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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교양교육과정 구조 및 내용

3. 싱가포르대학교

참고문헌

윤유진 외 (2018), 대학 교양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국내·외 대학의 교양교육과정 비교연구, 교양교육연구 12(2), 한국 교양교육학회, 259-286

정인모(2016). “대학 교육의 대중화와 교양 교육의 전망”, 교양교육연구 10(3), 211-225.

Schwab, Klaus(2016),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www.weforum.org 각 대학 홈페이지 사이트

일본 도쿄대학교

http://www.c.u-tokyo.ac.jp/eng_site/info/academics/

https://www.u-tokyo.ac.jp/en/about/staff_numbers.html https://www.u-tokyo.ac.jp/en/about/facts_figures.html 싱가포르국립대학교

http://www.nus.edu.sg/registrar/general-education/what-is-general-education.html http://nus.edu.sg/about

http://www.nus.edu.sg/annualreport/pdf/nus-annualreport-2017.pdf http://www.fas.nus.edu.sg/curriculum.html

http://www.fas.nus.edu.sg/images/doc-pdf/doc/undergrad/modular_system/modular-2017.pdf 홍콩대학교 교양대학(공통과정) : https://commoncore.hku.hk/enrollment-information/

홍콩대학교 : https://www.hku.hk/

토론문

“아시아 동경대학교, 홍콩대학교, 싱가포르대학교의 교양교육 비교”

황순희(홍익대)

이 연구의 목적은 동경대학(일본), 홍콩대학(중국), 싱가포르국립대학(싱가포르)의 교양교육과정 및 운영현황 사 례를 비교 분석하여, 국내 대학의 교양교육과정 변화 및 발전에 필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학교육의 교육과정과 내용, 전반적 운영 체계는 국가별로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 기초하여 시작되 고, 상이하게 정착되어 왔다. 일례로 프랑스의 교양교육은 대학보다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교양교육은 사실상 대학 교육과정 이전에 이루어진다. 대학은 전문 직업인 양성, 엘리트 양 성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의 고등교육 발전과 관련하여 이른바 ‘고등교육 통합 프로젝트’로 통하는 볼로냐 프로세스(Bologna Process) 역시 고등교육의 전문성,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유 럽 29개국(영, 프, 독, 이탈리아 등)이 참가하여, 단일 고등교육제도 설립, 가맹국 내의 단일 학위(졸업장) 취득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야심찬 전략이다. 이처럼 국가별 다양 한 특성,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국내 대학의 교양교육도 변화와 혁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가까 운 주요 3개국의 교양교육 현황을 분석하는 이 연구의 출발과 목적은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교양교육의 비교 분석을 위해 ① 교양교육의 목표(인성개발, 지성개발 관련 핵심어(keywords) 분석), ② 교양교육과정의 구조 및 내용(자유선택제, 학문영역별 배분이수제, 중핵교육과정), ③ 운영 및 관리체계(전임교원 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의 3가지 기준과 세부 준거를 사용하였다. 연구자께서 결국 이 3가 지 기준을 교양교육의 개혁과 혁신, 또는 구성에 중요 변수로 여기시고, 가치를 부여하신 것으로 보인다. 몇 가 지 질문을 드려 답변을 듣고자 한다.

첫째, 이들 3가지 기준이 교양교육 발전 및 안정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준은 될 수 있겠으나, 가령 ①과 ②가 실제 교양교육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기준

③과 관련하여, 국내 대학의 교양교육 담당 전임교원 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를 공식적으로 집계한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 중국, 싱가포르의 사례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국내 많은 대학에서 교양교육 담당 교원은 여전히 그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고, 대체로 교양대학 운영에 소홀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위 3가지를 분석 기준으로 사용하시고 의미를 부여하신 이유, 배경 등에 대한 연구자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둘째, 기준 ②(교양교육과정 구조 및 내용)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동경대학 53-61 단위, 홍콩대학 24-36, 싱 가포르대학 76~160 등으로 집계되었는데, 산술적으로 보아도 상당한 차이가 관찰된다. 이러한 수치 또는 차 이를 한국과 비교하여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 가령 문화, 사회, 교육적 배경의 차이 등 - 에 대해 듣고 싶다.

셋째, 3개 대학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개혁적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이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소 당연하고 일반적 진술로 들린다. 어느 시대이든 교육은 ‘변화’, ‘혁신’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 더욱 작금의 ‘개혁과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 다소 원론적 질문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 질문으로, 이 연구의 분석 대상인 일본, 중국, 싱가포르, 3개국 교양교육의 간략한 탄생, 시작 배경을 듣고자 한다. 즉 교양교육이 미국 대학의 교육전통과 체제를 기초로 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배경(예. 각국의

정서와 고유한 문화적 토대 등)에서 시작된 것인지 여부에 따라 향후 발전 방향이 달라야하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시대적 특성, 미래 인재상의 변화, 학령인구 감소 등은 대학교육의 내용, 방법 전반의 변화를 요 구하고 있고, 교양교육의 변화에 대한 통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대학의 교양교육은 주로 1-2학년(저 학년)을 대상으로 수행되지만, 학년, 전공을 넘어서 핵심역량에 따른 교과영역 재분류, 또는 기초교양, 심화교 양, 전문교양 등 교양교육의 다원화, 그리고 보다 실효성 있는 개혁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아시아 주요 3개국 대학의 교양교육을 살펴보고 심도있는 논의의 기회를 주신 발표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토론을 마 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