판매망을 활용하고 가계승계 소규모 기업은 전통적 거래(관행적 거래처)와 온라인 판매망을 주로 활용 하고 있다.

라. 서비스 활동(기타 가치 부가 활동)

선도기업인 금산-1은 GAP/GMP 제조시설 체험관 운영, 자체 판매 및 홍 보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금산군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서비스 활동은 기업체의 여건에 따라 다르고 서비스 활동은 열악한 상황이다.

금산-2와 금산-3은 지역의 금산인삼축제 활용, 금산인삼 전국 지역별 박 람회 활용, 중간상인 공장 시설 견학 및 제품 시음회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협동조합 회원 간 정기적 홍보 행사(온라인 매체 활용)를 활용한다.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제품 판매 및 홍보를 위한 기업의 가장 큰 부가가

인삼제품 가공기업의 제품 판매 및 홍보를 위한 기업의 가장 큰 부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