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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산업별 취업구조 현황

우리 나라의 산업별 취업구조를 살펴보기 위해서 < 표 Ⅱ- 1> 에 1985년부 터 1997년까지의 취업구조의 변화를 나타내었다. 1차 산업의 경우 1985년에 24.9%을 차지하였지만 1997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97년에는 11.0%

를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은 1985년에 24.4%에서 1990년에 27.6%까지 증가 하였으나 1990년 이후로 감소하여 1997년에는 21.4%로 감소하였다. 서비스 업은 1985년 50.6%에서 1997년 67.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 내고 있다.

< 표 Ⅱ- 1> 우리 나라의 산업별 취업 (단위 : 천명, % ) 19 85 년 199 0 년 19 95 년 199 7 년 1차산업 3,733(25.2) 3,237(17.9) 2,541(12.5) 2,324(11.0) 제 조 업 3,504(23.7) 4,911(27.1) 4,773(23.2) 4,475(21.3) 서비스업 7,579(51.1) 9,858(54.5) 13,037(63.4) 14,223(67.6) 총 수 14,816(100) 18,006(100) 20,351(100) 21,022(100) 자료) 한국직업능력개발원(1998). 미발표자료

산업별로 취업구조의 증감 경향을 살펴보면 먼저 제조업은 이 기간 중에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큰 폭으로 감소한 1차 산업 의 감소가 서비스업의 증가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선진국의 경우 1970년대 이후 제조업의 비중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우리 나라는 1980년 후반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중이 동반하여 증가하 였다는 것을 < 표 Ⅱ- 1> 을 통하여 알 수 있다.

1990년 초반 이후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는 공장의 자동화와 제조업의 해 외 이전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서비스업의 증가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보험, 교육 서비스업 등의 고용증가 에 의해서 빠른 속도로 진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 표 Ⅱ- 2> 에 통계청 사업체 기초 통계 보고서에 나타난 1993~1996년까 지 우리 나라의 산업별 취업자수를 제시하였다. 이 표에서는 1차 산업, 제조 업, 서비스업별로 연도별 취업자수를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이 중에서 제조 업은 크게 지식집약분야, 전통적인 노동집약분야, 중화학공업분야로 나누어 서 제시하였으며 서비스업은 지시집약분야, 소비성분야, S OC 분야, 행정・

복지, 기타 사업관련 분야로 구분하여 나타내었다.

세 분야 중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단히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서비스업이 절대적으로 높은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중에 1차 산업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제조업은 약 6%정도 감소하였으며, 서비스업은 약 6%정도 증가하였다.

제조업의 경우 중화학 공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두 분야에 비하 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서서히 감소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통적 인 노동집약업종은 중화학 공업 분야의 감소율과 비슷하였으며, 지식집약 분야는 거의 일정한 비율을 나타내었다. 제조업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 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을 감안하였을 때, 이는 지식집약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증가하였다는 것을 추측하게 한다. 그러나 지식집약 분 야의 경우 1996년에 5.4%로 전체 제조업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은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음을 알 수 있고, 전 산업에 대해서는 상당 히 미미한 비율을 점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표 Ⅱ- 2> 산업별 취업자 수

(단위: 명, % ) 산업분야 세부분야 19 93 199 4 199 5 19 96

전산업 12245073 100.0 12583630 100.0 13634273 100.0 14006754 100.0 1차산업 82687 0.7 81633 0.6 95197 0.7 99125 0.7 제조업 3935686 32.1 3701249 29.4 3716168 27.3 3753879 26.8

지식집약제조

업1) 690802 5.6 706257 5.6 720447 5.3 761357 5.4 노동집약제조

업2) 1524879 12.5 1401521 11.1 1351903 9.9 1316196 9.4 중화학공업3) 1720005 14.0 1593471 12.7 1643818 12.1 1676326 12.0 서비스업 8226700 67.2 8800748 69.9 9822908 72.0 10153750 72.5

지식집약제조

업4) 1268356 10.4 1404363 11.2 1584262 11.6 1658970 11.8

소비성

서비스업5) 3747352 30.6 3906793 31.0 4369651 32.0 4380225 31.3 SOC관련

서비스업6) 634473 5.2 928607 7.4 1029879 7.6 1113700 8.0 행정복지7) 903759 7.4 911468 7.2 935781 6.9 961710 6.9

기타 사업관련서비

스업8)

1672760 13.7 1649517 13.1 1903335 14.0 2039145 14.6

주 : 산업분류는 산업연구원, 유망산업과 고용창출전략, 정책자문자료 98- 04- 37, 223쪽에 따름

자료) 통계청,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각 년도.

1) 전기, 전자, 영상・통신장비, 가공 공작기계, 컴퓨터, 정밀기기, 출판・인쇄 2) 음・식료품, 섬유・신발, 목재, 종이, 가구, 기타 제조업

3) 석유, 화학, 플라스틱, 비금속, 금속, 일반기계(가공공작기계 제외), 수송, 기계 4) 교육서비스, 연구개발, 컨설팅, 엔지니어링, 정보처리, 컴퓨터운영업, 통신업(전

기통신), 의료업, 패션디자인, 문화산업(영화, 방송, 광고) 5)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오락, 기타 서비스(세탁업 등) 6) 건설업, 전기, 가스, 수도

7) 공공행정, 복지, 위생서비스, 회원단체

8) 운수・창고, 우편업, 금융・보험, 부동산, 임대, 기타 사업 서비스

서비스업의 경우 1996년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소비성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식집약 서비스업은 11.8%

에 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식집약분야, 소비성분야, S OC관련분야, 기 타 사업관련 분야는 완만하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행정・복지분야 만 소폭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표에 나타난 한국의 제조업 취업비중은 1992년 통계치와 비교해 볼 때 독일(28.2% ), 일본(24.5% )과 비슷한 수준이고, 미국(17.0% ), 프랑스(20.2% ), 스웨덴(19.1% ) 등 탈 제조업이 진행된 국가들에 비해서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정인수 외, 1996: 66). 그러나 여전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취약 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996년도를 기준으로 제조업의 경 우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식집약산업 은 20%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업

의 경우도 소비성 분야가 전체의 약 43%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으며, 지식집약 분야는 1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서비스업 위주로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이다. 미국은 1992년 도・소 매와 음식・숙박업 관련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산업에 대하여 20.7%

였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노동인구의 산업별 취업구조가 선 진국형 취업구조로 이행하고 있지만 1차 산업, 제조업, 서비업의 내부 구조 적인 면에서는 건전한 상태를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문 제는 산업구조의 내실화를 위한 내부구조 조정 작업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