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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파급효과

문서에서 2021제 (페이지 80-89)

2.1.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율은 국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

그림

3>.

소규모 경제 국가들은 무역에 상당히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글로벌 가치사슬에 더욱 참여하려는 경향 이 나타난다

.

소규모 국가일수록 경제의 규모가 작고 산업의 다양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무역이 개방되어 있다

.

소규모 국가의 높은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율 은 글로벌 가치사슬의 후방산업 연계를 통해 심화된 수입의존도로 볼 수 있으나

,

글로벌 가치사슬 전방산업과의 연계 수단으로서 국제무역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

일반적으로 저소득국은 주로 농산물의 생산

·

가공 부문에 집중하고 있어 전방산업과의 연계가 낮게 나타난다

.

저소득국의 전방산업 연계는 지리적 요건을 포함한 여러 요소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

네팔의 경우

,

세계시장과의 무역을 통한 거래보다 인도와 같은 특정 국가와의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전

·

후방산업과의 연계가 낮다

.

<그림 3> 2015년 세계의 농업 분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율

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율은 총 수출액 대비 글로벌 가치사슬의 전후방산업연계의 합을 의미함.

자료: FAO(2020), p. 37.

중소득국의 경우 글로벌 가치사슬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

중하위 소득국인 가나는 글로 벌 가치사슬 전방산업과의 연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

반면

,

다른 중하위 소득국인 베트남 의 경우

,

주로 후방산업과 연계된 가치사슬이 특징이다

.

중상위 소득국인 브라질은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율이 농업과 식음료 분야 모두에서 세계 평균 수준보다 낮다

.

브라질의 전방산 업 연계는 가나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는 대부분의 무역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통해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닌 미국과 같은 특정 국가와의 무역 협정으로 체결된 양자 무역 협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림

4>.

고소득국 중 주로 유럽의 국가들은 농업 분야의 전

·

후방산업 연계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 슬에 참여하고 있다

.

독일은 높은 수준의 수출 집약 경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

다른 고소득국의 경우

,

후방산업 연계에 상당히 치중하고 있어 상대 적으로 전방산업과의 연계는 높지 않은 실정이다

.

<그림 4> 2015년 국가별 글로벌 가치사슬의 전·후방산업연계 비중

자료: FAO(2020), p. 38

농산물은 식음료 분야와 더불어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기본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농업 분야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는 주로 전방산업과 연계되어 있다

.

농업 생산의 가장 큰 비중은 수출을 통한 글로벌 가치사슬로의 연계로 이는 총수출의

22%

에 해당한다

.

후방사 업과의 연계로는 품질관리

,

운송

,

저장

,

금융서비스와 같은 생산단계에서의 서비스 부분과 종자 및 비료와 같은 투입재 수입 등이 있다

.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음료 분야는 가치사슬에서 중간과 마지막 단계다

.

식음료 분야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비율은 농업과 비슷하지만

,

농업 분야에 비해 생산 부문에서 후방산업 과의 연계가 높아 상대적으로 전방산업과의 연계는 낮게 나타난다

.

이는 식음료 분야가 국산 및 수입 농산물을 활용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의 투입재 조달 비중이 높기 때문이 다

.

국제무역에서 이러한 후방산업과의 연계는 부가가치를 두 배 이상 증가시켰으나

,

전체 수출 총액의

12%

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다

.

국제무역과 경제성장과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으나 수많은 실증연구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무역이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

단기적으로는 모든 국가가 재화와 서비스 부문에서 상대적 비교우위를 갖고 있으며

,

무역에 참여할 때 잠재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

장기적으로는 무역을 통해 발생한 기술의 파급효과와 지식의 전수를 기대할 수 있으며

,

효율성 개선을 통해 높은 생산성과 혁신적인 관점에서의 동태적 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

.

이는 무역과 성장이 공급을 강화함으로써 국제무역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가치사슬에 참여는 양자 무역에 비해 성장과 생산성에 더욱 이로울 수 있다

.

실제로 글로 벌 가치사슬에 참여가 농식품 부문의 부가가치와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림

5>.

특히

,

농업과 식음료 분야에서 높은 부가가치 성장률을 보이는 나라들은 글로벌 가치사

슬 참여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

하지만

,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가 중소득국 및 고소득국 에서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

저소득국에는 그 영향이 미미하였다

.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와 성장은 기술혁신과 생산과정에 달려있으며

,

연구개발 및 근로자 교육 훈련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가치사슬에 성공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 수 있다

.

그러나

,

저소득국은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낮아 해외 부가가치 상품의 수입 증대를 통한 후방산업과의 연계 확대가 저소득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

<그림 5> 국가별 글로벌 가치사슬 성장과 부가가치 성장의 관계(1995-2015년)

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는 비율이 아닌 참여율 수준에 따른 성장을 의미함. 부가가치는 생산에서의 총 분야별 부가가치를 의 미하며, 성장률은 1995년과 2015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을 의미함.

자료: FAO(2020), p. 42.

글로벌 가치사슬은 기술지식 파급효과를 통해 경제 전반적인 분야와 이해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

농산물과 식음료 수출은 비료

,

에너지

,

서비스와 같은 투입재를 공급하는 경제 분야의 부가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

농식품 수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 부가가치는 서비스 분야로 글로벌 가치사슬 수출 중 농업과 식음료 분야의 비중이

38%,

서비스 분야 비중은

42%

이었다

.

또한

, 2015

년 기준

22%

였던 수입 투입재의 상당 부분은 석유를 포함한 화학제품 및 원자재와 관련되어 있으며

,

이는 세계화를 통해 비료 및 살충제 상품과 같은 농업 투입재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이러한 연계는 기술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과 더불어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

.

경제 구조

,

발전수준

,

국내시장 규모

,

지리적 특성과 같은 요소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 설정도 상당히 중요하다

.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증가의 영향은 생산요소의 유동성을 촉진하는 정책들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며

,

특히 기술 발전

,

인프라 개선 및 효과적인 규제를 통한 경제활동의 인적자원 투자 확대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2.2. 글로벌 가치사슬의 시장 개방

농업과 식음료 분야에 대한 무역 장벽을 낮추고 시장 왜곡 정책을 개선한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

·

후방산업연계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증대와 부가가치를 더욱 확대

·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

특히

,

농업 분야에서 이러한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종자 및 비료와 같은 농업 투입재의 수입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가치사슬의 후방산업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

.

외국 부가가치 증가와 더불어 수입과 생산도 증가하나

,

국내 부가가치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

식음료 분야의 국내 및 외국 부가가치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

농업의 경우 외국 부가가치를 통한 후방산업과의 연계는 국내 부가가치만큼 크지 않은 것으 로 보인다

<

그림

6>.

일부 국가에서는 국내 투입재의 사용을 증가시키면서 글로벌 가치사슬 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식음료 분야의 경우

,

농산물을 수입하여 재가공하여 수출함으로써 국내 부가가치 증대 및 높은 외국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

<그림 6> 무역 개방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예측 효과

주: 위 예측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는 농식품 상품과 토지 투입재에 부과되는 모든 관세, 보조금, 세금을 제외한 결과임. 분야별 수출은 농식품 분야에서 수출된 국내 및 외국 부가가치를 의미함. 국내 부가가치는 농식품 분야에서 수출 목적으로 생산된 부가가치를 의미하며, 외국 부가가치는 외국 원산지인 농식품 수출액에 추가된 부가가치를 의미함.

자료: FAO(2020), p. 48.

무역 장벽의 철폐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전방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

.

농업 분야의 국내 부가가치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전방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이루어지며

,

이는 양자 무역 과는 다르게 주로 글로벌 가치사슬을 통한 상품 가공 및 수출을 증가시킨다

.

관세 인하를 포함한 시장 개방은 글로벌 가치사슬을 통해 농업 분야와 식음료 분야의 연계를 강화시키며

,

해외 가공을 위한 농업 분야의 재화 수출을 통해 전방산업과의 연계가 확대될 수 있다

.

이러한 연계는 식음료 분야 이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으며 또한 국내 농업 투입재 사용 증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

무역 개방을 통해 기대되는 이익은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

이러한 차이는 초기 수입 관세와 관련된 시장의 충격

,

특정 상품의 세계시장 규모

,

국가 경제규모

,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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