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개요
○ 제철꾸러미사업은 2009년 4월 강원 횡성군 여성농민회 5농가가 자신의 텃 밭에서 생산되는 제철농산물을 소비자 21가구에 택배형태로 보내는 로컬푸 드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는 강원 홍천·횡성, 경북 안동과 상주, 전 북 김제, 전남 순천 나주, 제주도 등 12곳 지역공동체의 110여 명의 생산자 회원이 도시 소비자 1천 명 회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 추진 배경
○ 강원도에서는 횡성, 홍천 등 주로 원주권에서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홍천 의 ‘언니네 텃밭 시동공동체’와 ‘횡성공동체’, ‘오산공동체’ ‘속실 공동체’,
‘청일공동체’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와 연계하여 횡성 포동리 ‘공동 체농업지원센터’, ‘원주의 신화마을’ 등이 마을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의 형태 로 참여하고 있다.
○ 각 마을별 공동체 조직의 운영 관리는 일종의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전국여성 농민회에서 전담하고 있다. 즉, 농업인이 생산하고 포장한 꾸러미를 도시 소 비자에까지 전달하고, 회원 관리와 소식지를 발행하는 등 영세한 농가에서 직접 하기 어려운 일들을 조직화를 통해서 도시 소비자와의 연결고리가 되 어 담당하고 있다.
□ 사업 성과
○ 횡성 공동체농업지원센터의 2010년 총 매출액은 3억 6천만 원 정도이며, 횡 성 오산공동체에 참여한 농업인은 2012년 기준 1인당 월평균 40만 원 수준
의 소득을 얻고 있다. 오산공동체 구성원은 모두 연령이 50대～70대인 여성 농업인으로, 비록 높은 소득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본인의 농업소득 외에 매달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참여하는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 시사점
○ 제철꾸러미사업은 지역의 농업기반이 약한 소농들의 협력에 기반을 둔 직거 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품목 소량생산으로 농촌 일자리와 소득 향상을 도 모한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 농업인이 직접 공동체에서 함께 생산 품목을 결정하고, 농산물을 꾸러미에 담는 가공과 유통과정에도 참여한다. 상품 구색을 위해 필요하나 직접 생산 이 어려운 두부나 계란은 인근지역 친환경 가공업체에서 납품받아 지역경제 에도 파급효과를 미친다.
○ 또한 취약계층인 마을의 고령자들도 마당을 활용한 소규모 자연 방사 양계 장에서 유정란을 생산하는 비교적 손쉬운 작업을 담당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림 4-21. 횡성 오산공동체 포장작업 및 횡성 공동체지원센터 콩나물재배기
제5장
기타 유형
1. 삼광유리공업
□ 사례 개요
○ 삼광유리공업은 1967년 설립된 기업체로 논산, 천안, 그리고 대구에 공장이 분포되어 있다. 당초 인천에 있던 본사 공장을 2011년 논산시로 이전하였다.
○ 삼광은 2개의 협력회사와 하청구조를 형성해 생산하고 있다. 삼광은 본사에 서 제품을 생산하고, 2곳의 협력회사에서 포장 등의 임가공 모듈을 전담하 고 있어, 삼광의 이전에 따라 2개의 협력회사가 모두 논산시로 함께 이전한 상태이다.
□ 추진 배경
○ 삼광유리공업은 수도권 규제로 인해 수도권에서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는 지방으로 기업이전을 검토하였는데, 여러 곳의 지역을 검토하는 중 논산시
와 충남도에서 유치권유를 하였고, 상호협의를 통해 논산으로의 이전을 결 정하였다.
□ 사업 성과
○ 이전 이후 논산에서 고용한 인원은 정규직이 25명, 비정규직이 350명이다.
이 중 정규직 25명은 이전에 따른 결원 보충 차원에서 채용하였고, 협력회사 에서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인원은 350명으로 여성인력이 주를 이루고 있다.
○ 향후 추가로 3～4명을 더 고용할 예정이나, 지역차원에서 필요인력을 확보 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다. 논산시 고용안전센터를 통해 필요인력을 제공받 고 있지만, 지역차원에서 필요인력을 제때에 공급받기가 어렵다. 특히 농번 기의 경우, 인력수급에 애로사항이 있고 경우에 따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을 채용하고 있다.
□ 시사점
○ 인천에서 논산으로 이전에 따라 협력회사의 인원은 대부분 이전하지 않았 고, 그 결과 협력회사의 단순노무직에 지역주민을 채용하게 되었다. 아울러 정규직 결원 인원 25명을 논산지역주민을 채용하였고, 이 과정에서 시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였다.
○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이용되는 쌀과 식재료는 가급적 논산지역의 상품을 이 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불우이웃돕기 및 소방서에 소화기 증정 등 지역사회와 교류협력관계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