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2. 고령층 고용의 특성
고령근로자들은 젊은 층과 유사하게 두루 광범위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표 Ⅱ-2>에서 보듯이, 40~54세, 55~64세, 65~74세 연령간 화이트칼라 직종에 있어 62% 안팎으로 거의 비슷한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블루칼라 및 서비스 직종에서는 연령집단 간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연령대가 높아질수 록 블루칼라 직종 종사자 수가 다소 줄어들고 있고, 서비스 직종의 경우 65~74세 근로자의 약 15%인데 반해 40~54세 근로자는 11%를 차지하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Ⅱ-2> 연령집단별 직종분포 비교(2000)
직종 직종분포(%)
30~39세 40~54세 55~64세 65~74세
임원, 관리직 15.5 18.0 17.2 16.1
영업판매직 10.6 10.7 11.6 15.5
행정지원직 12.8 13.7 13.9 15.4
전문직 15.7 17.4 16.6 14.5
기술직 3.9 3.4 2.4 0.9
화이트칼라 58.5 63.2 61.7 62.4
생산, 수공예, 수리 12.5 11.7 9.9 6.5
농업, 임업, 어업 2.1 2.1 2.8 5.8
교통 4.6 4.0 4.7 5.6
기계작동, 조립 6.2 5.6 5.0 3.1
일용잡부, 보조직 3.7 2.8 2.7 2.2
블루칼라 29.1 26.2 25.1 23.2
서비스 12.5 10.8 13.2 14.5
자료: GAO(2002: 11)에서 인용.
<표 Ⅱ-3>은 고연령층 중에서도 55~64세 인구가 직종 전반에 걸쳐 다수 를 차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직종은 임원/관리 직(전체 직종의 12%)과 전문직(11%)이다. 이에 반해, 65~74세 고령근로자들 은 농업, 임업, 어업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4% 미만을 차지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되었다.
<표 Ⅱ-3> 55～64세와 65～74세 연령집단간 직종별 종사자 수 비교(2000)
직종 근로자 수 직종별 전체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
55～64세 65～74세 55～64세 65～74세
임원, 관리직 2,376,268 553,003 12.0 2.8
전문직 2,296,711 498,714 11.3 2.4
행정지원 1,927,958 529,227 10.5 2.9
영업판매직 1,610,556 533,841 10.5 3.5
기술직 331,563 32,138 7.4 0.7
생산, 수공예, 수리 1,367,729 223,508 9.4 1.5
기계작동, 조립 695,672 105,748 9.3 1.4
교통 653,316 193,120 11.9 3.5
농업, 임업, 어업 391,057 197,984 12.5 6.3
일용잡부, 보조직 374,737 74,724 7.2 1.4
서비스 1,829,659 499,328 10.6 2.9
직종 전체 13,855,226 3,441,334 10.6 2.6
자료: 2000년 3월 인구조사, GAO(2002: 12)에서 인용.
한편,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근로자들은 육체적으로 힘든 블루칼라 직종보 다는 화이트칼라 직종 및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2000년에서 2008년까지 55~74세 인구 중 관리직/행정직 및 전문직 /기술직 종사자 비율은 각각 2.9%, 1.6%로 증가하는 반면 블루칼라 직종 종 사자 비율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근로자들이 나이가 들 어가면서 점차 건강문제로 인해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육체적으로 덜 힘든 직종을 찾고자하는 경향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직종에 따라 은퇴 비 율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예컨대 화이트칼라 직종일수록 은 퇴시기가 더 늦춰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베이비 붐 세대간 교육정도의 차이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40~54세 인구의 57%가 적어도 대학교육을 받은 반면(29%는 학위소지자) 55~74세 인구 중 42%가 대학교육을 받았고(21%가 학위소지자), 전자의 11%
만이 고등학교 비졸업자인 반면 후자의 22%가 고등학교 비졸업자이다. 다시
말해, 베이비 붐 세대9)는 교육수준이 더 높기 때문에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많고 다양한 고용기회를 접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