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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관광개발의 사례

해양생태관광의 활동 사례는 대표적으로 갯벌에서 이루어지는 관광활동을 말 할 수 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갯벌에서 체험을 할 수 있고 관광활동 으로 관광객의 높은 욕구충족으로 만족도가 높은 관광으로 인식되어왔다.

이와 더불어 갯벌은 개발주도형 경제개발정책에 의해 농경지 또는 임해공업단 지 부지해결을 위한 간척 및 매립으로 갯벌을 훼손시켜왔다. 특히 요즘들어 해양 공간의 도시민의 휴식공간, 관광활동 대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갯벌을 이용하려 고 관광객들이 모여들면서 해양생물의 남획이 심각한 자연환경 훼손이 되고 있 다. 그러나 최근 생태관광이란 새로운 이념과 가치를 접목시킨 자원의 지속가능 한 보존과 이용을 합리적으로 계획하는 해양생태관광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컨데 갯벌생태관광의 활동내용을 보면은 갯벌생태교육, 갯벌서식 생물관찰, 철새 탐조활동, 조개등의 수산물 채취, 갯벌체험(진흙놀이 등), 갯벌스포츠(낚시, 축구 및 달리기), 갯벌이벤트(머드축제, 머드게임), 타지역과의 문화교류 프로그 램, 갯벌자연보전활동, 갯벌자연감상, 주변역사, 문화유적지 탐방활동, 지역특산물 구입, 낚시체험, 해수욕체험 등이 있다.

1) 강화도 생태관광

강화도는 우리나라 해안지역에서 가장 먼저 생태관광의 개념이 실험적으로 적 용되어 갯벌보전과 개발을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된 바 있었다. 강화도 시민 연대는 생태관광 방안을 수립하여 적용해보기도 하였으나 경험부족, 지역에 알맞

은 프로그램 개발의 실패와 지방자치단체의 비협조 등으로 비교적 성공적이지 못했다.

1999년 한국해양연구소는 강화도 남단 갯벌 연구의 일환으로 갯벌보전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대안산업의 하나로 강화도 여차리에 철새 전문 비지센터를 설립하 고 이 센터를 중심으로 생태관광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것을 제안한 바 있었다.

이러한 제안내용을 토대로 2000년에는 인천광역시가 생태관광 계획을 추진하기 도 하였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강화도 남단 갯벌을 국내 최초의 습지보호 지역으 로 지정하고 생태관광의 성공적인 모델로 개발하고자 하였으나 지역주민과 강화 군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해양 생태관광을 추진하려는 여러 가지 노력이 강 화도 갯벌에 집중되었으나 결국 지역 정부와 주민들의 비협조로 아직 성공적인 사례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은 생태관광을 도입 적용하려는 정부와 전문가에게 많은 경험과 교훈을 제공하였다. 한편, 최근에는 강화도가 생 태관광의 적지라는 것이 알려지자 수많은 사람들이 강화도 갯벌을 방문하게 되 었으며 인천 교육청에서 강화도 장화리에 해양환경 탐구수련원을 설립하여 매년 수 만명의 갯벌 방문객을 수용하고 있다. 또한 강화도내 자발적인 생태관광 안내 자 모임들이 결성되어, 강화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갯벌생태계와 지역문화에 대한 안내 및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강화도의 갯벌과 지역문화를 안내하거나 해설해 주는 대표적인 조직들은 인천 광역시 해양환경 탐구수련원, 강화도 시민연대 강화군 관광개발 사업소가 있다.

2) 시화호 주변 생태관광

시화호는 1994년 시화지역 간척사업의 일환인 시화호 방조제 공사 완공으로 생성된 일종의 인공호수로서 호수의 수질오염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되어 커다란 사회문제로 비화된 바 있었다. 시화호 문제는 간척사업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일반인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997년 이후 해수유통이 이루어지면서 수질과 생태계가 점차 개선되기 시작하였고 현재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철새가 많이 오는 곳 가운데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곳에는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여러 종류의 물새류가 도래하거나 번식을 하고 있다. 현재 40여종의 철새가 정기적으로 도래 하고 있으며, 시화호 지역에는 100여종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지난 7년 동안 광활한 간척지에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자연천이가 이루어져 자 연 초지대가 형성되고 야생생태계가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고라니, 너구리 등 포 유류와 조류, 파충류, 다양한 곤충류 등이 인공으로 조성된 서식지에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대부도와 화성시 해안에는 접근하기 좋은 넓은 갯벌들이 존재한다. 또한 시화 호 남단 간척지에서 공룡알 화석지가 발견되어 천연물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최근 시흥시 오이도의 패총일대가 생태관광지로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시화호 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지명도가 높아 시화호는 관광지로서 다양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화호 지역에는 산업단지 조성 들 여러 개발 계획들이 수립되어 있어 생태관광 차원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계획과 정면으로 상충하고 있다. 이에 그 지 역 사회와 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 부처로부터 적지 않은 지지를 받은 바 있 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며, 특 히 지역시민단체들은 아직 뚜렷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다양한 활 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환경교육의 차원을 넘어 관광활동으 로 발전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시화호 지역에 연간 700만 명 정도의 방문 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5∼10%가 생태관광적인 활동 요소 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들 해양생태관광을 안내하거나 해설하 는 단체로 익산 그린스카웃, 안산환경운동연합, 시흥 환경운동연합, 시흥 YMCA 가 있다.

제 4 절 해양생태관광개발의 영향과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