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1.1. 농가 형태 및 농지

1.1.1. 농가 형태

조사대상 다문화가정의 농가 형태는 전업농(66.0%), 겸업농(30.5%)으로 나타났다<그림 5-1>. 통계청(2007)의 농업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 라 전체 농가의 전업농 비율은 61.3%이고, 겸업농 비율은 38.7%로 나타났 다. 따라서 조사대상 다문화가정의 전업농 비율은 전국 농가의 전업농 비 율보다 다소 높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결혼이민자들은 일반적인 한국인 들에 비해서 비농업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부족하다는 현실 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림 5-1. 농가 형태

1.1.2. 농지 소유 현황

논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320가구(80.0%)로 나타났다. 즉, 응답가구의 20%는 논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논 소유 분포를 보면, ‘3,000평 이하’

가 61.6%, ‘3,001~6,000평’이 17.5%, ‘6,001평 이상’이 20.6%로 나타나 논 소유자의 79.1%가 2ha 이하의 논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밭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294가구(73.5%)로 나타났다. 즉, 응답가구의 26.5%는 밭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밭 소유 분포를 보면, ‘3,000평 이 하’가 86.7%, ‘3,001~6,000평’이 6.1%, ‘6,001평 이상’이 7.1%로 나타나 밭 소유자의 대부분(86.7%)이 1ha 이하의 밭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논과 밭을 합한 농지 소유면적은 ‘3,000평 이하’가 46.9%, ‘3,001~6,000 평 이하’가 31.9%, ‘6,001~9,000평 이하’ 7.8%, ‘9,001평 이상’이 13.4%로 나타나 응답가구의 3/4 이상(78.8%)이 농지 소유면적이 2ha 이하임을 알 수 있다<표 5-1>. 결혼이민자 가구의 평균 농지(논․밭) 소유면적은 4,838 평(1.61ha)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농가의 평균 농지 소유 규모(2007년 1.45ha)보다 약간 더 많은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61

응답 범주 빈 도 백분비(%)

3,000평 이하 3,001~ 6,000만 평 이하

6,001~9,000만 평 이하 9,001평 이상

168 114 28 48

46.9 31.9 7.8 13.4

계 358 100.0

표 5-1. 농지(논․밭) 소유면적 분포(2007년)

* 농지(논․밭)을 전혀 소유하지 못한 응답자는 42명임.

과수원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59가구(14.8%)로 나타났다. 과수원 소유 분포를 보면, ‘3,000평 이하’가 61.0%, ‘3,001~6,000평’이 20.4%, ‘6,001평 이상’이 18.6%로 나타나 과수원 소유자의 대부분(81.4%)이 2ha 이하의 과 수원을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지 또는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42가구(10.5%)로 나타났다. 초 지․임야 소유 분포를 보면, ‘3,000평 이하’가 38.1%, ‘3,001~6,000평’이 16.7%, ‘6,001~10,000평’이 28.6%, ‘10,001평 이상’ 33.3%로 나타났다.

1.1.3. 농지 경작면적 분포

농지(논․밭) 경작면적 분포를 보면, 응답 가구의 45%가 논과 밭을 합한 경작면적이 3,000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작면적이 10,001평 이상인 가구는 12.0%로 나타났다<그림 5-2>.

그림 5-2. 농지(논․밭) 경작면적 분포

1.2. 영농 참여

1.2.1. 결혼이민자의 본국에서의 농사 경험

결혼이민자가 본국에서 농사를 지어 본 경험에 관해 문의한 결과, ‘경험 이 많다’ 22.8%, ‘경험이 약간 있다’ 40.2%, ‘경험이 전혀 없다’ 36.7%를 차지하여, 결혼이민자의 약 2/3 정도는 본국에서 농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5-3>.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63

그림 5-3. 결혼이민자의 본국에서의 농사 경험

1.2.2. 결혼이민자의 생활 형태(영농참여)에 대한 남편의 인식

남편이 인식하는 결혼이민자의 생활 형태(영농참여 관련)에 관해 문의한 결과, ‘집안일만 하고 있다’(54.8%), ‘집안일과 농사일을 같이 하고 있 다’(38.0%), ‘집안일과 농사일을 하면서 직장에도 다니고 있다’(2.5%), ‘농 사일은 하지 않고 집안일을 하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다’(3.3%) 등으로 나 타났다<그림 5-4>.

38.0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65

만 거든다’(19.0%), ‘다른 가족이 주로 하고 부인은 아주 바쁠 때만 가끔 돕는다’(18.8%), ‘농사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21.3%), ‘농사일은 전혀 하 지 않는다’(24.8%)으로 나타났다<그림 5-6>. 결혼이민자가 ‘농사일을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남편의 비율은 46.1%로 나타났다.

그림 5-5. 농사일에서 결혼이민자의 역할 비중 인식(결혼이민자)

그림 5-6. 농사일에서 결혼이민자의 역할 비중 인식(남편)

1.2.4. 남편이 희망하는 부인의 농사참여 정도

남편이 희망하는 부인의 농사참여 정도에 대한 남편의 응답결과는 ‘전문 농업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2.5%), ‘나를 도와주는 정도로 함께 농사일을 했으면 좋겠다’(25.3%), ‘바쁜 시기에만 나를 도와주면 좋 겠다’(25.3%), ‘농사일에 참여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31.8%), ‘잘 모르 겠다’(4.5%)로 나타나, 응답자의 약 2/3(63.3%)는 부인(결혼이민자)이 여하 튼 농사에 참여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인이 ‘농사일에 참여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남편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3 정도 (31.8%)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5-7>.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교차표 분 석에서는 남편의 학력이 낮을수록 부인이 농사에 더 많이 참여하기를 희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5-7. 남편이 희망하는 부인의 농사참여 정도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67

1.2.5. 남편이 부인의 농사참여를 바라지 않는 주요 이유

남편이 부인의 농사참여를 바라지 않는 주요 이유는 ‘농사일은 육체적으 로 너무 힘들기 때문에’(27.6%), ‘집안일에만 전념하길 바라기 때문 에’(43.3%), ‘비농업 분야의 경제활동을 통해서 소득을 올리기를 바라기 때문에’(11.8%), ‘본인이 농사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14.2%) 등으로 나 타났다<그림 5-8>.

그림 5-8. 남편이 희망하는 부인의 농사참여 정도

27.6

14.2

11.8

2.4 0.8

43.3

집안일 (가사, 양육 등)에만 전념하길

바라기 때문에

농사일은 육체적 으로 너무 힘들기

때문에

본인이 농사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비농업 분야의 경제활동 통해서

소득 올리기를 바라기 때문에

기타 모름/ 무응답

(단위 : %)

0.9 0.4

7.9 90.8

가족 (남편, 시부모 등) 이웃농가 또는 부녀회 기타 전혀 배운적이 없음

(단위 : %)

1.3. 영농교육

1.3.1. 한국에 와서 농사기술을 주로 배운 곳

결혼이민자가 한국에서 농사기술을 배운 대상은 가족(90.8%), 이웃농가 또는 부녀회(0.9%), 기타(0.4%), 전혀 배운 적이 없음(7.9%)로 나타나, 대 부분의 결혼이민자들(90.8%)은 남편이나 시부모와 같은 가족들로부터 농 사일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5-9>.

그림 5-9. 한국에 와서 농사기술을 주로 배운 곳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69

1.3.2. 농기계나 차량을 다룰 수 있는 결혼이민자의 비율

농기계나 차량을 다룰 수 있는 결혼이민자의 비율은 경운기(6.5%), 트랙 터(1.8%), 콤바인(1.0%), 트럭(3.0%), 승용차(7.5%), 오토바이(25.3%)로 나 타났다. 즉, 농기계나 차량을 다룰 수 있는 결혼이민자는 극소수에 불과함 을 알 수 있다. 다만, 결혼이민자의 약 1/4 가량은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3. 결혼이민자의 영농교육 참여의사

결혼이민자에게 시(군)청, 농업기술센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다문 화가족지원센터), 농협 등에서 실시하는 결혼이민자 대상 농업 관련 교육 참여의사를 문의한 결과,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은 26.3%를 차지하며, 결혼 이민자의 학력이 높을수록 영농교육 참여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 림 5-10>.

그림 5-10. 결혼이민자의 영농교육 참여의사

1.3.4. 결혼이민자 영농교육 참여에 대한 남편의 허가 의사

남편에게 시(군)청, 농업기술센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농협 등에서 실시하는 결혼이민자 대상 농업 관련 교육 참여 의사를 문의한 결과, 부인 이 참여하도록 허가하겠다는 비율은 23.8%를 차지하였다<그림 5-11>.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남편의 부인 영농교육 참여 허가 의사는 중․

산간지역일수록, 결혼이민자의 학력이 높을수록, 연간 가구소득이 높을수 록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5-2>.

그림 5-11. 부인의 영농교육 참여 허가 의사(남편)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71

및 평야 38(18.1) 172(81.9) 210(100.0)

2=7.688

중졸 이하 29(13.4) 188(86.6) 217(100.0)

2=27.811 df = 1 p < .001 고졸 이상 65(35.9) 116(64.1) 181(100.0)

계 94(23.6) 304(76.4) 398(100.0)

36.2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73

9.2

2.6

18.9

0.4 68.9

계속 농사를 짓겠다 차츰 그만 두겠다 곧 그만 두겠다 잘 모르겠다 기타

(단위 : %)

그림 5-14. 결혼이민자의 영농지속 의사

1.4.2. 농사규모 계획(남편)

남편이 생각하는 농사규모에 대한 계획은 ‘좀 더 확대시키고 싶 다’(24.8%), ‘현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57.0%), ‘현 상태를 축소하고 싶 다’(8.5%), ‘모두 그만두고 싶다’(2.8%) 등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81.8%는 현재의 농사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싶어 함을 알 수 있다<그림 5-15>.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른 남편의 농사규모 계획은 결혼이민자의 학력이 높을수록, 연간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농사규모를 확대시키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5-3>. 그리고 결혼이민자의 학력이 낮 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축소 또는 중단하고 싶다’는 응답비율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75

중졸 이하 35(16.9) 138(66.7) 34(16.4) 207(100.0)

2=26.196 df = 2 p < .001 고졸 이상 64(39.0) 89(54.3) 11(6.7) 164(100.0)

계 99(26.7) 227(61.2) 45(12.1) 371(100.0)

35.8

영농 및 기타 경제활동 실태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