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농공단지의 유형화 방안
○ 농공단지의 유형화는 농공단지의 현황 및 특성변수를 조합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기준을 통해 가능하지만(예: 한국산업단지공단, 2009) 유형화의 목적에 따라 유형화 방안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함.
○ 농공단지 유형화의 목적이 농공단지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육성하 는 데 있으므로, 현재 농공단지의 현황 특성에 기초하기보다는 클러스터 이론 에 기초한 특성화 발전모델에 입각하여 유형화하는 것이 필요함.
○ 농공단지는 외부경제의 유형과 대도시, 인근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에 따라
‘지역거점단지형’, ‘특화산업복합단지형’, ‘부품ㆍ소재 전문단지형’, ‘친환 경 녹색산업단지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음.
○ 각 유형에 해당하는 개별단지를 선별하기 위해 농공단지 현황 분석과 농 공단지 특성화 변수를 활용한 정량적ㆍ정성적 분석을 수행해야 할 것임.
□ 농공단지의 유형화 요인: 접근성과 외부경제의 유형
○ 농공단지를 유형화하기 위해 접근성과 외부경제의 유형 등 두 가지의 요 인을 고려하고자 함.
- 첫 번째 요인(접근성)은 농공단지의 활성화가 고립․분산적으로 이루어 질 수 없고 광역경제권의 일부로서 개방형 발전 전략을 추구한다는 점 에서 의의가 있음.
- 두 번째 요인(외부경제)은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미시적인 경제적 토대를 제공하기 위한 것임.
○ 농공단지의 지역별 낙후도에 따른 입지유형 분포를 보면, 51.3%(198개)가 추가지원 농어촌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농공단지가 일반 농어촌지역과 우선지원 농어촌지역에는 94개(24.4%) 씩 분포되어 있음.
○ 농어촌지역의 유형 구분은 시․군의 공업집적도, 재정자립도, 공장 면적 등에 따라 구분됨.
- 일반 농어촌지역은 주로 공업중심도시 또는 대도시 인근 시․군 - 추가지원 농어촌지역은 도․농 통합형의 중소도시와 인근 시․군 - 우선지원 농어촌지역은 중심도시로부터 원거리 시․군 지역
○ 강원지역, 경북 북부지역, 경남 내륙지역, 서남 해안지역 등이 산업 인프 라의 정도가 매우 취약한 낙후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지 리적 격리성의 난점도 두드러지고 있음.
○ 이러한 구분은 여러 가지 기준을 적용한 지역 전반의 낙후도를 반영하고 있지만, 인근 대도시 또는 중심도시와의 접근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타 나고 있음.
○ 이를 도식화하여 보면, 일반 농어촌은 기존 대도시나 중심도시가 확장되 어 그에 포섭된 농어촌지역, 추가지원 농어촌은 도농통합형의 지방중소도 시 인근의 농어촌 지역, 그리고 우선지원 농어촌은 대도시나 지방중소도 시로부터 원격지의 농어촌지역을 일컬음(<그림 4-3> 참조).
그림 4-3. 농공단지 지정 대상지역의 분포
자료: 농공단지의개발및운영에관한통합지침(2009.4).
○ 집적 외부경제의 유형은 크게 특화(국지화 경제)와 다양성(도시화 경제)으 로 대별할 수 있음.
○ 첨단산업지역이나 대도시(또는 그 인근 지역)에 입지할 경우 도시화 경제 의 이점이 있으며, 일반산업지역이나 특화산업지역에 입지할 경우 국지화 경제 또는 특화의 이점이 부각됨(World Bank, 2009).
그림 4-4. 경제권 내 농공단지 지정 대상지역 입지
주: (1) 일반농어촌, (2) 추가지원농어촌, (3) 우선지원농어촌 자료: 농공단지의개발및운영에관한통합지침(2009.4).
○ 산업의 특성, 경제활동의 연계, 복합성 등을 고려하여 <그림 4-5>와 같이 농공단지의 4가지 발전모델을 배치할 수 있음.
그림 4-5. 농공단지의 유형화(외부경제 유형과 접근성 기준)
3.2. 농공단지의 유형화별 발전전략
□ 지역거점단지형
○ 농공단지의 산업 및 기능적 특성화에 기초하여 농어촌산업의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농어촌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지역거점형 농공단지 육성이 필요함.
○ 지역거점단지형은 농어촌지역 산업화의 중추 거점으로서 대도시 인근의 지역에 위치하여 입지적 여건이 양호하고, 대도시나 인근 중심도시에 위 치한 다양한 산업들 간의 연계망을 통해 규모와 범위의 외부경제 향유가 가능함.
- 이종산업 간 다양한 지식의 조합을 통한 혁신 추구, 이종산업 간 노동력 의 풀, 인근 대도시 수요를 겨냥한 분업추구 등으로 도시화경제를 추구 하고, 수평적 차원의 연계를 겨냥할 수 있음.
○ 농어촌산업 허브는 역내 지역거점형 농공단지 1～2개와 인근 국가 산업단 지(혹은 일반산업단지)와 연계를 통해 형성함.
○ 농공단지의 규모, 입지 여건의 양호성, 단지의 성장성, 주변 산단의 연계 성 등 특성 변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별함.
□ 특화산업복합단지형
○ 농어촌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가공 및 생산, 판 매, 특화산업의 체험관광 등 지역특화산업의 가치사슬을 통합한 6차 산업 화 발전모델이 긴요함.
○ 특화산업복합단지형은 지역 고유산업, 향토산업, 이와 관련된 연관산업
- 특정 숙련을 요하는 부품을 공급할 경우에는 유럽의 경우처럼 대도시
- 관련된 다양성은 기존의 특화와 다양성 경제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으로서 대도시나 이종산업의 집적이 있는 기존 지역이 이러한 경제를 향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접근성을 향상할 필요가 있음.
○ 친환경 녹색산업화 자원의 생산 및 활용 가능성, 산․학 연계 활성화 가능 성, 농공단지 구조고도화 및 재정비, 신규단지 조성 가능성 등을 우선적으 로 고려하여 선별함.
3.3. 농공단지 활성화 과제 도출
○ 클러스터 정책모형과 농공단지 발전모델을 토대로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 한 주요과제를 도출함.
○ 노후 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업종 구조고도화, 단지기반시설, 편의시설 확 충 등을 통한 입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함.
○ 농공단지 발전모형에서 제시한 지역거점단지, 특화산업복합단지, 부품소 재전문단지, 친환경녹색산업단지의 4개 유형에 적합하도록 농공단지의 특화산업을 선정하고 연계 협력 사업을 발굴함.
○ 산․학 협력을 통해 산업생산체계과 과학기술체계의 시스템 연계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산․학 융합 플라자를 건립함.
○ 민간분야의 서비스 기업과 연계를 통해 산업생산체계과 기업지원체계의 시스템 연계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바우처를 활용하여 다양한 양질의 전문 비즈니스서비스를 제공함.
○ 농공단지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산․학 연계 및 기업 간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 도입, 기업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및 모니터링팀을 운영함.
○ 과학기술체계 및 기업지원체계의 역량 강화, 인력양성, 지역금융, 협력적 지역문화, 물류․유통 등 혁신 인프라의 정비․확충과 관련된 과제는 농 공단지만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지역산업 전반에 걸친 육성사업으로 추 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