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C 일본 내 건설 관련
□ 초대형 전자 가속기 ‘International Linear Collider(ILC)’ 관련, 일본 내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음.
※ ILC : 노벨상을 수상한 ‘힉스 입자’를 대량으로 만들어내고 동 입자의 성질을 상세히 관측‧판명하는 ‘힉스 팩토리’로 불리는 차세대 가속기
ㅇ 미국‧유럽‧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의 물리학자들은 일본의 북쪽 산지 지하 의 ILC 건설을 제안하고 있으나, 구축 비용으로 약 8,000억 엔이 계상되는 만큼 일본‧유럽 국가는 건설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 옴.
□ 미국도 일본 내 ILC 건설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
ㅇ 2019.11월 日 센다이시에서 열린 ILC 관련 국제회의에서 美국무부 대변인은
‘주요 소립자물리학 시설인 ILC 일본 건설에 대해 파트너 기관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
ㅇ 관계자에 따르면 2020.2월 美 국무부 副장관이 모테기 외무대신 앞으로 ILC 계획을 강력히 지지하는 내용의 서한을 송부
□ 미국이 일본 내 ILC 건설에 긍정적인 이유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임.
ㅇ 중국은 독자적으로 ‘CEPC’라는 힉스 팩토리 건설을 계획하고, ILC 목표와 동일한 2035년경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 비해 미국은 독자적 건설 계 획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일본‧미국‧유럽의 공동 ILC 건설이 지연될 경우 중 국에게 뒤쳐질 것을 우려
ㅇ 향후 가속기는 초전도기술‧진공기술‧데이터분석 기술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
는 만큼 힉스 팩토리 분야 경쟁에서 뒤쳐질 경우 다양한 첨단산업 내 주도권 획득에 난항을 겪을 수 있음.
□ 日 정부는 ILC 유치에 대해 아직 방향성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임.
ㅇ 2020.1월 다케모토 과학기술대신이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ILC 유치를) 확 실히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표명했으나, 실제로 유치 진행 시 미국‧
유럽에 비해 고액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유치 여부를 확실히 표명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