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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에서는 이러한 논의에 근거하여 인구 증가율, 노령인구 비율, 고

학력인구 비율을 기준으로 하여 시․군을 유형화한다. 먼저 유형 구분

’90-’95 ’95-’00 1995 2000 1995 2000 1995 2000 1995 2000 1995 2000 전 국 0.55 0.68 100.0 100.0 5.9 7.3 1.00 1.00 18.8 23.1 1.00 1.00

로 인해 최근 그 감소 속도는 크게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 간 인 구 증가율 격차로 인하여, 대도시의 경우 1995년과 2000년 사이에 전국 에 대한 인구 비중이 50.0%에서 48.2%로 감소하고 중소도시의 경우는 38.9%에서 41.5%로 크게 증가한 반면 농촌의 경우는 11.1%에서 10.2%

로 감소하고 있다.

노령인구에 있어서는, 농촌인구의 노령화 정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그 진행 속도 역시 빠르며, 도시지역에서는 대도시에 비하여 중소도시 의 노령화 수준이 높지만 그 진행속도는 대도시의 경우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농촌의 경우, 1995년과 2000년 사이에 노령인구 비율이 13.0%에서 16.7%로 크게 증가하면서 상대적 집적도 역시 2.20에서 2.28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0년 당시 대도시의 노령인구 비율은 5.6%, 중소도시의 경우가 7.1%로 중소도시에서 높게 나타나지 만, 상대적 집적도에서는 1995년과 2000년 사이에 대도시는 0.73에서 0.76으로 증가한 반면 중소도시의 경우는 1.00에서 0.96으로 감소하고 있다.

고학력인구의 경우는, 전반적인 인구 고학력화 현상으로 정주계층간 격차가 완화되고 있지만, 도농간 격차는 여전히 현격한 것으로 드러나 고 있다. 즉, 2000년 당시 대도시의 고학력인구비율은 27.0%, 중소도시 의 경우 21.8%, 농촌의 경우는 10.7%로 지역 간에 격차가 뚜렷하며, 고 학력인구의 상대적 집적도에 있어서도 2000년 당시 대도시 1.17, 중소 도시 0.93, 농촌 0.47로 농촌이 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간 인구 변화 및 인구구조 차이는 바로 계층 간 발전 격차를 그대로 대변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대도시의 경우 과밀․과집적으로 인하여 생산 등과 같은 단순 기능은 주변 지역으로 이전되고 중추기능, 고차서비스기능으로의 기능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을 보여 주고, 중소도시의 경우는 대도시로부터의 생산 기능 이전 등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되며, 농촌의 경우는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구과소화의 심화, 대도시 광역화로 인한 대도시 주변 농촌지역의 인구 정착 확대라는 이중적 현상을 겪으 면서 전체적으로는 인구 감소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별․광역시를 포함한 시․군의 유형 구분에서는, 최근 시점에서의 지역 간 발전 수준 격차를 중시하여 최근 자료를 이용하여 유형 구분 을 시도하는데, 유형 구분지표로는 앞에서의 논의를 근거로 하여 1995 년과 2000년 동안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 2000년 기준의 노령인구 비율, 그리고 2000년 기준의 고학력인구 비율을 사용한다. 그리고 유형화를 위한 통계적 기법으로는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을 활용하며 군집방식 에서는 워드의 최소거리방법(Ward's Minimum Variance Cluster Analysis) 을 채택한다. 이러한 군집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판별분석(discrimi- nant analysis)을 수행하는데, 이는 군집분석을 통하여 구분된 지역유형 에 의거하여 유형 간 특성차이를 식별하고 이를 종합한 판별점수를 지 역 간 격차지수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해서이다.

군집분석의 결과에 의할 경우, <그림 3-10>과 <표 3-17>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165개 시․군은 4개의 그룹으로 유형화할 수 있었는데 유형 간 특성차이가 뚜렷한 가운데 각 기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7 첫째, ‘유형 A’의

7 군집분석 결과를 나타내는 덴드로그램에서 전체 시․군을 두 개의 군집으 로 유형화할 경우에 Semi-Partial R2값이 가장 급격하여 증가하여 통계적으 로 가장 유의하기는 하지만, 유형 구분 결과의 정책적 활용성 등을 고려하 여 차선으로 전체 시․군을 4개의 군집으로 유형화한다.

그림 3-10. 시․군의 유형 구분: 군집분석 결과

A B C D

경우는 7대도시, 수도권의 중규모 도시, 지방의 도청소재 중규모 도시, 그리고 전통적인 배후중심도시 등 대체로 나름대로의 규모를 가지면서 안정적인 도시 기반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 포함되고 있는데, 이를 ‘성 장지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군(郡), 즉 농촌지역 중에서는 수도권에 속하여 서울대도시의 광역화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지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주군과 포천군이 포함되고,8 대구광역시와 인 접하여 대구대도시의 영향을 받는 칠곡군이 포함되고 있다. 둘째, ‘유 형 B’의 경우는, 서울대도시권의 광역화로 인하여 최근 급속하게 성장

8 양주군과 포천군은 모두 2003년 10월에 시(市)로 승격하였다.

하고 있는 시(市) 지역, 대구 및 부산대도시권의 광역화로 인해 급성장 하고 있는 시(市) 지역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대체로 ‘고성장지역’이라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유형 B에는 군 지역이 하나도 포함되 어 있지 않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이 유형에 천안시가 포함되어 있는 데, 천안의 경우 최근 수도권의 광역화로 인하여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 는 지역이다. 셋째, ‘유형 C’로서, 대체로 도시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도

표 3-17. 유형 구분 결과와 유형별 시․군

유형 지 역

A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평택시, 안산시, 과천시, 구리 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파주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양주군, 포천 군,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아산 시, 서산시,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포항 시, 경주시, 구미시, 칠곡군, 창원시, 마산시, 진주시, 진해시, 거제시, 양산 시, 제주시, 서귀포시 (53: 7, 43, 3)

B 수원시, 의정부시, 고양시, 남양주시, 오산시, 시흥시, 용인시, 김포시, 광주 시, 천안시, 경산시, 김해시 (12)

C

동두천시, 여주군,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태백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 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양양 군, 청원군, 옥천군, 영동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공주시, 보령 시, 논산시, 금산군, 연기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당진군, 정읍시, 남원 시, 김제시, 완주군,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영암군, 무안군, 영광군, 장성 군,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고령군, 울진군, 울 릉군, 통영시, 사천시, 밀양시, 함안군, 거창군, 북제주군, 남제주군 (61: 19, 42)

D

보은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함평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성주군, 예천군, 봉화군, 의령군,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39)

농복합 형태의 시와 농업이 중심이 되거나 도시지역과 연접하여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농촌지역이 여기에 포함되며, ‘정체지역’으로 유 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유형 C는 대체로 농업, 관광, 어업 등이 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시․군이 중심을 이루는 특성을 지닌다.

넷째, ‘유형 D’의 경우는, 대체로 내륙산악지역, 도서지역 등 전형적인 낙후지역이 여기에 포함되며, ‘쇠퇴지역’이라 분류할 수 있다.

군집분석 결과로부터 수도권이나 대도시 인접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 하면, 모든 군(郡)지역이 유형 C나 유형 D에 속하고, 유형 C에 속하는 시(市)지역이 대부분 도농복합 형태의 시(市)이면서 상대적으로 정체되 고 있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시(市)와 군(郡)간에 그 유형이 확연하게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군집분석에 이용한 분석 지표를 유형 간 에 비교해 보면, <표 3-18>에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유형 B의 경우에 서 인구 증가율이 연평균 9.28%로 다른 유형에 비하여 월등히 높으며, 노령인구 비율은 유형 중에서 가장 낮고 고학력인구비율은 가장 높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으며, 유형 D의 경우에서는 인구가 급속하게 감소 하는 가운데 노령인구 비율이 21%를 초과하고 고학력인구비율이 7.88%

에 불과하여, 쇠퇴지역으로서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 한 결과로부터 군집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잘 대변할 수 있는 지표를

표 3-18. 유형 구분변수 특성차이의 유형 간 비교: 시․군

유형 연평균인구증가율

(1995-00)

노령인구비율 (%, 2000)

고학력인구비율 (%, 2000)

A 1.31 7.01 21.17

B 9.28 5.71 22.70

C -0.66 14.28 12.64

D -2.15 21.19 7.88

도출할 수 있다면, 이를 지역발전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하여 판별분석(Discriminant Analysis)을 활용하고자 한다. 즉, 판별분석에 의해 앞의 군집분석 결과에서의 네 지역유형 간의 차이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판별함수를 도출하고, 이 판별함수에 의한 판 별점수를 지역발전을 대변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가 있다. <표 3-19>에 서 보는 바와 같이, 군집분석 결과에서의 시․군 유형을 기준으로 한 판별분석에 의할 경우, 유형 구분에 투입된 세 변수 모두 판별점수와 밀접한 상관성을 가지며, 유형 구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2000년 기준의 노령인구 비율이며, 이어 1995년과 2000년 동안의 연평 균 인구 증가율과 2000년 기준의 고학력인구비율 역시 중요한 영향요 인인 것으로 나타난다.9 그리고 판별점수와의 상관관계에서는, 노령인 구 비율은 정(+)의 상관관계, 인구 증가율과 고학력인구비율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판별분석 결과는, 판

이를 위하여 판별분석(Discriminant Analysis)을 활용하고자 한다. 즉, 판별분석에 의해 앞의 군집분석 결과에서의 네 지역유형 간의 차이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판별함수를 도출하고, 이 판별함수에 의한 판 별점수를 지역발전을 대변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가 있다. <표 3-19>에 서 보는 바와 같이, 군집분석 결과에서의 시․군 유형을 기준으로 한 판별분석에 의할 경우, 유형 구분에 투입된 세 변수 모두 판별점수와 밀접한 상관성을 가지며, 유형 구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2000년 기준의 노령인구 비율이며, 이어 1995년과 2000년 동안의 연평 균 인구 증가율과 2000년 기준의 고학력인구비율 역시 중요한 영향요 인인 것으로 나타난다.9 그리고 판별점수와의 상관관계에서는, 노령인 구 비율은 정(+)의 상관관계, 인구 증가율과 고학력인구비율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판별분석 결과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