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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열정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 만들기 - 율촌재단(栗村財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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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동반식사가 자녀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

김종남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1. 서 론

아동의 건강과 발달을 결정짓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다. 아동의 특성(기질)만큼이나 가족, 또래관계, 학교 등의 사회적 영향은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익히 알려진 바 있다. 특히 가족 관 련 요인은 아동의 건강한 정서적 발달과 문제행동을 중재하는 요인으로서 수십 년에 걸쳐 강조되고 있다(Belcher & Shinitzky, 1998; Calvert, 1997; Durant, Knight, & Goodman, 1997; Fulkerson, 2006;

Sussman, Dent, Stacy, Burton, & Flay, 1994).

그렇다면 아동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강한 가족이란 어떤 것일까? 최근 아동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족의 기능적 특성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은주와 유영주 (1995)는 한국 가족이 생각하는 건강한 가족의 특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가족학을 전공한 18명과 주 부 10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건강한 가족이란 먼저 대화(양, 분위기)가 잘 이루어지는 가족, 가 정생활이 화목한 가족, 서로 사랑하며 가정 내에 사랑이 충만한 가족, 부모와 웃어른을 공경하는 가 족, 함께 많은 시간(여가, 식사 등)을 보내며 그것을 즐기는 가족, 가족 공통의 가치관과 가훈이 있는 가족, 상호이해가 이루어지는 가족,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가족, 가족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가족, 건전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가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가족, 문제를 잘 해결하는 가 족으로 나타났으며, 위의 결과를 통해 가족 간의 의사소통, 유대감, 가정의 문제해결 능력, 가치체계 공유, 네 가지를 건강한 가정의 특성으로 정리하였다.

위의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동의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강한 가족이 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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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온화한 상호작용 안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생각이나 가치들을 나누고, 서로 간의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 간에 서로 대화하고 활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대사회 가족들에게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상호작용할 만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진미정(2008)에 의하면, 초등학생이 평일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41분으로 보고되었다. 주말에도 초등학생의 경우 1시간 10분 정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41분 중 하루에 한두 끼니 이상 가 족과 식사하는 것을 제외한다고 가정한다면 아동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추정할 수 있다. 즉 현대 사회에서는 구성원들의 삶이 너무 분주하여 따로 시간을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 에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것이 온 가족이 함께 모이고, 대화를 나누며, 가족구성원 간에 상호작 용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 간의 거의 유일한 ‘소통의 장’으로서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중요한데도, 현대 사 회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하 여 부모가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에도 학교수업 이외 의 사교육의 보편화로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맞추어 함께 식사할 여유가 없어졌으며, 그로 인해 따로 외식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 할지라도 텔레비전을 시청한 다든가, 인스턴트식품 사용의 증가로 빠르게 음식만을 섭취하면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루 어지는 긍정적인 기능을 기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08년 국민건강통계 따르면 1주일에 4일 이상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전체 인구의 가족동반식사 율은 아침 58.5%, 점심 18.9%, 저녁 68.4%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 학령 전기에 속하는 6~11세의 아동의 경우 가족동반식사율이 아침 87.3%, 점심 0.7%, 저녁 95.9%로 보고되었으며, 학령 후기에 속 하는 12~18세 청소년의 가족동반식사율은 아침 55.5%, 점심 1.3%, 저녁 62.3%로 나타났다. 이와 같 은 조사 결과에서 보면, 아침식사조차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6~11세의 아동이 약 13%에 달하 며, 12~18세 청소년의 경우에는 아침식사를 가족과 하지 못하는 비율이 약 45%, 저녁식사를 함께 하지 못하는 청소년은 38%에 해당된다(보건복지가족부, 2009).

또한 외식을 하는 빈도의 추이를 살펴보면, 7~12세 아동의 경우 2001년도에는 하루 2회 이상이 0.3%, 1회 이상이 55.7%이었으나, 2005년도에는 하루 2회 이상이 0.9%, 1회 이상이 84.5%로 증가하 여 외식의 빈도가 점차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증가하는 외식의 빈도와 끼니에 따른 가족동반식사율을 감안해 볼 때,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자주 갖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보건복지부, 2002, 2006).

우리나라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가족식사에 대한 인식과 태도, 현황 등을 알아 본 연구에서 1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 횟수는 매일 한 끼 이상이 40.9%로 가장 많았고, 다 음이 1주일에 1~2회(23.7%), 3~4회(17.6%), 5~6회(14.8%) 순으로 나타났다(이영미, 이기완, 오유 진, 2009). 미국의 6~11세 아동 중 1주일에 4번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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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며, 6~7번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로 보고되었다. 12~18세 청소년의 경우에 는 69%가 1주일에 4번 이상 가족과 식사한다고 응답했고, 42%가 1주일에 6~7회 가족과 함께 식사 한다고 보고한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우리나라 아동의 가족식사 빈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

가족식사는 가족 안에서 매일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으로, 가족 의식 중 하나에 속한다.

가족식사는 음식이 준비되고, 소비되며, 가족 구성원의 역할이 배정되고, 과거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가 다시 언급되며, 계획이 세워지는 것 등이 포함되는 ‘densely packed event’라 할 수 있다(Fiese, Foley & Spagnola, 2006). 다시 말해 가족식사는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고, 식사기도를 하며, 먹고, 대화하고, 설거지하는 등의 많은 행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루의 일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세상 의 새로운 소식에 대해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의 계획을 세우고, 논쟁하고 갈등이 일어나 는 시간으로서(Snow & Beals, 2006),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 가족식사는 아동의 정신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패턴을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Dickstein, St. Andre, Sameroff, Seifer, & Schiller, 1999; Fiese & Marjinsky, 1999). 둘째로, 가족식사를 통해 상징적으로 가족의 정체성을 나타내게 되며, 어떤 특정 공동체의 그룹원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Fiese, Foley, Spagnola, 2006).

실제 가족식사가 아동과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다. 특히 가족식사의 빈도와 아동의 영양섭취 및 식행동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보 고되었다. Neumark-Sztainer 팀의 연구와 그 밖의 많은 연구들은 다양한 사회적 계층과 인종 들을 대 상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영양섭취와 가족식사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여, 결과적으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빈도가 많은 10대일수록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을 밝혀냈다(Gillman,, Rifas-Shiman, Frazier, Rockett, Camargo, Field, Berkey & Colditz, 2000; Neumark-Sztainer, Hannan, Story, Croll, & Perry, 2003; Neumark-Sztainer, 2006; Videon & Manning, 2003). 가족식사의 빈도가 많을수록 과일, 야채, 비타민, 칼슘 등과 같은 필수적인 영양소의 섭취가 많은 반면, 튀긴 음식이나 청량음료의 섭취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의 사회통계학적 변인을 통제한 이후 에도 나타났다.

Neumark-Sztainer의 연구에서는 10대의 가족식사 빈도와 변비약 사용이나 자의적 구토 같은 과도 한 체중조절행동 사이에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eumark-Sztainer, 2006). 또한 일반적으로 더 빈번하게 가족과 식사를 함께하고, 가족식사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긍정적인 분위기에 서 가족식사를 하는 경우, 그리고 좀 더 구조화된 가족식사 환경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은 병리적 인 식행동과 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주일에 1~2회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고 보고한 소녀들 중 18.1%가 과도한 체중조절행동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는데, 1주일에 3~4회 가족과 함께 식사한다고 보고한 소녀들 중에서는 8.8%만이 과도한 체중조절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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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또한 가족식사 패턴과 병리적인 식행동 간의 연관성은 남학생의 경우보다 여학생의 경우에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비록 가족 유대감과 가족 안에서의 체중 압박과 같은 가족 요인을 통제한 후, 가족식사와 잘못된 식습관 사이의 상관이 다소 약해졌으나, 통계적으로 여전히 유의하게 상관이 나타나, 가족식사가 잠재적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하지 않은 체중조절행동에 대한 중요한 예방 역할을 하므로, 가족식사의 빈도를 늘리고, 가족식사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 였다(Neumark-Sztainer, Wall, Story, & Fulkerson, 2004).

우리나라의 경우, 가족동반식사가 아동 및 청소년의 영양학적, 신체적인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해 많은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동의 심리적인 발달과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서는 선행 연구가 거의 없다. 또한 가족식사 빈도 이외에 가족식사의 다른 변인들이 아동의 심리적 발달과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기완과 조용주(2007)의 연구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영 미, 이기완, 오유진(2009)의 연구에서 가족식사의 빈도에 따라 대상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심리 상 태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가족식사의 빈도가 많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일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심리 상태도 더 건강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심리적 변인에 대해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문항만을 사용하고 있어 심리적 변인에 대한 측정이 정확히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동반식사가 아동의 심리적 변인과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족식사의 빈도와 가족식사의 환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가족식사가 아동의 심 리적 변인 및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문헌들을 정리하고, 아동의 심리적 변인 및 문제행 동을 다룬 설문조사를 통해 이제까지 국내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아동의 심리적 변인 및 문제 행동에 대한 가족식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그 빈도뿐만 아니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밝히고 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가족 동반식사가 자녀(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사람이 태어나 처음 타인과 관계를 맺고 인격을 형성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가족 내 상호작용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신뢰감 형성뿐만 아니라, 이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 친다. 그중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은 가족 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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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자녀에게는 다양한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 가족의식(ritual)은 식사 시간 동안 발달되고, 여러 시간에 걸쳐 반복된 행동들은 아동의 발달에 특히 중요한 통일성, 정체감, 유대감 등의 의미를 가지 게 된다(Steinberg, 1990).

또한 가족식사를 통해서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를 관찰함으로써 가정의 전통을 알게 되고 혼자일 때와 달리 다른 식품을 접하게 되면서 좋은 식습관을 배우는데, 이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 되는 것이다(Waxman, 2006). 또한 가족식사를 통해 토론을 하며 자기수양을 하게 됨으로써 가족 간의 유대감이 생겨나고 테이블에서 가족 간의 추억이 생겨나게 된다(USDA, 2006). 이처럼 가 족식사는 가족 간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화합을 용이하도록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더 긍정적인 식 이섭취와 건강한 행동들을 하도록 도와준다(Cason, 2006).

가족식사의 이점으로써 영양학적 측면뿐 아니라 심리적 측면과 관련된 영향을 강조한 연구들도 다 양한 변인들을 중심으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다양한 지역, 민족, 사회경제 적 계층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4,74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주일에 7번 이상 가족 과 함께 식사하는 청소년들과 1주일에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빈도가 2번 이하인 청소년을 비교한 결 과,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은 남녀 청소년들이 낮은 우울증상을 보이며 자살 사고 및 자살 시도와 덜 연관되어 있으며,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은 여자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여자 청소년들보 다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Eisenberg, Olson, Neumark-Sztainer, Story &

Bearinger, 2004). 또한 99,46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Fulkerson, Story, Mellin, Leffert, Neumark- Sztainer & French, 2006)에서도 가족식사의 빈도와 자아존중감과 우울의 관계에 대하여 보고하였는데, 가족과 함께 자주 식사를 하는 청소년 중에 높은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있고 우울 증 상이 낮다고 보고한 비율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거나 거의 하지 않는 청소년들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청소년이 아닌 학업곤란으로 인해 대안학교에 출석하고 있는 위험 청소년의 경우에서도 보고되었다.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은 학업곤란 청소년의 경우는 가족식사의 빈도가 낮은 청소년보다 우울증상이 적다는, 가족식사 빈도와 우울증상 간 부적 상관이 보고되었다(Fulkerson, Kubik, Story, Lytle, & Arcan, 2009).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초등학생의 가족식사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관한 연구에서도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을수록 아동들이 덜 외롭게 느끼고 덜 짜증스럽게 생각하는 등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 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영미, 이기완, 오유진, 2009). 가족식사의 빈도가 많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 단 간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불안정한 정서 상태를 비교한 연구에서 가족식사의 빈도가 많은 집단은 일상생활에 대한 만족도, 영양섭취에 대한 만족도, 보살핌에 대한 만족도, 건강 상태, 신체적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가족식사의 빈도가 낮은 집단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로움,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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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분노, 무기력과 같은 불안정한 정서 상태는 낮게 보고되어, 가족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하였 다(조용주, 2007).

가족식사와 불안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도 보고되고 있다. 천식 아동과 건강한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와 아동의 가족식사 빈도와 불안을 비교한 결과,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을수록 불안의 정도가 낮 은 것으로 보고된 연구와, 알코올 중독자 가정과 정상 가정의 가족식사의 빈도와 불안 관련 신체 증 상의 정도를 비교한 연구의 결과에서 가족식사의 빈도가 자녀의 불안을 경감시키고, 안정감을 주는 이점이 있다고 보고되었다(Fiese, 1993; Markon & Fiese, 2000).

Jayne 등(2006)은 가족의 저녁식사 횟수가 성적인 행동, 우울증/자살, 반사회적 행동, 폭력, 학교문 제, 과식, 지나친 체중감량 같은 모든 고위험 행동들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보고했으며, Compan 등(2002)의 연구에 의하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비교집단보다 부 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적고 가족행사나 활동 공유가 적다고 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가족식사 횟수가 증가할수록 더 좋은 영양섭취를 하게 되고 건강을 해치는 체중조절과 약물남용에 대한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Eisenberg et al, 2004; Moreno et al, 2006). Videon 등(2003)의 연구에서는 1 주일에 7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청소년이 2회 이하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청소년에 비해 성 격이 좋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음주와 흡연을 하는 비율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아동의 발달적 자원을 촉진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Fulkerson, Story, Mellin, Leffert, Neumark-Sztainer와 French(2006)는 가족식사의 빈도와 아동의 외적 자원(지지, 경계선, 기대) 및 내적 자원(학업에의 헌신, 긍정적 가치, 사회적 능력, 긍정적 정체감) 간에 일관된 정적 상관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일반적인 가족 의사소통, 가족 지지를 통제한 후에도 유지되었다. Franko, Thompson, Affenito, Barton과 Striegel- Moore(2008)는 대처기술을 문제중심 대처기술과 감정중심 대처기술로 세분화하여 가족식사 빈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는데,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을수록 두 가지 대처기술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아동의 긍정적 자원과 연관되어 있음을 시 사한다.

또한 가족식사와 아동, 청소년의 약물 사용에 대해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을수록 약물을 사용할 가 능성이 낮다는 역상관을 보고한 논문들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CASA, 2009; Eisenberg, Olson, Neumark-Sztainer, Story, & Bearinger, 2004; Fulkerson, Story, Mellin, Leffert, Neumark-Sztainer &

French, 2006). 이 논문들은 횡단적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족 유대감을 통제한 후에도,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은 청소년일수록 담배, 알코올, 마리화나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 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5년 동안 장기적인 종단연구를 통해 가족 유대감과 이전의 약 물경험을 통제한 후에 담배, 알코올, 마리화나 사용에 대해, 정기적인 가족식사를 하는 청소년과 정 기적인 가족식사가 없는 청소년을 비교함으로써 여자 청소년에게 있어 통계적으로 더 낮은 흡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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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올 사용, 마리화나 사용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얻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족 식사가 여자 청소년에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약물 사용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하였다(Eisenberg, Neumark-Sztainer, Fulkerson & Story. 2008).

약물 사용과 관련된 연구 중 가족식사 중의 텔레비전 시청이 청소년 약물 사용에 있어서 기존 가 족식사의 이점을 약화시키지는 않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에서도, 가족과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는 여학생의 경우에 가족과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는 여학생에 비해 약물 사용의 빈도가 적다 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으며 텔레비전 시청 여부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Eisenberg, Neumark-Sztainer & Feldman, 2009).

가족식사는 아동의 언어발달 및 학업성취와 공격적 행동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Hofferth 와 Sandberg(2001)는 미국의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는지와 시간 사용에 있어 서의 다양한 변수에 대해 알아보고, 그것들과 아동의 학업성취능력과 행동문제 간의 관계를 알아보 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아동일수록, 문자-단어와 적용 문제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공격적 행동을 나타내는 외현화 문제는 적게 나타나는 것 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가족의 유대감과 자녀의 부모에 대한 지각, 다른 가족활동 등을 통제한 이후 에 가족식사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Sen, 2010)에서, 위의 변인들을 통제하고서도 가족식사의 빈도는 남자 청소년에게 있어서 신체적 폭력 가담, 고의적인 타인의 재산 훼손, 도벽과 같은 공격적 인 행동과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비행행동에 대한 가족식사의 영향이 강력함을 나타내 었다.

CASA(2009)의 연구에서는 1주일에 가족식사 빈도가 0~2회인 청소년들과 5~7회인 청소년들을 비교한 결과, 가족식사의 빈도가 많은 청소년들이 A/B 학점을 더 많이 받아 학업수행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다. Snow와 Beals(2006)는 가족식사가 아동들의 언어 발달에 특별한 기 회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이전의 연구들을 재검토한 결과 중산층과 저소득 가족의 가족식사 안에서 아동과 성인인 부모가 어떤 사물, 개념, 사건, 결과 등에 대해 ‘설명적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아동의 언어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그 외의 변인들을 살펴보면 CASA는 십대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가족식사와의 연 관성을 알아보았는데, 정기적으로 가족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스트레스가 높 은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절반이나 낮다고 보고했다(가족식사의 힘, 2006).

또한 Larson, Branscomb 그리고 Wiley(2006)는 2개의 회고적 연구를 통해, 가족식사 의식을 지속 적으로 유지한다면 알코올 중독 부모의 자녀가 이후에 알코올 중독의 문제를 겪는 비율이 적은 것으 로 보아, 가족식사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은 아동의 탄력성(resiliency)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Bennett, Wolin, Reiss, & Teitlebaum, 1987; Fiese & Greene, 1993).

다음 <표 1>은 본 연구의 문헌 고찰을 위해 가족식사 관련 연구들에 대해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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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저널명, 연도) 대상 독립 변인 통제 변인 종속 변인

Are Family Meal Patterns

Associated with Disordered Eating Behaviors Among

Adolescents?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2004)

중․고등학생 (n=4,746)

․ 가족식사 패턴 - 빈도

- 우선성 - 분위기 - 구조

․ 신체지수, BMI

․ 인구통계적 특성

․ 가족유대감

․ 가족의 체중감량 압박

․병리적 섭식행동 - 건강하지 못한 체중조절행동 - 폭식

- 만성적 다이어트

Are There Nutritional and

Other Benefits Associated with Family Meals Among

At-Risk Youth?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2009)

AHS의 위기 청소년 (학업실패) n=145

․가족 저녁식사 빈도

․과체중 상태

․음식 섭취

․심리사회적 안녕 - 식량불안 - 약물 사용 - 우울증상

Binge eating in adolescents:

Its relation to behavioural problems and family-meal patterns

(Eating Behaviors, 2009)

12~21세 청소년 (n=259)

․폭식

․가족 유대감

․사회통계학적 변인

․가족식사 패턴 - 빈도 - 우선성 - 분위기 - 구조

․행동적 문제

Correlations Between

Family Meals and Psychosocial Well-being Among

Adolescents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2004)

중․고등학생

(n=4,746) ․ 가족식사의 빈도

․가족 유대감

․결혼 상태

․사회통계학적 요인

․담배 사용

․알코올 섭취

․마리화나 이용

․학업적 수행

․자아존중감

․우울 증상

․자살사고와 자살시

Does TV viewing during family meals make a difference in adolescent

substance use?

(Preventive Medicine, 2009)

고등학생

․가족식사 동안의 텔레비전 시청 여

․가족식사 빈도

․인종

․사회경제적 상태

․약물 사용 - 담배 - 알코올 - 마리화나

Doing things together:

adolescent health and family rituals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2002)

14~23세의 청소년 (n=282)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청소년(n=82)과 비이용 청소년(n=213)의 비교

․개인적 자료와 가족력

․가족유형

․가족의식

․가족과 함께 하는 가족활동

․가족기능

Family Dinner Meal

Frequency and Adolescent Development: Relationships with Developmental Assets and High-Risk Behaviors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2006)

청소년 중․고등학생 (n=99,462)

․가족식사의 빈도

․가족 의사소통

․가족지지

․인구통계적 변인

․외적자원

․내적 자원 - 학습에 대한

헌신도 - 긍정적 가치 - 사회적 능력 - 긍정적 정체감

<표 1> 가족식사 관련 연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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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저널명, 연도) 대상 독립 변인 통제 변인 종속 변인

․고위험 행동패턴 - 약물 사용 - 폭력 - 성적문제 - 학업중단 - 우울

- 과도한 체중감량 - 폭식/구토 - 반사회성 - 자살시도

Family Meals

(child trend data bank, 2003)

1 2 ~ 1 7 세 의 아동

부모와 자녀의 출생지에 따라 가족식사와 관련된 사회통계적 변인 에 대한 통계 보고

Family Meals and Disordered Eating in

Adolescents Longitudinal Findings From

Project EAT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2008)

Time 1은 1999 조사 data Time 2는 2004 조사 data (n=2,516)

Time 1. 가족식사의 빈도

․BMI

․가족유대감

․가족의 체중감량 압력

․인구통계적 변인

Time 2. 체중조절행동

․극단적인 체중조절행동

․다소 극단적인 체중조절행동

․폭식

․만성적 다이어트

Family meals and

Substance Use : Is There a Long-Term Protective

Association?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2008)

청소년

(n=806) ․가족식사의 빈도

․이전 약물경험

․가족 유대감

․약물 사용 - 담배 - 알코올 - 마리화나

Family rituals as a protective factor for children with asthma

(Journal of Pediatric

psychology, 2000)

6~12세의 43 명의 천식 어 린이, 43명의 건강한 어린이 와 부모

․가족의식

(family ritual)

- 가족식사 - 휴가 - 주말시간 - 매년 기념일 - 특별한 기념일 - 종교적 활동 - 문화전통

․불안

․아동의 건강상태

․양육 스트레스

․천식 정도

Family rituals in alcoholic and nonalcoholic

households:

Relations to adolescent health symptomatology and

problem drinking

(family relation, 1993)

대학생 (n=241)

가족의식

(family ritual)

․부모의 알코올 중 독 정도

․아동의 알코올 중 독 정도

․불안 관련 신체 증

Forms and Functions of Family Mealtimes:

Multidisciplinary Perspectives

저녁식사가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에 대한 정리

․사회화

․읽기, 쓰기 능력과 학업적 성취

․위험행동과 사회정서적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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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저널명, 연도) 대상 독립 변인 통제 변인 종속 변인 (New Directions for Child

and Adolescent Development, 2006)

How American children spend their time

(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 2001)

1997년 당시 13 세 이하의 아동 (n=3,653)

․아동의 활동 (Time- Dairy)

․아동의 성취 - 단어 맞추기 - 문단 이해 - 계산 - 적용문제

․아동의 사회정서적 적응

- 외재적 문제 (공격적 행동) - 내재적 문제 (심리적 괴로움,

지나친 내향성)

Influences on Adolescent

Eating Patterns: The Importance of Family

Meals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2003)

고등학생 (n=20,745)

․사회통계적 특성

․부모의 영향 - 부모의 지도감독 - 식단선택의 자유 - 가족식사의 빈도 - 신체 지각

․음식 섭취 - 과일, 야채, 유제

품 섭취의 빈도 - 아침식사 여부

The Family as a Protective Asset in Adolescent

Development

(Journal of Holistic Nursing,

2001)

* 청소년의 보호자원으로서 가족의 대화, 가족지지, 가족 경계선등에 대해 논의하 고, 가족 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함.

The Importance of Family Dinners V

(The National Center on Addiction and Substance

Abuse at Columbia University, 2009)

1 2 ~ 1 7 세 의 청소년 (n=1,000)

․ 가족식사 빈도 - 주 0~2번 - 주 5~7번

․학업수행

․약물 사용 - 마리화나 - 담배 - 알코올

․식사 시간에의 핸 드폰, 오락기 사용

․친구의 약물 사용

․미래의 약물 사용 시도

․마리화나와 처방약 사용

․부모의 음주

․부모와의 관계

․부모와의 의사소통

․종교활동 출석

The relationship between

frequency of family dinner and adolescent problem

1 2 ~ 1 6 세 의 청소년 (n=6,748)

․가족저녁식사의 빈

․인구통계적 변인

․부모에 대한 지각

․가족 유대감

․흡연

․알코올 사용

․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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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저널명, 연도) 대상 독립 변인 통제 변인 종속 변인

behaviors after adjusting for other family

characteristics.

(Journal of Adolescence, 2010)

․가족과 함께 하는 종교 활동의 날의

․가족과 함께 여가 를 즐기는 날의

․부모처럼 되기를 원한다의 여부

․마리화나 사용

․폭력가담

․고의적인 타인의 재산 훼손

․가출

․gang 집단 소속

․도벽

초등학생의 가족식사에 대한 인식과 태도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2009)

초등학교 3학 년 이상의 어 린이

(n=476)

․가족식사의 빈도 : 5category -전혀 없음 -주에 1~2번 -주에 3~4번 -주에 5~6번 -하루에 한 번 이상

․ 삶에 대한 만족도 - 일상생활 - 건강상태 - 영양섭취상태 - 주위사람들로부터

받는 보살핌 - 신체적 외모

․ 심리 상태 - 외로움 - 화남 - 짜증남 - 우울

2.2 자녀(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

건강한 아동발달은 개인의 특성과 더불어 가족, 또래, 학교 등의 사회적 맥락을 포함한 수많은 요인 들에 의하여 결정된다. 아동의 전반적인 건강에 있어 가족요인의 중요성은 수십 년에 거쳐 강조되고 있다(Fulkerson, 2006). 그중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유대감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성격과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가족유대감

가족 유대감의 개념은 Olsen 등(1979, 1983)이 가족원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나타내는 결속의 수준 과 가족원 각자의 자율성을 나타내는 가족응집성 개념과 유사한 것으로, ‘가족구성원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정서적 유대감’, ‘가족이 서로 결속되는 정도’라고 정의될 수 있다.

가족 관련 변인 중 가족 유대감(family connectedness)은, 청소년의 폭력과 약물 사용, 성적 행동과 같은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정서적 distress와 자살사고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줄여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다고 보고되고 있으며(Resnick, Bearman, & Blum, 1997; Eisenberg, Olson, Neumark-Sztainer, Story, & Bearinger, 2004), 종단연구를 통해서도 가족의 유대감이 흡연 시작과 폭 력가담행동의 보호요인으로 보고되었다(Resnick, Ireland, & Borowsky, 2004). 또한 Kingon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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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livan(2001)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발달적 자원과 위험행동의 보호요인으로서의 가족의 지지와 대화, 경계선과 가족의 응집력에 대해 강조하고, 이와 같은 긍정적인 가족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가족 의식(family ritual)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청소년이 지각한 가족응집성 및 가족체계 유형이 청소년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전 귀연(1993)은,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족의 청소년들이 가족응집성이 낮은 가족의 청소년들보다 불안과 우울을 더 적게 느끼고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가족응집성이 높은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적응을 더 잘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안인영(2005)의 연구에서도, 가족건강 성 중 가족 유대감과 청소년 우울간의 상관관계는 부적상관으로 가족 간의 유대감이 높을수록 청소 년 우울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진해(2009)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가족유대감을 높다고 지각할수록 주관적인 안녕감을 느끼고 자아존중감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최연실(1993)은 스트레스 혹은 위기상황에 처한 가족원이 적응에 실패하게 하는 주원인인 불안, 우울, 좌절감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하고 직접적이며 일차적인 사 회집단으로 가족을 정의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한 가족원은 가족 내 심리적 거리를 멀게 지각하여 스트레스 혹은 위기 상황에서 적응에 실패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친 밀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았다.

초등학교 5, 6학년 215명을 대상으로 한 가족의 건강성과 아동의 문제행동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 본 연구에서는, 가족의 건강성 중 가족원 간의 유대감이 높을수록 아동의 내재화 행동문제에서 위축, 우울/불안, 신체증상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외현화 행동문제에서 아동의 비행, 공격성이 낮아진 다고 보고하였다(한영숙, 2006).

아동의 내현적, 외현적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유대감과 아동의 지적능력에 관해 보고한 연구로, 최 경원(2010)은 가족원 간의 유대관계가 아동의 정서지능 전체와 정서인식, 정서표현, 감정이입, 정서조 절, 정서활용과 관계가 있으며 가족유대감이 아동의 정서지능에 대해 상당한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 고 보고하였다. 이는 가족원 간의 유대관계가 돈독하여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아 동인 경우 자신의 정서뿐 아니라 타인의 정서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높아 원만한 대인관계 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해석하였다.

어머니의 성격

아동은 출생하면서부터 부모와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관계의 기초, 사물에 대한 태도, 관습, 가 치관 등을 배우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켜 나간다(김경은, 정옥분, 1997). 따라서 부 모의 성격과 지적수준, 가치관과 정서 상태와 같은 부모의 개인 내적인 변인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애정 표현과 양육 상태를 결정짓는다(박소혜, 1995). 특히 어머니는 자녀의 일상생활에 깊이 관여하 면서 자녀의 성장과 학습 그리고 사회적 적응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와 자녀 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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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을 결정하고, 자녀의 성격 형성과 가치관 정립에 중요한 영향을 주며, 자녀의 여러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정현수, 2003)

어머니의 성격 특성은 양육태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즉 어머니의 긍정적인 성격은 바람직한 양육 태도와 연관이 있고, 부정적인 성격 특성은 부적절한 양육태도와 연관된다(Bettes, 1988; Grossman, Pollack & Golding, 1988).

불안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와 양육태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강영미(2004)는 어머 니의 불안이 높을수록 거부적인 양육태도를 보이고, 이경숙(1997)은 어머니의 불안이 높을수록 통제 적, 거부적, 과잉보호적인 양육태도를 보인다고 하였다. 또한 우울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들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일관성이 부족하고, 쉽게 포기하고,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양육태도를 갖는 경향이 있으며(Fendrich, Warner & Weissman, 1990), 이러한 통제적인 양육행동을 매개로 아동의 부적응행 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미경, 김영희, 2003).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선행연구에서, 신경은(2004)에 의하 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는 자녀를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자녀가 보내는 단서들을 잘 이해하고 자녀의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융통성 있고 다양한 방식을 사용하지만, 비판적이 고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자녀를 부정적으로 지각하고 그로 인해 자녀들이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일관성이 없고 통제적이며 부적 절한 양육행동을 보이는 어머니들의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상황에 처한 자녀들에 비해 불안과 같은 내면화된 행동문제와 반사회적 행동, 비행과 같은 외현화된 행동문제를 더 많이 보인다고 보고되었다 (강차연, 장연집, 1999). 신선보(2000)의 연구에서도, 권위주의적인 양육태도는 자녀의 비행 및 공격성 등의 외현화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동일하게 보고되었다. 또한 부모의 과보호적인 양육태 도는 자녀의 우울, 불안, 건강 염려증 등 내재화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염숙경, 이영미, 1999).

이와 같이 어머니의 성격은 아동의 발달과 적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의 성격 중 신경증 성향이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신경증적인 경향 (Neuroticism)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자극에 생리적으로 과민반응하고 정서적으로 예 민한 것이 특징이며(Eysenck, 1967), 우울을 지속시키는 데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Martin, 1985). 이 밖에도 신경증적 경향이 높은 사람은 불쾌한 경험 혹은 부정적 어휘를 더 빈번하 고 더 많이 회상하는 경향이 있으며 쾌자극보다 불쾌자극에 더 많이 집중하고 빨리 처리해서 더 강 력한 기억흔적을 남긴다고 한다(이현수 1989).

부모의 결혼만족도

결혼만족도란 부부관계에 대한 주관적 평가와 태도를 의미하는 일반적 용어로(권정혜, 채규만, 1999), Burgress와 Loke(1945)는 결혼만족도를 개인이 결혼생활에 얼마나 만족하는가에서 불만족하는가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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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는 연속선상의 태도라고 정의하였고(권정혜 외, 1999에서 재인용), Hawkins와 James(1968)는 결혼 생활 전반에 대한 부부의 행복과 만족의 주관적 감정이며 일종의 태도라고 정의하였다(이인수, 유영 주, 1986에서 재인용). 이 밖에도 결혼만족도는 결혼적응도, 결혼행복도, 결혼안정성 등의 용어로 많 은 연구자들에 의해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었다.

부모의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과 불만족은 결혼생활에 대한 개인의 지각, 즉 주관적 태도로서, 부 모 자신이 결혼생활을 만족스럽게 인식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욕구 불만으로 인해 자녀를 양육할 때 따뜻하게 대하지 못하게 만든다(이정희, 1986). 불만족감은 자녀의 감정적 필요와 신호에 대한 부모 의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의 감정적 관계나 접촉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 양한 아동문제를 증가시킨다(Erickson, Sroufe & Egeland, 1985). 즉 가정에서의 원만한 부부관계는, 자녀의 양육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자녀의 발달영역 전반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다. 그러나 불만족스러운 부부관계는 부모 자신의 정신건강과 자아존중감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건전 한 인성발달, 사회화, 나아가 자녀의 미래 결혼생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문제아, 청소 년 비행, 이혼율 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조성욱, 신효식, 1987).

부부간의 결혼만족도가 자녀의 심리적 변인과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오랜 시간 연구되어왔다. 부부간의 불화나 결혼갈등의 정도는 자녀의 발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영혜, 1993; Belsky, 1984). 결혼갈등을 경험하는 어머니들은 갈등을 겪지 않는 어머니들에 비해 자녀에 대해 부정적이고 따뜻함이 덜하며 훈육에 있어서도 비일관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녀에게 거부와 위축적 양육태도를 더 많이 보이며 자녀의 욕구에 민감하지 못하다(Fauber, Forehand, Thomas, & Wiweson, 1990). 또한 부부 사이의 불만족감으로 인한 분노의 표출은 아동에 게 감정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고, 분노 또는 공격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거나 아동의 역기능적인 행동을 발달시킬 수도 있다(Cummings & Davies, 1994). Jenkins와 Smith(1991)는 부부간의 결혼생활 에 대한 불만족이 아동의 외현화 및 내면화 문제와 높은 상관이 있다고 보고하였고, Rutter와 Krager(1988)는 아동의 주의력 결핍 문제에 부부간의 갈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였다. 더 나아가 부부갈등은 어머니의 우울과 마찬가지로 아동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인지와 아동행동을 다루는 방법 을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으며(Jouriles, Barling, & O'Leary, 1987), Emery와 O'Leary(1982), Grouch 와 Fincham(1990)은 부부의 갈등이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에 영향을 주어 자녀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인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였다.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들이 부부의 결혼만족도가 자녀의 성장 및 발달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이진숙 등, 2004). 정윤희(2008)에 따르면, 부모의 결혼만족도는 거부적 양육태도와 부 적인 상관이 있으며, 자녀의 친구관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박성연의 연구(1992)에서는,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은 아동일수록 지적능력과 책임감 등의 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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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커스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의 문항을 구성하고, 가족식사에 대한 인식 및 실제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 기 위해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3.1 대상

포커스그룹 인터뷰법의 연구 대상자는 총 15명이었고, 3~4명이 1개 그룹을 구성되도록 하여 총 4그 룹의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포커스그룹의 대상자는 만 3세에서 12세의 자녀를 둔 어머니 들로, 대상자들의 특성이 하나로 집중되지 않게 하기 위해 거주하는 지역, 자녀의 성별, 자녀의 나이, 가정의 수입구조 등을 고려하여 선발하였다. 대상자의 거주 지역은 강남지역, 강동지역, 강서지역, 강 북지역과 경기지역으로 구분하였고, 자녀의 나이는 발달심리학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장휘숙 (1999)이 구분한 바에 따라 아동의 연령을 기준으로 아동 초기에 해당되는 3세부터 6세 미만과 아동 중기에 해당되는 6세부터 12세까지의 아동으로 구분하였다. 가정의 수입구조는 맞벌이 혹은 외벌이 로 구분하였다. 대상자들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속하며, 평균 연령은 만 35.8세로 나타났다.

FGI에 참여한 대상자의 기본사항은 다음 <표 2>와 같다.

<표 2> FGI 참여자 기본사항

참여자 거주

지역 자녀의 수 자녀의 성별 자녀의 나이

아동 초기 아동 후기 수입구조

A

강남 2 1남 1녀 5세, 3세 외벌이

B

강동 2 1남 1녀 6세 10세 외벌이

C

강동 1 1남 7세 외벌이

D

강동 2 1남 1녀 7세 10세 맞벌이

E

강서 1 1남 6세 외벌이

F

경기 1 1남 7세 맞벌이

G

강북 2 1남 1녀 1세, 6세 외벌이

H

강동 3 1남 2녀 2세 9세, 11세 외벌이

I

강서 2 1남 1녀 9세, 14세 맞벌이

J

강서 2 2녀 12세, 14세 맞벌이

K

강서 2 2남 11세, 12세 외벌이

L

경기 3 1남 2녀 9세, 10세, 14세 외벌이

M

강북 2 2남 10세, 13세 맞벌이

N

경기 2 2녀 10세, 12세 맞벌이

O

강북 2 2남 7세 12세 외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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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절차

FGI는 한 그룹당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가족식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논 의하였다. 각 그룹의 인터뷰에서 순서상의 차이는 다소 있었으나,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다루었다.

• 우선 가족식사와 관련된 일반적 실태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주일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횟수는 몇 번인가?

- 가족동반식사는 주로 언제 이루어지는가?(매일 이루어지는가? 주중에 이루어지는가? 주말에 이루어지는가? 아침, 점심, 저녁 중 주로 언제 이루어지는가?)

- 가족동반식사 시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가?

- 가족만의 특별한 식사규칙이나 예절(의식)이 있는가?

- 집에서 식사를 할 경우, 가족구성원의 식사 준비(장보기+준비+식탁 차리기+식사+설거지)는 주 로 누가 준비하는가?

• 가족식사에 대한 인식이나 느낌 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질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가족동반식사 시, 분위기가 어떠하다고 느끼는가?

- 현재의 가족식사 시의 분위기에 만족하는가?

- 가족동반식사를 하는 동안, 어떠한 분위기가 이루어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 가족동반식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스케줄 조정, 식단 관리 등)

• 가족식사 시 아동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논의하였다.

- 가족동반식사 시, 주로 어떠한 내용의 이야기(주요 화제)가 나누어지는가?

- 주로 누가 이야기하는가?

- 자녀와 대화하면서 칭찬/격려와 훈계/비난 중 어떤 것을 더 많이 하는 편인가?

- 텔레비전을 켜놓고 식사하는가?

- 식사하면서 eye contact를 하는가?

-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 가족 간의 대화(나아가 가족관계)를 촉진시킨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 가족식사와 자녀의 정서적․행동적 문제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사 용하였다.

- 아동이 가족과 함께 식사할 때와 혼자 식사할 때의 차이가 있는가? 어떻게 다르게 느낀다고 생각하는가?

-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자녀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생각나는 예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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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가?

-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자녀의 대인관계능력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생각나는 예가 있는가?

-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자녀의 지적 능력, 학업성취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생각나 는 예가 있는가?

- 전체적으로, 가족동반식사가 자녀(그리고 가족)에게 어떠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 마지막으로 가족식사의 조작적 정의를 설명하기 위해 ‘가족식사란 무엇을 뜻한다고 생각하는 가?’라는 질문에 대해 논의하였다.

3.3 결과 활용

위의 질문들에 대해 논의한 FGI의 내용을 분석하여 연구에 활용한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① ‘가족식사’의 정의: 참여자들은 모두 ‘가족식사’에 대해 ‘함께 살고 있는 모든 가족구성원이 함 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에 따라 가족식사를 정의하였다.

② 가족식사의 소요시간과 가족식사가 이루어지는 때의 범주화: FGI에서 언급된 가족식사의 소요 시간과 가족식사가 이루어지는 때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여 설문지의 선택 문항을 범주화하였 다. 가족식사의 소요시간은 짧게는 30분 미만에서 길게는 1시간 30분 이상으로 30분 간격으로 범주화하였다. 가족식사가 이루어지는 때에 대한 선택문항은 평일과 주말의 아침, 점심, 저녁으 로 나누어 범주화하였다.

③ 통제 변인으로서의 어머니의 성격 변인 추가: 인터뷰를 통해 가족식사 시의 분위기나 상호작용 이 어머니의 상태에 따라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되어, 어머니의 성격 변인을 통제 변인으로 추가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성격 5요인 중 신경증 척도를 사용하였다.

④ 통제 변인으로서의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인 추가: 인터뷰를 통해 부부의 관계가 가족식사의 분 위기와 상호작용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부모의 결혼만족도 변인을 통제 변인으 로 추가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해 결혼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⑤ 통제 변인으로서 가족식사 시간 이외의 가족시간에 대해 묻는 문항: 인터뷰를 통해 가족이 함 께 식사하지는 않지만, 가족식사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을 만한 가족 간의 상호작용 시간(간식 시간 혹은 산책시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고, 이러한 경우에 가족식사의 빈도는 적 다고 할지라도 가족식사 이외의 가족시간이 아동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통제 변인으로 설정하고 추가 질문지의 항목에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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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구방법

4.1 연구대상

본 연구는 가족식사가 아동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 역에 거주하는 남녀 초등학생의 어머니와 그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2010년 9월 동 안 조사가 진행되었고, 회수된 총 442부의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된 2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440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4.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어머니용과 아동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어머니용 질문지는 가족패턴, 가족유대감, 어머니의 성격, 결혼만족도,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하여 질문지와 인구통계학적 변인들과 가족식사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을 묻는 질문지가 포함되며, 아동용 질문지는 친구 영역에 대한 스트 레스 척도와 자아존중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용 질문지

1) 가족식사 패턴 질문지

가족식사 패턴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지는 가족동반식사의 횟수와 가족동반식사에 대한 우선성, 분위 기와 구조 및 규칙을 포함하는 가족식사의 환경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Neumark-Sztainer, Wall, Story, Fulkerson(2004)의 연구에서 사용된 문항들을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가족동반식사의 횟수를 알아보기 위하여 원문을 번안하여 ‘지난 1주일 동안, 집에서 온 가족이 모 여 함께 식사한 횟수는 몇 번인가요?’라는 문항을 사용하였고, 이에 대해 1주일 중 가족동반식사의 횟수가 ‘0번’, ‘1~2회’, ‘3~4회’, ‘5~6회’, ‘7번’, ‘7번 초과’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Neumark-Sztainer, Wall, Story, Fulkerson(2004) 연구에서 본 문항의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70으로 보 고되었다.

가족식사 패턴 중 가족동반식사의 환경(우선성, 분위기, 구조 및 규칙)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문 항들은 Family Eating Attitude and Behavior Scale(Hogen, 1988)의 문항들을 Neumark-Sztainer, Wall, Story, Fulkerson(2004)이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한 것으로, 가족식사에 대한 우선성 5문항, 가족식사 분위기 4문항, 가족식사의 구조/규칙 5문항,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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