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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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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이중시각

2.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긍정적 시각

함께 작품을 만들71)수도 있다. 복제 이전의 예술작품은 원작 한 점으로 인해 그 장소를 가지 않으면 관람을 할 수 없었으나, 현시대는 복제된 이미지나 갤러리의 온라인에 접속하여 현장감 있게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시간과 장소성에서 자유롭다.

다섯째, 디지털 이미지는 프로그램에 따라 작품과 관람자 간의 상호작용과 상호작용성이 일어난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관람자는 수신자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의 제공자 역할을 수행72)을 함으로 상호작용성이 일어난다. 그리고 상호작용은 푼크툼 이미지에서 수용자 중심의 주관적 경험을 통해 야기된다.

특히 수용자 중심과 푼크툼 이미지를 통해 교감하고 공감함으로 감성적 즐거움 이나 깨달음에 이르며, 관람자 내면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매체를 이용하여 관람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

여섯째, 디지털 이미지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끊임없이 차이를 드러내며 새로운 변신을 초래한다. 디지털 이미지는 고정불변이 아니라 가변성의 특성을 잠재하고 있다.

일곱째, 디지털 이미지는 디지털 세대의 정체성을 형성73)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상은 현실에서의 도피가 아니며, 아직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가상 의 세계에서 보고 체험한다. 작품 세계 안에서 관람자는 체험을 통해 현실에서 부족한 점을 생각하게 되고 더 나은 현실을 위해 냉정한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여덟째, 이미지를 복제, 변형, 캡처하여 컴퓨터 화면에 병치된 이미지들을 활용 하여 3차원의 가상공간을 만듦으로써, 가상의 세계로 현실 세계가 확장되어가는 등74) 디지털 이미지의 범위가 확장되었다.

71) 권상희, op. cit., p. 223.

72) Ibid., p. 248.

73) Ibid., p. 365.

74) 박동숙·전경란 지음, 『디지털/미디어/문화』, 한나래, 2005, p. 273.

따라서 디지털 이미지의 예술작품과 관람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양식이 아날로 그 시대와는 근본적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디지털 이미지의 시각 또한 관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새로운 문화·표현 방식·새로운 차원의 상호작용을 만들 어 보다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앞에서 논지한 디지털 이미지의 부정적 시각과 긍정적 시각을 정리하여 〔표-5〕로 제시하였다.

〔표-5〕디지털 이미지의 부정적 시각과 긍정적 시각 비교

디지털 이미지의 부정적 시각 디지털 이미지의 긍정적 시각 - 생존에 대한 무감각 - 예술의 범위 확장

- 순수성 파괴 - 창조적 가능성

- 객관성, 진정성 붕괴 - 시간·공간·이념으로부터 자유로움

- 존재적 혼란 - 대량 생산 가능

- 언어변형 현상 -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 이미지 실추 - 가변성

- 작가와 비작가의 모호 - 현실 성찰

- 작품 보존 - 가상공간

디지털 이미지의 부정적 시각과 긍정적 시각에 대한 연구자의 관점은 연구자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관람자가 사진 이미지에 기대하는 미적 아름다운 이미지보다는 순수성·객관성·진실성이 붕괴된 편집·조작·합성된 디지털 이미지로 보일 수 있으나, 작가의 의도 하에 이러한 디지털 이미지에 메시지를 담아 작품 으로 표현했다. 긍정적 시각의 관점은 연구자의 작품<The Untitled Space I, The untitled space II>에서 나타난다. 디지털 추상은 물질 특성의 변화를 담아 디지 털 이미지로 구현하여 수용자와의 공감 또는 교류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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