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련 민간부문 중 가장 많은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농협이다. 농 협은 개별 조합원인 농업인의 신용과 안전과 재해를 비롯한 보험 관련 정보 등 금 융 및 자산 관련 정보, 농기자재를 과점 공급하는 특성상 농업인과 농업경영체의 농기자재 이용정보를 비롯하여, 각 재배 작목별 출하량, 농산물 품위 및 수취가격 정보 등을 포함하는 유통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개별 소매유통망 을 통한 지역별 농식품 소비 특성 정보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 등 농 협에서는 ‘범농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계약사 정보 와 농업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서비스하는 기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데 이터를 활용한 수급전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NH-COTO’라 는 디지털 브랜드를 통해 농협형 스마트팜 개발 성과물을 비롯하여 영농정보와 농 사기술 포털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농민신문 2021. 4. 30.).
최근 농업부문 스타트업 회사들은 자체 솔루션 운영을 포함하여 농가 맞춤형 컨설팅 및 수급전망 관련 정보까지 생산하여 농가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직 개별 농가의 경영관리를 비롯한 자산운영 컨설 팅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 수집 등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IT 경험과 성공을 토대로 농업부문 솔루션 스타트업 창업이 증가 추세이 다. 이들 업체도 해외 솔루션 제공 서비스와 유사하게 기상데이터, 생육관련 양분 및 병충해 관리 정보 등을 수집, 제공하고 있으나, 농가 맞춤형 세세 정보까지 서비 스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전국 토성정보를 제공하는 농촌진흥청의 ‘흙토 람’ 등 공공서비스는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Agrix 등 민간 사용이 필요 한 부분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등의 미해결부분이 남아 있어 본격적 서비스와 데이 터 축적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27) 민간부문 데이터와 관련 산업에 대한 분석은 2차년도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 분석할 계획이므로 이 연구에서는 민간부문 데이터에 대한 개요와 문제점을 간략히 제시하였다.
4. 시사점
국내 농업 공공부문 데이터는 농업인 및 농업경영체별 정보인 ‘농림사업정보시 스템(Agrix)’을 비롯하여 ‘팜맵’과 ‘농식품 MyData’ 등 다양한 개별 농업경영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농업부문의 다양한 통계를 비롯하여, 주요 농산물 수 급정보(농업관측), 전국 토성정보인 ‘흙토람’은 물론 영농관리 및 기술관련 종합 포털 서비스인 ‘농사로’ 등 농업기술 종합정보, ‘농업기상정보’ 등 다양한 농업 데 이터 관련 공공서비스가 관련기관별로 운영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농협의 개별 농업경영체의 금융관련 정보, 농기자재 정보, 전 체 농산물별 출하 및 유통관련 정보를 비롯한 농협 소매유통망을 활용한 소비특성 정보 등 가장 방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농업인 조합이 존재한다. 아울러 최근 IT 업계의 전문성과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부문에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스마 트팜을 중심으로 개별 농가 맞춤형 데이터 수집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부문의 다양하고 전문화된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 및 특성화 서비스 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체계를 설계하 고 유관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양질의 데이터 생산 과 이를 수집·관리하고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분석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개별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공공서비스 중 Agrix 정보와 농협의 개별 조합원 정보를 개인정보 등을 제외하 여 연계하며, 흙토람과 농업기상정보를 융합하고, 이를 팜맵 등과 통합 운영함으 로써 영농정보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기에 개별 농업인들이 자신의 영농정보를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종합적인 영농 솔루션 및 수급안정 정보 플랫폼 등 다양한 방향으로 농업관련 데이터 경제가 발 전할 가능성이 높다.
제4장
농업부문 데이터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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