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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연구 결과

1. 기술 통계

가. 고령 임산부의 특성

<표 5-5>는 전체 산모의 인구학적, 사회경제적 사항들을 고령 신모와 비고령 산모로 나누어 교차분석을 한 결과이며 통계적 유의도는 카이제 곱 검증과 F 검증을 활용하였다. 전체 2,782명의 분석대상 중 3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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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이 만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이며 비고령 산모는 2,471명이었다.

전체 산모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조사대상자는 유배우(99.3%)였고, 이 혼이나 사별, 별거 등의 기타 혼인상태는 0.7%에 불과했다.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는 혼인상태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구체적으로 고령 산모 중 기타 혼인상태는 1.6%로, 비고령 산모(0.6%)에 비해 2.5배 이상 높은 비율이었다.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간의 교육 수준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 이를 보였다. 고령 산모가 비고령 산모에 비해 고졸 이하 학력의 비율 (53.7%)과 대학교 재학 이상의 학력 비율(33.8%)이 높았다. 비고령 산 모의 고졸 이하 학력 비율은 48.6%, 대학교재학 이상 학력 비율은 31.2%였다.

취업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비고령 산모(25.1%)에 비해 고령 산모(28.9%)가 현재 취업하고 있는 비율이 높 았다. 두 집단 모두 취업하고 있는 경우(25.5%)보다 취업하지 않은 경우 (74.5%)가 많았다.

소득수준은 평균을 비교해본 결과, 고령 산모의 소득수준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산모의 평균소득은 302만원이었고 비고령 산모는 283만원이었으며 이들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제5장 고령 임산부의 출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83

평균(표준편차) 285.1(154.3) 302.0(169.3) 283.0(152.2) 4.413*

*** p<.001, ** p<.01, * p<.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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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발견되었다. 전체 분석 대상자의 이전 정상출산 횟수 평균은 0.7회 였는데 고령 산모는 1.2회로 평균에 비해 높았고, 비고령 산모는 0.6회로 평균에 비해 낮았다. 이러한 결과 역시 고령 산모의 경우는 초산보다 경 산이 많으며 이들의 초산 결과는 대부분 정상이었음을 의미한다. 출생아 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아가 1,451명, 여아가 1,331명으로 남아가 많았 다. 고령 산모(54.0%)와 비고령 산모(51.9%) 모두 남아의 비율이 높게 나 타났고 이 두 집단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산전 진찰의 초진 시기는 두 집단 모두 임신 초기가 90% 이상으로 현 저히 높게 나타났다. 고령 산모 5.5%, 비고령 산모 5.3%를 제외하고 모 두 임신 초기에 초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집단 간의 통계적인 차이는 유의미하였다. 산전 진찰 횟수 역시 두 집단의 차이는 없었는데 고령 산모는 평균 12.9회, 비고령 산모는 평균 13.0회 산전 진찰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 산모여도 초산이 아니므로 비고령 산모에 비 해 산전 진찰을 늦게 시작하게 되어 진료를 다소 적게 받는 것으로 사료 된다.

산전 관리 적합도 지표를 통해 ‘적합(adequate), 부적합(inadequate), 보통(intermediate), 무진료(no care)’로 분류한 결과, 산전 관리 적합 도가 ‘적합’으로 나타난 경우는 총 89.3%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회귀 분석을 위해 산전 관리 적합도를 적합과 기타로 재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적합도는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 었는데 산전 관리 적합도가 적합으로 나타난 비고령 산모(90.0%)가 고 령 산모(83.9%)에 비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역시 초산인 경우가 많은 비고령 산모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산전 관리를 잘 받았음을 시사한다.

제5장 고령 임산부의 출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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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7>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의 출산 결과

(단위: 명, %)

구분 고령 산모 비고령 산모 χ2

저체중출생아 출산

정상체중 2,681 (96.4) 290 (93.2) 2,391 (96.8)

9.754***

저체중 101 (3.6) 21 (6.8) 80 (3.2) 조산

정상 출산 2,619 (94.3) 276 (88.7) 2,343 (95.0)

19.851***

조산 159 (5.7) 35 (11.3) 124 (5.0)

*** p<.001, ** p<.01, * p<.05.

모의 사회경제적, 산과적인 특성에 따른 출산 결과를 고령 산모와 비고 령 산모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5-8, 표 5-9 참조). 대부분의 독립변수는 더미변수이므로 빈도수와 백분율로 표시했고 월평균 소득수 준과 산전 진찰 횟수의 경우는 숫자변수(numeric variable)이므로 평균 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먼저 <표 5-8>은 저체중출생아를 출산한 경우에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의 차이를 교차분석한 표이다. 저체중출생아를 출산한 101명의 조사 대상자 중 고령 산모는 21명이고 비고령 산모는 80명이었다. 비고령 산 모는 80명 모두 배우자가 있었고, 고령 산모는 21명 중 2명이 유배우 이 외의 혼인 상태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교육 수준은 고령 산모는 고졸이하가 61.9%, 전문대학은 9.5%, 대학 교 재학 이상이 28.6%였고, 비고령 산모는 50.0%가 고졸이하, 전문대학 21.3%, 대학교 재학 이상이 28.8%로 통계적으로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 모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고령 산모에서 고졸이하가 더 높게 나타 나 비고령 산모와 비교해 고령 산모의 교육 수준이 낮음을 알 수 있다. 현 취업상태는 고령 산모에서 좀 더 높게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두 집단 간 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으나 저체중출생아를 출산한 고령 산모의 38.1%

와 비고령 산모의 23.8%가 현재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

제5장 고령 임산부의 출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87

준은 고령 산모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고령 산모 집단의 평균 소득은 월 307.7만원으로 비고령 산모의 250.1만원에 비해 약 57.6만 원 가량 높았으며 이는 유의확률 0.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저체중출생아 중 남아는 52명, 여아는 49명이었다. 고령 산모 집단에 서는 남아가 12명, 여아 9명이었고 비고령 산모 집단은 남아 40명, 여아 40명으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출산력에서는 첫째아 출산 집단(41.6%)에 비해 저출산력 집단(56.4%) 의 경우가 저체중출생아를 많이 출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 사이의 통계적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비고령 산 모는 저체중출생아 출산시 해당 자녀가 첫째아 출산인 경우가 46.3%였 고, 고령 산모는 23.8%였다. 저체중출생아를 출산한 고령 산모 중 71.4%

가 저출산력이었고, 비고령 산모의 경우에는 52.5%였다. 고출산력인 경 우에는 각각 1명 뿐이었다. 이전 정상출산 횟수의 평균값은 고령 산모 집 단에서 높았다. 고령 산모 집단은 1.1회, 비고령 산모 집단은 0.5회로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저체중출생아 출산의 경우에 있어서 고령 산모의 경우 초산이 아닌 경우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산전 관리에 있어서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 모두 임신초기에 초진을 받았다. 산전 진찰 횟수 역시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에서 유의한 차이 를 보이지 않았는데 고령 산모의 경우 13.4회, 비고령 산모는 13.3회였 다. 이는 저체중출생아 출산을 하지 않은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집단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높은 수치이다. 산전 관리 적합도는 전체 101사례 중 에서 87명(86.1%)이 적합하였고, 14명(13.9%)이 그 외의 경우였다. 비 록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집단별로는 고령 산모 에 비해서 비고령 산모가 적합한 비율이 더 높았다. 고령 산모는 81.0%

가 적합하였고, 비고령 산모는 87.5%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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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표준편차) 262.1(141.5) 307.7(207.0) 250.1(117.4) 2.804 출산력

제5장 고령 임산부의 출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89

<표 5-9>는 조산한 경우에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의 차이를 교차분 석한 표이다. 전체 159명 중 35명(22.0%)이 고령 산모 집단으로 나타났 고, 나머지 78.0%는 비고령 산모였다. 조산의 경우 두 집단 간 통계적으 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요인은 이전 정상출산 횟수이다.

이전 정상출산 횟수는 고령 산모가 비고령 산모에 비해 높았다. 분석대 상의 평균 이전 정상출산 횟수는 0.7회이다. 그 중 고령 산모는 평균 1.0 회의 정상 출산을 경험하였고, 비고령 산모는 0.6회의 정상 출산을 경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산에 있어서 조산한 비고령 산모(46.0%)와 비교 해 고령 산모의 28.6%만이 초산인 것을 감안했을 때 고령 산모가 이전 정 상출산 경험이 더 많음은 당연한 결과이다. 소득수준의 경우 고령 산모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고령 산모 집단은 월평균 308.3만원이었고 비 고령 산모 집단은 월평균 265.9만원이었는데 두 집단 간의 차이는 유의 확률 0.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다른 독립변수들에 있어서 고령 산모와 비고령 산모 간의 통계적 유의 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두 집단의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혼인상태에 있어서 고령 산모 집단에서 저체중 출생아 출산의 경우 와 마찬가지로 유배우자가 아닌 비율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는데 비고령 산모의 0.8%, 고령 산모의 5.7%가 기타의 혼인상태였다.

교육 수준의 경우 역시 집단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고졸 이하의 학력 집단에서 조산 비율이 가장 높았고(54.1%) 그 뒤로 대학교 재학 이상의 학력집단(32.1%), 전문대학 집단(13.8%) 순 으로 조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 산모 집단과 비고령 산모 집단으 로 구분한 경우에서도 순서는 동일하였다. 고령 산모는 고졸 이하 57.1%, 전문대학 5.7%, 대학교 재학 이상 37.1%였고, 비고령 산모는 고 졸이하 53.2%, 전문대학 16.1%, 대학교 재학 이상 30.6%로, 고령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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