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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고 있다(성상환‧서유정, 2009).

그 밖에 함부르크 주에서는 독일에서 최소 5년 이상 학교를 다녔고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탁아소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주 여 성을 교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의무과정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헤센 주의 경우 1998년 ~ 2001년까지 출신국에서 교직을 이수하고 이태리 어와 그리스어를 수업했던 교사들에게 독일에서 교직을 계속 할 수 있 도록 자격증 재취득 조치를 시행하였다(성상환‧서유정, 2009).

다. 사회적응 지원

독일 정부 및 민간단체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여 성장해온 이주 가족 자녀들이 독일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진로지원, 다문화 동 아리 활동, 후원 및 후견인 지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반자 와 함께 이주한 청소년과 동반자가 없는 난민 청소년에게 지원되는 내 용은 서로 다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이주청소년

이주청소년의 사회적응 지원을 위한 지원으로 이주청소년담당(JMD:

Jugendmigrationsdienst), 진로지원, 아동청소년지원모델프로그램 (FörMig)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연방 정부 부처(가족, 노인, 부인, 청소년 담당 복지부)의 재정지원으 로 운영되는 이주청소년담당은 새로 이주해 온 12세부터 27세 이전의 이주청소년들이 사회, 문화, 정치면에서 참여하도록 하여 언어생활, 학 교생활, 직업생활, 사회생활을 개선해주려 한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 및 이미 독일 사회에 적응한 이주청소년들과 함께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직업과 관련하여서는 사회에서 인정받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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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 직업 교육을 병행하도록 후원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본 정책 방향은 개인적 후원, 이주청소년과 주류사회 청소년들 과의 공유프로그램, 이주청소년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문화 간 교환 프로그램이다(윤선영, 2006).

이주민가족 자녀들의 직업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위한 진로지원으로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에서는 「Potenziale」(잠재력), 「Neue Wege in den Beruf: Mentoring für junge Frauen mit Zuwanderungsgeschichte」

(직업에의 새로운 길: 이주여성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먼저 잠 재력이란 명칭은 직업적으로 성공한 이주민 집단을 대표하며, 독일사회 에 정착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이주민 가족 자녀가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하도록 조언자 및 안내자 역할을 하면서 운영한다. 이들은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출범하였 고, 이주민가족 청소년들을 위한 견습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경숙 외, 2010). 또한 이주민 여학생의 진로 지원을 위해 노동시장 진입에 성공한 이주민 여성과 여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연계함으로써 새 로운 직업세계를 탐색하고 진로 준비를 돕고 있다. 멘티는 멘토로부터 그들이 경험한 생활 및 직업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전경숙 외, 2010).

이주배경을 지닌 아동과 청소년 지원 모델 프로그램(Modellprogramm Förderung von Kindern und Jugendlichen mit Migrationshintergrund, FörMig)은 2004년 9월부터 5년을 기한으로 진행되어 언어교육과 이에 대한 지원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평가하여 교육계획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김상무 2010). 3년간의 시범실시 이후 ‘진단’과

‘광범위한 언어교육’이라는 두가지 주제영역 아래 각각의 모듈을 구성 된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5). 이 프로그램은 학교를 중심으로 관공서,

5) 각 주제영역별로 실시된 모듈은 ‘진단’ 주제영역의 경우 언어진단의 도구 다루기와 언어 진단 결과에 따른 언어지원 결정 등 2가지의 모듈로 구성되었고, ‘광범위한 언어교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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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육에 따른 교육비(Schulgeld)도 매월 지급된다. 청소년보호시설 입 소를 원하지 않을 경우 국가에 주택보조비(Wohngeld)를 신청하여 지원 받으며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다.

청소년 보조비를 받을 수 없는 18세 이상의 난민청소년은 경제활동 에 참가하여 수입을 얻지 못하는 경우 사회복지비(Sozialhife)의 수혜자 가 되어 강제 추방의 제1순위 해당자가 되기 때문에 이들은 교육이나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보다는 생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궁극적으 로 사회 적응이 어렵게 되는 악순환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단체인 AsA(Ausbildung Statt Ausschiebung)는 공인된 직업자격증 취득을 지원함으로써 직업적 안정을 가지고 사회 적응 기회를 마련해 주려고 노력한다. 노동자 복지 협회 이주청소년 담당부서와 연합하여 학교교육과 더불어 개인적인 잠 재력을 고양하고, 독일어 능력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언어수업 외에 필요한 경우 무상으로 다른 학교 과목 과외 까지 제공함으로써 학교교육과 직업교육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윤선영,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