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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분야 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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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전용 펀드 조성 (1) 전용펀드 설계도

본 연구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전용펀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모태펀드, 자펀드, 세 컨더리 펀드를 모두 포괄하는 펀드체계를 도입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 부 모태펀드와 세컨더리 펀드 도입 사례(그림 5-3, 그림 5-4)는 본 연구에서 소규모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분야에 적용하기 최적의 예시라고 판단된다. 해외 인프라 및 도시 개발 분야 중소·중견기업 전용 모태펀드도 농식품 전용펀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조 성할 필요가 있다.

해외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분야 중소·중견기업 전용 모태펀드는 토지, 건축물, 시설 물 매입 자펀드로 재구성되며, 이 단계에서 민간자금 투자도 함께 이루어진다. 세컨더 리 펀드는 자펀드의 구주 및 유한책임조합원(Limited Partner; LP) 지분 인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추가사업자금 마련과 투자금 회수를 가능하게 한다.6)

6) ’20.8.19 중소·중견기업 소규모 인프라 해외진출 컨설팅 금융 지원 자문회의를 바탕으로 도출함.

그림 5-2 | 중간회수체계를 갖춘 펀드 구조도

자료: 연구진 작성

(2) 초기사업 장려 모태펀드 조성

기존의 중소·중견기업 또는 시행사가 해외에서 토지를 매입할 시 지주공동사업 등으 로 현지인과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등 토지매입을 시도했으나 어려움이 많았다.

인프라 및 부동산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토지매입이 필수적이므로 사업주의 시드머니 부족으로 인한 토지 매입 어려움을 공공펀드 조성을 통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7)

그러나 아직까지 해외건설에서 토지매입에 대한 펀드를 조성하진 않고 있는 상황이 다. 이유 중 하나는 회사의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금융을 통한 방식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신용이 되지 않을 경우 담보제공을 통한 방식이 있으나 외국의 토지 등을 담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8) 이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기자본 확충 지원 펀드를 조 성하여 그린필드 사업에서 토지 매입비용을 지원한다면 중소기업자의 시드머니 조성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물권기초 디지털 자산유동화 시스템의 등장은 토지를 담보로 하는 자산유동화 가 가능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9) 외국의 경우에도 소유권과 감정평가를 기반으로 인 프라 및 부동산에 대한 등기와 가치가 증명된다면 얼마든지 신용평가 없이 담보대출만 으로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기존 인프라 펀드는 SPC에게 지분 및 채권투자를 통한 투자방식을 실행해왔으나, 투자 시점을 토지매입 단계로 앞당김으로써 개발 프로세스의 자금 지원 시점을 이원화 하고 있다. 그림 5-2는 토지가 매입되는 시점에서 지원펀드의 투입이 발생함을 나타내 고 있다. 즉, 사업 발굴 및 타당성 조사에 있어서도 실제 토지가 매입된 프로젝트에 한정되어 조사비가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7) ’20.2.13 중소·중견 건설사 대표 및 실무자,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실무자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8) ’20.2.6 유관기관, 중소·중견 건설사 대표 및 실무자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9) ’20.5.29 디지털 자산유동화 전문가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그림 5-3 | 중소·중견기업 해외투자개발 사업 펀드 투입 구조도(Green Field 유형)

자료: 연구진 작성

그린필드형이 초기 큰 비용과 장기간에 걸쳐 수익이 발생하는 반면, 브라운필드형은 이미 설립되어 있는 물권을 들이는 것으로 초기 비용이 적고 수익 회수가 빠르다.10)하 지만 기존 인프라 및 도시개발 펀드는 그린 필드 개발사업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금융

권의 주관심사인 브라운 필드 사업개발에는 지원이 미흡한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세계 여러 국가의 관광 산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서, 상업 부동산들이 크게 가격 저하되어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이는 브라운필드형 투자 에 대한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세계 각국의 브라운필드형 매물에 주목 하여 리모델링 후 운영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향후 매도를 통해 큰 시세 차익 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린필드 사업의 토지 매입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지원 펀드와 같이, 브라운필드 영 역에서도 건축물 매입을 위한 지원펀드를 구성하여 중소기업자의 시드머니 조성이 가 능하다.11)건축물 매입 단계에서 펀드 투입을 실행함으로써 개발 프로세스의 자금 지 원시점을 이원화하여 초기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그림 5-4)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자금이 필요한 인프라 및 물류시설 을 통해 모색 될 필요가 있다. 시설물 매입을 통한 운영 사업은 주로 인프라 시설로 장기간에 걸쳐 낮은 수익을 감당할 수 있는 중견기업에 적합하다.12)특히, 인프라 시설 물 매입을 위한 대규모 자금은 민관합동펀드를 통해 지원될 필요가 있으며 중견기업자 의 초기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10) ’20.2.7 건설산업 정보 공유 및 활용방안 자문회의를 바탕으로 도출함.

11) ’20.2.13 중소·중견 건설사 대표 및 실무자,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실무자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12) ’20.2.13 중소·중견 건설사 대표 및 실무자,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실무자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그림 5-4 | 중소·중견기업 해외투자개발 사업 펀드 투입 구조도(Brown Field 유형)

자료: 연구진 작성

(3) 중간회수 세컨더리 펀드 건설단계 및 운영단계 펀드 조성으로 안정화 추진

그 동안 개발단계에 중점을 두고 있던 기존 해외건설 관련 펀드는 장기간의 투자 부담 으로 금융권의 외면을 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13)특히, 기존 인프라 및 도시개발 펀드 는 중간회수시장이 존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에 자금회수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 다.14)이는 기존 정책펀드는 블라인드와 캐피탈 콜 방식으로 투자금액을 조성 및 집행하 기까지 투자프로젝트가 불분명하여 자금회수수단 조성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단계 및 운영단계에서 3~6년의 기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대주주의 장기간 자금보유에 따른 리스크를 경감하도록 민 관협력 회수 구조화 금융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분야에 존재하지 않는 모태펀드의 조성은 자펀드 레벨에서 중간회수기법의 하나인 세컨더리 펀드 도입 을 가능하게 한다. 세컨더리 펀드는 기존 개발사업이 중단되었거나 운영 중인 사업을 중도에 매수하는 펀드로서 브라운 필드 유형의 펀드이다. 중소·중견 전용 모태펀드를 바탕으로 세컨더리 펀드 도입을 통해 중간회수체계를 갖춘 소규모 해외 인프라 및 도시 개발 분야 펀드 시스템 구축할 수 있다.

본 펀드의 조성을 통해 대주주의 투자 안정성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민관협력 펀드 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주주와 투자자가 장기간에 걸친 모든 수익을 독차지하거나 책임을 떠안는 구조에서, 후발 대주주와 투자자가 이익을 공동 분배할 뿐만 아니라 리스크도 분산하는 취지로 회수 구조화 금융 펀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15)또한, 기존에 중소·중견건설기업이 추진하였으나 대주주의 자금사정으 로 중단되었던 프로젝트 등에 회수 펀드의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

13) ’20.1.16 해외건설 금융 전문가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14) ’20.1.16 해외건설 금융 전문가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15) ’20.2.13 중소·중견 건설사 대표 및 실무자,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실무자의 FGI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도출함.

2) 디지털 유통플랫폼을 통한 주·물권 거래소 조성

본 연구에서 디지털 유통플랫폼은 세컨더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비상장 유통플랫폼과 기 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 상장 유통플랫폼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제시되어진다.

디지털 유통플랫폼의 강점은 자금 공급자와 자금 수요자간에 간접투자 매개자(벤처 캐피탈 및 자산운용사)를 생략하고, 공급자와 수요자간 직접 투자의 메커니즘을 마련하 였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 시장에서 증권사의 가치평가 대신에 담보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가 중요한 가격(Valuation)의 수단이다.

또한, 세컨더리 LP(Limited Partner)지분 유동화 시장이 잘 성숙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인 비상장 유통플랫폼이 중소·중견기업 전용 증권거래소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 될 수 있다.16)정부는 2014년부터 LP(Limited Partner)지분 유동화 펀드를 추진하였으 며, LP(Limited Partner) 지분 유동화를 위한 비상장 거래시장으로서 ‘K-OTCBB’(비 상장 주식거래 2부 시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매도와 매수자에게 LP(Limited Partner) 지분에 대한 포트폴리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특화증권 사 제도를 도입하였다. 하지만 증권사 본연의 기능이 중소벤처기업이 아닌 상황에서 벤 처기업에 출자된 지분가치를 조사·분석할 역량이 미흡하였고, 현재까지도 출자지분 가 치에 대한 평가업무를 전담할 증권사의 기능은 잘 마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해외 인프라 및 도시개발 시장에서 토지와 건축물, 시설물의 감정평가를 통

따라서 해외 인프라 및 도시개발 시장에서 토지와 건축물, 시설물의 감정평가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