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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건강도시의 메카를 지향하는 강동구(江東區)

문서에서 여성친화도시 (페이지 76-88)

최영국|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생태환경

시민건강

물리적 환경

제도기반

시민참여 건강장수도시

1) 여기서 제시하는 강동구와 서울시 구별 각종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서울시통계’를 참고하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정도라 할 수 있다.2) 건 강도시 여건이 크게 좋지 않음에도 강동구가 건강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바로 시민건강의 근간 이 되는 도시환경의 질 제고와 주민참여를 우선시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동구가 지향하는 건강도시 정책 3가지

우리의 건강은 개인의 노력과 관심에 좌우되지만,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시여건을 조성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함께 감당해야 할 몫이다. 건강한 도시 및 건강한 주민생활여건

을 위해 지자체가 할 일은 건강한 도 시환경 조성, 건강활동 참여여건 제 공, 건강한 생활기반 구축 등 3가지 로 요약된다. 강동구가 추진하고 있 는 도시텃밭, 녹지체계(green way), 에너지절약 정책이 바로 여기에 포함 된다. 도시환경의 질 제고는 수준 높 은 생활여건을 조성하게 되는데, 이 는 바로 주민 건강의 기본이 된다. 건 강유지를 위해 적당한 운동은 필수 이며, 체육시설 확충과 휴식 및 산책 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는 건강한 삶 의 중요한 부분이다. 건강한 생활기 반은 좋은 대기질과 수질을 주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며, 건강한 삶의 바탕이다. 도시텃밭 은 그 자체가 건강한 환경유지에 도움을 주는 동시 에 주민들에게 적당한 운동과 여가활동 기회를 제 공한다. 그린웨이는 녹지로의 접근성을 제공하여 여가와 산책참여를 통한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도 모하게 한다. 에너지 절약은 대기질 유지에 도움을 줌은 물론 시민 스스로 생활환경의 질을 향상하는 데 적극 참여하게 하고 건강도시 조성의 주체가 되 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2) 100세시대를 지향하는 건강도시는 고령계층뿐 아니라 전 주민을 위한 여건 조성과 다양한 시설 확충이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그럼에도 고령자와 이들을 위한 시설 현황은 건강도시로서 지자체의 현 주소를 알게 해주는 주요한 지표다. 강동구에는 2011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4만 2,256인으 로 강동구 전체 인구의 8.4%를 점한다. 서울시 구별 평균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 9.97%에 비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수는 3,957가구(2011년)로 전체 가구의 2.46%를 점하고 있어 서울시 구별 평균 3.41%보다 낮은 수준이다. 노인정, 경로당, 복지관, 노인교실 등 노 인여가복지시설의 참여율은 79%(연이용자, 시설 중복)로 서울시 평균 참여율 62%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시설 1개소당 참여 인구 는 304인으로 서울시 평균 296인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총 24개소이고 65세 이상 인구대비 시설 1개소당 이용인구 는 1,761인으로 서울시 구 평균 시설 수 18개소, 1개소당 이용인구 2,342인보다 조금 나은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체육시설을 보면 강동구의 경우 58개소로 서울시 구 평균 시설 수 102개소의 반 정도이며, 이용인구도 시설 개소당 8,630인으로 서울시 구평균 4,114인보다 많은 수준이다.

한편 강동구에서는 동단위 주민밀착형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노인들의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강동구 위치도: 2020 강동구 도시관리종합계획

도시텃밭은 미래 건강도시로의 발전과 도시경쟁력 확보의 원동력

도시에 조성되는 텃밭은 도시환경 질 과 도시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100 세시대에 적합한 토지이용이다. 강동 구는 도시민에게 쾌적한 녹색공간 제 공과 소일거리 및 정서순화 등을 통 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0년 부터 본격적인 도시텃밭 정책을 추진 하였다. 처음 225구좌로 시작한 텃밭 은 2011년 1,600구좌로 증가하였으 며, 2012년에는 2,300구좌의 증설을 목표로 했다. 텃논을 포함한 텃밭은 모두 14개소, 6만 4,941m2를 보유하 고 있다. 2011년 11월 1일에는 도시 농업기반조성반을 신설하여 도시농 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 을 구축하였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협약을 맺어 친환경농법 교육을 통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 엇보다 도시텃밭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방치된 국공유지를 텃밭으로 조성하여 텃 밭 확대와 환경개선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강동구는 2020년 1인 1텃밭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주민참여를 유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친환경도시농업축제와 도시농부 한마당을 개최하 여 주민들에게 텃밭의 의미를 알리고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 존 토지이용에 따라 필요한 텃밭 공급의 한계를 감안하여 상자텃밭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도록 하 기 위해 체험농장 운영,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종종자 증식농장 운영과 자연퇴비 자원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도시영농이 본격화되면 재배한 농작물의 직거래 를 위한 시설과 공간이 필요해진다. 이를 감안하여 로컬푸드 시스템을 마련하고 판매를 위한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다(2012년 12월 완공 예정). 그 외에

텃밭은 도시환경 질과 도시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100세시대에 적합한 토지이용이다.

도 방치된 땅을 생태논으로 조성하여 초등학생과 주민을 위한 논 체험장을 조성하였고, 텃밭을 농 업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도시농업공원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녹지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그린웨이체계

녹지체계는 도시구조와 연관되어 있다. 강동구는 하남시, 송파구, 그리고 한강과 접해 있다. 평행사 변형 모양을 한 강동구는 3면이 자연과 접하고 있

다. 서쪽은 한강으로, 북쪽과 동쪽은 개발제한구역 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남쪽은 송파구와 인접 하여 공간구조가 연결되어 있다. 천호와 길동지역 이 구(區)의 중심을, 고덕, 명일, 둔촌, 암사, 강일 등 5개 지구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시가 개 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곽에 위치한 자 치구에는 개발제한구역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강 동구의 경우 구면적의 39.7%인 9.76km2가 개발제 한구역이다. 1인당 공원면적은 5.67m2(2010년)로 서울시 평균 16.5m2보다 크게 부족하다.3) 개발제

텃논 조성 이전과 이후의 모습. 방치된 땅을 생태논으로 가꾸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그린웨이체계도로, 강동구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그린웨이에 포함된 명일근린공원

한구역이 녹지에 포함되어 녹지율(44.3%)은 높지만 도시 내부에는 녹지가 다소 부족한 실정(시화화지역은 2.7m2/인 정도 수준)이다.

강동구 그린웨이는 개발제한구역의 구릉지와 한강변을 연결한 것으로 총 연 장 25km의 환상형이다. 그린웨이가 건강도시의 두 번째 요소라고 판단한 것은 녹지와 건강에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녹지와 건강의 상관관계에서 녹지규 모와 녹지의 질도 중요하지만, 녹지로의 이용접근성이 양호할 때 녹지가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웨이는 산, 강, 문화유적을 연결해놓은 것으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명일근린공원 근처에 사는 많은 주민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그린웨이의 산과 강을 따라 산책하고 운동하는 것이 일례다.

그린웨이의 다양한 기능과 시설확충을 위해 강동구는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2010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숲을 주민과 함께 도시생태숲으로 복원 하는 강동 아름숲 조성사업, 서울시의 지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허브 천문공원, 그 외에 고덕천 생태하천, 암사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웨이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대신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원래 목적 이외에 아름다운 거리조성과 이웃주민 간 소통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사업

그린웨이체계 일환으로 조성된 허브천문공원. 계절별 허브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주민들의 휴식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3) 이는 서울시 가운데 궁궐터를 보유하고 있는 종로구나 개발제한구역이면서 대규모 도시자연녹지를 보유한 자치 구(노원구, 강북구 등)의 공원녹지면적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다. 특히 기 조성하여 운영 중인 길동생태공원은 도시 속의 자연 자체로, 구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많이 애용하는 건강생태공원이라 하겠다. 자연보 전을 통하여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 해 여러 곳의 자연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하여 관리하고 있다. 생태계 건강이 사람의 건강을 담보한다는 점을 고려한 정책이다.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절약 정책

강동구의 브랜드 네임은 CO2 Low Cool City다.

온실가스 감축과 도시열섬 현상이 적은 시원한 도 시를 추구한다는 의미다. 도시마다 기후변화에 대 응한 많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절 약은 핵심과제의 하나다. 강동구는 2011년 10월

저탄소 녹색도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여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너 지절약 정책은 녹색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지만 정 책의 성과가 도시 환경개선과 주민생활의 질 향상

저탄소 녹색도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여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너 지절약 정책은 녹색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지만 정 책의 성과가 도시 환경개선과 주민생활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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