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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화질소(N 2 O)배출량 산정 방법론

우리나라에서는 논에서 메탄 배출을 측정한 자료는 비교적 많이 축적 되고 있으나, 농경지에서 아산화질소를 측정한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 다. 따라서 우리나라 고유의 배출계수를 생산하여 아산화질소의 배출통 계의 작성이 가능할 때까지는 IPCC의 임의배출계수인 0.0125kg N2O-N/kg

N에 44/28(N2O/N)을 곱하여 이를 아산화질소 배출계수로 환산하고, 농 림통계연보의 연간 질소질 비료사용량을 곱하여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404.2 390.3

376.2 360.9

342.4

338.6 337.4 345.2 348.2 346.7 345.8 343.1 335.7

329.7

300 330 360 390 42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G g

[그림 Ⅱ-26] 벼논의 메탄(CH4) 배출량 추정 결과, 1991년~2004년

자료: 농업과학기술원 자료를 이용하여 재구성

연도 질소질 비료 사용량(톤)1)

아산화질소

배출량(Gg)1) 연도 질소질 비료 사용량(톤)

아산화질소 배출량(Gg)

1991 402,699 7.91 1998 447,286 8.73

1992 467,441 9.18 1999 444,384 8.30

1993 477,426 9.38 2000 422,643 7.36

1994 474,600 9.32 2001 374,555 7.14

1995 471,595 9.26 2002 363,412 7.05

1996 455,907 8.96 2003 358,886 7.74

1997 446,081 8.79 2004 394,277 6.95

자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비료사용량), 농업과학기술원(아산화질소배출량)

<표 Ⅱ-22> 연도별 질소질 비료 사용량 및 아산화질소 배출량, 1991년~2004년

1991년~2004년까지 우리나라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 배출량 은 질소비료 사용량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질소비료 사용량이 402,699톤이었던 1991년에는 9.18Gg이었던 것이 2000년에는 7.36Gg, 394,277톤인 2004년에는 6.95Gg이었다 (표 Ⅱ-22 참조).

나. 기존 배출전망 방법론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농업부문의 메탄 및 아산화질소 배출전망 방법론에 있어서 개선되어 야 할 부분은 (1) 벼 재배면적과 질소질 비료 소비량 전망 방법론 개선, (2) 배출계수 개발 등이다.

먼저 벼논의 메탄 배출량 전망 방법론에 있어서, 기존의 벼 재배면적 산출은 밭벼 재배면적을 합산하여 메탄배출량을 산출하였으나, 밭벼는 재배양식이 밭재배 작물과 동일형식으로 재배가 행해지고 있으므로, 메 탄은 거의 배출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벼 재배면적에서 밭벼 면적을 공제한 재배면적으로 배출량을 추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방법이다. 한 편, 아산화질소 배출전망의 경우 경지면적에 따른 질소질 비료 소비량과 관계에서 밭의 경우 작부체계를 고려하지 않는 경지면적을 사용하고 있 는 것이 기존의 방식인데, 이를 보다 세분화하여 작부체계, 윤작 등 2기 작을 고려한 재배면적을 적용하여 질소질 비료 소비량을 추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방법이다.

배출계수의 경우에는 벼논 메탄 배출계수와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고 유배출계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아산화질소의 고유배출계수는 포장 측정 자료가 많이 축적되는 시점까지는 부득이하게 IPCC 임의배출계수 (default emission factor)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추후로는 배 출계수가 포장실측자료에 모델을 가동하여 얻은 Tier 3로 이행되는 과정

에 있으므로 포장단위시험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지역단위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모델 연구가 필요하다.

메탄 배출계수의 경우, 벼 재배양식, 물 관리 및 유기물 사용방법에 따른 배출계수에 벼 생육기간을 곱해 구한 벼논의 메탄 배출계수 국가 고유 배출계수임에 틀림없으나, 보다 정밀한 배출량 산정을 위해 온실가 스 측정망을 확대하여 보다 정확한 국가 고유 배출계수를 도출할 필요 가 있다. 그리고 벼 건답직파의 경우, 이앙재배보다 질소비료 요구도가 높아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소지가 있으므로 이에 대 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산화질소 배출계수의 경우, 농경지에 질소질 비료를 시용하는 경우 와 토양에 들어 있는 유기물에서 생긴 질소성분도 미생물이 분해하여 아산화질소가 발생된다. 아산화질소의 배출량은 토양의 온도, 강수량, 시 용하는 비료의 종류, 시비방법, 토양조건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 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농경지 배출 아산화질소에 대한 배출계수를 설 정하지 못하였다. 아산화질소 배출계수에 필요한 배출량 측정 자료의 확 보가 불충분하여 배출계수 설정에 어려움이 있으나 2007년 이후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 될 예정이다. 지금은 IPCC의 임의배출계수(0.0125kg N2O-N/kg N)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고유배출계수(0.00673)보 다 1.86배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아산화질소 배출계수 산정을 위한 아 산화질소배출 모니터링 연구 및 측정망을 확대하여 고유배출계수 설정 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다. 개선된 방법론을 이용한 농업부문 온실가스배출량 전망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은 벼 재배면적과 질소질 비료 소비

량의 중장기 전망치를 기초로 목표년도(2010, 2015년)의 배출량을 산출 하였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벼 재배 면적과 질소질 비료 소비량에 근거 하는데 이들 요소의 추세는 다음과 같다.

1995년 이후 최근까지 경지면적 변화추이를 보면, 1995년~2000년 감 소율이 줄어들다가, 2000년을 기점으로 다시 감소율이 지속해서 증가하 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경지면적 감소폭의 증가는 개 간 및 간척 등이 줄어든 반면, 감소요인에서 밭 면적 감소보다 논 면적 이 체증적으로 감소한데 기인한다. 세부적으로 논 면적의 감소는 건물건 축, 공공시설물의 설치, 유휴지의 지속적인 증가에 의한 것이다. 이는 벼, 과수 등의 재배면적 감소와 휴경면적 증가에 따른 유휴지의 증가에 의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벼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될 전망이며, 또한 전체 경지면적의 감소로 인한 질소질 비료 소비 량 감소도 전망된다.

위와 같은 추세에 비추어, 향후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은 기 존 전망방법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활동자료의 선택을 달리하여 산출하 였다. 이는 전망치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효과 분석의 정확성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분 내용 개선 전 개선 후

메탄

기존 배출량

자료 벼(밭벼 포함) 재배 면적 논벼 재배 면적 활동자료1) 벼 재배면적 전망치 논벼 재배면적 전망치 아산화

질소

기존 배출량

자료 경지면적 재배면적

활동자료1) 경지면적 전망치 재배면적 전망치

<표 Ⅱ-23>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방법의 개선 전․후

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06』에 의거하여 재배면적 전망치와 같은 활동자료의 감소율을 외삽하여 배출 전망치를 산출하는 기본 방법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자료 및 활동자료의 선택을 달리하여 전망방법을 개선하였다. 개선 전․후를 비교하면 <표 Ⅱ-23>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