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문서에서 4차 산업혁명 미래 일자리 전망 (페이지 178-185)

자동차 진단 장비인 OBD 커넥터를 연결하면 고장 발생 부위가 화면에 표 시된다. 과거 숙련 정비공이 고장 부위를 찾고 수리하던 역할은 거의 사라졌 고 모듈단위로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다. 정비작업이 수리에서 볼 트를 풀고 조이는 교체 작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전기전자제품은 PC와 같이 원격수리도 가능하다.

2.4. 웨어러블 로봇

출처: www.robohub.org

[그림 6-9] 웨어러블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는 자동차조립원

<사례 2> 우리나라의 현대차 그룹도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 차 그룹의 웨어러블 로봇은 근로자의 허리와 무릎 등에 발생하는 하중이 크게 줄일 수 있다. 로봇 자체의 유압모터가 팔과 다리의 관절에 지속적으 로 힘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이들 웨어러블 로봇에는 초소형 고출력 모 터, 인체공학적 착용부, 로봇과 인간 사이의 교감인지 인공지능과 같은 첨 단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 로봇은 근로자 외에도 무거운 군장비를 갖추고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군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노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현대차 그룹은 2018년부터 웨어러블 로봇을 소량 생산·보급해 시범 운용 함으로써 로봇 시장에 교두보를 만들 계획이다.

출처: 현대차그룹 블로그

[그림 6-10] 현대차그룹에서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

제3절 소결

세계 선도 기업은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디지털변혁 시대에 적극적으 로 대응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새롭게 발생하는 직무와 새로운 사업기회(디지털 사업모델 발굴 등)를 포착하여 재교육과 재배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첫째,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을 파악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한다. 새로운 근로환경에서 어떤 자격이 요 구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요구역량은 인력개발, 업무자격개발, 조직개발과 어 떻게 연관이 되는지 면밀히 분석한다.

독일 지멘스는 ‘인더스트리4.0@SPE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의 변화를 분석

하고 그 분석 내용을 직업교육 내용과 교육 방식, 나아가 훈련교사의 자격 등 에 체계적으로 적용했다. 독일 텔레콤은 미래 트렌드를 인지하고 열린 자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최고의 ‘디지털선도자’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과 사업동향 분 석을 통해 기술적 변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변화상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기 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여 구체적인 직무능력과 숙련 요구사항을 추론한다.

디지털 혁신 시대에는 새로운 역량이 요구된다. 기업 사업 분야에 따르지 만 대체로 업무영역에서는 IT 능력,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 공정 및 시스템 이 해 능력, 빅데이터 활용 능력 등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IT 능력은 거의 모든 직원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 되고 있다. 제조업체의 경우에도 설비 의 네트워크화는 소프트웨어의 사용 비중을 높이고 제조현장에서 기술의 초점 은 기계에서, 전자, 그리고 IT로 이동하고 있다. 정보통신업체는 더욱 그러하 다. 향후에는 사물과 연계성이 촘촘해지면서 IT보안에 관한 중요성이 커져 관 련 인력 양성 교육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과 프로그래밍 언어 기술 습득 등도 직무 수행에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

소프트스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하고 근로자 간의 협업 속에서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회성과 문제 해결 능 력이 핵심이다. 융합 등으로 다른 부문 간 관계적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 으며 근로자 간 지식공유 및 팀작업, 그리고 효율적 의사소통 능력이 생산성 향상에 기반이 된다.

둘째, 새로운 스마트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육훈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플랫폼을 구축하고 작업장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도 마련하였다. 그리고 각종 디지털미디어를 활용 하여 교육 및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학습을 촉진하였다. 게임을 이용한 학습, 시뮬레이션, 보조시스템 혹은 사용설명서와 동영상 등 미디어 사용이 점점 늘 고 있다. 직업재교육이 실무상황에 더 근접하고 업무과정에 더 잘 통합하기 위하여 교수학습 방법과 과정이 효과적인지 검토하고 있다.

셋째, 노사 간 협의를 통해 디지털화에 따른 고용불안을 감소하고 생산성 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 기업은 가족적인 기업문화를 갖추고 있거나 근로자평의회 등 노사

간 협의체제가 공고하여 스마트공장 도입 등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및 변화에 따른 불안과 우려가 적다. 독일은 신기술 도입에 따른 근로자의 불안 을 완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경영주와 근로자가 개방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변화 상황을 논의하며, 근로자가 신기술의 영향을 직접 체험토록 한다. 또한 젊은 근로자와 나이든 근로자를 한팀으로 구성하여 자동화에 따른 두려움을 완화하고 있다. 일방적인 자동화, 무인화는 노사분쟁 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주석

72) BMWi(2016)에서 발췌 및 정리 73) BMWi(2016)에서 발췌 및 정리 74) BMWi(2016)에서 발췌 및 정리

75) 2014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3년 동안 지속된 연방교육연구부가 지원한 연합 연구 프로젝트이다. 상황에 맞는 다중 방법의 모바일 이용 인터페이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 이며 접근 제한이 없는 지식관리요소로서 개발하고 통합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76) 본 자료는 ‘독일 스마트공장 현황과 시사점’(권준화, 2016)의 원고를 재정리하였음.

77) Ostwestfalen-Lippe: 독일 북서부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Land Nordrhein-Westfalen: 주도는 뒤셀도르프)주에 속한 도시. 약칭 OWL.

78) Spitzencluster-Wettbewerbs des Bundesministeriums;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에서 업계와 대학, 연구기관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여 연구 및 산업 혁신을 꾀하는 기획. 2015 년까지 세 번의 대회가 개최되어 5군데의 클러스터가 향후 5년간 지급되는 최고 4,000만 유 로에 달하는 펀딩을 상으로 받았다. 2015년 기준, 총 15개 클러스터가 6억 유로의 펀딩을 받 았다. 대회에 참가한 클러스터는 심사위원에게 전략적 콘셉트와 실제 적용 결과 및 해당 비 즈니스에서 결정적인 재정 요인 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79) 전문 기기 설비 및 자동화 분야 전문지 ‘컨트롤 엔지니어링’ 유럽판 기사 <Integrated industry and the future of smart factories> (2017년 6월 8일자)

http://www.controlengeurope.com/article/133945/Integrated-industry-and-the-future-of-smart-f actories.aspx

80) 세계일보, ‘포스코, 세계 첫 인공지능제철소 변신’, 2017.9.6.

81) BMWi(2016)에서 발췌 및 정리

82) https://iot-analytics.com/top-5-new-industrial-iot-jobs/ “The top 5 new jobs created by the Industrial IoT”.

83) 기술중심의 작업조직을 Hirsch–Kreinsen은‘디지털 테일러즘’이라고 부른다.

84)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6년을 정점(3,763만 명)으로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

85) 고령인구 비율(65세 이상 인구의 구성비)은 2017년 13.8%(707만여 명)에 달하고, 이는 2065년 42.5%(1,827만여 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2010년 이후 계속 증 가하여 2016년 39.3%에 이르렀다.

86) 사이언스 타임스, ‘인간과 협업, 코봇이 대세’, 2017.4.3.

87) 전자신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 ‘코봇’ 주목…일자리도 오히려 늘려’, 2016.11.09.

88) IndustriALL Industry 4.0 paper_v4(2017)는 IndustriALL(국제제조산업노조)이 2017년 10월 총회 에 제출하기 위해 정리한 토론문 초안. 김성혁 외(2017)에서 재인용.

89) 熊本日日新聞, ‘仮想現実で業務改善’, 2017.8.14., ‘夢広がるVRの活用’, 2017.9.9.

90) https://ja.wikipedia.org/wiki/平田機工; http://www.hirata.co.jp

91) 2016년 입사자 중 이직자 0명, 2015년 입사자 0명, 2014년 입사자 2명 등.

92) 일본 채용정보사이트 ‘리쿠나비’ 히라타기공 2018년도 모집 요강.

https://job.rikunabi.com/2018/company/r381600063/employ/

93)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IT용어사전’. 2017.11.1.

제7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직업과 위기직업

제1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직업

본 단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진보로 일자리 기회가 더 증가할 수 있는 기존 직업과 새롭게 부상할 수 있는 유망직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향후 어떤 직업이 유망할 것인가를 예측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직업의 생성과 성장 에는 기술의 진보, 정부의 정책, 인구구조의 변화, 구성원의 의식, 기후변화, 사회경제적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더 욱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변화와 발전이 급격히 이 뤄지고 있는 요즘의 상황에서는 미래에 어떠한 직업이 유망할지를 정확히 예 측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먼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분야를 짚 어 보고 이후에 구체적 유망직업을 제시하고자 한다.

1.1.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분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드론, 모바일, 자율주행자동 차, 가상현실, 로봇,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발전이 가속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기술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첨단 분야에서 일자리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 생산, 유통 그리고 서비스 등에 ICT가 결합되어 지 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비즈니스의 운영 방식을 바꾸려면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기 위한 센싱 기술,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리고 무선통신 관련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 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 웨어 관련 인력 그리고 점차 증가하는 정보의 보안을 담당하는 사람이 더 필 요할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려운 사람을 돌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직업이 유망할 것이다. 첨단과학이 발달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 고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이들을 돌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분야에서 일자리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다. 즉, 복지, 공 공의 안전, 삶의 질 향상, 날로 다양해지는 개인의 욕구 충족과 관련된 분야에 서 새로운 일자리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다.

문서에서 4차 산업혁명 미래 일자리 전망 (페이지 178-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