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본 한-스페인 관계
1. 연도별 무역 투자 추이
1-1. 양국간 무역량 반세기만에 50억달러 달성
2018년은 양국간 교역이 시작된 지 반세기 만에 교역량이 50억달러를 기록한 뜻 깊은 해이다.
1968년 우리나라의 대스페인 수출은 전무하였으며 수입도 12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10년만인 1979년 1억달러를 기록한 양국간 교역은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였다. 80년대 한국의 대외 개방화 물결과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988년 양국교역은 5억달러를 넘었고 1994년 10억 달러를 넘어 13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성장을 지속하던 양국간 교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던 양국간 교역량은 2009년 26억불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40%이상 감소하는 사태에 직면하였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경제여건 상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해외시장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다.
자료원) 무역협회
2011년 체결된 한-EU FTA는 양국간 교역을 활성화하는데 기여를 하였다. FTA를 계기로 교역 여건은 크게 개선되었고 수출입 물량 모두 1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4년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양국간 교역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18년 양국간 무역량은 사상 최초로 50억 달러를 넘어 5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2018년 55억 달러의 교역금액은 FTA체결전인 2010년 28억불과 비교하면 100% 성장한 규모이다.
1-2. 외환시장 개방을 계기로 스페인의 대한국 투자진출 증가
한국은 1996년 OECD가입을 계기로 외환시장을 개방하였으나 외국인투자가의 요구를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1997년 동남아에서 시작되어 한국까지 밀어닥친 금융위기는 한국경제에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금융위기를 계기로 1999년과 2001년 모두 2차례 걸쳐 외환자유화 조치를 단행하여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외국인에게 완전 개방하였다. 외환시장 개방을 계기로 스페인의 대한국 투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외환위기 이전 스페인의 대한국
한국-스페인 교역동향 (단위: 천 달러)
투자 총액은 1백만불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연평균 투자금액은 50백만 달러를 초과 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한국의 대스페인 직접투자는 스페인보다 10년 정도 빠른 1980년말부터 진행되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개최된 1992년까지 투자진출금액은 연도별로 부침이 심하였으나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근 10년간 평균투자금액은 70백만불을 초과한다.
자료원) Invest Korea
양국간 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을 제외하면 매년 건실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2017년까지 지속된 스페인의 3%대 경제성장은 한국의 국내 성장부진과 맞물려 더 많은 한국기업의 스페인 투자진출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8년말 기준 양국간 투자유치 및 진출 총액은 누적금액 기준으로 3,270백만불로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된 1999년 이후 20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스페인 으로부터 누적금액 기준으로 2018년까지 342,179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여 유럽의 10대 투자 유치 대상국가이다. 우리나라의 대스페인 투자금액은 1,091백만불로 유럽의 12대 투자진출 대상
한국-스페인 년도별 투자동향 (단위: 천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