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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집단 창의성과 집단 리더십,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중고리학습 활동의 인과적 관계를 구명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목표는 첫째,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집단 창의성과 집단 리 더십,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중고리학습 활동 간의 구조방정식 모형을 설정하고 설정된 모형이 변인 간 인과적 관계를 적합하게 예측하는 지를 검증하는 것이며, 둘째,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집단 창의성과 집단 리더십,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 학습 활동, 삼중고리학습 활동 간의 영향관계를 구명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모집단은 업력 10년 이하와 종업원 수 29인 이하를 동시에 만족하는 국내 벤 처기업 중 R&D기능을 하는 집단이 존재하며 3인 이상인 기업에 해당하였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조사한 통계에 따라 우리나라 벤처확인기업 중 창업 10년 이하의 창업 기 벤처기업은 약 19,532개 사로 연구에서 설정한 기준을 적용하여 볼 때, 9,136개의 업체 가 모집단에 해당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근거로 최소 3명 이상이 응답한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이를 평균하여 집단의 값으로 환산하여 활용하였다.

조사도구로는 집단 창의성, 집단 리더십,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중고리 학습 활동 그리고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의 문항으로 이루어진 질문지를 활용하였다. 단일고 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중고리학습 활동 등 조직학습 활동 측정도구는 기존의 도구를 수정·보완하여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특성에 맞게 개발하였다. 먼저,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중고리학습 활동의 하위영역을 구인화하 고, 전문가 패널 대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수정하였으며, 예비조사, 본조사를 통해서 신뢰도 와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단일고리학습 활동 측정도구는 지식공유(4문항), 내부경험 활용(4문항) 요인으로 총 8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예비조사 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2개 요인에 각각 적재되는 것이 확인되었고 1개 문항이 탈락되었다. 예비조사 시 내적일치도 계수(α)는 전체 .845, 지식공유 .874, 내부경험 활용 .766 이었으며, 본조사 시 내적일치도 계수(α)는 전체 .761, 지식공유

.724, 내부경험 활용 .656 이었다. 이중고리학습 활동 측정도구는 가정비판(4문항), 담론화 및 재정의(4문항) 요인으로 총 8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예비조사 시 탐색적 요인분석 결 과 2개 요인에 각각 적재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예비조사 시 내적일치도 계수(α)는 전체 .854, 가정비판 .834, 담론화 및 재정의 .766 이었으며, 본조사 시 내적일치도 계수(α)는 전 체 .79, 가정비판 .721, 담론화 및 재정의 .692 이었다. 삼중고리학습 활동 측정도구는 피드 백 활용(4문항), 전방위적 사고학습(4문항) 요인으로 총 8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예비조 사 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2개 요인에 각각 적재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예비조사 시 내적 일치도 계수(α)는 전체 .832, 피드백 활용 .812, 전방위적 사고학습 .903 이었으며, 본조사 시 내적일치도 계수(α)는 전체 .796, 피드백 활용 .717, 전방위적 사고학습 .792 이었다.

집단 창의성, 집단 리더십 측정에는 신뢰도 및 타당도가 확보된 기존의 도구를 차용하였 다. 집단 창의성 측정도구는 창의적 문제해결(4문항), 확산적 사고능력(6문항), 창의적 성과 (3문항) 요인으로 총 13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내적일치도 계수(α)는 전체 .897, 창의적 문제해결 .781, 확산적 사고능력 .834, 창의적 성과 .733 으로 양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든 문항이 각 구인에 유의미하게 적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측정변인별 요인적재 량(표준화회귀계수)은 .541 ∽ .827로 적절하였다. 집단 리더십 측정도구는 지원과 배려(6 문항), 개발과 멘토링(6문항) 요인으로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내적일치도 계수(α) 는 전체 .864, 지원과 배려 .803, 개발과 멘토링 .787로 양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든 문항이 각 구인에 유의미하게 적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측정변인별 요인적재량(표 준화회귀계수)은 .504-.742로 부분 개념타당도를 확보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6년 10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총 131 개 벤처기업(131 집단)의 459명이 응답한 자료였다. 수집된 자료 중 불성실 응답 및

 값을 충족하지 못한 21개 집단(69명)의 자료를 제외하고, 이상치 제거 시 10개 집단 (32명) 자료를 제외하여, 최종 분석에는 총 100개 벤처기업(100 집단), 358명이 응답한 자 료가 사용되었다. 또한 집단 수준에서 분석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하기 위해 ICC(1), ICC(2)를 실시한 결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판단되었다. 연구 목적에 따라 변인 간의 관 계를 구명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활용하였으며, 입력자료는 원자료를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에 사용된 통계치로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특성과 응답자 개인 특성, 집단 창의성, 집단 리더십,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중고리학습 활동 등 변인의 수준을 구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통계가 활용되었다. 또한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집단 창의성, 집단 리더십,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 중고리학습 활동 등으로 구안된 모형의 적합도와 변인 간 영향 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구조 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3.0 과 AMOS 23.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5% 유의수준을 최소로 설정하여 처리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인과모형의 적합도는 절대적합지수 값(χ2, GFI .928, AGFI.

865, S-RMR .061) 모두 적합도 판단기준을 충족시켰으며, 증분적합지수 값(NFI .851, IFI .970, TLI .949, CFI .968) 중 NFI를 제외한 적합도 판단기준을 충족시켰다. 또한 간 명적합지수 값(PRATIO .636, PNFI .541, PCFI .616) 모두 적합도 판단기준을 충족하고 기타지수인 RMSEA .046으로 매우 좋은 편에 속하여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가설1을 채택하 였다. 따라서 집단 창의성, 집단 리더십, 단일고리학습 활동, 이중고리학습 활동, 삼중고리 학습 활동 간의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는 변인 간 인과적 관계를 예측하기에 대체로 적 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집단 리더십과 집단 창의성의 경로계수 β 는 -.121이 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 2-1을 기각하였다. 이는 초기 벤처기업 R&D집단의 집단 리더십이 집단 창의성에 정적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음을 나타낸다.

또한, 집단 리더십이 집단 창의성에 단일고리학습 활동을 매개로 하여 미치는 간접효과는 통 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므로(β=.083, p=.196), 가설 2-2를 기각하였다. 반면, 집단 리더 십이 집단 창의성에 이중고리학습 활동을 매개로 하여 미치는 간접효과는 .229(p<.05)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집단 리더십이 집단 창의성에 삼중고리학습 활동을 매 개로 하여 미치는 간접효과는 .352(p<.01)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 2-3과 가설 2-4를 채택하였다.

셋째, 단일고리학습 활동과 집단 창의성의 경로계수 β 는 .138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 3을 기각하였다.

넷째, 이중고리학습 활동과 집단 창의성의 경로계수 β 는 .476(p<.05)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 4를 채택하였다.

다섯째, 삼중고리학습 활동과 집단 창의성의 경로계수 β 는 .596(p<.05)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 5를 채택하였다.

효과분해(effect decomposition)를 위해 AMOS 프로그램에서 팬텀변수(phantom variable)

를 이용한 개별매개효과(specific indirect effect)를 확인한 결과, 이중고리학습 활동과 삼중 고리학습 활동은 각각 집단 리더십과 집단 창의성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