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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도판 19】<과일 망을 이용한 포 장>, 스케치북에 볼펜 드로잉

【작품도판 20】<스폰지와 리본을 이용한 포장>, 2020, 스케치북에

색연필 드로잉

【작품도판 21】<비닐과 모눈 종이를 이용한 포장>, 2020, 스케치북에 연필 드로잉

【작품도판 22】<기억 형상 맞춤 틀을 이용한 포장>,2020, 스케치북에 수채 드 로잉

【작품도판 23】<솜과 노끈을 이용한 포장>, 2020, 스케치북에 수채 드로잉

【작품도판 24】<에어캡을 이용한 포 장>,2020, 스케치북에 색연필 드로잉

【작품도판 25】<그믈망에 보관한 기억>,2020, 스케치북에 볼펜 드로잉

【작품도판 26】<털뭉치로 감싼 기억>, 2020, 스케치북에 수채 드로잉

위의 작품도판들을 통해 기억을 물리적으로 감싸 보관하는 방법 을 확인할 수 있다. 유리나 도자기를 포장할 때처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푹신한 솜이나 스폰지로 감싸고 이것을 리본으로 고정하거나 다시 딱딱한 케이스의 넣는 등의 시도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기억의 크기가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이며 내가 만질 수 있는 익숙 한 재료들로 기억을 물건처럼 다룰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나온 아이디어 이다.

(2) 공간을 활용한 보관법

앞서 사용된 포장법들은 내용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하고 이동하 기 위한 것으로 내 마음대로 손쉽게 포장하고 풀 수 있다. 하지만 그만

큼 쉽게 망가지기도 하며 언젠가는 그 포장마저 낡고 손상이 생길 것이 다. 이러한 이유로 포장재에서 더 나아가 기억을 영원히 박제하거나 아 무도 훼손시키지 못하도록 은닉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기 억을 보관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연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활용해 보았다.

기억이라는 형상을 만질 수 없는 추상적 개념 또는 거대한 공간 으로 포장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앞에서 소개한 포장지를 이 용한 보관방법보다는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의 아이디어 스케치가 도출되 었다. 기억으로 종이배를 만들어 물 위에 띄어 보내는 방법, 수천 년이 쌓여있는 지층 속에 가두어 두는 방법, 하늘 위로 쏘아 올려 아무도 건 들지 못하게 하는 방법, 바닷가의 바위 밑에 숨겨두는 방법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이는 기억이 혹여나 날아가거나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 한 마음을 위로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렇게 포장된 기억은 외부의 작 은 힘으로는 쉽게 없어질 수 없는 강력한 포장이다.

【작품도판 27】<접어 보관한 기 억>, 2020, 스케치북에 수채 드로

【작품도판 28】<지층으로 덮어 보 관한 기억>2020, 스케치북에 수채드 로잉

【작품도판 29】<하늘로 쏘아올린 기 억>,2020, 스케치북에 연필 드로잉

【작품도판 30】<나무 안에 감춘 기억>,2020, 스케치북에 연필 수 묵 드로잉

【작품도판 31】<진흙에 찍어 둔 기 억>, 2020, 스케치북에 수채 드로잉

【작품도판 32】<바위 밑에 숨겨둔 기 억>, 2020, 스케치북에 수채 드로잉

이렇게 제시한 포장 방법은 A4사이즈의 캔트지에 연필, 색연필, 수채화, 볼펜 등의 재료로 가볍게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기억 형상 의 면적인 요소와 포장재의 선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